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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00 현재 코스피는 51:49으로 매도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전기가스업(6.70%↑)
증권News봇 2025.08.06 15:00:176일 오후 3시 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53p(+0.02%) 상승한 3198.53로, 51(매도):49(매수)의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전기가스업(+6.70%), 건설업(+3.74%), 운수창고업(+2.18%)이며, 약세업종은 의약품업(-1.02%), 전기전자업(-0.98%), 운수장비업(-0.70%)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전기가스업이 74:26의 강한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타업은 40:60의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896억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1,380억, 기관은 303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아센디오(012170)가 29.98% 오른 3,230원을 기록 중이고, 일정실업(008500)(+29.95%), 미래산업(025560)(+17.61%)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SK바이오팜(326030)(-8.80%), 화천기계(010660)(-6.64%), 엔케이(085310)(-6.58%)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631개, 하락종목은 250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로터리] 국가전략산업 12개를 만들자
산업산업일반 2025.08.06 15:00:17미국이 당초 예고했던 25% 상호관세 부과를 하루 앞두고 역사적인 한미 관세협상이 전격 타결됐다. 다행스럽게 상호관세가 경쟁국 수준인 15%로 인하됐다. 기업의 단기적 수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주요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경쟁 조건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HD현대(267250)와 한화(000880)가 앞장선 조선업 협력 카드 ‘마스가(MASGA)’ 프로젝트가 협상 타결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한다. 한국 조선업은 IMF 외환위기, 한미 FTA 협상 등 경제가 어려울 때마다 위기 극복에 앞장서 온 전통이 있다. 조선업계는 관세 협상 타결에 기여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이번 상호관세 협상에서 미국은 전통적으로 보여온 무역 협상과는 전혀 다른 행보를 보였다. 특히 그동안 형식적으로라도 존중해온 다자주의·상호주의를 벗고 일방주의적 태도를 취했다. 미국은 4월 2일 ‘국제 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해 국가경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대통령 행정명령을 통해 전세계 국가에 대해 나라별로 10%~50%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각국은 미국의 조치를 수용하거나 협상을 통해 관세율을 낮추는 옵션을 선택받았다. 앞으로 무역질서는 어떻게 변화될까. 우리가 기억하는 세계 경제질서는 2차 대전의 부산물로 그 역사가 80년밖에 안된다. 미국이 소련의 공산주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유럽, 일본의 경제부흥을 도우면서 동맹국을 규합하기 위해 만든 체제다. 1944년 체결된 ‘브레튼우즈 협정’과 1947년 설립된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을 양대 축으로 한다. 브레튼우즈 협정은 달러를 기축통화로 채택했고, 가트(GATT)는 관세 인하 및 무역 자유화를 지향했다. 미국은 동맹국들에 일방적으로 낮은 관세를 부과하며 자국 시장을 개방했고, 안보 우산도 제공했다. 그러면서 많은 것이 변했다. 소련은 사라졌고 유럽과 일본은 부유해졌으며, 중국은 강대국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미국은 예전의 미국이 아니다. 세계 GDP에서 미국이 차지한 비중은 1960년대 40%에 달했지만 지금은 26%로 떨어졌다. 2차 대전이 끝난 지 80년, 냉전이 종료된 지 35년이 흘렀다. 최근 미국에서 자유무역을 냉전체제의 유산으로 보고 미국에 불리하다고 보는 여론이 증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책사로 알려진 스티브 미란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은 논쟁적 논문 ‘글로벌 무역 시스템 재구성을 위한 사용자 가이드’에서 글로벌 공공재인 기축통화 공급과 안보우산 제공에 따른 비용을 미국만이 아니라 세계 각국이 함께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로 인해 제조업 경쟁력 저하, 지역 경제 붕괴, 국가 안보 약화 등 부작용이 발생했으며 기축통화 지위를 유지하면서도 미국의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조정할 필요가 있는데, 관세도 그 해법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프랜시스 후쿠야마는 공산주의의 종말을 목도하며 1989년 ‘역사의 종언’을 설파했다. 그는 전세계 시장이 하나로 합쳐 공동시장이 되고, 인류가 민주주의 정치 체제 속에서 살아가는 평화로운 세계가 도래했다고 호기롭게 선언했다. 그의 바람과 달리 최근 ‘자유무역의 종언’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늘고 있다. 국가 목적 달성을 위해 통화, 관세, 전략물자, 희토류, 공급망 등 자국의 전략자원을 무기화하는 경향이 갈수록 짙어지고 있다. 향후 세계 무역규범이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다. 안보 차원에서 한국만 보유한, 세계가 우리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전략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 충무공은 12척의 배를 가지고 명량해전에 임했다. 조선업 등 국가전략산업 12개를 만들자. -
경원선 연천~백마고지 열차 다시 달린다…연천군-한국철도공사 협약
사회전국 2025.08.06 14:59:58경원선 연천~백마고지 구간의 열차 운행을 6년 만에 운행을 재개할 전망이다. 경기 연천군은 한국철도공사와 이런 내용을 담은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9년 4월 동두천~연천 복선전철 건설사업 추진에 따라 중단됐던 해당 구간의 열차 운행을 약 6년 만에 재개하기 위해 추진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효율적으로 열차 운행을 재개하는 데 따른 역할을 분담하고, 내년 상반기 운행 재개를 목표로 시설 개량 공사 준비에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의 교통편의 증진은 물론, 향후 남북 철도 연결을 대비한 핵심 기반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천군 관계자는 “철도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지역 균형 발전의 상징”이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조속한 열차 운행 재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원선은 남북을 잇는 주요 철도축으로, 이번 사업은 단절된 구간의 복원과 더불어 한반도 철도망 연결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도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비 가리는 지붕도 불법?"…서울시, 건축법 위반 사례 제재 줄인다
사회사회일반 2025.08.06 14:53:08서울시는 다세대·다가구 저층 주택 위주로 발생하는 소규모 건축법 위반 사례에 대한 제재를 줄이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계단식 베란다 샷시 설치, 차양·비 가림용 지붕과 기둥, 주차장 캐노피 등이 대상이다. 시는 올해 상반기 '주거용 위반 건축물'을 조사한 결과, 다세대·다가구 등 저층 주택을 중심으로 생활 편의를 위한 소규모 위반 사례가 대다수인 점을 확인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행정지원·조례개정·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현재는 실거주자가 생활 편의를 위해 설치한 샷시·지붕도 '위반 건축물'로 적발되고, 이전 소유자가 설치했더라도 현 소유자에게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 지난 2019년 건축법 시행령 개정으로 이행강제금 5회 부과 상한이 폐지돼 시민 부담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시는 우선 25개 자치구, 서울특별시건축사회와 협력해 '위반건축물 상담센터'를 운영한다. 시가 2·3종 일반주거지역 용적률을 한시적으로 완화하면서 옥외 계단 등 일부 사례는 사후 증축 신고가 가능하나 시민들 입장에서 이를 판단하기 어려운 만큼 상담을 지원한다. 자치구별로 운영되는 상담센터에서는 건축사 등 전문가가 신·증축 등 다양한 건축행위를 비롯해 용적률 범위 내 건축물 사후 추인 가능 여부 등 상담해준다. 30㎡ 미만 소규모 위반, 위반행위 후 소유권 변경, 임대차 계약 등으로 위반 사항을 바로 시정하기 어려운 경우 이행강제금이 75% 감경되는 기간을 기존 1년에서 3년으로 늘리기 위한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 이행강제금 감경 기간 확대 조례는 서울시의회와 협의를 거쳐 8월 중 시의회에 상정된다. 시는 건축법이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위반 사례를 양산하는 측면도 있다고 보고 불합리한 생활 규제를 바로잡기 위해 국토교통부에 법령 개정도 건의하기로 했다. 저층 주택 외부 계단 상부 캐노피, 소규모 파고라 등 실내화되지 않은 생활·보행 편의 시설물을 일정 범위 내에서 인정할 수 있도록 해당 면적을 바닥면적 산정에서 제외하는 방안과 베란다 불법 증축 등의 원인이 되는 '일조사선 규정' 개선을 국토부에 건의했으며 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상업시설 위반 건축물에 대한 단속은 엄격하게 할 방침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계단·베란다 등 실질적인 생활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소규모 시설물 설치로 매년 이행강제금을 부담해야 했던 시민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며 “시민의 주거 안전과 편의를 돕고 실생활에 맞춘 제도 개선과 규제를 지속 발굴할 것"이고 말했다. -
"역시 임영웅 이름값하네"…브랜드 평판 '톱3'에 이름 올렸다
서경스타TV·방송 2025.08.06 14:52:56가수 임영웅이 변우석,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브랜드평판 톱3에 이름을 올렸다. 6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2025년 8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1위는 배우 변우석, 2위는 그룹 방탄소년단, 3위는 가수 임영웅이 차지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2025년 7월 7일부터 2025년 8월 7일까지 측정한 광고모델 브랜드 빅데이터 24,136,784개를 소비자 행동분석을 통해 광고모델 브랜드에 대한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브랜드평판지수를 측정했다. 임영웅 브랜드는 참여지수 211,118 미디어지수 346,769 소통지수 531,693 커뮤니티지수 504,316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1,593,895로 분석됐다. 임영웅은 오는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2025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를 이어간다. 공연은 인천 송도컨벤시아(10월17~19일), 대구 엑스코(11월7~9일), 서울 케이스포돔(11월21~23일·28~3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12월19~21일), 대전 컨벤션센터(2026년 1월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1월16~18일), 부산 벡스코(2월6~8일)에서 각각 열린다. 임영웅은 두 번째 정규 앨범 '아임 히어로 2'(IM HERO 2) 발매를 앞두고 있다. 이번 앨범은 CD 없이 앨범북 형태로 제작된다. CD로 음악을 듣기 힘든 감상 조건과 환경 오염에 대한 고민을 고려해 이같이 제작했다. 앨범북에는 임영웅의 사진과 앨범 크레디트, 임영웅이 직접 전하는 메시지로 꾸민다. 신보는 오는 29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
20대女 2명, 마포대교서…같은 여성이 온몸으로 붙잡았다
사회사회일반 2025.08.06 14:48:00"마포대교 위에서 대화하던 20대 여성 2명이 갑자기 난간 위에 발을 올렸어요. 순간 자살 시도 상황임을 직감했죠." 한 여성이 최근 서울 마포대교 위를 지나다 자살을 시도하려는 20대 여성 2명을 온몸으로 구해낸 사연이 전해졌다. 29일 한양대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 정선아 씨는 이달 11일 새벽 친구와 함께 마포대교 위를 지나가다가 20대로 보이는 여성 2명의 자살 시도를 온몸으로 막아냈다. 정 씨는 대교 위에서 여성 2명이 난간 쪽을 바라보며 대화하는 것을 우연히 목격했는데 이들은 갑자기 난간 위에 발을 올렸다. 정 씨는 순간 직감적으로 자살 시도 상황임을 알아차리고, "무조건 막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친구와 함께 달려가 이들의 몸을 붙잡고 끌어내렸다. 정 씨는 즉시 119 구조대에 신고했지만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자살 시도자들을 난간 위에서 발버둥 치며 재차 뛰어내리려고 했다. 정 씨와 친구는 10여분 간 온몸으로 막아낸 끝에 출동한 구조대에 무사히 인계할 수 있었다. 정 씨가 이처럼 대교 위에서 20대 여성들을 본 순간 자살 시도 상황임을 알아챘던 이유는 "매일 자살 시도자와 마주하는 직업적 경험 덕분"이라고 그는 말했다. 정 씨가 일하는 한양대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는 자살 고위험군인 자살 시도자의 재시도 예방을 위해 심리치료와 사회복지서비스 제공, 치료비 지원 등을 하는 곳이다. 그는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내가 하는 일이 누군가의 생명을 지키는 데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실감케 됐다”며 “앞으로도 누군가의 삶이 희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진심으로 돕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한강에 위치한 교량에서의 자살 시도는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의 한강 교량별 자살 시도 및 투신 현황을 살펴보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자살 시도는 474건에서 1035건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시에서는 교량에 안전난간과 CCTV를 설치하고 수난구조대를 운영하는 등 자살 시도자 중 사망자를 줄여나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자살 시도자 대비 사망자 수는 2020년 18명에서 2023년 4명으로 감소했다. 서울시는 올해 천호·영동·반포·동작대교, 잠실철교 등 5개 한강다리 난간에 자살예방시설을 추가 설치한다. 기존에 설치한 시설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조국 사면이 불러올 순풍·역풍·돌풍… 李대통령의 고민[송종호의 국정쏙쏙]
정치대통령실 2025.08.06 14:45:00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휴가를 떠났습니다. 4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간 경남 거제 저도의 대통령 별장 ‘청해대’에 머물며 여름 휴가를 보내고 있습니다. 휴가라고는 하지만 주말부터 폭우가 쏟아져 상황 점검에 나서는 한편 비상대응체제를 강조한 이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과제와 함께 남은 국무위원에 적임자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른바 ‘저도 구상’인데요. 李대통령 저도 구상에 관전포인트…광복절 사면 이 대통령의 저도 구상중에 관심이 집중되는 게 또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대규모 민생 특별사면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 중 정치권의 초미의 관심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면복권에 있습니다. 여권내 적지 않은 영향력을 가진 조 전 대표가 다시 정치권에 복귀할 경우 그 파장이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집권여당 내부에서도 찬반이 갈리고 있어 이 대통령 역시 고심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이 처음 행사하는 사면 결과에 따라 정치권에 ‘순풍·역풍·돌풍’을 동반한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이 대통령은 조 전 대표를 사면·복권시킬까요. 대통령 고유권한인 사면에 대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5일 조국혁신당을 예방한 자리에서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에게 한 마디를 건냈습니다. 정 대표는 “(조 전 대표 사면 문제 결정은) 대통령께서 어련히 알아서 하시겠거니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검찰·언론·사법 개혁 등 개혁 과제에 대해 혁신당이 쇄빙선으로 길을 내주면 민주당도 좀 더 수월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당이라는 말도 건냈습니다. 뜻을 같이하는 친구라는 얘깁니다. 도를 넘는 기세로 대통령의 의중을 전달한 셈입니다. 실제 혁신당은 민주당과 결을 같이 하는 정당이 맞습니다. 대선 기간 공감대를 이룬 교섭단체 요건을 완화할 경우 혁신당까지 교섭에 참여해 국민의힘을 고립시킬 수도 있습니다. 민주당 입장에선 국민의힘의 반대로 합의 없는 독주 결정이 아닌 적어도 교섭단체 간 합의의 명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미 지난 대선에서 혁신당을 비롯해 기본소득당, 진보당, 시민사회당 등 소수야당은 자당 대선 후보를 선출하지 않고 대신 이 대통령을 지지했습니다. 이번에 조 전 대표가 사면·복권될 경우 이들 진보소수야당들과의 ‘야권연대 순풍’은 강화될 것입니다. 혁신당 및 기본소득당·진보당·시민사회당…야권연대 순풍 다만 조 전 대표의 사면이 긍정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조 전 대표가 아직 형기의 절반도 마치지 못한 점은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미 자기식구 챙기기라며 여론전을 벌이고 있고 ‘부모 찬스’ 등 과거 논란을 다시 불러올 경우 ‘민생 사면’이라는 광복절 특사의 의미까지 퇴색될 수 있습니다. 이번엔 ‘내로남불 역풍’으로 정권 초반 동력을 반감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물론 조 전 대표 사면을 반대했던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4일 대통령실에 자당 전직 의원들에 대해선 사면해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다 포착돼 체면을 구긴 것은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송 위원장은 텔레그램으로 광복절 특사·복권 대상자로 안상수 전 인천시장 부인 김아무개씨와 정찬민·홍문종·심학봉 전 의원 등 4명을 전달한 뒤 “감사합니다^^”라며 ‘눈웃음’ 이모티콘을 달아 호감을 표시했습니다. 이에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게 다예요?”라고 묻자, 송 위원장은 “현재까지 연락 온 건 이게 전부입니다^^”라고 화답했습니다. 이모니콘까지 보낸 게 알려지자 국민의힘 조차 조 전 대표 사면의 빌미가 될 수 있다며 한탄하고 있습니다. 조 전 대표 사면에 부정 여론을 확산시키려던 국민의힘의 역할은 문자 하나 탓에 제한될 전망입니다. 내로남불 역풍 힘쓰던 송언석, 국힘사면 청탁 “^^” 밖의 역풍을 차단하더라도 내부의 우려가 이 대통령의 고민을 키우는 요소로 보입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혁신당이 호남돌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관측은 이 대통령의 결심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소라는 겁니다. 조 전 대표가 구심점으로 부활할 경우 호남은 현재 권력보다 미래 권력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0대 총선 당시 ‘안철수 국민의당 녹색바람’이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 4월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혁신당이 민주당을 제친 것도 전조로 읽히고 있습니다. 여당 한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호남 선거 구도가 어려워지니까 (조 전 대표 사면을) 환영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이런 배경에서 당 일각에서 시기상조론이 나오는 배경입니다. “사면은 해야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다”는 식입니다. 대통령 취임 3개월 여 만에 정치인 사면을 실시하는 것도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李대통령, 휴가 복귀 뒤 사면대상 보고…12일 최종확정 광복절 특사는 7일 법무부 사면심사위를 거쳐, 12일 국무회의에서 최종 확정됩니다. 승부사 기질의 이 대통령이 조국 전 대표를 사면·복권한다면, 이는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혁신당과의 ‘호남 연대 구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돌풍을 사전에 흡수하려는 시도입니다. 반대로 성탄 특사로 미루거나 형기를 마치게 한다면, 조국발 돌풍은 오히려 현실이 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순풍에 올라타고, 역풍을 잠재우며, 돌풍을 압도하려는 이 대통령의 ‘저도 구상’. 그 결과는 오는 12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됩니다. -
1억개 넘게 팔린 '이장우 호두과자' 광주 상륙…광주신세계에 '부창제과' 오픈
사회전국 2025.08.06 14:44:42‘이장우 호두과자’로 명성을 얻고 있는 ‘부창제과’가 광주광역시에 상륙했다. 광주신세계는 6일 본관 지하 1층에 부창제과 매장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부창제과는 배우 이장우와 푸드콘텐츠기업 FG가 공동 기획한 브랜드로, 지난해 10월 첫 매장을 연 이후 6개월 만에 인기 상품인 ‘우유니 소금 호두과자’를 1억개 이상 판매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강남점에 1호점을 열 당시 이른바 ‘오픈런’ 인파가 몰리면서 대기 시간이 약 4시간을 넘어서 화제를 모았다. 부창제과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음식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뛰어난 요리실력으로 주목 받은 배우 이장우가 푸드 콘텐츠기업과 손잡고 탄생시킨 브랜드다. 1963년대 경주에서 빵과 호두과자를 팔던 부창제과에서 모티브를 딴 브랜드로 호두와 앙금을 아낌없이 넣어 먹었을 때 만족감이 배가 되는 게 특징이다. 부창제과 대표 메뉴로는 우유니소금 호두과자가 있다. 우유니소금 호두과자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우유크림에 볼리비아 우유니사막의 소금을 넣어 고급스러운 단짠맛을 선사하는 시그니처 메뉴다. 우유니소금 호두과자 이밖에 팥앙금, 완두배기, 인절미, 제주말차 호두과자를 판매한다. -
'애즈원' 이민, 자택서 사망…"최근 컴백했는데 믿어지지 않아"
사회사회일반 2025.08.06 14:41:482000년대 여성듀오 '애즈원'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가수 이민(이민영·46)이 사망했다. 6일 애즈원 소속사 브랜뉴뮤직 측 관계자는 "이민이 사망한 게 맞다, 현재 경찰 조사 중이니 억측은 삼가해 달라"이라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민은 전날 오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민은 지난 5월 KBS 2TV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에 출연하며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었다. 지난 6월에는 싱글 앨범 '축하해 생일'을 발매했다. 해당 소식을 전한 디스패치는 고인의 지인 인터뷰를 통해 "오랜만에 컴백해서 즐겁게 활동했는데 믿어지지 않는다"며 "최근까지도 일과 노래를 병행하며 열심히 살았다, 지난주에도 만났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미국에 거주 중인 애즈원 다른 멤버 크리스탈도 소식을 듣고 즉시 한국행 비행기를 탄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에 따르면 크리스탈은 소식을 듣고 많이 놀라고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민은 지난 1999년 크리스탈과 함께 여성듀오 애즈원으로 데뷔해 ‘원하고 원망하죠’, ‘데이 바이 데이’, ‘천만에요’, ‘미안해야 하는 거니’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3년 2세 연상의 비연예인과 하와이서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www.129.go.kr/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기술이 돈이 되는 경남으로…창업기업 지식재산권 확보 주력
사회전국 2025.08.06 14:40:55경상남도가 지역 창업기업의 지식재산권 확보와 기술 보호에 나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다. 경남도는 6일 도정회의실에서 한국특허기술진흥원,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기술창업 기업의 특허 출원 및 지식재산권 확보'를 지원하고자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창업기업의 특허 확보, 기술 보호, 기술 기반 사업화까지 전 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3개 기관은 △우수 스타트업 발굴 및 권리화 지원 △특허 출원·등록 관련 컨설팅 △선행기술조사 및 특허 가능성 분석 △지식재산 기반 창업 행사 등을 협력한다. 협약 체결에 앞서 진행된 ‘경남 창업지원기관협의회’ 간담회에 경남도, 경남중소벤처기업청, 경남테크노파크 등 창업지원 관계자 15명이 참석해 한국특허기술진흥원의 우수 지원 사례를 공유하고, 창업기업 특허 출원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기술이 곧 기업의 자산’인 시대에 특허 확보와 기술 보호로 창업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 전략적 연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명주 도 경제부지사는 “기술창업 기업에 있어 기술은 곧 생존이며, 지식재산은 미래를 담보하는 자산”이라며, “이번 협약은 창업기업의 기술을 지키고 더 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명섭 한국특허기술진흥원 원장은 “창업기업의 기술이 보호받고, 시장에서 통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특허의 힘”이라며, “지식재산을 성장의 디딤돌로 삼을 수 있도록 경남의 유망 스타트업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특허청 산하 국내 최대 규모의 특허 전문기관인 한국특허기술진흥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도내 창업기업에 특허 출원 및 등록에 관한 정보 제공, 등급평가, 컨설팅 등의 전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박지원 “김건희, 저녁에 잠은 구치소에서 자야 할 것…부부가 똑같아 창피해”
사회사회일반 2025.08.06 14:39:48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에 출석한 것과 관련해 “(김 여사가) 저녁에 잠은 구치소에서 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5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 출연해 “체포 영장을 발부해서라도 구속된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검이 조사하려 했던 것만 16가지로 그 후로도 몇 가지가 더 나왔다"며 "어떻게 부부가 똑같을까. 너무 창피하고 추하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김 여사가 특검 조사에서 입장을 밝힐지에 대해서는 "말을 물가로 데리고 갈 수는 있지만 물을 마시고 안 마시고는 말이 결정한다"며, 김 여사의 태도에 달렸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달 1일 특검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집행하려다 윤 전 대통령이 수의를 벗은 채 저항해 집행이 무산된 일을 언급하며 "동방예의지국에서는 옷을 벗고 있다가도 손님이 오면 입는 것"이라며 "국가적 망신을 가져왔다. 어떻게 대통령을 한 사람이 그 모양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검에서 국민 여론을 생각해 숨 고르기 하는 것 아닌가"라며 "윤 전 대통령은 체포 영장이 발부됐기 때문에 공권력이 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이 자진 출두할 가능성은 없다고 내다봤다. 특검은 6일 오전 10시 23분께 김 여사에 대한 대면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특검 사무실 앞에 등장한 김 여사는 "국민 여러분께 저 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이렇게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수사를 잘 받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전직 영부인이 포토라인을 지나 특검에 출석한 것은 헌정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특검은 김 여사를 상대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태균씨의 공천 개입 의혹부터 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는 특검에 출석해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 여사 측은 장시간 앉아 있기가 어렵다는 건강 상태를 이유로 혐의별로 나눠 조사를 진행해 달라고 요청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날 하루 동안 모든 혐의를 조사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특검도 김 여사에 대해 여러 차례 소환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만큼, 추가 출석 통보가 있을 전망이다. -
대구교통·대전도시공사 등 23곳 경영평가 '최상위'…최하위는 어디?
사회사회일반 2025.08.06 14:38:23행정안전부가 5일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2025년도 지방공기업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를 심의·의결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행안부는 281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 했으며, 공정한 평가를 위해 공모를 거쳐 교수, 회계사, 노무사 등 전문가 131명으로 경영평가단을 구성하고 사전공개한 평가지표에 따라 7월까지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어려운 지역경제 상황을 고려해 저출생·지방소멸 및 물가급등 대응 노력 지표 신설 등을 통해 지방공기업의 ‘공공성’ 측면의 평가 중요도를 높였다. 경영 ‘효율성’ 측면에서는 디지털·혁신 경영 지표 신설 등을 통한 경영체계 개선과 부채감축대상기관의 재무부채관리 이행여부에 대한 감점 신설 등을 통한 재무 건전성 부문에 대한 평가를 강화했다. 경영평가단의 평가 결과 지방공기업들은 ‘공공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전년도에 비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평가단의 평가를 토대로 정책위에서 평가등급 배분 등을 최종 심의한 결과 23개 기관이 최상위인 ‘가’ 등급을 받았다. 도시철도 유형에서 대구교통공사, 도시개발 유형에서 대전도시공사, 관광공사 유형에서 부산관광공사 등이 최상위를 차지했다. 반면 경영평가 결과가 부진한 기관은 시급성, 실효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정책위 심의를 통해 경영진단 대상으로 선정했다. 올해 경영진단 대상 기관은 최근 3년간 ‘라’등급 이하로 평가, 안전사고 건수가 동일유형 대비 높은 수준 등 관리체계에 문제점을 보인 광주광역시서구시설관리공단과 3년 연속으로 적자와 영업수지비율 하락이 발생된 문경시상수도 등 7개 기관이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교수, 회계사 등 전문가로 경영진단반을 구성해 경영진단을 실시하고, 정책위 심의를 거쳐 연말까지 임직원 인사조치, 사업축소, 제도개선 등 경영 개선 명령을 통해 중점관리할 계획이다. 평가 결과에 따라 지방공기업들의 기관장은 최대 400%에서 0%까지, 직원은 최대 200%에서 0%까지 경영평가 평가급이 차등 지급된다. 행정안전부는 앞으로도 지방공기업이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혁신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재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공공기관 경영혁신 방안’ 등을 경영평가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김민재 차관은 “이번 평가 결과를 통해 나타난 개선 과제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관련 제도개선과 맞춤형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방공기업이 혁신 경영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신뢰받고,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휴젤, 역대 분기 최대실적 달성에 주가 5% 상승[Why 바이오]
산업바이오 2025.08.06 14:37:50휴젤(145020)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하며 주가가 5% 가까이 올랐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휴젤은 전 거래일 대비 4.89% 상승한 34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회사는 연결재무제표를 기준 2분기 매출액 1103억원, 영업이익 567억원, 순이익 38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5%, 33.6%, 3.3%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2000억원, 영업이익 950억원을 돌파했다. 주요 품목인 보툴리눔 톡신과 HA필러의 2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한 69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3%를 차지하며 2분기 실적을 크게 견인했다. 휴젤은 글로벌 빅3 톡신 시장인 미국·중국·유럽에서 모두 허가를 획득한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기업이다. 해당 지역 매출 호조에 힘입어 톡신 및 필러 합산 2분기 매출 중 수출 비중이 73%에 달했다. 품목별로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한 612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상반기 누적 매출은 1000억원을 넘어섰다. HA필러 매출은 아시아 태평양 및 유럽 시장에서 견조한 성장세에 힘입어 341억원을 기록했다. 화장품 부문 매출은 1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가량 급증했다. 휴젤 관계자는 "주요 제품군인 보툴리눔 톡신과 HA필러에 더해 신성장동력 부문인 화장품까지 선전하며 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경신했고 상반기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며 "하반기에도 미국 현지 침투율을 높이는 한편 중국 내 선도적 입지, 중동 같은 신흥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수년씩 여러 병원 전전…희귀유전병 환자 ‘진단방랑’ 끝낼 비결 찾았다
사회사회일반 2025.08.06 14:36:23희귀 유전질환은 환자 수가 적고 질병에 관한 정보도 부족해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가 어렵다. 적지 않은 환자들이 짧게는 몇 달, 길게는 몇 년 동안 정확한 병명을 찾기 위해 여러 병원을 전전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진단 방랑'을 막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개발한 희귀 유전질환 다학제 진단 모델이 임상 현장에서 첫 결실을 거뒀다. 이범희 서울아산병원 의학유전학센터 교수와 국립보건연구원 박현영 원장·박미현 박사 공동 연구팀은 병명을 모르는 희귀유전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유전체 분석 기반의 다학제 진단 모델을 적용한 결과 4명 중 1명꼴로 2개월 이내에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연구팀은 환자의 전체 유전체를 분석하는 전장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whole genome sequencing)에 기반해 의사, 유전학자, 유전상담사, 생물학자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진단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여기엔 유전체 분석을 통한 포괄적 진단은 물론 가족 단위 분석, 진단 전후 유전 상담, 후속적인 임상 개입이 포함됐다. 연구팀이 2023년 8월부터 11월까지 서울아산병원을 포함한 국내 의료기관 8곳에서 진단명이 없는 희귀 유전질환 환자 387명과 가족 514명을 대상으로 진단 모델을 적용한 결과, 참여 환자 중 27%(104명)가 2개월 안에 정확한 진단명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진단이 나온 환자의 77.9%는 데옥시리보핵산(DNA) 염기 하나가 바뀐 변이거나 DNA 서열에서 염기 일부가 삽입 또는 삭제된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40.7%는 의학적으로 보고된 적 없는 새로운 유전 변이로 확인됐고, 37.3%는 부모에게는 없지만 환자인 자녀에게 새로 발생한 유전 변이로 나타났다. 연령별 진단율을 살펴보니 18세 미만 소아 환자가 30.6%로 18세 이상 성인 환자(21.5%)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 유전체 이상으로 인한 질환은 비교적 어릴 때 발현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는 게 연구팀의 해석이다. 이미 유전자 검사 이력이 있는 환자의 진단율은 34.9%로, 검사를 받아보지 않은 환자(20.3%)에 비해 높았다. 특히 가족 구성원의 검사 참여율이 높을수록 병을 찾아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와 부모, 형제자매가 함께 유전체 검사를 받았을 때의 진단율은 70%로, 환자 혼자 검사를 받았을 때의 진단율(15.8%)과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참여 환자의 4.7%(18명)는 당초 검사를 받은 증상이나 질환과는 무관하지만 향후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상 소견이 발견됐다. 연구팀은 유전체 분석 결과를 토대로 150명의 환자에게 약물치료와 장기이식, 가족계획 수립을 위한 상담 등 임상적인 개입을 시행했으며, 그 중 68명에게는 전문적인 유전 상담을 제공했다. 유전상담을 받은 환자들은 질병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더불어 정서적 수용성, 질환 관리 수준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범희 서울아산병원 의학유전학센터 교수는 "이번 다학제 진단 모델을 통해 기존에 진단이 어려웠던 환자들에게서 새로운 유전변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며 "향후 임상 현장에 적극 활용한다면 진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많은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임상 및 중개의학'(Clinical and Translational Medicine) 최근호에 실렸다. -
휴온스, 2분기 역대 최대 매출… 전 사업부 고른 성장
산업바이오 2025.08.06 14:36:10휴온스(243070)가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올 2분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휴온스는 6일 공시를 통해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이 매출 1560억 원, 영업이익 131억 원, 순이익 11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40.3%, 46.5% 증가한 수치다. 분기 매출은 처음으로 1500억 원을 넘기며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고 수익성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갔다. 사업 부문별로는 전문의약품 매출이 69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특히 북미향 주사제 수출이 54억 원으로 51% 급증하며 해외 수출이 실적 견인을 이끌었다. CMO(위탁생산) 사업도 7.4% 증가한 208억 원을 기록했으며 2공장의 점안제 라인 가동이 수탁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뷰티·웰빙 부문은 건기식사업 이관 영향으로 13.3% 감소했으나 덱스콤 G7 등 혈당측정기 매출이 늘며 건기식 제외 기준 37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7% 성장했다. 건강기능식품 전문 자회사인 휴온스엔은 5월 분할합병 이후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나서며 2분기 매출 187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6.7% 증가했다. 완제의약품 제조 자회사 휴온스생명과학 역시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인수한 팬젠은 6월부터 연결 종속기업으로 편입됐다. 연구개발비는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98억 원으로 집계됐다. 휴온스는 지난 5월 미국 FDA로부터 1%·2% 리도카인 주사제에 대한 ANDA 승인을 획득했으며 향후 미국 수출 품목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2공장의 신규 주사제 생산라인이 가동될 예정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송수영 대표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종속회사들의 성장세에 힘입어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건기식 사업부의 분할합병을 마치고 하반기 신규 생산시설이 본격 가동되는 만큼 꾸준한 외형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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