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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아닌 '빅오션' 놀랍다" …세계 최초 '장애' 아이돌에 美 NYT 찬사
사회사회일반 2025.07.22 22:20:00미국 뉴욕타임스(NYT)와 영국 BBC방송 등이 세계 최초의 청각장애 케이팝 아이돌 그룹 ‘빅오션’의 활약에 주목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NYT는 빅오션이 다른 그룹과는 달리 노래와 춤, 랩뿐만 아니라 수어라는 능력을 통해 급부상하고 있다며 이들의 활약상을 분석하는 기사를 썼다. NYT는 빅오션이 데뷔 싱글을 발표한 뒤 한국 수어를 통한 첫 방송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이후 영어 가사와 미국 수어를 사용한 싱글을 발매했다고 소개했다. 빅오션은 청각 장애인 찬연, PJ, 지석 세 멤버로 구성된 그룹이다. 지난해 4월 20일 장애인의 날에 그룹 ‘HOT’의 히트곡 '빛'을 리메이크해 데뷔했다. 장애인 배우·모델을 위한 기획사 파라스타엔터테이먼트가 '언어의 장벽, 신체의 한계, 그 무엇도 방해되지 않는 음악'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아이돌 기획을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됐다. 청각장애 인식개선을 돕는 유튜버 활동을 하던 현진을 시작으로, 장애인 알파인 스키 선수 출신 지석과 대학병원 청능사로 일하던 찬연이 오디션과 캐스팅 등을 통해 합류했다.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이들에겐 아이돌 연습은 몇 배나 고된 과정이었다. 원래 7명으로 시작했지만 총 1년 반의 연습생 기간이 끝나고 남은 건 세 사람이었다. 이들은 음악은 딥러닝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만들고, 안무는 진동 시계 형태의 메트로놈으로 동작을 맞춘다. 빅오션은 작년 9월 빌보드 이달의 신인으로 선정됐고, 올해 5월에는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들은 이번 달 말부터 첫 미국 투어를 시작한다. 무엇보다 한국어로 '파도'라고 불리는 팬덤이 수어를 배우며 튜토리얼까지 만들고 있다는 영향력에 주목했다. 그러면서 빅오션의 등장과 부상이 지난 2016년 한국 수어가 공용어로 지정된 이래 한국 청각 장애 공동체가 큰 진전을 이뤄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NYT는 "제도적 변화가 문화적 관점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됐고, 빅오션을 포함한 청각장애 예술가들의 포용으로 이어졌다"며 "빅오션은 한국과 전 세계에 농인 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빅오션이 미국 수어와 국제 수어를 공부해 여러 문화권에서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연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멤버 지석은 "콘서트에서 팬들이 수어로 답하는 것은 가장 강력한 형태의 연결 중 하나"라고 전했다. 앞서 BBC도 최근 발표된 두 번째 미니 앨범 ‘Underwater’의 음악적 완성도와 의미를 다채롭게 조명했다. BBC는 “빅오션이 청각 장애라는 현실 앞에 멈추지 않고 진동 스마트 워치, 빛 신호, 인공지능 솔루션 등 첨단 장비와 기술을 활용해 무대의 움직임과 음악의 흐름을 일치시킨다”고 자세히 전했다. -
日이시바 지지율 취임후 최저…51.6% "사임해야"
국제국제일반 2025.07.22 22:10:28일본인 절반 이상이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지난 20일 여당이 참패한 참의원 선거의 책임을 지고 사임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교도통신은 지난 20일 선거 직후인 21∼22일 이틀간 1049명(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긴급 전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총리가 '사임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51.6%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사임은 필요 없다'는 답변은 45.8%였다. 이시바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률은 22.9%로 전월보다 9.6%포인트 급락해 지난해 10월 내각 출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은 65.8%였다. 바람직한 정권 형태로는 '정계 개편에 의한 새로운 틀의 정권(36.2%)', '자민·공명당에 일부 야당이 가세한 형태(28.0%)'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이번 선거에서 쟁점으로 떠오른 외국인의 출입국 관리나 부동산 취득 등에 대한 규제와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65.6%가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고 '현행 수준이 좋다(26.7%)', '완화해야 한다(4.4%)'가 뒤를 이었다. -
"점심시간 되면 '우르르' 몰려가는 이유 있었네"…여기선 장어덮밥 1만원
산업생활 2025.07.22 22:09:07여름을 맞아 보양식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들이 ‘가성비’를 내세워 보양식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호텔서 5만원을 웃도는 장어덮밥 메뉴를 1만원 안팎에 내놓으며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는 모양새다. 먹거리 물가 고공행진 속 편의점 도시락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편도족’들에게 희소식이다. 편의점 GS25는 1인 가구와 혼밥족을 위한 갈비탕과 추어탕, 닭곰탕 등 10여종의 간편 보양식 신제품을 출시하고 물량을 작년 복날 기간 대비 30% 이상 늘렸다. 주요 제품으로는 닭다리누룽지삼계탕과 한마리민물장어덮밥이 있다. 한마리민물장어덮밥 가격은 8900원. GS25는 이달 말까지 복날 보양식 행사 상품에 대해 원플러스원(1+1) 혜택 또는 덤을 제공한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CU 역시 최근 1만원 안쪽으로 구매 가능한 프리미엄 보양식 2종을 출시했다. 통 민물장어 정식(9900원)은 밥 위에 달걀지단을 올리고 그 위에 데리야끼 양념을 발라 부드럽게 구운 민물장어 한 마리를 얹어 든든한 덮밥 형태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훈제오리 정식(6900원)은 기름기가 빠져 부드럽고 담백한 훈제오리에 무쌈을 함께 곁들여 먹는 도시락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외식 물가 부담으로 집에서 간편하게 보양식을 즐기려는 수요를 겨냥해 합리적인 가격과 편의성을 갖춘 상품과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마트24는 최현석 셰프와 협업해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장어와 오리로 구성된 '민물장어&훈제오리덮밥'을 출시했다. 가격은 1만900원이며, 데리야끼 민물 장어와 허니머스타드 훈제오리가 들어있다. 반숙 스크램블 계란 등 최 셰프의 아이디어를 활용해 일반 덮밥과 차별화를 뒀다. 이마트24는 이달 한 달간 '삼복더위 원기 회복 프로젝트'를 통해 보양식과 제철 과일, 건강 식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
[사회면 사진설명] 쿨링포그로 더위사냥
사회사회일반 2025.07.22 22:03:51절기상 가장 더운 대서(大暑)인 22일 부산 남구 유엔평화공원 산책로에서 시민들이 미세한 물안개를 분사해 주변의 체감온도를 낮추는 장치인 ‘쿨링포그’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
[전국면 사진설명] 치워도 치워도 끝없는 복구
사회사회일반 2025.07.22 22:01:0322일 오전 충남 예산군 삽교읍 주택가에서 포크레인이 호우 피해를 본 폐기물을 치우고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이달 16일부터 나흘간 이어진 극한호우로 충남 지역에 발생한 잠정 피해액만 공공시설 1796억 원, 사유시설 634억 원 등 총 2430억 원에 달한다. -
마포구, 도어스티커 2만8000매 배부…"소비쿠폰 사용하세요"
사회사회일반 2025.07.22 22:00:13마포구가 22일 지역 내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임을 알리는 도어스티커 2만 8000매 배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스티커는 정부에서 추진 중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 일정에 맞춰, 마포구민들이 사용 가능한 매장을 보다 쉽게 확인하고 쿠폰의 원활한 사용을 돕기 위해 제작됐다. 마포구는 제작한 도어스티커를 사용처에 신속히 배부해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에 대한 주민들의 혼선을 최소화하고, 누락된 사용처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각 동주민센터에 여분의 스티커를 비치.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도어스티커는 100㎜ x100㎜ 크기의 원형 형태로,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임을 안내하는 문구를 담고 있으며, 매장 출입문 등에 부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
"무더위, 걱정마세요"…중구, 취약가구 1억2000만 원 후원
사회사회일반 2025.07.22 21:59:59중구가 폭염으로부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민관 협력으로 맞춤형 후원사업에 주력한다. 이번 사업은 관내 복지시설과 저소득 폭염 취약가구 19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총 1억 1962만 원 상당의 성품 및 성금이 지원된다. 성품은 냉방용품과 식료품 등이며, 성금은 전기료 등 실질적 생계비 지원에 활용된다. 앞서 중구는 신당종합사회복지관에는 드림하티 후원금을 통해 에어컨 3대를 지원했고, 중림종합사회복지관에는 평화새마을금고에서 후원한 에어컨 1대와 선풍기 35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식료품 지원도 이어졌다. 6월에는 서울남대문청년회의소가 후원한 삼계탕 444개, 이번 7월에는 저축은행중앙회가 후원한 백미와 라면 등이 푸드뱅크마켓센터를 통해 지원됐다. 또 다음 달 초에는 드림하티 성금으로 폭염취약가구,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등 800가구에게 5만 원 씩 제공할 계획이다. -
강서구, 초고령사회 대책 세운다…'고령친화도시 세미나' 개최
사회사회일반 2025.07.22 21:59:32강서구는 ‘나이 들어도 살기 좋은, 고령친화도시 강서구’를 주제로 오는 24일 오전 10시 서울창업허브엠플러스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초고령사회에 적극 대응하고,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는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대상은 고령친화도시에 관심 있는 중장년과 관련 기관 및 단체 등 총 150명이다. 강연자로는 정은하 서울복지재단 정책연구센터 박사, 노혜진 강서대학교 사회복지학 교수, 조한종 강서50플러스센터장이 나선다. 이들은 고령화로 인한 사회 문제를 진단하고, 모든 세대가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 조성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강연은 △초고령사회와 고령친화도시 개념 및 국내외 우수사례 △강서구 추진현황 및 과제 △고령친화마을 및 상점 사례를 통한 세대공감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
스마트폰으로 우주 촬영을?…서대문구, 14일 교육 강좌
사회사회일반 2025.07.22 21:59:17서대문구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서 ‘찰칵! 천체사진으로 담는 우주 – 스마트폰 편’ 교육 강좌를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중고교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강좌는 다음 달 14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박물관 시청각실과 우주여행관, 야외에서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천체사진을 촬영하는 방법을 배우고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직접 실습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강좌는 천문학에 대한 기초지식 향상과 일상에서의 과학적 관찰 감수성 함양을 위해 기획됐다. 모집 인원은 10명 내외로 희망자는 이달 28일 오전 11시부터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수강료는 1만 원이다. -
영등포구, 두 번째 반려견 놀이터 개장…사전 체험단 모집
사회사회일반 2025.07.22 21:58:52영등포구가 ‘양화 반려견 놀이터(가칭)’의 정식 개장을 앞두고 다음 달 1일까지 사전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반려견 놀이터는 안양천 공공부지에 2121㎡의 규모로 조성됐다. 영등포구에서 두 번째로 운영되는 반려견 전용 공간이다. 새롭게 마련된 놀이터는 대형견과 중소형견의 공간이 분리돼 있고, 놀이기구와 음수대, 안전 펜스는 물론 느티나무와 벤치 등도 갖춰져 있다. 특히 보호자는 안양천의 빼어난 수변공간을 즐길 수 있어 양화 반려견 놀이터가 도심 속 반려동물 문화의 새로운 거점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사전 체험은 정식 개장에 앞서 8월 1일부터 24일까지 운영되며, 참여자들은 직접 시설을 이용해 보고 운영 전반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시설은 9월 21일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 -
“청소년 요금은 일절 안받습니다”…전국 최초 대중교통 ‘완전 무료’ 내건 이곳
사회전국 2025.07.22 21:32:16전국 지자체들이 연이어 시내버스 요금을 인상하는 가운데 제주도가 다음 달부터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청소년 대중교통 완전 무료화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2일 “8월 1일부터 도내 청소년(만 13~18세)이 모든 노선버스를 시간과 노선 제한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존 중·고등학생에 한해 등하교 시간대 교통비를 지원한 것에서 학교 밖 청소년을 포함한 모든 청소년으로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또 어린이도 기존 시내버스 외 급행버스와 공항 리무진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정책은 지난 4월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체결한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 이용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두 기관은 청소년 이동권 보장과 교통·교육 복지 강화를 위해 기존 통학교통비 지원 방식을 전면 개편하기로 합의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청소년과 어린이 이동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교통복지 패러다임의 전환이며, 탄소중립 실천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이 정책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해 대한민국 교통복지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 창원시는 다음달부터 5년 7개월 만에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 요금을 인상한다. 일반인(만 19세 이상)의 경우 일반버스·좌석버스·마을버스 각각 200원, 청소년(만 13~18세) 및 어린이(만 6~12세)는 일반·마을버스 100원, 좌석버스 150원이 인상된다. 김해시 역시 다음 달부터 시내버스 요금을 성인은 200원, 청소년·어린이는 1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전북 전주·완주는 시내·농어촌 버스 요금을 현행 1500원에서 1700원으로, 군산·익산·정읍·김제는 1600원에서 1800원으로, 남원은 1550원에서 1750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경우 임금 인상안을 놓고 버스회사와 노조간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지하철에 이어 버스 요금도 인상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국민의힘, 인권위원 후보로 지영준·박형명 변호사 추천
사회사회일반 2025.07.22 21:27:44국민의힘이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후보로 지영준·박형명 변호사를 추천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민사회 일각에선 이들이 과거 극우 행보를 보였다며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22일 인권위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충상 전 상임위원 후임으로 지 변호사를, 임기가 끝난 한석훈 비상임위원 후임으로 박 변호사를 추천했다. 23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 두 사람에 대한 선출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인권위 위원은 위원장을 포함한 상임위원 4명과 비상임위원 7명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국회 선출은 4명이고, 여당과 야당이 각각 2명을 추천한다. 일부 시민단체는 지 변호사와 박 변호사의 행적을 문제 삼아 반대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지영준 변호사는 21대 총선에서 기독자유통일당 비례대표 후보로 나온 극우 인사고, 차별금지법 등 인권 제도를 반대한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박 변호사에 대해서는 “윤석열 탄핵 반대 시위에 적극 참여하며 헌법 체계를 부정하는 행보를 보였다”고 했다. 이어 이 단체는 “이들이 인권위원이 된다면 이미 파행 상태인 인권위를 혐오와 반헌법적 행보로 밀어 넣을 것이 자명하다”며 “내란 반성은커녕 내란옹호자와 혐오선동가를 인권위원으로 추천한 국민의힘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
법원, '尹 격노 위증' 혐의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 구속 기각
사회사회일반 2025.07.22 21:09:49박정훈 대령에 대한 모해 위증 혐의를 받는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22일 남세진 서울중앙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채상병 특검(특별검사 이명현)이 김 전 사령관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남 부장판사는 “피의자의 경력, 주거 및 가족관계, 수사 절차에서 피의자 출석 상황 및 진술 태도 등을 고려하면 도망할 염려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본건 혐의에 관해 현재까지 확보된 증거 및 수사 진행 경과, 피의자의 현재 지위 등을 종합하면 현 단계에서 방어권 행사 차원을 넘어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김 전 사령관은 수사 외압 의혹의 발단이 된 ‘윤 전 대통령 격노설’을 박정훈 대령에게 처음 전달한 인물로 지명돼 왔다. 하지만 김 전 사령관은 지난해 2월 박 단장 ‘항명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이른바 'VIP 격노설'을 전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특검은 김 전 사령관이 박정훈 단장 처벌을 목적으로 거짓 증언을 했다고 보고, 모해위증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
“온 동네에 소문 났다”…주말부부 휘말린 '불륜 스캔들' 전말은
사회사회일반 2025.07.22 21:04:40아내와 아이가 다니던 태권도장 관장이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이혼에 이른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1일 전파를 탄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는 몇 년 전 타 지역으로 발령이 나며 주말 부부 생활을 시작한 후 아내의 태도가 눈에 띄게 변했다고 밝혔다. A씨는 "아내가 '당신과 사는 게 지옥 같다'며 재산도 필요 없고 양육권도 양보할 테니 이혼만 해달라고 하더라"며 "결국 세 아이를 제가 키우기로 하고 이혼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혼 후 지인에게서 "네 아내가 태권도 관장이랑 바람난 게 온 동네에 소문이 났다. 너도 드디어 알게 됐구나"는 말을 들은 A씨는 전처를 추궁했다. A씨는 "(전처가) 태권도 수업 잘 받는지 물어보다 연락하게 됐다고 하더라"라며 "관장이 '누나 이상형이다 친한 누나 동생으로 지내자', '술 한번 하자' 등의 말을 했고 아내가 맞장구친 것"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전처가 평일 밤 아이들을 재운 뒤 태권도장을 찾아가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혼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전처와 태권도 관장은 결별했다. 전처가 관장에게 '당신은 언제 이혼하는지' 묻자, 그의 태도가 돌변했고 결국 일방적으로 관계가 정리됐다고 한다. A씨는 관장을 상대로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관장은 찾아와 용서를 구했지만 A씨는 이를 거절했다. 이후 관장은 A씨의 근무처인 관할 구청 민원 게시판에 “A씨가 바람을 피우고 아내를 폭행해 이혼했다”는 허위 글을 올리기도 했다. A씨는 해당 글을 본 뒤 관장에게 전화했지만 그는 관련 사실을 부인하다가 정식 고소를 언급하자 “술 먹고 실수한 것”이라며 사과했다. 결국 A씨는 위자료 청구 소송에서 승소했지만 해당 관장은 여전히 태권도장을 운영 중이다. A씨는 "교육청에 '학부모와 부정행위를 했는데 버젓이 운영하는 게 말이 되냐'고 문제 제기했지만 달리 처벌할 방법이 없다더라"며 비슷한 피해를 겪는 학부모가 또 생길까 우려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양지열 변호사는 "이걸 알릴 수 있는 직접적인 방법이 사실은 없다. 형사 처벌도 못 한다. 이런 사람이 하는 행동을 함부로 막지 못한다"며 "저는 협회라든가 이런 어떤 공적인 어떤 역할을 하는 곳에서 이런 상황을 그냥 방치한다는 게 있을 수 없는 일이 아닐까 싶다"고 지적했다. -
“살면서 이런 맛은 처음”…외국인 입맛 사로잡은 한국 아이스크림 뭐길래
산업생활 2025.07.22 21:04:29붕어싸만코, 메로나, 돼지바 같은 국산 아이스크림이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올해 상반기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동남아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연간 수출 1억달러 돌파도 가시권에 들어섰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6월 국산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6943만달러(한화 약 967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2.1% 늘었다. 수출량도 2만505톤으로 21.2% 증가하며 상반기 기준 처음으로 2만톤을 넘겼다. 주요 수출국은 미국(36.6%), 필리핀, 중국, 캐나다, 러시아 순이다. 현지 대형마트 입점이 확대되고 K푸드 인기에 힘입어 빙과류 수출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빙그레는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으로 30여개국에 수출 중이다. 최근엔 멕시코에도 진출했고 유제품 수출 규제가 까다로운 유럽·호주엔 식물성 메로나를 내놨다. 현지 입맛을 고려해 망고맛, 바나나맛 제품도 선보였다. 롯데웰푸드는 인도 자회사 '롯데 인디아'와 현지 빙과업체 '하브모어'를 합병하고 생산라인 확장에 나섰다. 인도에선 돼지바(Krunch), 미국·중국 등에선 설레임, 빵빠레, 찰떡아이스 등을 수출 중이다. 무설탕 아이스크림 '제로 미니바이트'는 최근 중국 코스트코 전 지점에 입점했다. 한편 이달부터 무더위가 본격화하며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국내외 수요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몇 년간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지는 추세도 빙과 업계에 긍정적이다. 여기에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이 지원금을 통해 편의점 등에서 수요 회복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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