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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 인스퓨어 미니 100 초소형 정수기 출시
산업중기·벤처 2025.07.11 09:43:00쿠쿠가 초슬림 디자인에 100°C 끓인 물을 담은 ‘쿠쿠 인스퓨어 미니 100 초소형 정수기’를 새롭게 출시했다. 신제품은 폭 16.2cm의 초슬림 사이즈로 주방 면적에 구애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어스 화이트, 베이지, 브라운, 블랙, 핑크, 블루 등 총 6가지 감각적인 컬러 옵션을 통해 어떠한 주방 스타일에도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온도와 용량 조절 기능은 한층 정교해졌다. 냉수는 4단계, 온수는 7단계로 세밀한 조정이 가능하며, 최대 100°C의 리얼 끓인 물까지 지원해 다양한 음용 및 조리 상황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냉수와 별도로 10°C, 15°C, 20°C 세 가지 약 냉수를 제공한다. 물의 양도 반 컵, 한 컵, 두 컵, 연속 출수 외에 10mL 단위로 조절 가능하다. 전기분해 살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인앤아웃 자동 살균 시스템’은 빈틈없는 위생 관리를 지원한다. 한 번의 터치로 외곽 출수구는 물론 내부 코크와 관로까지 살균하며, 자동 유로 살균 기능이 5일 간격으로 작동해 정기적으로 관리한다. 누구나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필터 시스템도 장점이다. 전면부 도어를 열면 복잡한 과정 없이 간편하게 필터를 교체할 수 있어 유지 관리가 수월하다. 쿠쿠 관계자는 “신제품은 작은 주방이나 1인 가구 등 공간 제약이 있는 환경에서도 고기능 정수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정수기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며, 정수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음식물쓰레기, 바이오가스로 비행기 띄운다…35조원 시장 여는 스타트업
산업IT 2025.07.11 09:40:00‘지속 가능한 항공유(SAF)’ 전환이라는 숙제를 앞둔 항공업계에 새로운 원료 기술을 확보한 스타트업들의 행보가 주목 받고 있다. 식물성 기름 기반의 기존 SAF 생산방식만으로는 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서다. 이들은 음식물 폐기물, 이산화탄소 등 버려지는 자원을 원료 삼아 하늘을 나는 연료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음식물폐기물 처리 스타트업 그린다는 지속 가능한 항공유(SAF)의 원료를 유럽 연합(EU) 국가로 수출한 국내 1호 기업이 됐다. 그린다의 경우 폐식용유와 바이오가스 등을 원료로 사용해 고순도의 바이오디젤을 정제하고 이를 SAF 생산에 적합한 형태로 가공해낼 수 있다. 식품이 아닌 비식품 기반 폐기물을 SAF 원료로 삼다 보니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가능하다. EU의 경우 올해부터 모든 공항에서 급유하는 항공기가 전체 연료의 최소 2%를 SAF로 혼합하도록 의무화하면서 수출길이 열린 것이다. 반도체 제조 공정용 플라즈마 장비 전문 기업인 인투코어테크놀로지도 SAF 시장에 뛰어 들었다. 이 회사는 고도화된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해 매립 가스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 메탄 가스 등을 플라즈마로 분해해 합성 가스를 생성하고 이를 SAF 원료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반도체 장비 산업에서 검증된 플라즈마 기술을 에너지·환경 공정에 응용하면서 현재 전체 매출의 95%를 차지하는 반도체 공정 매출 외에도 새로운 먹거리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달부터는 대구 달성구 방천리 위생 매립장에 건설한 파일럿 플랜트에서 SAF 원료를 초도 생산해 SK인천석유화학과 공동 품질 평가 등 사업화를 위한 밑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투코어 테크놀로지 관계자는 “폐식용유, 유지류를 가지고 항공유를 만드는 방법은 원료 확보에 한계에 부딪혀 바이오 가스에서 원료를 만든다는 방식이 주목을 끌고 있다”며 “정부에서도 바이오가스의 이용과 생산을 촉진하는 법을 시행하면서 시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츠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SAF 시장 규모는 20억6000만 달러(약 2조80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되고 2030년에는 256억2000만 달러(약 35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65.5%에 달한다. 전세계적으로는 2050년까지 전체 항공 연료의 70%를 SAF로 채워야 하지만 기존 항공유에 비해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이 최대 8배 이상 비싼 점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2027년부터 전체 항공 연료의 1% SAF 의무 도입을 앞두고 정부에서도 SAF 산업 육성 로드맵을 준비하는 등 바쁘게 대응하고 있다. 식품을 통해 생산하는 헤파(HEFA) 방식의 대안에 대해 관심이 커지면서 일부 벤처캐피털(VC)의 경우 바이오가스 등 SAF 생산 기술을 확보한 연구실의 문도 두드리고 있다. 한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원료를 확보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고 있는 곳의 경우 연구실 창업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원료 확보에서 생산과 수급으로 이어지는 생태계 구축 여부가 중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
KT "매장서 갤럭시Z7 AI 써보세요"
산업IT 2025.07.11 09:38:04KT가 서울 홍대와 강남 등 전국 4개 매장에서 ‘갤럭시Z 폴더블7 인공지능(AI) 체험존’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 마포구 홍대 애드샵 플러스와 강남구 강남역 KT 애비뉴, 경기 수원시 KT 위즈파크점과 대구 중구 KT플라자 동성로점 등 4곳에서 이달 31일까지 운영된다. 체험존은 삼성전자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플립7·폴드7’의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KT 캐릭터 ‘민트라온’이 상상하는 세상이 갤럭시Z7을 열며 현실로 펼쳐진다는 컨셉이다. 특히 셀피와 AI 이미지 생성 등 MZ세대 자기표현 문화를 반영해 AI 기술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했다. 대표 콘텐츠인 ‘새로운 나를 펼치다’ 코너에서는 갤럭시Z7으로 셀피를 촬영하면 AI가 얼굴 윤곽과 표정을 분석해 10종의 캐릭터 중 어울리는 이미지를 매칭해준다. 방문객은 생성된 이미지를 저장하거나 포토 어시스트 기능으로 포토존 배경과 합성해 ‘나만의 캐릭터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피를 촬영하고 간단한 미래 설문을 완료하면 AI가 분석해 미래 모습을 시각화해주는 ‘드림 AI 스튜디오’도 다시 선보인다. 오성민 KT 영업∙채널본부장은 “체험존에서 트렌드에 맞춘 신단말 AI 체험으로 무더운 여름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KT의 AI 체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하나증권,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EGS 전략에 초점
증권증권일반 2025.07.11 09:37:15하나증권은 지난해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과 성과, 향후 계획 등이 포함됐다. 하나증권은 올해부터 도입한 IRO(Impact·Risk·Opportunity) 평가 방식을 통해 ‘지속 가능한 금융’과 ‘금융소비자 보호 및 손님 만족도 제고’에 대해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IRO는 도출한 중대 이슈가 환경, 사회, 기업에 미치는 영향의 정도와 발생 가능성 등을 평가하는 방법이다. 하나증권은 보고서에 내부 임직원과 외부 이해관계자와의 인터뷰를 수록하기도 했다. 기업의 사회 가치 창출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담으며 보고서의 신뢰도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ESG가 지속가능경영의 필수 조건으로 자리 잡은 만큼 역할과 책임을 고민하며 내실 있는 활동을 기획해 나갈 예정”이라며 “ESG 거버넌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
트럼프 "캐나다 35%, 나머지 국가 15~20% 관세 지불해야"
국제정치·사회 2025.07.11 09:36:41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에 35%에 관세를 물리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대부분의 무역 상대국에 15~20%의 관세를 일괄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 시간) 미 NBC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나머지 모든 국가는 15%든 20%든 관세를 내게 될 것이다. 우리는 지금 그 비율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한국과 일본 등 주요국에 상호관세율을 적시한 서한을 보낸 가운데, '나머지 국가' 언급은 서한을 받지 않은 국가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9일 상호관세 부과를 90일 유예했지만 상호관세중 교역국에 일률적으로 부과했던 10%의 기본관세는 계속 부과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15% 또는 20%'는 기본관세 10%보다는 조금 높은 수준이다. 그는 "모두가 서한을 받을 필요는 없다"며 "우리는 우리의 관세를 정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캐나다와 유럽연합(EU)이 "오늘이나 내일" 새로운 관세율 통지서를 받게 될 것이라고 인터뷰에서 밝힌 뒤, 곧이어 트루스소셜에 캐나다에 보낸 서한을 공개했다. 그는 이날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에게 보낸 서한에서 8월 1일부터 캐나다가 미국으로 수출하는 제품에 35%의 관세를 부과받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캐나다는 미국과 협력하는 대신, 자체 관세로 보복했다"며 "2025년 8월 1일부터 미국으로 수출되는 모든 캐나다 제품에 대해 품목별 관세와는 별도로 3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적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으로의 합성마약 펜타닐 밀매와 불법 이민자 유입에 충분히 대응하지 않았다며 캐나다와 멕시코를 상대로 25%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 준수 상품에 대해선 관세 적용 면제 조치를 유지해왔다. EU에 대한 통보도 곧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EU, 많은 나라들, 캐나다와 얘기하고 있다. 앞으로 몇시간 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7일 한국(25%)과 일본 등 14개국에 25∼40%의 국가별 상호관세율을 적시한 관세 서한을 발송했다. 이틀 뒤인 9일에도 필리핀 브라질 등 7개국에 추가 관세 서한을 보냈다. 상호관세 발효 시점은 모두 8월1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추가 관세 부과가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거나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관세 조치가 매우 호평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주식 시장이 오늘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덧붙였다. -
<코>삼륭물산, 상한가 진입.. +29.97% ↑
증권News봇 2025.07.11 09:36:36오전 9시 36분 현재 삼륭물산(014970)이 +29.97% 오른 10,060원(▲2,320)으로 장중 상한가에 진입했다. 거래대금은 438억5,155만, 거래량은 477만9,193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49(매도):51(매수)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삼륭물산은 전일 하락(7,740원, ▼-270, -3.37%) 마감했으나, 이 시각 현재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1개월간 삼륭물산은 상한가 2회, 상승 9회, 하락 19회를 기록했고, 주가수익률은 73.15%였다. 이 기간 '종이·목재업' 업종 평균 주가수익률은 7.78%를 기록했다.현재 '종이·목재업' 총 10개 종목 중 상승 종목은 4개로, 일부 종목만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팩키지(037230) +4.04%, 동화기업(025900) +2.01%, 무림SP(001810) +0.29%)[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순식간에 26% 폭락한 이 종목…바이오株 긴장감 [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증권일반 2025.07.11 09:36:00의·약학 연구개발업체인 인투셀(287840)이 기술이전 계약 해지라는 초대형 악재를 만나 주가가 폭락했다. 바이오 업계는 인투셀발 특허 리스크가 확산되진 않을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인투셀은 전날 직전 거래일 대비 25.90% 하락한 2만 8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투셀은 5월 23일 공모가 1만 7000원으로 증시에 입성해 공모가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의 주가를 유지했는데 단숨에 흐름이 꺾였다.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인투셀 주가가 폭락한 건 9일 장 마감 후 올라온 공시가 발단이었다. 인투셀의 기술이전 파트너사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인투셀로부터 도입했던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기술 중 넥사테칸의 특허 문제가 발생해 반환한다”며 “넥사테칸과 동일한 구조의 약물이 중국 특허가 선행 공개된 것을 확인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즉, 인투셀의 주력 약물과 유사한 구조를 가진 특허가 중국에서 먼저 출원된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인투셀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넥사테칸 약물은 에이비엘바이오의 우선평가 대상 약물 외에도 30종 이상이 있다”며 “나머지 약물과 그 유도체의 특허권은 유효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객사들의 특허 관련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특허법인을 통해 해당 회사, 해당 물질의 라이선스 인(비독점적 실사권)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의 파장은 바이오 업계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 특히 신약개발 사업 진출을 준비 중인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3년 인투셀과 링커 및 약물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3년간(2년 연장 가능) 최대 5개의 ADC 후보물질을 발굴하기로 했다. 일부 물질은 현재 전임상 단계에 돌입한 상태다. 하지만 공동개발 파트너인 인투셀의 기술에 문제가 생기면서 자칫하면 신약개발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 코스닥 상장사 와이바이오로직스(338840)도 “인투셀과 공동개발 중인 B7H3 타깃 ADC 후보물질 ‘YBL-015’는 인투셀의 넥사테칸이 아닌 별개의 약물을 활용하기에 이번 특허 문제와는 무관하다”고 밝히며 시장 불안 진화에 나섰다. -
“강남 압구정 위협하는 여의도”…재건축 공사비 평당 1100만원 돌파 [집슐랭]
부동산분양 2025.07.11 09:36:00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재건축 단지의 공사비가 3.3㎡당 1100만 원을 돌파했다. 이는 부촌으로 꼽히는 강남구 압구정 재건축 단지와 맞먹는 금액이다. 자잿값 급등과 맞물려 치열해진 랜드마크 경쟁에 고급화를 선호하는 조합원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이날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게시했다. 공사비는 총 7500억 원, 3.3㎡당 112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여의도 재건축 추진 단지 중 가장 높은 금액이자, 강남구 압구정2구역 조합안(3.3㎡당 1150만 원)과 맞먹는 금액이다. 조합이 제시한 금액인 만큼 착공 전 시공사와의 협상 과정에서 공사비는 더욱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1975년 준공된 여의도 대교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지하 5층~지상 49층, 4개 동, 912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조합은 한강 조망 장점을 살려 단지 최상층에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소음 차단부터 단열, 공기 질, 방수 등을 위한 자재도 고급화를 추구한다. 여의도 대교아파트 조합 관계자는 “압도적인 고급화를 통해 재건축 이후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재건축·재개발 공사비는 과거 3.3㎡당 600만 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들어서는 1000만 원에 육박하고 있다. 서초구 방배동 서래마을 ‘강남원 효성빌라’ 재건축 조합은 3.3㎡당 1550만 원에 6월 대우건설과 시공 계약을 체결했다. 용산구 한남4구역은 2월 삼성물산과 3.3㎡당 939만 원에 시공 계약을 맺었다. 공사비가 치솟은 가장 큰 요인으로는 자잿값 상승이 꼽힌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5월 건설공사비지수(2020년=100)는 131.01로 5년 전인 2020년 5월보다 30% 이상 뛰었다. 여기에 한강변 단지를 중심으로 랜드마크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고급화를 선호하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예로 여의도 일대에서는 시공사 선정을 마친 한양(현대건설), 공작(대우건설)을 비롯해 대교 아파트 등이 프리미엄 전략을 앞세워 재건축 속도 경쟁을 벌이고 있다. 공작아파트는 지난해 대우건설과 3.3㎡당 1070만 원에 시공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A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사업성이 높고 조합원 현금 여력이 상대적으로 풍부한 지역의 경우 향후 가치를 고려해 공사비를 더 내더라도 고급화에 대한 열망이 크다”며 “좋은 입지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일수록 차별화된 고급화 전략으로 방향을 설정해 조합원들의 동의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전했다. -
韓 수출기업 10곳 중 9곳 "美 상호관세 부과, 감내 어렵다"
산업기업 2025.07.11 09:34:39국내 수출기업 10곳 중 9곳이 미국 관세율이 15% 이상 오르면 경영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10%(보편관세)에서 25%(상호관세)로 관세율이 바뀌는 다음 달부터 수익성이 급감할 수 있다는 우려다. 11일 한국경제인협회가 시장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10대 수출 주력 업종을 영위하는 기업 15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수출 전망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92%가 "미국의 관세 인상률이 15%가 넘을 경우 감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10% 미만도 감당하기 어렵다는 기업은 42%, 10~15% 수준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응답은 50%였다. 올해 하반기 국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철강(-5.0%), 선박(-2.5%), 석유화학(-2.2%), 일반기계(-2.2%), 자동차(-0.6%), 반도체(-0.5%) 등 6개 업종은 수출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바이오헬스(1.6%), 전자부품(1.3%), 전자부품(0.8%), 컴퓨터(0.4%) 4개 업종은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들은 '관세 등 통상환경 불확실성 증가'(45.6%)를 수출 감소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기업들은 미국의 관세율 인상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원가절감(33.7%) △수출단가 조정(33.2%) △해외 현지생산 확대(14.7%) 등을 대비 중이라고 답했다. '특별한 대응 방안이 없다'는 응답도 14.2%를 차지했다. 수출 채산성(수출을 통해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의 규모)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답한 기업도 38.7%에 달했다. '수출 채산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14.0%)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 △자동차 △일반기계 △석유화학 △철강 등 7개 업종에서 채산성 '악화' 응답 비중이 높았다. 채산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 비중이 높은 업종은 반도체와 선박 등 2개 업종뿐이었다. 채산성 악화 원인으로는 '관세로 인한 비용 부담 증가'(44.8%)가 가장 높았으며 △수출 경쟁 심화로 인한 수출단가 인하 (34.5%) △인건비 등 운영비용 증가(13.8%)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들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법으로 '통상협정을 통한 관세 부담 완화'(37.0%)와 '법인세 감세·투자 공제 등 세제지원 확대'(18.7%), '신규 수출시장 발굴 지원'(12.6%) 등을 요청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미국 관세정책과 글로벌 저성장으로 인한 수요 침체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기업들의 비용 절감 중심의 단기 대응은 한계가 있다"며 "통상협정과 수출 지역 다변화, 수출 경쟁력 제고를 통한 제도적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TIPA, '위조상품' 대응 위해 손잡았다
산업생활 2025.07.11 09:34:14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는 사단법인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TIPA)와 해외직구 상품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를 위해 업계 최초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온라인 플랫폼 중 최초로 TIPA의 지식재산권 침해검사 데이터를 선제적으로 활용해 해외직구 방식으로 유통되는 위조상품 판매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공동 양해각서(MOU)를 통해 공식화했다. 이번 협력에 따라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는 TIPA와 피노키오랩㈜이 공동 개발한 지식재산권 관리 시스템인 TIMS를 활용해 위조상품으로 확인된 상품을 유통한 판매자를 식별 및 처벌할 예정이다. 기존까지는 소량 화물이 세관에서 압수되면 권리자의 감정을 거쳐 압수 및 폐기되지만, 압수물에 대해 공유되는 정보는 제한적이었다. 이번 협력으로 알리익스프레스는 압수물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전달받아 해외직구 상품을 취급하고 있는 온라인 플랫폼들에게 지식재산권 침해 방지를 위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레이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는 “지식재산권 및 소비자 보호는 당사의 최우선순위로서 건전하고 안전한 이커머스 환경 조성에 필수적”이라며 “TIPA와의 협력을 통해 혁신과 지식재산권 보호에 대한 당사의 의지를 다시금 강화하고, 당사 플랫폼을 악용하는 자들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30만원도 뚫었다…SK하이닉스, 52주 신고가 경신 [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국내증시 2025.07.11 09:34:01SK하이닉스(000660)가 주당 30만 원을 넘어서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글로벌 빅테크들의 투자가 지속된 결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20분께 전 거래일 대비 8000원(2.69%) 오른 30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30만 6500원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의 강세는 AI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한 수요가 지속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 수요도 더욱 커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9일(현지 시간)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사상 최초로 4조 달러를 넘어섰다. 또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도 SK하이닉스가 지속 상승하는 이유로 꼽힌다.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반도체 업황 회복도 예상된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반도체 업계의 풍향계로 불린다. 마이크론은 지난달 회계연도 3분기(2∼5월)에 93억 달러(약 12조 6619억 원)의 매출과 1.91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D램 매출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HBM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0% 증가했다. 이 같은 호재가 이어지자 증권가에서는 목표 주가를 일제히 상향하고 있다. 최근 한 달 대신증권, 다올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현대차증권, 한화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흥국증권, BNK투자증권, 상상인증권, LS증권, NH투자증권, 신영증권 등 대부분의 국내 증권사들이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30만 원을 넘은 시점에서 증권사들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30만 원 중후반까지 치솟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가 신고가를 돌파했고, 마이크론이 연간 D램 수요 전망치를 상향한 만큼 SK하이닉스의 투자 비중 확대를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란과 이스라엘 전쟁 관련 불확실성이 조기 휴전으로 일단락됐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금리 인하 관련 발언으로 시장은 일시에 리스크에 관대해진 상황으로 바뀌었다”며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반도체 업종의 주가가 단기적으로 격차를 줄일 기회가 찾아왔다”고 했다. -
경고음 켜진 학폭…서울 학교 10곳 중 4곳 예방 뮤지컬 신청
사회사회일반 2025.07.11 09:34:00서울 소재 초중고 40% 가까이가 학교폭력 예방 뮤지컬 공연을 보고 싶다는 의사를 교육 당국에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이 몰리면서 서울시교육청이 학교로 찾아가는 학폭 예방 뮤지컬 공연 사업을 시작한 후 최다 신청 건수를 기록했다. 학생 대상 설문 조사 결과 학폭 예방에 효과가 있는 뮤지컬을 통해 급증하고 있는 학폭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11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시교육청이 서울 소재 초중고 1300여 곳을 대상으로 올해 8월부터 진행 예정인 학폭 예방 뮤지컬 공연 수요 조사를 한 결과 500곳이 사전 신청을 했다. 처벌 중심에서 예방과 관계 조정 중심으로 학폭 예방 교육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이 2023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사이좋은 관계가꿈’ 프로젝트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학폭 예방 뮤지컬은 학폭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가해자의 반성 과정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관객 체험형 뮤지컬이다. 2023년 400교, 지난해에는 345개교가 학폭 예방 뮤지컬을 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80곳에서만 공연이 진행되는 가운데 신청 건수가 급증하면서 경쟁률은 6대1을 넘어섰다. 신청 건수 급증은 학폭 증가와 맞물려 있다. 서울 초중고 학폭 심의 건수는 2022학년도 2818건, 2023학년도 3093건, 2024학년도 3173건 등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정순신 변호사 아들 학폭 사건 이후 정부가 2023년 11년 만에 학폭 기록 대입 정시 의무 반영 등을 골자로 하는 학폭 종합 대책을 내놓았지만, 처벌 위주의 대책이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학교 측에서는 뮤지컬 공연 관람이 실효성 있는 대안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서울시교육청이 2023년과 지난해 뮤지컬을 본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중 96%가 학폭 예방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교육청은 학생 만족도 조사와 학폭 증가 추이 등을 감안해 더 많은 학교에서 공연이 가능하도록 방문 학교 수를 2023년 44곳에서 2024년 80곳으로 2배 가까이 늘렸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폭 예방 뮤지컬이 학폭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예산이 정해져 있는 만큼 더 많은 학생이 학폭 예방 공연을 볼 수 있도록 장르를 다양화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
최신 콘도에 범퍼카·'회전기마사격'까지…한국인에도 문 열릴까[북한은 지금]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7.11 09:33:00최신식 콘도와 해수욕장, 이동을 위한 트램과 범퍼카·4D 오락기·'회전기마사격'까지 갖춘 강원도 원산 갈마 해안관광지구의 면면이 공개됐다. 갈마지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건설 과정을 챙겨온 만큼 최첨단 시설이 들어섰지만, 그럼에도 간간이 고풍스러운 부분이 엿보인다. 노동신문은 10일 '세상에 둘도 없는 동해명승에 인민의 웃음 파도친다'는 제목으로 갈마지구의 사진 20여 장을 보도했다. 해수욕장은 피서객들로 가득한 가운데 갓 완공된 숙박 시설들과 상업용 건물들이 눈에 띈다. 북측 보도에 따르면 갈마지구는 2만여명 가량이 숙박 가능하다. 이는 북한 최대 규모일 것이라는 게 통일부의 평가다. 상당한 규모인 만큼, 단지 내에서의 이동을 위한 대중교통수단으로는 트램과 축전지차(전기차)가 도입됐다. 이전까지는 갈마지구의 겉모습만 공개됐지만, 이번에는 숙박시설 내부도 확인할 수 있다. 취사 가능한 콘도리조트에 숙박하면서 직접 식사를 준비하는 가족들의 모습, 쇼핑 시설에서 식료품을 구경하는 여행객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북한 대표 음식점인 옥류관도 갈마 지점을 냈다. 다양한 오락시설도 눈길을 끈다. 범퍼카와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4D 오락기, 회전목마와 사격게임을 합친 듯한 회전기마사격 놀이시설 등이 공개됐다. 노동신문은 갈마지구가 공식 개장한 지난 1일부터 "수많은 사람이 몰려오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그러나 방문객들이 구체적으로 몇 명이나 되는지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현재 북한의 경제 상황과 교통 인프라 등을 감안하면 이러한 보도 사진을 연출하기 위해 북한 주민들이 동원됐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북한은 갈마지구에 러시아와 중국 단체 관광객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실제로 러시아의 여행사인 보스토크 인투르는 최근 7~8월 갈마지구 패키지여행 상품을 1인당 1840달러(약 251만 원)에 내놨다. 평양에서 원산까지 가는 항공편, 갈마 리조트에서의 4박, 마식령스키장 견학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해외 관광객 유치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상근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KDI 북한경제리뷰 6월호에 기고한 '중러 대상 북한 외래 관광에 대한 평가와 전망' 보고서에서 "러시아 극동지역은 북한과 가깝지만 인구가 적고 소득 수준이 낮아서 북한관광 수요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중국인 관광에 대해서도 "연간 100만∼200만 명의 외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며 북중관계가 불편해지면 관광이 위축되거나 중단된 전례를 제시했다. 이 책임연구위원은 "2000년대 중반처럼 남한 관광객을 대거 유치할 수 있다면 북한 관광산업에 돌파구가 마련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선 "대외 관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오전 9:30 현재 코스피는 44:56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섬유의복업(0.10%↓)
증권News봇 2025.07.11 09:30:0811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4p(+0.05%) 상승한 3184.77로, 44(매도):56(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통신업(+1.26%), 전기전자업(+1.03%), 철강금속업(+0.84%)이며, 약세업종은 기계업(-1.49%), 유통업(-1.31%), 운수장비업(-1.15%)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섬유의복업이 65:35의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음식료품업은 31:69의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1,381억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1,184억, 기관은 151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OCI홀딩스(010060)가 12.98% 오른 94,900원을 기록 중이고, 그린케미칼(083420)(+11.62%), 대유에이텍(002880)(+10.77%)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한세엠케이(069640)(-18.44%), 한진칼(180640)(-6.15%), 녹십자홀딩스2우(005257)(-5.41%)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447개, 하락종목은 416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돌아가면 감귤들 XX해버린다"…전공의·의대생 보복 협박 '심각'
사회사회일반 2025.07.11 09:30:00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고 복귀한 전공의·의대생들을 상대로 보복을 예고한 게시글이 올라온 것과 관련 경찰이 즉시 수사에 착수했다. 10일 교육부에 따르면 최근 의사와 의대생만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의대생으로 추정되는 한 이용자가 "'감귤'들아 우리가 간다. 돌아가면 니들 XX해버린다"라는 글을 작성해 게시했다. 이밖에도 조기에 복귀한 의대생과 전공의 등을 대상으로 보복을 예고하는 다수의 글이 작성되고 공유됐다. 병원에 복귀하면 따돌리겠다는 글도 여럿 등장했다. 한 회원은 "병원에 돌아가면 3월 (병원에 복귀한) 감귤은 철저히 기수 열외할 것"이라며 "혼자 (진료 등을) 독학해서 환자 봐라. 우리는 백업 안 해줄 테니까"라고 협박하기도 했다. 또 다른 회원은 "직접 욕하는 것보다 기수 열외가 제일 무서운 거다. 한 번 당해 봐라"며 "단일대오를 이탈하고 동료 등에 칼 꽂아도 우리가 어화둥둥 해줘야 하느냐"고 했다. '감귤'은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고 병원이나 학교에 남은 전공의나 의대생을 조롱하는 표현이다. '감사한 의사들'이라는 표현에서 유래됐다. 지난해 2월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전공의와 의대생이 병원과 학교를 떠난 뒤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복학생 신상이 온라인으로 유포되는 등 집단행동 이탈자에 대한 괴롭힘이 이어지고 있다. 신원이 확인된 의사·의대생만 가입할 수 있는 폐쇄적인 커뮤니티에서 이 같은 일이 버젓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교육부는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은 전공의들을 기수에서 열외시키겠다고 협박하는 등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은 불특정 다수의 의대생과 전공의들의 생명과 신체에 직접 위해를 가하고 학업과 업무 등에서 불이익을 예고하고 있어 신속히 수사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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