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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것보다 쏠쏠한데?”…실업급여 하한액, 상한액 넘어섰다
사회사회일반 2025.07.11 14:06:52내년 모든 근로자가 동일한 실업급여 수령액 기준을 적용받는 드문 현상이 발생하게 됐다. 실업급여 수령액 하한액이 상한액을 앞질러버렸기 때문이다. 이 상황에 대한 노사와 역대 정부의 해법은 정반대다. 1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급 1만320원으로 결정돼 내년도 실업급여 수령액은 시간 기준 8256원으로 동일해졌다. 실업급여 수령액은 임금 수준 등을 고려해 상·하한액 기준이 다르다. 상한액은 고용부가 정한 기초일액 11만 원의 60%다. 실업급여 수령액 하한액은 최저임금의 80%다. 이로 인해 내년 하한액이 8256원으로 상한액 보다 48원 많아지게 됐다. 상·하한액 구분이 없어져 모두 하한액 기준이 적용되는 것이다. 이 역전 현상은 10년 만이다. 그동안 노동계는 이런 현상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 상한액을 더 높여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고용부는 2019년 하한액을 최저임금의 90%에서 80%로 바꾸면서 상한액 기준도 13만2000원의 50%에서 현행 11만원의 60%로 조정했다. 그 결과 상한액은 오르지 않고 하한액과 격차만 좁혀졌다. 반면 경영계는 하한액을 줄이는 방식으로 이 현상을 막아야 한다고 요구한다. 하한액이 최저임금과 연동되면서 매년 오르기 때문이다. 경영계는 실업급여 수령액이 지나치게 많을 경우 구직 보다 실업급여에 의존하는 현상이 심해질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실업급여 상·하한액 해결법도 노사처럼 정부 마다 차이를 보였다. 윤석열 정부는 실업급여 재원인 고용보험기금의 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실업급여 하한액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했다. 실제로 고용보험기금은 약 4조원 규모 적자다. 문재인 정부는 실업급여가 사회안전망인만큼 고용보험기금의 적자는 당연하다고 판단했다. 이재명 정부도 문 정부의 전 국민 고용보험 대책을 이어받는 등 고용보험의 공적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
도우인시스, 공모가 ‘상단’ 3.2만 원 확정…이달 23일 코스닥 입성 [시그널]
증권IB&Deal 2025.07.11 14:04:27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초박형 강화유리(UTG) 전문기업 도우인시스가 최종 공모가를 밴드(범위) 상단인 3만 2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도우인시스는 이달 3일부터 9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총 2180개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다. 이로써 경쟁률은 785.41대 1을 기록했다. 전체 참여 기관 중 98.5%가 공모 희망밴드(2만 9000원~3만 2000원)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도우인시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140만 주를 모집한다. 총 공모 금액은 448억 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3442억 원에 달한다. 일반 청약은 이달 14일, 15일 진행되며 23일 코스닥 시장에 사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키움증권(039490)이 맡았다. 도우인시스는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한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UTG를 공급하고 있는 만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 확대의 핵심 수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월 기준 최대 181만 장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본사 및 베트남 법인을 기반으로 글로벌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 중이다. 옥경석 도우인시스 대표는 “도우인시스는 UTG 원천 기술력과 독보적인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연구개발 고도화 및 글로벌 사업 확장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
李대통령, 국토부 장관에 김윤덕 의원 지명
정치대통령실 2025.07.11 14:02:43이재명 대통령은 11일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을 지명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의 장관 인선을 발표했다. 이번 인선으로 이재명 정부 첫 내각 19개 부처의 장관 후보자 지명이 모두 완료됐다. 강 비서실장은 "김 후보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 활동하며 입법과 정책 능력을 입증했다"며 "부동산 문제에 대해 학자나 관료가 아닌 국민 눈높이에서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주거 불안정을 초래하는 부동산 투기를 용납하지 않으면서 시장 원리를 존중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한다는 대통령의 실용적인 철학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비서실장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정부부처 모두 유능하고 충직함으로 빠르게 성과를 만들어내길 기대한다”며 “사회 전반의 혁신을 위해 기존의 관습을 과감하게 벗어나 참신하고 유연한 발상으로 변화를 선두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통상 압박, 여름철 폭염, 민생경제 침체 등 여러 당면 문제에 대해 일하는 정부, 선제적 정부, 신속한 정부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
李대통령, 문체부 장관에 최휘영 발탁
정치대통령실 2025.07.11 14:01:58이재명 대통령은 11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최휘영 놀유니버스 대표를 지명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의 장관 인선을 발표했다. 이번 인선으로 이재명 정부 첫 내각 19개 부처의 장관 후보자 지명이 모두 완료됐다. 강 비서실장은 "최 후보자는 온라인 포털 대표 및 여행 플랫폼 창업자 등 다양한 분야의 경력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민간 출신의 전문성과 참신성을 기반으로 'K컬처 시장 300조 원 시대'를 열겠다는 대통령의 구상을 현실로 만들 새로운 CEO"라고 소개했다. 강 비서실장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정부부처 모두 유능하고 충직함으로 빠르게 성과를 만들어내길 기대한다”며 “사회 전반의 혁신을 위해 기존의 관습을 과감하게 벗어나 참신하고 유연한 발상으로 변화를 선두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통상 압박, 여름철 폭염, 민생경제 침체 등 여러 당면 문제에 대해 일하는 정부, 선제적 정부, 신속한 정부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
오후 2:00 현재 코스피는 46:54으로 매수우위, 매수강세 업종은 비금속광물업(0.83%↓)
증권News봇 2025.07.11 14:00:2111일 오후 2시 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32p(-0.01%) 하락한 3182.91로, 46(매도):54(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약세업종은 기계업(-2.11%), 운수장비업(-1.92%), 유통업(-1.23%)이며, 강세업종은 운수창고업(+1.87%), 통신업(+1.35%), 전기전자업(+1.33%)이다. 수급측면으로는 비금속광물업이 23:77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증권업은 70:30의 매도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 동반 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나, 외국인의 '팔자' 기조에 밀리고 있다. 개인은 1,208억, 기관은 129억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1,749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엘앤에프(066970)가 12.86% 오른 58,800원을 기록 중이고, 조광피혁(004700)(+12.14%), OCI홀딩스(010060)(+11.31%)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한세엠케이(069640)(-23.40%), 에이블씨엔씨(078520)(-7.66%), 두산(000150)(-7.46%)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하락종목은 459개, 상승종목은 427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안철수 "찐윤 세도정치 막 내려야"
정치정치일반 2025.07.11 14:00:02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찐윤 세도정치는 이제 완전히 막을 내려야 한다”며 인적 청산을 거듭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결국 갤럽 기준 우리 당 지지율이 20%라는 마지막 마지노선마저 무너진 19%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은 전날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에 이어 한국갤럽에서도 당 지지율이 19%를 기록했다. 그는 “우리는 ‘끓는 물 속의 개구리(Boiling Frog)’처럼 구태정치에 스스로 갇혀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며 “쇄신하고 변화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경고에도 귀를 막은 채, 변화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은 채, 오직 기득권 수호에 몰두한 결과”라고 직격했다. 이어 “혁신에는 반드시 책임과 결단이 뒤따라야 한다”며 “청산과 혁신만이 우리를 다시 뛰게 만들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
<코>인포바인, 상한가 진입.. +29.96% ↑
증권News봇 2025.07.11 13:59:06오후 1시 59분 현재 인포바인(115310)이 +29.96% 오른 70,700원(▲16,300)으로 장중 상한가에 진입했다. 거래대금은 810억8,826만, 거래량은 125만5,986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52(매도):48(매수)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인포바인은 전일 하락(54,400원, ▼-2,600, -4.56%) 마감했으나, 이 시각 현재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1개월간 인포바인은 상한가 1회, 상승 13회, 하락 12회를 기록했고, 주가수익률은 88.03%였다. 이 기간 '통신업' 업종 평균 주가수익률은 46.93%를 기록했다.현재 '통신업' 총 9개 종목 중 상승 종목은 2개로, 일부 종목만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나이스정보통신(036800) +1.67%, 케이엘넷(039420) +0.32%, 한국정보통신(025770) +0.29%)[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속보] 윤 전 대통령, 내란특검 구속 후 첫 조사 불응
사회사회일반 2025.07.11 13:55:18[속보] 윤 전 대통령, 내란특검 구속 후 첫 조사 불응 -
AI교과서 발행사 공동 기자회견…"수천명 잘리고 업계 전체 흔들릴 것"
사회사회일반 2025.07.11 13:54:12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AIDT)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격하한 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가운데 AIDT 개발에 참여한 출판사들이 11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교과서로서 법적 지위를 유지할 것을 요구했다. AIDT 발행사·발행예정사 20곳과 교과서발전위원회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전날 국회 교육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초중등교육법 일부 개정안’을 재석 15인 중 찬성 9명, 반대 6명으로 통과시킨 바 있다. 이에 따라 AIDT를 포함한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 학습지원소프트웨어’는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규정될 전망이다. 교과서는 모든 학교가 의무 도입해야 하지만 교육자료는 도입 여부를 학교장 재량에 맡긴다. 이와 관련해 발행사 측은 “AIDT의 활용성과 확장성은 ‘교과용 도서’라는 법적 지위가 보장될 때 비로소 학교 현장에서 지속적인 활용과 업데이트가 가능해진다"면서 “AIDT가 교육 자료로 격하된다면 공교육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기 위한 구조 자체가 흔들릴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애초에 교육 자료가 아니라 교과서로 활용될 것을 전제하고 제작했기 때문에 다국적 언어지원·보편적 학습설계(UDL) 등 각종 기능을 탑재하고 콘텐츠 저작권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었지만 지위 변동 시 제약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AIDT 사업에 막대한 투자가 이뤄졌다는 사실도 강조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국비 5300억 원, 인프라를 포함해 약 2조 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됐다”면서 "잦은 정책과 불투명한 입법 논의로 인해 일부 기업들은 구조조정과 고용 축소에 들어갔고, 상황이 지속되면 산업 전반이 위기에 처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AIDT 개발·운영에 약 9000~1만여 명의 종사자가 투입된 것으로 추산된다. 박정과 천재교육 대표는 "정부 정책을 믿고 지금까지 개발사들이 각각 출원한 8000억 원 상당의 투자금이 사실상 회수 불가능한 상황"이라면서 "정부에 대한 신뢰가 추락할 경우 앞으로 국가 정책에 대한 민간 파트너십을 가져가기 매우 어려워질 것이고 이는 돈으로 산출할 수 없는 엄청난 규모의 손실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발행사들은 △AIDT 교과서 지위 변경 시도 중단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전면 재논의 △민·관·정 교육혁신 TF 구성을 요구하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헌법 소원과 행정소송 등 모든 합법적 수단을 동원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국회 본회의까지 개정안이 통과할 경우 모든 발행사가 소송에 참여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이들은 "AIDT는 대한민국이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교육 분야에서 실행하고 있는 국가 전략의 핵심 인프라"라며 "이런 흐름을 '교육자료' 수준으로 격하한다는 것은 기술과 교육의 미래를 거꾸로 돌리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황근식 교과서발전위원회 위원장도 국회와 교육부를 향해 AIDT의 법적 지위 격하를 재고해 줄 것을 호소했다. 황 위원장은 “앞서 교육부 측에 1년 동안 조금 더 유예 기간을 주고 학교 현장에서 정말 아이들에게 필요하지 않은지 검증해보고 그 이후에 (격하)해도 늦지 않다고 의견서를 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 아침에 무정하게 통과를 시켜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AIDT가 학습 자료로 격하되는 것은 대한민국의 미래 세대에 큰 죄를 짓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상반기 적발된 위조지폐 48장…한은 "감소 추세"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7.11 13:52:49한국은행은 올해 상반기 화폐 유통 과정에서 위조지폐 48장을 발견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발견된 위조지폐 숫자와 같다. 다만 액면금액은 78만 7000원으로 10만 2000원 늘었다. 5만원권 위조지폐가 8장에서 11장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권종별로는 1만원권 16장, 5000원권 14장, 5만원권 11장, 1000원권 7장 순이었다. 위조지폐 발견 건수는 감소하는 추세다. 2023년 상반기에는 119장 이었는데 2년 만에 50% 넘게 줄었다. 우리나라 유통 은행권 1억장당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0.7장으로 집계됐다. 이는 멕시코(3150장) 영국(1977장), 유로 지역(1866장), 캐나다(757장), 일본(16.5장) 대비 크게 낮은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대면 상거래에서 비현금 지급수단 이용을 선호하는 추세와 국민의 위폐 식별 능력 향상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화폐 위조범을 검거한 충남 천안서북경찰서와 범인 검거에 기여한 천안 시민 1명에게 총재 포상을 했다. 한은은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화폐 위조범 검거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한다. -
“4대 이모님 가전 모실게요~" 폭염 기승에 매출 3배 뛴 ‘이 제품’
산업생활 2025.07.11 13:52:00기록적 폭염이 이어지면서 음식물 처리기가 여름철 필수 계절 가전으로 떠오르고 있다. 날씨가 덥고 습할수록 음식물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벌레와 악취 문제가 커지며 음식물 처리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음식물 처리기의 가정 보급률이 10% 미만인 만큼 유통가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적극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는 모습이다. 11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6월 한달간 이마트·트레이더스의 음식물 처리기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가량 증가했다. 매출 증가율로만 따지면 여름 대표 가전인 스탠드에어컨의 2배, 제습기의 3배, 선풍기(써큘레이터)의 6배에 달한다. 지난달부터 판매를 시작한 ‘쿠쿠 2L 음식물 처리기’는 한 달 만에 이마트 전체 음식물 처리기 매출 3위에 올랐다. 트레이더스에서 판매 중인 ‘미닉스 더플렌더프로’는 이달 4~6일 사흘간 진행한 ‘고래잇 페스타’ 할인 기간 동안 300대가 팔려 나갔다. 이마트 관계자는 “가전은 직접 보고 사야 한다는 인식이 강해 대형마트에 들러 꼼꼼히 따지는 소비자들이 많은 편”이라며 “특히 음식물 처리기의 여름철 판매량은 연간 판매량의 40%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CJ온스타일은 5~6월 두 달간 음식물 처리기 주문액이 전달보다 50%가량 늘었다. 특히 지난해 6월 론칭한 미닉스 더플렌더는 현재까지 누적 주문액이 100억 원을 육박하며 대표 ‘품절템’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해 5월까지만 해도 계절가전 매출에서 음식물 처리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5% 미만이었지만, 해당 제품 출시 후 음식물 처리기 비중은 35%까지 수직상승해 에어컨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에어컨의 객단가가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음식물 처리기의 판매가 두드러진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음식물 처리기는 에어컨, 선풍기, 제습기 중심의 여름 계절가전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가전제품 특화 채널인 롯데하이마트에서도 6월 한달간 음식물 처리기 매출이 전년 대비 120% 급증했다. 온라인 플랫폼 11번가에서 음식물 처리기 6월 결제액은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음식물 처리기의 인기가 고공행진하는 건 가사노동 시간이 부족한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증가한 가운데 40만~50만 원의 비용으로 악취와 벌레 등 여름철 음식물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음식물 처리기가 식기세척기, 빨래 건조기, 로봇청소기에 이은 ‘4대 이모님 가전’으로 회자되고 있다. 실제 음식물 처리기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홈 라이프스타일 솔루션기업 앳홈에 따르면, 국내 음식물 처리기 시장규모는 2023년 1850억 원에서 지난해 3300억 원으로 78% 성장한 데 이어 2027년에는 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가정 보급률은 아직 10% 이하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 에어컨 보급률이 2023년 기준 98%인 것과 비교하면 음식물 처리기 시장은 여전히 초기 단계인 셈이다. 이에 유통 기업들은 앞다퉈 인기 상품 물량을 선점하는 한편 적극적인 프로모션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음식물 처리기는 계절 가전 중에서도 시장 자체의 파이가 커질 수 있는 제품이라 판매채널들도 좋은 제품을 선점하는 게 중요하다”며 “제조사와 손잡고 단독 상품을 출시하고 초저가를 맞추고자 수개월 동안 협상을 하는 등 갖은 노력을 기울인다”고 강조했다. -
신한카드, '쏠페이'로 보이스피싱 피해 35억원 예방
경제·금융카드 2025.07.11 13:47:47신한카드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쏠페이’를 통해 지난 1년간 218건의 보이스피싱을 사전 탐지해 약 35억 원의 고객 피해를 막았다고 11일 밝혔다. 보이스피싱은 신한쏠페이에 탑재된 ‘피싱아이즈’ 인앱을 통해 탐지됐다. 피싱아이즈는 신한카드와 금융솔루션 전문기업 인피니그루가 함께 개발한 보이스피싱 예방 앱이다. 인피니그루는 신한카드의 사내벤처·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아임벤처스’에서 시작된 스타트업이다. 피싱아이즈는 원격제어 앱, 위변조 앱 등 악성앱과 스미싱을 탐지할 수 있으며 신한쏠페이가 켜져있지 않아도 작동한다. 신한카드는 이를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으로 활용해 고객에게 위험 상황을 안내하며 금융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한카드는 스마트폰에 악성 앱이 탐지되면 본인 및 연결된 가족에게 알려주는 ‘가족 피싱 지킴이’와 시니어 고객 대상 의심거래를 사전에 탐지하고 피해발생 시 이를 지원하는 ‘신한 SOL이 지켜드림’ 서비스 등을 무료로 제공하며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
비타민D 부족이 치매 유발? ‘이 유전자’ 있는 여성만 해당
사회사회일반 2025.07.11 13:47:00비타민D 결핍이 인지기능 저하 위험을 높인다는 통설을 뒤집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기웅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정상 인지기능을 가진 노인 1547명을 대상으로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비타민D 결핍이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이 성별과 유전자형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비타민D는 칼슘과 인의 흡수를 조절해 뼈를 강화하고 근육 기능 및 면역 반응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뇌 신경세포의 기능 유지, 염증 조절, 신경 보호에도 기여한다는 사실이 지속적으로 밝혀지며 노년기 뇌 건강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유럽, 한국 등 세계 각국에서 시행된 관찰 연구에서 비타민D가 결핍될수록 인지기능 저하 위험이 높다는 결과가 쌓이며 비타민D는 ‘두뇌 비타민’이라고도 불린다. 다만 지금까지 진행된 대부분의 연구는 비타민D와 인지기능 간의 단순 상관관계만을 설명하고 있으며, 연관성이 전혀 없다는 정반대의 연구도 다수 보고되는 등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 같은 논란이 이어지자 최근에는 비타민D 결핍이 인지기능을 저하시킨다는 기존의 이론을 전체 인구 집단에 일반화하기는 어렵고, 특정 조건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실정이다. 연구팀은 비타민D 결핍이 누구에게, 어떤 상황에서 인지기능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해답을 찾기 위해 10년간 정기적인 인지기능검사(MMSE) 및 혈중 비타민D 농도 검사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분석하는 대규모 장기추적 관찰연구를 수행했다. MMSE는 치매나 인지 저하 여부 확인에 쓰이는 질문지 검사다. 연구 결과 남성은 비타민D 수치가 인지기능 저하 속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중에서도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시사하는 유전자형 ‘APOE ε4’의 보유자는 비타민D 수치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여성의 약 15%가 해당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은 비타민D 결핍이 인지기능 저하의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APOE 유전자는 ε2·ε3·ε4의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부모로부터 각각 한 개씩을 물려받아 두 개의 유전자가 쌍을 이뤄 우리 몸에 작용하는데, APOE ε4를 갖고 있는 경우 알츠하이머병 발병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졌다.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APOE 유전자가 모두 ε4인 경우 그 위험도가 더욱 높아진다. 이 유전자형을 보유한 경우 비타민D 결핍 유무가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반대로 이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 비타민D 결핍이 중요한 변수가 된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번 연구는 성별과 간단한 혈액검사로 확인할 수 있는 APOE 유전자형 분류를 동시에 고려한 세계 최초의 전향적 연구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김 교수는 “비타민D 결핍이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은 유전자와 성별에 따라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만큼 모든 사람이 치매 발생을 우려해 비타민D 영양제를 복용할 필요는 없다”며 “APOE ε4 유전자를 갖고 있지 않은 여성은 일찍부터 비타민D 관리를 한다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임상 영양(Clinical Nutrition)’ 최근호에 실렸다. -
서울시, 민방위 경보사이렌 추가 설치…“재난상황 신속 전파”
사회전국 2025.07.11 13:46:31서울시가 민방위 경보 사각지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성동구 왕십리도선동 공공복합청사 옥상에 신형 경보사이렌 1대를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경보사이렌이 신설된 왕십리도선동은 2023년 서울시가 실시한 ‘민방위 경보 가청률 조사’에 따라 난청 지역으로 확인된 곳 중 하나다. 당시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로 인해 서울시 일대에 사이렌이 울리던 중 일부 지역에서 청취가 어렵다는 민원이 접수된 바 있다. 구는 민방위 경보음 난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 가청률 현장 조사 결과를 토대로 경보사이렌 관리주체인 서울시와 신규 설치를 지속적으로 협의해왔다. 이후 지역 내 대단지 아파트가 밀집한 탓에 경보 수신이 어려웠던 왕십리도선동 일대가 신규 설치 대상지로 선정됐다. 구가 보유한 사이렌만 총 7개다 민방위 경보사이렌은 민방공 사태나 대형 재난 발생 시 경보 방송과 대피 안내, 긴급 상황 전달 등에 활용된다. 평상시에는 산불예방, 태풍 예보, 하천 범람 경고 등 계절별 안전 정보 전파를 전파하는 데 쓰인다. 구는 마장동 등 아직 난청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사이렌 추가 설치를 위해 서울시와 협의 중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전파할 수 있는 민방위 경보 사이렌은 빈틈없는 국가안보 및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필수적인 시설”이라며 “앞으로도 민방위 경보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난청 지역에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
“삼계탕 드시고 건강한 여름 나세요”…성북구 장위1동, 취약계층에 ‘사랑의 삼계탕’ 나눔
사회사회일반 2025.07.11 13:45:36서울 성북구 장위1동 새마을부녀회는 지난 9일 지역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삼계탕’ 나눔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위1동 새마을부녀회가 주관하고 서울패션섬유봉제협회가 후원해 마련됐다. 이날 새마을부녀회원과 자원봉사자 10여 명은 이른 아침부터 정성껏 조리한 삼계탕을 어르신, 한부모 가정, 저소득 가정 등 103가구에 전달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행사를 후원한 유지용 서울패션섬유봉제협회 회장은 “무더운 여름 어려운 이웃과 온정을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하는 장위1동 새마을부녀회에 깊은 감사와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이정숙 장위1동 새마을부녀회장은 “더위에 지친 이웃분들이 삼계탕을 드시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며 “특히 올해 재료비 인상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서울패션섬유봉제협회의 든든한 후원 덕분에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게 돼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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