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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 물놀이장' 24일 개장
사회전국 2025.06.19 21:36:22서울 광진구가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오는 24일 중랑천 물놀이장을 개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중랑천 물놀이장은 어린이들 안전하게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여름철 인기 장소로 워터슬라이드 등 30여 개의 물놀이시설과 샤워실, 탈의실, 음수대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8월 24일까지 운영하며,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월요일과 우천 시에는 쉰다. 구는 이용객의 안전을 고려해 물놀이장 바닥 포장재를 개선했고, 미끄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평탄화 작업을 진행했다. 현장에는 안전요원 2명을 포함한 총 7명의 운영 인력이 상주해 이용객의 안전을 챙긴다. 용수는 매일 아침 교체하고 15일마다 전문 기관 수질 검사도 진행한다. 구는 다음달 19일부터 어린이공원에도 이동형 물놀이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
서울교통공사, 사진·캘리그래피 공모전 수상작 발표
사회전국 2025.06.19 21:36:15서울교통공사는 ‘2025 서울교통공사 사진·캘리그래피 공모전’ 수상작 30편을 발표하고 사진 부문 대상으로 ‘전통이 흐르는 역사’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공모전 사진 부문은 ‘서울의 지하철역과 사람들’을 주제로, 캘리그래피 부문은 서울교통공사를 담은 3가지 종류의 문안은 표현하는 것으로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8일까지 진행됐다. 총 769점이 접수됐으며, 심사를 거쳐 사진 25점과 캘리그래피 5점이 각각 선정됐다. 최종 수상자 30명에게는 사진 부문 대상 300만 원, 최우수상 100만 원 등 상금 총 1200만 원과 상장이 수여된다. 사진 부문 대상으로 선정된 ‘전통이 흐르는 역사’는 경복궁역의 일상을 담은 작품으로 원근감, 구도가 뛰어나고 강렬한 인상을 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캘리그래피 부문 대상은 일상에서 전하는 인사말을 지하철과 접목한 작품이 뽑혔다. 수상작은 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역사 내 액자 등으로도 제작해 전시될 예정이다. -
서초구 '이동하는 도서관' 운영
사회전국 2025.06.19 21:36:08서울 서초구가 차량을 활용해 그 안에서 책을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는 소규모 이동형 도서관인 ‘여행하는 서재’를 본격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여행하는 서재는 베스트 셀러와 그림책 등 200여 권을 갖췄으며 기본적인 도서관 역할 외에 각종 체험 프로그램, 작가와의 만남도 진행하는 움직이는 도서관으로 4월 도서관의 날 행사에 첫선을 보였다. 현장에서 바로 회원가입을 거쳐 책을 빌릴 수 있고, 반납은 구내 도서관과 스마트도서관, 작은도서관 등에서 할 수 있다. 이달에는 양재천에서 ‘체코 특별전’으로 주민을 만난다. 29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운영한다. 일몰 후에도 독서에 어려움이 없도록 테이블마다 등을 준비해 마음껏 머물며 독서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여행하는 서재에서 온 가족이 자연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독서 경험을 누리길 바란다”며 “올 한 해 주민분들이 여행하는 서재와 특별한 여행을 계속할 수 있도록 서초구 구석구석을 부지런히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
종로구, 정원사 마을 프로젝트 전개
사회전국 2025.06.19 21:35:49서울 종로구가 도시 생태계 회복과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종로 정원사 마을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구와 카카오메이커스, 사단법인 생명의숲이 협력해 추진하는 도심 공공정원 사업이다. 구민과 기업, 전문가가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공공정원 관리 체계 구축을 목표로 주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 생태 복원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초점을 뒀다. 프로젝트 첫 단계로 청진공원이 종로 정원사 마을로 탈바꿈한다. 구는 부지 제공, 행정 지원 등을 맡으며 생명의숲은 사업 총괄을, 카카오메이커스는 사업비 후원과 홍보 활동을 각각 담당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청진공원은 정원문화 거점이자 시민들의 휴식처로 바뀔 예정이다. 구는 지역 생활권자로 구성된 자원봉사자인 ‘종로 정원사’도 다음달 중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생명의숲 또는 종로구 도시녹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
스위스, 기준금리 0%로 인하…“필요 시 더 낮출 수도”
국제경제·마켓 2025.06.19 21:33:40스위스 중앙은행인 스위스국립은행(SNB)이 19일(현지 시간) 기준금리를 0.00%로 인하했다. 로이터·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SNB는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를 근거로 금리를 기존 0.25%에서 0.00%로 0.25%포인트 낮췄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3월 이후 6회 연속 금리 인하며 시장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조치로 평가된다. 시장에서는 스위스 프랑 강세로 인해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전환된 점을 근거로 금리 인하를 예상해왔다. 일부에서는 0.50%포인트 인하 가능성도 제기했다. 마틴 슐레겔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필요하다면 금리를 더 낮출 수 있다”면서도 “마이너스(-) 금리가 바람직하지 않은 부작용을 낳아 많은 경제 주체에게 어려움을 준다는 점도 잘 인지하고 있다”고 했다. 슐레겔 총재는 지난 3월까지만 해도 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스위스 프랑이 안전자산으로 부각되며 강세 흐름이 이어지자 정책 기조를 변경해 금리 인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는 “SNB의 이번 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글로벌 무역 질서 교란이 스위스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의미를 짚었다. 한편 미국의 정책 변화로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자 최근 스위스 프랑이 미 달러 대비 1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스위스 프랑 강세에 따라 수입품 가격이 하락해 5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0.1%를 기록해 2021년 초 이후 처음으로 0% 아래로 떨어졌다. -
강민수 청장, 유럽 현지서 '세정 외교'…"기업·교민 세금 애로 해소"
경제·금융정책 2025.06.19 21:19:17강민수 국세청장이 유럽 조세행정협의기구(IOTA) 총회에 참석해 세정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국세청이 19일 밝혔다. IOTA는 유럽 지역 조세행정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1996년 설립된 과세당국 간 협의체다. 우리나라는 2021년 준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 민간 세무 서비스 고도화 등에 대응하기 위한 과세당국의 전략이 논의됐다. 강 청장은 회의 기간 중 헝가리·폴란드 국세청장과 양자 면담을 했다. 최근 이차전지 생산 거점으로 주목받으면서 우리 기업의 투자가 늘고 있는 국가들이다. 강 청장은 면담에서 우리 기업과 교민에 대한 세정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이중과세를 양국 과세당국 간 협의를 통해 해소하는 절차를 활성화할 것을 제안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과세당국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보다 안정적인 세정환경에서 사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민석, 칭화대 석사 의혹에 출입국 기록 공개…"비행기 출퇴근"
정치정치일반 2025.06.19 21:05:43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010년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칭화대 석사 학위를 받았다는 논란을 해명하기 위해 중국 출입국·비행편 기록을 공개했다. 김 후보자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05년 2월 19일부터 2018년 1월 12일까지의 중국 출입국 일자와 비행기 편명, 체류 기간을 공개했다. 김 후보자는 “민주당 원외 최고위원으로서의 활동을 하면서 칭화대 학업을 마쳤다. 중국의 최고의 명문대가 요구하는 수업과 시험을 다 감당했다”며 “월수금 아침 최고회의를 일주일에 하루씩 번갈아 빠지며, 비행기 출퇴근 학업투혼을 불태웠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로스쿨의 3년 박사 과정과 중국 로스쿨의 1년 석사 과정을 동시에 진행했다”며 “칭화대 중국법 석사과정의 학점을 미국 법무 박사 학점으로도 인정받았다”고 적었다. 이어 김 후보자는 “텅텅 빈 에어차이나 오전 비행기를 대폭 할인가격으로 이용하는 온갖 알뜰함과 주 2∼3일 하루 3만원으로 학교 앞 싼 숙소를 장기 예약하는 발품이 비결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미국에 비해 절반 수준의 학비와 생활비로 버텼다”며 “정치검찰의 2차 표적 사정으로 한 학기가 늦어졌지만, 결국 다 마쳤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칭화대 로스쿨은 마구잡이로 학위를 주는 대학이 아니다. 중국에서는 논문도 썼다”며 “탈북자 문제를 국제법으로 다루면서 중국에 할 말도 한 의미 있는 독창적 주장이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또 “오늘 현재 청문회법상 요구자료 제출시한을 넘긴 바가 없다. 시한과 규정 안에서 제출할 것”이라며 “제 검증을 요구하시는 야당 국힘의원님들의 열성을 존중한다. 다만 균형적 역지사지의 잣대와 합리적 사리판단의 반론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스페이스X 탐사선, 커다란 불기둥 만들며 폭발…“엔진 점화 중 중대한 이상”[글로벌 왓]
국제기업 2025.06.19 21:04:57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미국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탐사용 로켓이 엔진 점화 테스트 도중 폭발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18일(현지 시간) 오후 11시께 미국 텍사스주 보카 치카 해변의 스타베이스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스타십 우주선 로켓이 시험 중 폭발했다. 특히 스타십이 거대한 불기둥을 만들어내며 폭발하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해 화제가 됐다. 텍사스주 케머런 카운티 당국은 “스타베이스에서 통상적인 ‘고정 점화’(Static fire) 시험 도중 ‘스타십 36’에 처참한 실패가 발생해 폭발했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고정 점화 시험은 로켓을 발사대에 고정한 채 엔진을 차례로 점화하는 테스트를 말한다. 이번 화재로 인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당국은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 스페이스X는 자사 웹사이트에 올린 업데이트 공지에서 "초기 분석 결과 스타십의 노즈콘(원추형 앞부분)에 있는, 질소 가스 충전 탱크인 COPV(composite overwrapped pressure vessel)의 잠재적 결함이 확인됐다"며 "전체 데이터 검토는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타십에 사용된 COPV와 스페이스X의 다른 주력 로켓인 팰컨에 사용된 COPV는 완전히 다르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은 스페이스X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스타십의 잇따른 시험비행 실패에 이어 또다시 지상 폭발 사고를 일으키면서 스타십 개발 가도에 더욱 지연을 겪게 됐다고 지적했다. 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 1월과 3월, 5월 진행한 7∼9차 지구궤도 시험비행에서 3차례 연속으로 시험비행에 실패하고 기체가 폭발 또는 분해되는 시련을 겪었다. 이에 더해 이번 지상 폭발까지 추가되면서 스페이스X는 당국의 조사를 더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 CEO이기도 한 머스크는 지구에 위기가 닥쳤을 때 인류를 화성에 보내 거주하게 함으로써 인류를 '다행성 생명체'로 만든다는 목표로 스페이스X를 설립하고 20여년간 로켓과 우주선을 개발해 왔다. -
카뱅, 태국 가상은행 인가…韓은행 25년만 재진출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6.19 20:59:06카카오뱅크가 태국 가상은행 인가를 획득, 25년 만에 한국계 은행이 태국 시장에 재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태국 재무부는 19일 카카오뱅크와 태국 금융지주 SCBX가 참여한 컨소시엄을 가상은행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가 획득은 1990년대 말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한국계 은행이 태국에서 철수한 이래 처음이다. 가상은행 출범을 위한 준비법인은 올해 3분기 설립되며 본격적인 영업은 내년 하반기 시작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상품·서비스 기획과 모바일 앱 등 정보기술(IT) 시스템 구축을 주도하며 향후 설립될 가상은행의 2대 주주로 참여한다. 태국 중앙은행이 도입하는 가상은행은 오프라인 지점 없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다. 한국의 인터넷전문은행과 유사하다. 앞서 태국 정부는 2023년 ‘첫 가상은행 출범계획‘ 발표했으며 지난해 9월까지 인가 신청서를 접수받았다. 이후 9개월간의 심사를 거쳐 카카오뱅크가 참여한 컨소시엄을 포함해 총 3개 컨소시엄에게 인가를 최종 부여했다. -
“치킨도 금값 되나 했는데”…‘순살 대란’ 의외로 빨리 끝났다
산업생활 2025.06.19 20:58:35전 세계 최대 닭고기 수출국인 브라질이 약 한 달간 이어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특별방역 및 비상대책 기간을 종료했다.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농림축산부는 “히우그란지두술주 몬치네그루 지역 가금류 사육시설에서의 HPAI 방역 이후 28일간 추가 발생이 없었다”며 “프로토콜에 따라 더는 특이 상황이 없음을 확인하고 관련 비상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카를루스 파바루 브라질 농림축산부 장관은 “이제 우리는 책임감 있게 점진적으로 닭고기 등의 수출 재개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가금류 수입을 일시 중단했던 국가들도 수입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역시 브라질산 가금육 수입을 제한해왔으며 앞으로 금수 조치 해제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산 닭고기는 국내산보다 가격이 저렴해 프랜차이즈 업체와 급식업체에서 주로 사용돼왔다. 올해 4월까지 한국에 수입된 닭고기 7만2562톤 중 브라질산은 6만4706톤으로 전체 수입량의 89.2%에 달한다. 특히 순살 치킨이나 닭강정 등에 많이 활용된다. 3대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BBQ·bhc·교촌)는 대부분 국내산 닭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코바치킨·노랑통닭·맘스터치 등 일부 업체는 브라질산을 사용해 영향이 있었다. 학교·회사 급식업체들도 브라질산 닭고기를 이용하는 사례가 많다. 앞서 지난달 브라질 몬치네그루 지역 상업용 양계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해당 국가에서 판매용 닭 사육장에서의 첫 확인 사례였다. 이로 인해 국내 치킨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정부는 당시 닭고기 수급 불안 해소를 위해 브라질 내 HPAI 미발생 지역에 한해 수입을 허용하고 관련 행정 절차를 진행한 바 있다. -
英 영란은행 기준금리 4.25% 동결…“점진적 인하 기조”
국제경제·마켓 2025.06.19 20:56:53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19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4.25%로 동결했다. 이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로 평가된다. 통화정책위원 9명 중 6명이 동결에 찬성했고, 나머지 3명은 0.25%포인트 인하를 주장했다. 영란은행의 앤드루 베일리 총재는 “오늘은 금리를 동결했지만 금리는 점진적으로 하락하는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영란은행은 지난해 중반 이후 기준금리를 16년 만의 최고치였던 5.25%에서 지난해 8월, 11월, 올해 2월, 5월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0.25%포인트씩 인하했다. 베일리 총재는 “세계는 매우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며, 영국에서는 노동시장 약화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러한 징후들이 소비자물가상승률(CPI)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주의 깊게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BOE의 물가 목표는 연 2% 수준이다. 그러나 지난달 영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연 3.4%로 목표치를 크게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연내 추가로 두 차례 금리가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예상대로라면 영국의 기준금리는 3.75%까지 낮아진다. 트웬티포 자산운용의 펀드매니저 고든 섀넌은 파이낸셜타임스(FT)에 “이번 투표 결과는 투자자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약간 더 비둘기파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역시 기준금리를 현 4.25∼4.50%로 동결했다. 연준은 또 경제 전망에서 연내 두 차례 금리 인하를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청년 취업 면접관으로 '깜짝' 변신한 오세훈
사회사회일반 2025.06.19 20:50:35오세훈 서울시장이 청년 취업 면접관으로 깜짝 변신했다. 오 시장은 19일 서울시와 서울광역청년센터가 서울 성수동 대형 카페 ‘더 가베’에서 개최한 ‘2025 서울 청년 취업 멘토링 페스타’에 유튜버 ‘면접왕 이형’과 함께 면접관으로 참석해 면접자에게 지원 동기, 갈등 해결 사례, 강점 등을 질문했다. 그는 모의 면접이 끝난 후 청년들의 고민을 듣고 응원과 격려 메시지를 전달했다. 오 시장은 “이번 멘토링 페스타가 취업뿐 아니라 다양한 청년 정책을 얻어가는 기회이자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거부터 취업·재테크까지 청년들의 어려움을 덜어줄 정보와 인사이트를 계속 고민하고 전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21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되며 현직자 특강, 직무 멘토링, 서울 생활 ‘꿀팁’을 얻을 수 있는 정책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 첫날인 이날에는 하나증권(금융), 굿노트(영업과 브랜드 운영) 현직자의 특강이 열렸으며 이후에는 신한은행·마이다스인·호요버스 등에 재직 중인 취업 선배들의 특강이 이어진다. 직무 멘토링에는 마이다스인·삼성전기·하나증권·한국관광공사·유엔협회세계연맹 등 유수의 기업·기관에서 일하는 현직자 38명이 멘토로 참여한다. 멘토링 분야는 HR·채용, 홍보·마케팅, 브랜딩 및 이용자환경(UI)·이용자경험(UX) 디자인, 데이터 분석, 개발 등 다양한 직무로 구성했다. 행사장 2층 ‘청년 성장 스킬 강화 존’에서는 청년 정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에서는 청년들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접하게 되는 세무·법률·노무 등 애로 사항에 대한 상담 창구도 운영한다. -
"퇴직연금도 성과중심 시대…개인화 전략 필요"
증권정책 2025.06.19 20:50:23“퇴직연금 시장은 이제 ‘성과 중심’ 시대로 본격적으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투자자의 생애 주기와 성향을 반영해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설계할 수 있는 로보어드바이저(RA)는 퇴직연금의 본질적 가치를 실현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입니다.” 이상근 콴텍 대표는 19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간 은행 중심으로 운영되던 퇴직연금은 실질적인 수익률 개선 노력이 부족했다”면서 “퇴직연금이 장기 자산이라는 점에서 단순한 원금 보존형보다 더 적극적이고 개인화된 운용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로 설립 9년 차를 맞은 콴텍은 기존의 RA 개념에서 한 단계 진화해 인공지능(AI) 기반 웰스매니지먼트(WM·자산관리 전반) 영역까지 아우르는 ‘AI 어드바이저’ 기업을 지향한다. 이달에는 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 등 국내 주요 금융기관 6곳과 RA 개인형퇴직연금(IRP) 일임 서비스를 출시한다. AI를 통해 가입자의 생애 주기와 투자 성향에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자동 설계·운용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 대표는 “모두가 똑같은 포트폴리오를 쓰던 시대는 끝났다”며 “투자자마다 위험 수용도, 생애 주기, 자산 수준이 모두 다른 만큼 콴텍은 이를 AI 기술로 정교하게 반영하고 리밸런싱까지 자동화한다”고 설명했다. 콴텍의 기술력은 이미 금융 당국이 운영하는 공식 테스트에서 입증됐다. 콴텍은 금융위원회가 주관하는 코스콤 RA 테스트베드에서 연 환산 수익률 1위와 6개월·3개월 기준 운용 수익률 1위 등을 기록하며 성능과 신뢰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상용화가 가능한 알고리즘(103개)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시장에 진입하는 게 목적이던 기존 RA와 달리 콴텍은 성과로 차별화하겠다는 철학이 있다”며 “기존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기금형 퇴직연금’이 도입되면 RA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이 대표는 “그동안 은행들은 예금 상품만으로 고객을 붙잡아왔지만 기금형 연금이 도입되면 운용 성과와 책임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증권사, 운용사 그리고 기술 기반 전문 기업의 역할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퇴직연금은 결국 ‘개인화’에 방점이 찍힐 것”이라며 “콴텍은 50개가 넘는 전략을 갖고 있는 만큼 고객들에게 세밀한 형태의 개인화 전략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금융의 흐름은 결국 운영을 중심으로 하는 플랫폼 기업이 주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향후 3년 내 퇴직연금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미래에셋증권과 경쟁하는 구도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
이재용의 약속 "AI 대중화로 청소년 꿈 이루자"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6.19 20:49:52삼성전자(005930)가 유치원생과 초중고교생 10만 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교육을 시작한다.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활용해 학생들이 AI를 쉽고 재밌게 배우고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우리나라 청소년과 청년에게 꿈을 줘야겠다”며 그룹 차원의 청소년 지원 활동을 강조한 직후 나온 프로그램이어서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19일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학생의 연령별 눈높이에 맞춰 최신 AI 트렌드를 반영해 구성됐다. 대상 학생 연령에 따라 학교와 삼성스토어·삼성디지털시티 등 3개 권역을 나눠 교육이 진행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AI로 찾는 꿈과 진로, AI로 만드는 소셜 영상, AI로 꾸미는 포토 앨범, AI로 쉬워진 아트 드로잉, AI로 배우는 자기 관리 등 총 5개 과목과 각 과목에 해당하는 총 18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유치원생과 초중고교생 5000명을 대상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 올해는 그중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과목 위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인원도 대폭 늘렸다. 우선 스쿨 프로그램은 초중고교 800곳을 직접 찾아 교육을 시행한다. 정규 수업 또는 방과 후 시간에 ‘갤럭시 S25’ 시리즈로 찍은 셀피에 ‘인물 사진 스튜디오’ 기능을 활용해 프로필 캐릭터를 만드는 활동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치원생과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는 전국 주요 지역 삼성스토어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갤럭시 탭S10’ 시리즈의 ‘스케치 변환’ 기능을 활용해 직접 태블릿에 자신의 꿈을 그리고 이 그림을 갤럭시 AI를 통해 이미지로 완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자신의 꿈 그림이 담긴 티셔츠와 나만의 캐릭터 키링 등을 제작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초등학교 5~6학년 학생의 경우 수원 디지털시티로 초대해 사업장 견학과 갤럭시 AI 체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는 55개 학교, 3000명의 학생들이 대상이다. 참여 학생들은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에서 정보기술(IT) 산업의 발전사를 살펴보고 스마트싱스를 통한 홈 AI도 체험해볼 수 있다. 갤럭시 AI 체험 클래스에서는 학생들이 갤럭시 AI를 통해 사진 속 불필요한 대상을 지우고 AI가 빈 공간을 자연스럽게 채워주는 ‘생성형 편집’ 기능을 교육한다. ‘서클 투 서치’의 전체 화면 번역 기능을 활용해 외국어로 쓰인 메뉴판을 카메라로 비춰보고 읽는 체험도 진행한다. AI 클래스는 이 회장이 강조한 청소년 중심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앞서 이 회장은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의 자서전을 읽었다고 밝히며 “제가 (자서전을 읽고) 가장 얻은 것은 우리나라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꿈을 줘야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그룹의 모든 사회 활동과 공헌 활동을 청소년 교육, 낙후된 환경의 청소년들이 사회 적응을 빨리할 수 있도록 포커스를 맞춰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함께 가요 미래로’라는 비전 아래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를 비롯해 삼성주니어SW아카데미·삼성드림클래스·삼성스마트스쿨 등 청소년 교육 중심의 사회 공헌과 상생 활동을 벌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SSAFY의 경우 2018년 1기를 모집한 후 13기까지 1만 1000여 명의 청년들에게 소프트웨어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
"월급도 그대로라고?"…금요일 오후부터 여행 가는 꿈의 '주 4.5일제' 파격 실험
사회사회일반 2025.06.19 20:49:51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주 4.5일제'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19일 김동연 경기지사는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주 4.5일제 시범사업에 참여한 68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 4.5일제 시범사업은 ㈜동진밸브 등 경기지역 민간기업 67곳과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인 경기콘텐츠진흥원 등 68곳을 대상으로 임금 축소 없는 노동시간 단축제도를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 유형은 기업의 상황에 따라 주 4.5일제(요일 자율 선택), 주 35시간, 격주 주 4일제 등 다양하게 운영된다. 업무 협약에 따라 참여 기업 및 기관의 사용자와 노동자는 시범사업에 협력하고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사업 추진에 필요한 사항을 지원한다. 업무협약을 통해 참여기관의 사용자와 노동자는 시범사업에 적극 협력하고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사업 추진에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이들 기업에는 노동자 1인당 월 최대 26만원의 임금보전 장려금과 기업당 최대 2000만원의 맞춤 컨설팅 및 근태관리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게 된다. 이를 통해 경기도는 일과 삶의 균형을 실현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노동문화를 정착시키는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시범사업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한시적으로 추진하고 노동생산성, 직무만족도 등 44개 세부지표를 통해 성과를 분석한다. 도는 분석 결과를 통해 적정 노동시간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고 전국 확대가 필요한 경우 제도 개선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기업은 사회적기업부터 IT 기업, 제조업, 언론사까지 다양한 조건과 특성을 가진 기업으로 구성됐다. 이중 파주시에 위치한 제조업체 휴그린주식회사는 노동강도가 높아 직원들의 건강이 악화되자 작년부터 격주 4일제로 직원휴식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성남시에 위치한 정보서비스 기업 주식회사 둡은 지난 2021년 5월부터 주 35시간 근무제를 실시하고 있었으며 경기도의 4.5일제 사업 참여 후 주 30시간 근무로 노동시간 단축을 확대했다. 비즈니스 네트워크 서비스 리멤버 운영사 리멤버앤컴퍼니가 직장인 회원 1만 1465명으로 대상으로 지난 4월 20일부터 5월 19일까지 조사한 결과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주4일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별로 보면 '아주 긍정적'이란 답변은 49%, '긍정적'이라고 답한 비중은 20%를 차지했다. 이어 '중립적' 13%, '부정적' 9%, '매우 부정적' 7% 순이었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 조사에선 임금이 감소해도 주 4일 근무를 원한다는 응답이 적지 않았다. 사람인이 지난해 직장인 3576명을 대상으로 주4일제 선호도를 물은 결과 86.7%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이들 가운데 60.6%는 임금이 줄어도 주 4일 근무를 선택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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