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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 인하대병원 교수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장’ 취임
사회전국 2025.07.11 10:17:25인하대병원이 최근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회장으로 소아청소년과 김정희 교수가 취임했다고 11일 알렸다. 임기는 2026년 4월 30일까지다.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는 국내 소아청소년 알레르기 및 호흡기 질환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 학술단체이다. 관련 분야의 연구 활성화와 진료 지침 개발, 진료 표준화 등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 교수는 1995년 학회 활동을 시작한 이래 위원, 위원장, 이사, 학술이사로서 다양한 직책을 수행하며 학회 발전에 기여해왔다. 최근에는 주요 학술대회 기획과 학문 교류를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김정희 교수는 “학술대회와 연구 교류가 더욱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책임감을 갖고 하겠다”고 말했다. -
태광그룹 일주재단, 해외박사 장학생 7명 선발
산업기업 2025.07.11 10:16:14태광(023160)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이 ‘제33기 해외박사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일주재단은 ‘나무는 숲과 함께 자라야 한다’는 고(故) 일주 이임용 태광그룹 창업자의 철학에 따라 1990년 설립된 장학재단이다. 재단 설립 당시 이임용 창업자는 “장학재단을 세워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교수에게 연구지원금을 주는 것은 크게 보면 건물만 없다 뿐이지 대학을 세우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강조했다. 33기 해외박사 장학생으로 선발된 7명은 케임브리지대, 스탠퍼드대, 매사추세츠(MIT)공대 등 세계 유수 대학의 박사과정에 진학할 예정이다. 이들은 재료공학·화학·정치·국제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쌓아온 우수한 연구 경력과 학문적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일주재단은 장학생들이 학문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1인당 12만 달러(약 1억 6000만 원)를 5년에 걸쳐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학습지원을 위한 연구보조금도 지급한다. 일주재단은 1991년부터 해외박사 장학사업을 시작해 다양한 학문 분야의 인재를 폭넓게 발굴·후원해왔다. 해외박사 장학생은 매년 1회 선발하며 이번에 선발된 7명을 포함해 34년 동안 총 228명에게 285억 원을 지원했다. 김민수 일주재단 이사장은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더 크게 되돌려줄 수 있는 역량과 품격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JP모건 다이먼 "유럽, 美·中에 지고 있다"…美민주당엔 "세상 돌아가는 거 몰라"
국제국제일반 2025.07.11 10:12:45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유럽 지도자들을 향해 “유럽이 미국, 중국과의 경쟁에서 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10일(현지 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이날 더블린에서 아일랜드 외교부 주최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지난 10~15년 동안 유럽은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90%에서 65%로 떨어졌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것은 좋지 않다”고 지적한 그는 “우리는 거대하고 강력한 시장이 있고, 우리 기업들은 크고 성공적이며 글로벌 수준이지만, (이런 것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다이먼 CEO는 지난 4월 연례 주주총회에서도 “유럽은 해결해야 할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경제가 성장할 수 있도록 개혁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FT는 이번 발언이 4월 주총 때보다 한층 더 직설적이라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복적인 관세 위협을 언급하며 “안타깝게도 시장에는 안주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금융 시장의 안일함을 우려하기도 했다. 그는 “트럼프가 물러선 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기에 나는 ‘타코 트레이드(트럼프는 항상 겁먹고 물러난다는 기대감에 의한 거래)’라는 말을 쓰는 것을 싫어한다”고 했다. 다만 “미국 경제가 조금이라도 약화하면 그(트럼프)는 힘든 시간을 맞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다양한 주제에 대해 언급한 다이먼 CEO는 시장의 예상과 달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했다. 인플레이션 강세 전망에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않고 지켜보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나는 금리가 더 오를 가능성이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높다고 본다”며 “시장이 20%의 확률을 반영하고 있다면 나는 40%에서 50% 확률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세 번째 임기를 추구할지 걱정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아들 에릭을 후보로 선호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자신은 정치적 야망이 없다면서도 “만일 그(트럼프)가 그렇게 한다면 나도 고려해볼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실용적인 해결책보다 이념을 우선시하며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에 지나치게 집중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나는 항상 민주당원 친구들에게 ‘심장은 크고 두뇌는 작다’고 말한다”며 “그들은 현실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그들이 내놓은 거의 모든 정책이 실패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뉴욕시장 후보로 확정된 진보 성향 조란 맘다니에 대해선 “마르크스주의자”라고 칭하기도 했다. -
호반그룹, 전국청년작가 미술공모전 시상식…작가 7인 선정
부동산정책·제도 2025.07.11 10:11:19호반문화재단이 전국청년작가 미술공모전 ‘2025 H-EAA: HOBAN-Emerging Artist Awards’(‘H-EAA’) 시상식을 개최했다. 호반문화재단은 H-EAA 시상식에서 7명의 작가를 선정해 5000만 원의 상금을 지급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날 경기 과천시 호반아트리움에서 진행된 시상식에는 우현희 호반문화재단 이사장,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을 비롯해 권여현 홍익대 교수, 유진상 계원예술대 교수, 이선영 평론가 등 심사위원과 수상작가, 문화예술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호반문화재단은 2017년부터 매년 ‘H-EAA’ 공모전을 개최해 신진 작가 양성을 목표로 전시, 홍보, 전문가 매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69명의 작가가 지원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2월 온라인 접수를 시작으로 포트폴리오 및 작품 실물 심사를 통해 7인의 작가가 최종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83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려 공모전 개최 이래 역대 최다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대상은 숙련된 드리핑 기법을 통해 제주 해녀의 강인한 삶과 지역적 서사를 생생하게 표현하며 진정성 있는 연작을 선보인 신민정 작가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유화의 질료감을 바탕으로 멜랑콜리한 정서를 담아내며 익숙한 소재에 회화적 깊이를 더한 나광호 작가가 수상했다. 선정작가상 수상자로는 고은주, 김기태, 남정근, 박상빈, 윤일권 작가가 선정됐다. 호반문화재단은 이날 대상 3000만 원, 우수상 1000만 원 등 총 5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우 이사장은 “청년 예술가들의 가능성과 열정을 마주하는 이 자리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호반문화재단은 작품마다 담긴 치열한 사유와 진정성 있는 목소리가 더 많은 이들에게 닿을 수 있도록 이들의 창작 여정을 꾸준히 응원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 H-EAA’ 선정작가전은 8월 17일까지 호반아트리움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단단한 씨앗들이 피워내는 가능성’을 주제로 극사실주의 회화, 수묵화, 설치미술 등 다양한 표현 기법을 통해 선정작가 7명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가 담긴 대표작 57점을 선보인다. -
쉐보레 "색감 더했다"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 출시
산업산업일반 2025.07.11 10:11:06한국GM은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의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새롭게 출시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신규 스페셜 에디션에 상품성을 더한 2026년형 모델이다. 이 모델은 주요 트림의 외장 색상을 개선한 게 특징이다. 모카치노 베이지(액티브 트림)와 칠리페퍼 레드(RS 트림)를 새롭게 적용했고 올 블랙의 RS 미드나잇 에디션을 새롭게 추가했다. 2026년형 트랙스에 적용된 온스타(OnStar)는 차량 소프트웨어를 무선통신을 통해 업데이트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는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도 차량 소프트웨어를 최신상태로 유지할 수 있게 지원하는 서비스다.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손쉽게 설치 시점을 선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운로드 중에도 차량을 사용할 수 있어 운전자의 스마트한 드라이빙 생활을 돕는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GM의 ‘스마트 엔지니어링’ 설계를 통해 하중이 집중되는 부위를 보강하고 무게 중심을 분산하는 설계를 실현했다. 이를 기반으로 탁월한 주행 안정성, 충돌 보호 성능,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확보했다. 윤명옥 한국GM 최고마케팅책임자(CMO) 겸 커뮤니케이션 총괄(전무)은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쉐보레의 대표 크로스오버 모델로,상품성과 주행 성능, 디자인 전반에서 고객 만족을 이끌어내고 있는 인기 차량"이라며 "이번체 출시한 모델은 새로운 RS 미드나잇 에디션과 새로운 외장컬러 도입,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 등 상품성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한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해 국내를 비롯해 미국 등에서 50만대 이상 판매된 글로벌 흥행 모델이다.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트림별 가격은 △LS 2155만 원 △REDLINE 2565만 원 △ACTIV 2793만 원 △RS 2851만 원이다. -
롯데케미칼, 환경표지 인증 기준 적합 원료 공급망 참여
산업기업 2025.07.11 10:10:46롯데케미칼(011170)이 국내 석유화학 기업 최초로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환경표지 인증 기준 적합 원료 공급망’에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엄격한 사전인증을 거쳐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등 플라스틱 소재군 39개 제품에 대해 환경표지 인증 기준을 충족하는 적합원료로 승인을 받았다. 환경표지 인증은 제품에 사용이 금지된 유해원소, 유기주석화합물 등의 유해물질이 포함되지 않았음을 증명해야 한다. 이를 위해 물질안전보건자료를 제출하고 복잡한 성분 검토 및 심사를 거쳐야 한다. 이번 승인을 통해 롯데케미칼의 적합원료를 사용하는 고객사는 물질안전보건자료와 원료 구성성분 확인내역서 제출 의무가 면제돼 행정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현재 환경표지 인증기준 적합원료 공급망에는 총 5개사가 참여 중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적합 원료 공급망 참여는 원료 공급을 넘어 고객사와 친환경 생태계를 구축하는 전환점”이라며 “지속적으로 적합 원료 인증을 확대해 상생 협력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코스피 어디까지 오를까요…전문가 “최대 OOOO포인트” [마켓시그널]
증권국내증시 2025.07.11 10:07:00코스피지수가 연일 연고점을 돌파하면서 국내 증시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3000조 원 시대가 열렸다. 증권가는 줄줄이 지수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하반기 코스피가 3400~3550선에 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코스닥·코넥스 시장의 시가총액 총합은 전날 3020조 7694억 원으로 집계됐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 2603조 7392억 원, 코스닥과 코넥스는 각각 413조 8598억 원, 3조 1704억 원이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이 3000조 원대를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코스피지수가 연일 오름세를 보이며 전체 시가총액을 끌어올렸다. 코스피지수는 11일 직전 거래일 대비 49.49포인트(1.58%) 상승한 3183.23으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2021년 9월 7일(3187.42) 이후 3년 10개월 만의 최대치다. 코스피지수가 빠른 시일 내에 3200선을 넘길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코스닥지수도 7.34포인트(0.93%) 오른 797.7에 거래를 마치며 800 고지 탈환을 눈앞에 뒀다. 시장 상승을 견인한 건 외국인과 기관이었다. 외국인은 전날 코스피 시장에서 4487억 원, 코스닥 시장에서 147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도 코스피 시장에서 41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5600억 원, 13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장중 시가총액 4조 달러 달성이라는 전 세계 최초 기록을 세운 것도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SK하이닉스(5.69%), 삼성전자(0.99%) 등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국내 대형주들이 미국 빅테크 상승에 강세 마감했다. 증권가는 금리 인하, 추가 증시 부양책 등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코스피 지수가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라 내다봤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올 코스피 등락 범위 상단을 기존 3100에서 3400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변 연구원은 “기존 상단은 제한된 정책 강도와 경기 반등을 가정해 산출했으나 현재의 강한 정책 강도 및 그에 따른 경기 반등 폭 확대 가능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코스피 밴드(변동 폭)를 기존 2600∼3150에서 2900∼3550으로 수정했다. 김 연구원은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과 높아진 투자심리를 감안했다”며 “각종 악재가 존재하는 3분기보다 금리 인하와 수급 개선이 예상되는 4분기에 지수가 더 오를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향후 12개월(내년 상반기) 내 코스피 타깃을 3700포인트로 상향했다. 이 연구원은 “정부의 '자본시장 개혁' 추진은 이번 강세장의 핵심 요인”이라며 “상법 개정, 배당 분리 과세 등 포괄적이고 과감한 정책들이 투자자들의 기대를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4000선까지 오를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 연구원은 “새 정부의 주주환원 기대감, 대북 친화 정책,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원화 강세 등으로 글로벌 대비 한국 증시의 최악의 디스카운트(55%)가 해소되고 있다”며 “(코스피가) 평균 30% 디스카운트 수준인 PER 12.6배, 4000포인트까지도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단, 이 연구원은 4000포인트 도달 목표 시점을 특정하진 않았다. -
무역업계 "새 정부, 전략적 통상정책 추진 최우선해야"
산업기업 2025.07.11 10:07:00무역업계가 새 정부에 가장 기대하는 공약으로 미국발 관세 리스크 대응 등 전략적 통상정책 추진을 꼽았다. 한국무역협회가 11일 발표한 ‘새 정부 경제통상공약에 대한 실행 우선순위’ 설문조사(6월 10~11일, 무역업계 종사자 416명 대상) 결과에 따르면 무역업계는 새 정부의 경제통상 공약 중 가장 우선적으로 실현돼야 할 공약으로 ‘국익 극대화와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적 통상정책(20.7%)’을 꼽았다. △수출품목·시장 다변화(20.3%) △내수·강소기업의 수출기업화(18.1%) 등의 정책이 뒤를 이었다. 전략적 통상정책의 세부과제로는 미국발 관세리스크에 대한 적극 대응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철강, 자동차 등 우리 주력 수출 품목에 관세를 부과하는 등 통상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기업들이 타국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수출 여건 조성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신규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및 기존 FTA 고도화, 정부와 민간의 통상 대응 역량 강화 등 요청이 뒤따랐다. 수출품목과 시장 다변화와 관련해서는 2차전지·바이오헬스 등 신성장 유망 품목의 육성과 화장품·식품 등 소비재 수출 확대 지원 강화에 대한 요청이 많았다. 이는 미국발 관세 이슈로 전 세계 수출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품목 다변화 없이 수출 시장 다변화도 어렵다는 현실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내수 중심의 중소·중견 유망기업을 수출 시장에 진입시켜 ‘수출 한국 원팀’의 기반을 넓혀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이를 위해 상품 개발부터 실무 교육,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통합 패키지의 고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 외에도 △인공지능(AI) 산업 육성 및 수출산업 접목을 통한 ‘AI 수출강국’ 실현(9.5%) △국내 수출산업 보호를 위한 무역안보 단속체계 확립(7.5%) △국적선박 확보를 통한 ‘물류안보’ 실현(7.0%) 등도 요청됐다. 한편 무역업계가 예상하는 수출 전망은 밝지 않았다. 응답기업의 43.3%가 올해 수출이 지난해 대비 5% 이상 감소할 것으로 답했다. 이는 전년과 비슷할 것(38.9%), 증가할 것(17.8%)으로 응답한 수치를 크게 웃돈다. 수출 회복 시점을 ‘내년 이후’로 응답한 업체도 71.1%에 달했다. 특히 고용 규모가 작을수록 수출 감소와 회복 지연을 더 크게 우려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정희철 한국무역협회 무역진흥본부장은 “무역업계는 새 정부가 안정적인 통상환경 구축, 기술집약형 수출 품목의 다변화 및 중소·중견 기업의 수출기업 전환 등을 차질없이 이뤄주기를 기대한다”며 “미국발 관세이슈,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외부 리스크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우리의 수출동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새 정부의 적극적인 수출지원 정책을 바란다”고 말했다. -
부산 역세권에 해수부 이전까지…'블랑 써밋 74' 완판[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5.07.11 10:06:40부산 동구 ‘블랑 써밋 74’가 전 가구 분양을 마쳤다. 역세권 단지인 데다 해양수산부 이전 등이 호재로 작용해 완판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대우건설은 블랑 써밋 74 아파트가 8일 기준 모든 세대 완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오피스텔 완판에 이어 아파트 분양까지 모두 마감됐다. 블랑 써밋 74에는 대우건설의 하이엔드(고급) 주거브랜드인 ‘써밋’이 적용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69층, 아파트 3동과 오피스텔 1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94~247㎡ 총 998가구이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118㎡ 276실로 구성돼 있다. 부산항과 부산항대교를 조망할 수 있는 입지에 들어선다. 남향 위주로 배치되고 최대 2.6m의 천장고가 적용된다. ‘라이프업 수납 옵션’을 비롯해 특화 설계 옵션도 다양하게 제공된다.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 설계가 적용된다. 가구당 1.9대로 주차공간도 넉넉하다. 입주민의 편의를 고려한 3세대 하이엔드 커뮤니티 ‘써밋 라운지(SUMMIT LOUNGE)’가 조성된다. 단지 45층에 ‘스카이 어메니티(SKY Amenity)’가 들어선다. 2층에는 입주민 전용 ‘게이티드 커뮤니티(Gated Community)’가 마련된다. 블랑 써밋 74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좌천역과 범일역, 2호선 문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1호선 좌천역 이용 시 KTX 부산역까지 약 5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국제금융센터역에서 2호선 문현역을 이용하면 한 정거장 거리다. 수정터널·좌천고가교·도시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부산 전역이 빠르게 연결된다. 김해국제공항·부산항·KTX 부산역 등 광역 교통망도 갖췄다. 도보 통학권에 성남초가 있고 반경 1km 내 배정고·데레사여고 등이 있다. 인근 서면에는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게 갖춰져 있다. 커넥스 현대 부산점·롯데백화점 부산 본점·부산진시장·남문시장 등 각종 쇼핑 편의시설도 이용이 편리하다. 북항 재개발 수혜도 기대된다. 현재 2단계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으며 항만 재개발과 부산역 철도 재배치, 원도심 연계 개발 등이 예정돼 있다. 북항 3단계 재개발 사업도 추진 중이다. 정부가 해수부 부산 이전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지역사회에서 수혜 기대감도 확산하고 있다. 해수부는 전날 새 청사를 부산 동구에 있는 IM빌딩(본관)과 협성타워(별관)에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부산 부동산 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오피스텔에 이어 아파트까지 100% 완판을 달성했다”며 “분양을 앞둔 남천동 ‘써밋 리미티드 남천’과 전포동 ‘서면 써밋 더뉴’도 좋은 흐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HLB생명과학, HLB와 합병안 임시주총 통과에 11% 강세…신약개발과 헬스케어 통합 시너지 기대 [Why바이오]
산업산업일반 2025.07.11 10:06:32HLB생명과학이 HLB와 합병한다는 소식에 11% 이상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HLB생명과학은 10시 3분 현재 전일보다 12.02% 오른 5220원에 거래됐다. 전일 HLB와 HLB생명과학의 합병안이 HLB생명과학 임시 주주총회에서 통과됐다는 공시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체 보통주 가운데 발행량의 34%가 표결에 참여해 97% 이상이 합병안건에 찬성했다. HLB 대 HLB생명과학 합병 비율은 1대 0.1167458이다. HLB생명과학은 오는 30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 기간을 거쳐 합병 기일인 9월 1일 합병을 마무리한다. HLB그룹 관계자는 “신약개발 및 헬스케어 사업을 통합함에 따라 재무적 이점은 물론 경영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HLB생명과학 동탄 신약연구소 중심 항암물질 개발 역량이 HLB와 결합하며 연구·개발(R&D) 효율성이 높아지고 HLB와 분산돼 있던 리보세라닙의 판권·수익권이 일원화된다는 설명이다. -
격랑 속 국힘 혁신위… "당헌·당규에 과오 새길 것"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7.11 10:06:00당 쇄신의 지휘봉을 넘겨받은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당 구조와 체질을 완전히 바꾸기 위해서는 먼저 잘못된 과거와 단절해야 한다”며 혁신 1호 안건으로 당헌·당규 개정을 들고 나왔다. 당원 주권을 강조하며 출범한 혁신위인 만큼 개정안에 포함할 ‘국민의힘 과오’에 대한 전 당원 투표를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사죄문을 당헌·당규에”…14일 당원 투표 예정 10일 윤 혁신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첫 회의를 진행하고 혁신 1호 안건과 함께 '국민과 당원에게 드리는 사죄문'을 발표했다. 사죄문에는 △내분으로 인한 정책 역량 축적 부재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전횡을 바로잡지 못한 책임 △대통령 탄핵에 직면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판단을 하지 못한 점 △특정 계파를 중심으로 한 당 운영 △대선후보 강제 단일화 시도 △총선 참패에도 당 쇄신 실패 등 과오가 담겼다. 이와 함께 상향식 공천 전환, 당원소환제 등이 담긴 일곱 가지 약속도 사죄문에 담겼다. 윤 혁신위원장은 이와 같은 사죄문을 당원들에게 알리고 당헌·당규에 포함할지 여부를 이달 14일 투표를 통해 묻는다는 입장이다. 그는 “당의 누군가가 나와서 사과를 하는 것도 좋으나 더 확실하고 더 높은 수준에서 과거 잘못된 점과의 단절이 필요하다”며 “단절을 위해서는 잘못된 과거가 뭔지 분명히 명시하고 어떻게 나아가겠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도부의 대국민 사과보다 당헌·당규에 문구를 넣는 것이 충분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윤 혁신위원장은 “나라로 따지면 헌법 전문에 넣는 것”이라며 “책임 있는 위치에 계신 분들이 계속 사과를 하셨지만 국민께 닿지 않기 때문에 제대로 무엇을 잘못했는지 사과하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죄문의 내용에 찬성을 하더라도 당헌·당규에 이를 포함시킬지 여부는 당원 투표를 통해 결정되는 만큼 1호 안건의 실현 여부는 불투명하다. 윤 혁신위원장은 “100% 예측할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당원들이 찬성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며 “개인적 믿음이 충분히 구현될 수 있도록 투표율을 올리고 제대로 알리는 것이 숙제”라고 했다. ‘인적 청산’ 없는 혁신위…일각에선 ‘무용론’도 한편 이날 정치권 안팎의 관심사였던 ‘인적 쇄신’ 관련 논의가 회의에서 이어지지 못하면서 윤희숙 혁신위가 김용태·안철수표 혁신의 전철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무용론’도 나오고 있다. 전날 윤 혁신위원장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면서도 “당원들이 특정인에게 칼을 휘두를 권한을 어떤 개인에게 준 적이 없다”고 인적 청산에 대해 선을 그은 바 있다. 당권 도전을 시사한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아직도 우리 국민들의 정서를 잘 읽지 못하고 있다”며 “인적 청산 없는 혁신위에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전임 지도부인 권영세·권성동 의원에 대한 책임론을 들고 나왔다가 송언석 지도부와 갈등을 겪고 사퇴한 안철수 전 혁신위원장도 이날 채널A 라디오에서 “윤희숙 위원장이 혁신위에 인적 쇄신 권한이 없다고 말했다”며 “정말 당원과 지지자들이 원하는 혁신을 제대로 이룰 수 있을지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쌍권’ 겨냥한 안철수…집안 싸움 불씨 커져 안철수 혁신위가 좌초하면서 당내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안 전 혁신위원장 사퇴의 계기가 된 이른바 ‘쌍권’ 청산에 대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전 원내대표가 불쾌감을 드러내며 안 의원을 향해 집중포화를 날렸다. 권 전 원내대표는 이달 8일 페이스북에서 “작금의 위기 상황에서도 일신의 영달을 우선하는 모습에 대단히 유감”이라며 “어려운 상황 속 힘겹게 모은 혁신 에너지를 자신의 정치적 연료로 사용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작심 비판했다. 안 전 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 선언을 두고 ‘철수 작전’ 이라며 비판한 권 전 원내대표는 “주변에서 ‘한동훈 전 대표의 출마 가능성이 낮다’는 기대를 심어주며 안 의원의 욕심을 자극했을 것”이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권 전 비대위원장도 이달 7일 “자신의 이익 추구를 마치 공익·개혁인 양 포장하며 당을 내분으로 몰아넣는 비열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이런 사람들이 실제로 지도자가 된다면 우리 당은 더욱 더 어려워지고 혼란스러운 내분 속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강남3구 상승폭 절반 꺾여 "3~6개월 조정 이어질 수도" [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5.07.11 10:06:00고강도 대출 규제가 시행되면서 서울 아파트값 급등세가 2주 연속 둔화됐다. 정부가 수도권과 규제지역 주택담보대출을 6억 원으로 제한하자 강남과 한강 변 고가 아파트 매수세가 관망세로 확연히 돌아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강서·구로·금천·관악 등 4개 자치구를 제외한 21개 자치구 아파트의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첫째 주(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은 0.29% 상승에 그쳤다. 대책 발표 이후 집계된 6월 다섯째 주에 0.40%로 상승 폭이 줄어든 후 7월 첫째 주에 0.29%로 감소했다. 2주 연속 상승세 둔화다. 서울 아파트값은 2월부터 23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6·27 대출 규제 이후 급등세가 진정되는 상황이다. 서울 상승 폭이 축소되면서 수도권(0.17%→0.11%)과 전국 (0.07%→0.04%)의 오름폭도 줄어들었다. 지방의 하락 폭(-0.02%→-0.03%)은 확대됐다. 3월 24일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 이후에도 급등세를 보였던 강남 3구의 상승 폭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강남구(0.73%→0.34%), 서초구(0.65%→0.48%), 송파구(0.75%→0.38%) 모두 0.3~0.4%대를 기록했다. 강남 3구와 함께 토허구역으로 묶인 용산구의 상승 폭 역시 0.58%에서 0.37%로 둔화됐다. 지난달 역대급 상승률을 기록했던 한강 변 자치구 급등세도 다소 진정됐다. △마포구(0.85%→0.60%) △성동구( 0.89%→0.70%) △영등포구(0.66%→0.45%) △양천구(0.60%→0.55%) △광진구(0.49%→0.47%) △ 동작구(0.39%→0.31%) △강동구(0.62%→0.29%) 등의 상승 폭이 줄었다. 다만 양천구는 목동과 신정동, 서초구는 잠원·반포동, 송파구는 잠실동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재건축 기대감에 급등세를 보였던 경기 일부 지역에서도 오름폭이 줄었다. 과천시가 일주일 새 0.98%에서 0.47%로, 성남시는 같은 기간 0.84%에서 038%로 축소됐다. 정부는 지난달 28일부터 수도권과 규제지역 주택 매수 때 주택담보대출을 6억 원으로 제한하고 주택담보대출로 구입한 집에 6개월 내 입주하도록 하는 부동산 대책을 시행했다. 전용면적 59㎡ 한강 변 신축 아파트값이 20억 원 안팎까지 급등한 상황에서 대출이 묶이면서 현금이 부족한 수요자들은 고가 아파트를 살 수 없게 된 것이다. 거래량이 급감하고 매수 대기자들이 줄면서 과열 양상이 진정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는 △4월 5477건 △5월 8129건 △6월 9811건 순으로 급증했다가 이달 들어서는 454건(9일 신고 기준)에 그쳤다. 실거래가 신고 기한이 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인 점을 고려하더라도 매매가 급격히 줄어든 흐름이다. 한국부동산원의 한 관계자는 “신축·재건축 추진 단지 등 선호 단지에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관망 추이가 심화했다”며 “전반적인 매수 문의가 감소하는 등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 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출 규제에 가격 대가 상대적으로 낮은 서울 외곽에서는 상승세가 이어졌다. △관악구(0.10%→0.19%) △구로구(0.11%→0.18%) △금천구(0.08%→0.09%) 등이 대표적이다. 금관구와 함께 서남권에 위치한 강서구의 경우 상승률이 0.13%에서 0.25%로 올라 2021년 9월 넷째 주(0.2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대출 규제로 서울 강남 3구 등 고가 아파트 밀집 지역에서는 3~6개월 정도, 다른 지역에서는 1~2개월 정도 조정 국면이 이어질 수 있다”며 “상대적으로 매매 부담이 낮은 중저가 주택에는 수요가 몰리면서 갭(가격 격차) 메우기가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보따리 작가’ 김수자, 佛 문예공로훈장 ‘오피시에’ 수훈
문화·스포츠문화 2025.07.11 10:05:00‘보따리 작가’로 불리는 김수자(68)가 지난 9일 주한 프랑스 대사관저에서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문화예술공로훈장 오피시에(Officier)를 받았다. 2017년 슈발리에(Chevalier)에 이어 두번째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을 수훈했다.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은 예술과 문학 분야에서 탁월한 창작 활동을 펼치거나 프랑스 문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된다. 가장 높은 등급인 코망되르(Commandeur)와 두 번째 등급 오피시에, 세 번째 슈발리에로 나뉜다. 김수자는 서울과 프랑스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회화, 바느질, 설치, 퍼포먼스, 영상,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다. 특히 가구와 헌 옷 등을 전통 보자기로 감싸는 ‘보따리 연작’ 등을 선보여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작가는 1984년 프랑스 국립미술학교인 에콜 드 보자르에서 석판화를 배운 것으로 계기로 40년 넘게 프랑스에서 다양한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파리의 사립 미술관인 부르스 드 코메르스-피노컬렉션에서 한국인 최초로 카르트 블랑슈(전권 위임) 작가로 초대받아 개인전을 열기도 했다. -
포스코퓨처엠, 日 배터리사에 음극재 공급…글로벌 입지 강화
산업기업 2025.07.11 10:04:54포스코퓨처엠(003670)이 일본 메이저 배터리 업체에 음극재를 공급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음극재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일본의 대형 배터리사와 음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 측은 세종 공장에서 천연흑연 음극재를 생산해 일본에서 제조되는 전기차용 배터리에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이 일본의 배터리 업체에 음극재를 공급하는 것은 파나소닉에 이어 두 번째다. 다만 이번 계약의 구체적 대상과 기간·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포스코퓨처엠은 일본 주요 배터리사를 고객사로 추가 확보해 사업 성장을 위한 공급처 다변화에 성공했다. 포스코퓨처엠은 다양한 천연흑연·인조흑연 음극재를 개발해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으며 실리콘 음극재 사업화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흑연 원광 및 중간 소재 자급 체제 구축을 통한 공급망 경쟁력이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포스코그룹과 함께 원료부터 소재 생산 전 과정에 이르는 독립된 공급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천연흑연 음극재는 아프리카 등 중국 이외 국가에서 흑연 원광을 확보하고 중간 소재인 구형 흑연의 국내 생산 등을 통해 원료 내재화를 꾀하고 있다. 인조흑연 음극재는 포스코 제철소에서 나온 코크스를 가공해 흑연 원료를 제조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음극재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공정 혁신도 추진해 가격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제조 역량과 공급망 경쟁력 고도화를 통해 고객 기반을 지속적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내수 대책에 中 관광객까지…신세계 목표가 상향 [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국내증시 2025.07.11 10:03:07정부의 내수 활성화 정책에 중국인 단체 관광객 대상 비자 면제 가시화로 신세계(004170) 주가가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한투자증권은 11일 보고서를 발간하고 신세계 목표 주가를 기존 18만 5000원에서 22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2분 현재 신세계 주가는 18만 6300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정부의 내수 활성화 대책을 주목했다. 정부의 적극적인 확장 재정 정책에 따라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개선되면 유통업을 중심으로 한 신세계 실적도 우상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의 내수 정책은 최근 발표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대표된다. 소비쿠폰 사용처는 소상공업장으로 한정되지만 쿠폰 사용에 따라 구매력이 전반적으로 늘어나면 대형마트·백화점 매출도 간접적인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최근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비자를 면제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어 정책이 가시화될 경우 국내 사업장에서 외국인 소비가 늘어날 수 있다. 다만 신세계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못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은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1조 6800억 원, 영업이익은 28.8% 감소한 83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증권사 전망 평균치인 컨센서스와 비교해 13% 가량 낮은 수준이다. 아직까지는 내수 침체 속 신세계 주요 계열사 매출이 부진한 상황이고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고 있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전망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내수 활성화 대책에 힘입은 구매력 개선 기대감이 있다"며 “면세점은 부진했지만 구조조정과 경쟁 완화로 분기마다 적자가 줄어드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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