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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플러스, 음악플랫폼 '드림어스컴퍼니' 인수 추진…Z폴드7 사전판매 104만대 '신기록' [AI 프리즘*주식투자자 뉴스]
경제·금융금융정책 2025.07.23 07:49:3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국내 기업들의 AI 사업화 가속도: LG(003550)가 자체 AI 모델 엑사원을 기반으로 B2B 생태계 구축에 본격 나서며 글로벌 톱3 도약을 선언했다. 데이터 생산성 1000배 개선과 퓨리오사AI 등 국내 파트너사와의 협업으로 AI 기반 수익 모델의 구체적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어, 관련 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주가 재평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삼성전자(005930) 폴더블 독주 체제 강화: 갤럭시 Z시리즈7이 사전판매 104만 대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폴더블 시장 리더십을 재확인했다. 특히 폴드7의 26% 슬림화 성공으로 플립 대비 높은 예약률을 처음 달성해 시장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 전기차 연관 산업 투자 확대 본격화: 넥센타이어(002350)가 해외 신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샤오미가 전기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등 전기차 생태계 전반이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전기차 부품 경쟁력과 해외 진출 가속화로 관련 업종의 중장기 성장에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주식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LG가 자체 AI 모델 엑사원을 기반으로 B2B 생태계 구축에 본격 나서며 글로벌 톱3 도약을 선언했다. LG는 엑사원을 기반으로 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발표했고 그 중 엑사원 데이터 파운드리는 기업 전용 AI 구축에 필요한 고품질 데이터를 생산하는 플랫폼 기술이다. 계열사와 국책기관에서 실증사업을 진행한 결과 기존 대비 데이터 생산성이 최소 1000배, 데이터 품질은 평균 20% 이상 향상됐다. 또 기업 내부 시스템에 설치해 외부 연결 없이 독립적으로 운영이 가능한 엑사원 온프레미스는 동일한 성능의 엔비디아 GPU보다 전력 효율이 3배 높다. 이홍락 LG AI연구원장은 “AI가 현실을 인식하고 판단하며 실제 환경을 바꾸는 피지컬 AI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 핵심 요약: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앞두고 정부가 에너지와 조선 분야 중심으로 대미 투자·구매 확대 카드를 준비했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산 원유 600만 배럴을 도입해 4억 달러(약 5553억 원) 무역수지 개선 효과를 거뒀다. 가스공사는 미국산 LNG를 300만 톤 추가 도입해 16억 달러 규모 수입 대체를 추진 중이다. 한화오션(042660)은 미국 필리 조선소와 3480억 원 규모 LNG운반선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50년 만에 미국 조선소 수출형 LNG선 발주 성과를 이뤘다. 한국이 이와 같은 카드를 내밀어도 미국은 협상 막바지까지 압박 수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상에서 최대한 이견을 줄이고 원칙적 합의를 도출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 핵심 요약: 삼성전자 갤럭시 Z시리즈 7이 사전판매 104만 대로 역대 폴더블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폴드7은 26% 슬림화에 성공해 처음으로 이전 발매한 플립보다 높은 예약률을 기록했다. 이는 그간 ‘올드하다’는 인식을 극복한 의미 있는 성과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의 슬림화 올인 전략을 이번 성과의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중국에 이어 애플까지 폴더블 시장에 뛰어들며 삼성의 새로운 폴더블 폼팩터는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주식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YG플러스가 SK스퀘어의 음악 콘텐츠 자회사 드림어스컴퍼니를 인수한다. YG플러스는 50% 이상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 지위를 얻고, 음원 플랫폼 플로를 통해 자체 유통 채널을 확보하게 된다. 블랙핑크, 트레저 등 YG IP를 플로에서 직접 유통하면서 수익 구조 통합은 물론 플랫폼 이용자를 빠르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인수는 기존 음원 플랫폼들이 대형 유통사, 통신사가 중심이었던 것에서 벗어나 콘텐츠 제작사가 유통까지 잡았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 핵심 요약: 샤오미가 애플조차 포기한 전기차 시장에서 SU7, YU7 두 모델로 성공을 거두며 2027년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레이쥔 회장의 직접 리더십과 중국 내 열성 팬들의 지지와 과거 10~20대 샤오미 스마트폰 구매층이 30대 중반이 되자 전기차의 핵심 고객층으로 성장했다는 점이 성장의 뒷받침이 됐다. 샤오미는 지난해 3월 자사의 첫 세단형 전기차를 선보인 것에 이어 지난달 전기차 SUV 모델 ‘YU7’을 출시했는데 예약 주문 폭주로 인도 기간이 1년 가까이 정도 걸리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 EV 시장의 가격 전쟁과 치열한 스마트폰 시장 경쟁을 이유로 샤오미의 급격한 확장이 오히려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 핵심 요약: 넥센타이어가 미국이나 동남아시아에 신규 공장 설립을 추진하며 전기차 타이어 시장 확장에 나선다. 이와 같은 결정은 국내 브랜드 전기차 20종 중 12개 차종에 타이어를 공급할 정도의 압도적인 경쟁력이 주된 배경이 됐다. 최근에는 미국에서 생산되는 기아 EV6에 프리미엄 컴포트 타이어 공급에 성공하며 북미 현지 생산 차종까지 확장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키웠다. 앞서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북미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2023년 13억 달러 북미 공장 계획을 보류했으나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로 재추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자주 묻는 질문] Q. AI 관련주 지금 투자해도 될까요? A. LG의 B2B 사업화 가속화로 투자 타이밍이 적절해 보입니다. LG가 엑사원으로 이미 1000억 원 수주를 달성하고 퓨리오사AI와의 협업으로 구체적 성과를 보여주고 있어 AI 관련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Q. 삼성전자 폴드의 사전판매 성공이 주가에 얼마나 도움될까요? A. 주가 상승 동력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갤럭시 Z시리즈7의 사전판매 104만대 신기록과 폴드의 첫 플립 추월은 폴더블 시장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상반기 반도체 부진을 상쇄한 스마트폰 사업이 하반기에도 든든한 실적 버팀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Q. 전기차 부품주 투자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하나요? A. 글로벌 진출 역량과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기업 위주로 접근해야 합니다. 넥센타이어처럼 국내 최다 전기차 공급 실적과 해외 공장 계획을 보유한 기업이 유리합니다. 현대차·기아의 미국 판매 확대와 중국 샤오미의 2027년 해외 진출 계획 등을 고려할 때, 전기차 생태계 전반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주식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AI 사업화 진척도 모니터링: LG 엑사원의 B2B 수주 실적과 퓨리오사AI 등 협력사들의 기술 검증 성과 지속 점검 필요 ✓ 삼성전자 폴더블 확장세 추적: 연내 두 번 접히는 신제품 출시 성과와 글로벌 폴더블 시장 점유율 변화 모니터링 ✓ 전기차 부품 기업 선별 투자: 해외 진출 계획과 대형 완성차 업체 공급 실적을 보유한 기업 위주로 포트폴리오 구성 [키워드 TOP 5] AI 사업화 가속화, 폴더블 시장 독주, 전기차 생태계 확장, 글로벌 진출 전략, 수직계열화 트렌드, AI PRISM, AI 프리즘 -
'스타게이트' 차질설에 반도체 흔들… 증시 혼조 마감 [데일리국제금융시장]
증권해외증시 2025.07.23 07:47:41오픈AI의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스타게이트’ 차질설과 반도체 실적 전망 악화에 테크주가 약세를 보이며 뉴욕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22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40% 오른 4만4502.4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6% 오른 6309.62, 나스닥종합지수는 0.39% 하락한 2만892.69에 마감했다.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스타게이트 건설 차질설이 테크주에 찬물을 끼얹었다. 스타게이트는 올 1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식 당일 오픈AI·소프트뱅크·오라클이 공동 발표한 AI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다. 2029년까지 총 5000억 달러를 미국 내에 투자해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 담겼으나, WSJ은 발표 반년이 지난 현재까지 법인 설립이 이뤄지지 않았고 첫 계약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오픈AI는 이날 블로그를 통해 오라클과 4.5GW(기가와트) 규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추가 확장한다고 밝혔으나 시장 반응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텍사스인스투르먼트(TI)의 부정적인 실적 전망도 반도체주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날 TI는 2분기 호실적을 보고했으나 3분기 매출이 예상에 미치지 못한다는 예상을 내놨다. 정규장에서 0.16% 상승 마감했던 TI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1%대 하락 중이다. 이에 주요 테크주가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가 2.54%, 브로드컴이 3.34%, AMD가 1.45%, 마이크론이 3.54% 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0.94%, 아마존이 0.8%, 메타가 1.14%, 오라클은 2.23% 하락 마감했다. 골드만삭스의 부정적인 경기 전망도 위기감을 키웠다. 이날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관세 관련 가격 인상이 실질소득을 잠식하면서 금융 여건 완화에 따른 경기 부양 효과를 상쇄할 수 있다"며 올해 미국 실질 성장률 전망을 1.1%로 제시했다. 그는 “최근 소매판매 지표가 견조하게 나타난 것과 달리 전반적인 소비는 올해 상반기 중 정체 상태에 머물렀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경기침체 기간 외엔 드문 현상"이라고 했다. 또 미국 경기 침체 확률을 30%로 평가했다. 이에 투심은 전통적인 우량주로 몰렸다. 와중 ‘밈 주식’이 폭등하는 현상도 관측됐다. 이날 미 백화점 체인 콜스(Kohls)에 개인 투자자가 몰리며 37.62% 급등 마감했다. 콜스 주가는 장중 100%대 이상 뛰기도 했다. 실적 악화로 공매도가 몰린데 따라 ‘숏 스퀴즈’를 몰리는 개인 투자자들이 몰린 여파로 해석된다. 국제유가는 3일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47% 하락한 배럴당 66.21달러에, 브렌트유 9월물은 0.90% 내린 68.59달러에 마감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새벽 2시 기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7.20원 하락한 13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회사 물려줄 사람 없다” 中企 '승계형 M&A’ 모델 확산… 美 관세협상 앞두고 대미 투자 확대 카드 [AI 프리즘*기업 CEO]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7.23 07:41:5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중소기업 승계 위기와 ETA 모델 확산: 국내 중소기업 CEO 고령화로 후계자 없는 기업이 급증하면서 인수를 통한 창업(ETA) 모델이 새로운 해법으로 부상하고 있다. 경영진들은 폐업 대신 기업가치를 유지하며 승계할 수 있는 ETA 프로그램 도입과 일본 스트라이크컴퍼니 등 해외 M&A 전문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 글로벌 생산기지 확장과 시장 선점 경쟁: 넥센타이어(002350)의 해외 신규공장 추진처럼 미국 관세정책과 전기차 시장 확대에 대응한 글로벌 생산체계 구축이 가속화되고 있다. 국내 제조업체들은 3개월 내 미국 현지 생산이나 동남아 생산거점 전략을 검토하고, 전기차 부품 공급망에서의 포지셔닝 강화를 위한 투자 결정을 해야한다. ■ 한미 통상협상 변수와 선제적 대응 전략: 8월 1일 상호관세 데드라인을 앞두고 한미 양국의 통상협상이 막바지에 달했다. 기업들은 미국산 에너지 도입 확대, 조선업 공동건조 모델 등 정부 협상카드가 자사 사업에 미칠 영향을 분석해야 한다. [기업 CEO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국내 중소기업 CEO 고령화로 인한 승계 문제 해결책으로 ETA(인수를 통한 창업) 모델이 급부상하고 있다. 내실 있는 중소 기업을 매입해 새로운 사업으로 전환하는 ETA는 신규 창업에 비해 낮은 실패 위험도와 후계자가 없는 기업의 폐업을 막는 전략으로 주목 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딥서치는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핀테크지원센터와 손잡고 ‘넥스트(Next) 스타트업 ETA’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미국과 일본의 활발한 서치펀드 모델을 벤치마킹해 투자자가 유능한 인재에게 자금을 제공해 기업을 인수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딥시크는 향후 정부 및 지자체의 창업 지원 사업 연계를 통해 ETA 영향력을 늘릴 계획이다. 후계자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늘어나면서 ETA 수요는 더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핵심 요약: 넥센타이어가 미국이나 동남아시아에 신규 공장 설립을 추진하며 전기차 타이어 시장 확장에 나선다. 이와 같은 결정은 국내 브랜드 전기차 20종 중 12개 차종에 타이어를 공급할 정도의 압도적인 경쟁력이 주된 배경이 됐다. 최근에는 미국에서 생산되는 기아 EV6에 프리미엄 컴포트 타이어 공급에 성공하며 북미 현지 생산 차종까지 확장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키웠다. 앞서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북미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2023년 13억 달러 북미 공장 계획을 보류했으나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로 재추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 핵심 요약: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앞두고 정부가 에너지와 조선 분야 중심으로 대미 투자·구매 확대 카드를 준비했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산 원유 600만 배럴을 도입해 4억 달러 무역수지 개선 효과를 거두었고, 가스공사는 미국산 LNG를 300만 톤 추가 도입해 16억 달러 규모 수입 대체를 추진 중이다. 한화오션(042660)은 미국 필리 조선소와 3480억 원 규모 LNG운반선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50년 만에 미국 조선소 수출형 LNG선 발주 성과를 이뤘다. 한국이 이와 같은 카드를 내밀어도 미국은 협상 막바지까지 압박 수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상에서 최대한 이견을 줄이고 원칙적 합의를 도출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기업 CEO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트럼프 행정부의 최혜국 약가 정책이 오리지널 의약품 가격을 OECD 최저 수준으로 낮춰 바이오시밀러 시장도 위축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바이오시밀러 개발비가 1억~3억 달러의 고정비 성격이기에 오리지널 약값이 낮아지면 가격 차별성이 줄어 신규 진입이 어려워지고 보험사의 선호도도 떨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미국 내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불과 2년여 만에 승인 제품이 35개, 출시 제품이 25개 각각 늘어나는 급성장을 보이고 있다. 화이자의 ‘지라베브’와 코헤러스의 ‘유데니카’ 사례에서 알 수 있듯 공급 안정성이 새로운 경쟁 요소로 부상하며 생산·공급망 다각화 전략이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 - 핵심 요약: 위탁개발생산 기업 아이티켐이 IPO를 통해 의약품과 전자소재 두 분야를 동시에 다루는 '한국의 머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말했다. 지난해 매출 622억 원 중 의약품 61%, 전자 소재 39%를 차지하며 SK바이오텍의 최우선 협력업체로 당뇨병 복합제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또 엔자임 효소 생산기술 이전과 GLP-1 소재인 올리고 펩타이드 양산기술 확보을 통해 사업 확장 추진 중이며 4분기 중수 생산라인 완공으로 100% 수입 의존 소재의 국산화를 목표하고 있다. 김인규 아이티켐 대표는 “증시 상장을 계기로 설비 고도화와 기술 인력 확보에 더욱 속도를 내고 지속 가능한 첨단 화학 소재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핵심 요약: 샤오미가 애플조차 포기한 전기차 시장에서 SU7, YU7 두 모델로 성공을 거두며 2027년 해외 진출 계획이 본격화 된다. 레이쥔 회장의 직접 리더십과 중국 내 열성 팬들의 지지와 과거 10~20대 샤오미 스마트폰 구매층이 30대 중반이 되자 전기차의 핵심 고객층으로 성장했다는 점이 성장의 뒷받침이 됐다. 샤오미는 지난해 3월 자사의 첫 세단형 전기차 ‘SU7’을 선보인 데 이어 지난달 전기차 SUV 모델인 ‘YU7’을 출시했는데 직후 예약 주문의 폭주로 인도 기간이 1년 가까이 정도 걸리는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 EV 시장의 가격 전쟁과 치열한 스마트폰 시장 경쟁을 이유로 샤오미의 급격한 확장이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온다. [자주 묻는 질문] Q. 중소기업 승계 위기 시대에 가장 시급한 대응책은 무엇인가요? A. ETA(인수를 통한 창업) 모델 도입과 M&A 전문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후계자 없는 고령 CEO들은 폐업 대신 기업가치를 보전하며 승계할 수 있는 ETA 프로그램 활용을 검토해볼만 합니다. 딥서치 같은 국내 중개기업이나 일본 스트라이크컴퍼니 등 해외 전문사와의 협력을 통해 체계적인 승계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Q. 글로벌 생산기지 확장 시 어떤 전략적 선택이 필요한가요? A. 미국 현지 생산과 동남아 생산기지의 장단점을 종합 검토해야 합니다. 미국 현지 생산은 25% 관세 회피와 완성차 수주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지만 높은 인건비가 부담입니다. 반면 태국·베트남 등 동남아는 금고타이어가 베트남에서 95% 미국 수출로 9~12% 영업이익률을 달성한 것처럼 마진 극대화가 가능하며, 해양 물류비와 관세를 고려해도 현지 생산보다 비용 효율적입니다. Q. 한미 관세협상 결과가 기업 경영에 미칠 영향은 어느 정도인가요? A. 자동차 25%, 철강 50% 품목관세가 기본관세율 10% 수준으로만 낮춰져도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입니다. 정부가 미국산 원유 600만 배럴(4억 달러), LNG 300만 톤(16억 4400만 달러) 추가 도입을 제시하고 한화오션의 3480억 원 규모 조선소 공동건조 등 구체적 협력 사례가 나오고 있지만, 미국이 4000억 달러 투자펀드 같은 과도한 요구를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영진 핵심 체크포인트] ✓ 중소기업 승계 전략 점검: 후계자 부재 기업은 ETA 모델 도입과 M&A 전문기업 파트너십 검토 ✓ 즉시 글로벌 생산전략 재검토: 미국 현지 vs 동남아 생산기지 장단점 분석, 관세 회피 방안 수립 ✓ 분기별 신사업 기회 발굴: 바이오시밀러·CDMO 등 성장 분야 진출 가능성 검토, 기술 파트너십 모색 [키워드 TOP 5] 중소기업 승계위기, ETA 모델 확산, 글로벌 생산기지 전략, 한미 관세협상, 브랜드 팬덤 경영, AI PRISM, AI 프리즘 -
與 “우리도 장관하려면 강선우 지키자”…결국 '강' 건너는 李대통령
정치대통령실 2025.07.23 07:35:00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다. 대통령실은 비상계엄 옹호 전력이 도마에 오른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의 빠른 사퇴로 인사 잡음을 진화하려고 나섰지만 10일 이내로 둘 수 있는 강 후보자 재송부 기한을 불과 3일로 정해 장관 임명을 기정사실화했다. 사실상 임명 강행 수순으로 인사 잡음은 더 커지는 양상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국방부(안규백)·통일부(정동영)·국가보훈부(권오을)·여가부(강선우)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송부 재요청을 했다”며 “이번 주 내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재송부)기한은 24일까지 요청했다”고 밝혔다. 송부 기한에 대해 강 대변인은 “인사청문회법과 재요청 기간의 과거 사례 및 국방부, 보훈부의 요청 기한이 26일이라는 점을 고려해 오늘(22일)로부터 사흘이 경과한 24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이날 오전만 해도 10일 내 기간을 꽉 채운 기한을 시사했다. 강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 때처럼 ‘다음날까지’ 혹은 ‘그다음 날까지’ 이런 식으로 (기한을 짧게) 설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반나절 만에 ‘속전속결’ 장관 임명을 공식화한 것이다. 이미 교육부 장관 후보자였던 이진숙 교수의 지명을 철회했고 이날 계엄을 옹호하고 5·18 비하 망언 등으로 논란을 빚은 강 비서관이 자신 사퇴한 만큼 대통령실이 더 이상 물러서지 않겠다는 배수의 진을 친 것으로 해석된다. 여권 관계자는 “인사 검증 부실 책임론이 계속 이어질 경우 새 정부의 임기 초반 국정동력에 타격이 커질 것”이라며 “시간을 끌기보다는 서둘러 장관을 임명해 논란을 끊어내겠다는 판단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이 ‘인사 시스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강조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강 대변인은 “예상 범주를 넘어선 문제 제기들이 있었다”며 “인사 검증 시스템을 거쳤지만, 인수위 없는 정부로서 사후적으로라도 검증 한도를 넘는 문제가 발견됐을 때 책임지는 태도에 주목해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쾌재 부르는 국민의힘…"강선우 임명 감사한 일" 하지만 여론은 악화일로다. 야당은 좀처럼 찾기 힘들었던 정국 주도권 쥘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며 쾌재를 부르고 있다. 국민의힘은 논평을 통해 “이 대통령 지지율이 출범 후 처음 하락한 것은 민심 이반의 명확한 신호로 민주당의 두둔과 변명이 가관”이라며 “강 후보자 임명을 지금이라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공식적인 반응과 달리 개별 의원들 반응은 이 대통령 결정에 안심하는 분위기다. 한 중진 의원은 “강 후보자를 조기에 털고 갔다면 야당 입장에선 동력을 찾기가 힘들었을 것”이라며 “강선우 임명은 땡큐”라고 표현했다. 다른 의원도 “민주당과 보좌진의 불협화음뿐 아니라 민주당과 대통령실의 균열도 발생할 것”이라며 안도하는 식이다. 친명 이소영 “노동 감수성 강조한 민주당에 맞지 않아” 여당도 미묘한 균열이 일고 있다. 친명계로 꼽히는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보좌진·의원 간의 관계에 대해 오래 묵은 이슈가 분출된 상황에서, ‘우리는 특수관계여서 괜찮다’거나 ‘보좌진은 일반 노동자와 다르다’는 식의 주장을 하는 것은 노동 감수성을 강조해온 민주당에 걸맞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가 라디오 인터뷰에서 “일반 직장 내 갑질과 보좌진·의원 관계의 갑질은 성격이 다르다”는 발언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이다. 민주당 보좌진은 불만과 함께 절망감까지 호소하고 있다. “특수적 갑질, 동지적 갑질로 호도하는 것도 2차 갑질” “억강부약 정권이 아니라 억약부강 정권이냐”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또 다른 보좌진은 “강선우 한 명 탓에 집권 여당 실무진의 좌절감이 결국 정권 초반 동력을 잃게 만들 것”이라고 꼬집었다. 일각에서는 집단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어 향후 여당 내 불협화음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이처럼 민주당이 강 후보자 엄호에 나선 것은 의원 1호 낙마의 파급이 임명 강행보다 더 크다는 판단에서다. 한 수도권 의원은 “이번에 강 후보자가 낙마하면 의원 중용은 어려워 진다”며 “의원 누구든 장관이 될 지 모르는데와 같은 정서를 공유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은 “갑질에서 의원 모두가 자유롭지 않다”며 “의원회관에 강 후보자 보다 더 한 갑질 의원들이 분명히 있는데 불안하지 않겠냐”고 지적했다. 한편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 김상환 헌재소장 후보를 비롯해 오영준 헌법재판관 후보자까지 청문보고서가 채택되는 등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를 제외한 총 16개 부처 장관 후보자와 국세청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열린 인사청문회가 종료됐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정상훈 기자 sesang222@@sedaily.com -
“BS그룹, 마장동 한전 부지 5000억 낙찰” 14년만에 개발 본격화… 청년 전세대출 한도 또 삭감 [AI 프리즘*부동산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7.23 07:32:09▲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마장동 한전부지 개발: BS그룹이 14년간 공회전을 거듭한 성동구 마장동 한전부지를 5054억 원에 낙찰받으며 대규모 개발이 본격화됐다. 3만 9567㎡ 규모의 이 부지는 용도지역 상향 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돼 최대 25층 주상복합 건설이 가능하다. 분양가는 3.3㎡당 4000만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돼 마장동 일대 부동산 가치 상승의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 청년 정책대출 한도 추가 축소: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만 25세 미만 청년 전세자금 정책대출 한도를 1억 5000만 원에서 1억 2000만 원으로 3000만 원 추가 삭감했다. 올해 상반기 가계대출 증가분 중 정책대출 비중이 71.1%에 달해 규제 사각지대를 줄이려는 조치다. 청년층 주거비 부담 가중과 함께 전세시장 위축 압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 금융환경 변화와 투자 영향: 예금보호 한도가 24년 만에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되면서 저축은행의 고소득층 수신 확대가 예상된다. 또한 JP모건이 비트코인 담보 대출 상품 검토에 나서는 등 대안 투자 자산에 대한 금융권 접근이 확대되고 있다. [부동산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BS그룹이 성동구 마장동 한전 자재센터 부지 3만 9567㎡를 5054억 5740만 원에 낙찰받아 14년간 지연된 개발이 본격화된다. 현재 2종 일반주거지역이지만 준주거지역 상향 시 용적률 400%까지 적용 가능해 최고 25층 건물이 들어설 수 있다. 지하철 5호선 마장역, 경의중앙선·2·5호선 왕십리역과 인접한 교통 요충지로 분양가는 4000만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마장동의 저평가 요인이었던 우시장과 진입도로 미확보에 대해서도 서울시와 성동구에서 해결 의지를 보여 개발에 대한 인근 주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핵심 요약: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만 25세 미만 청년 버팀목대출 한도를 1억 5000만 원에서 1억 2000만 원으로 축소한다. 지난달 발표된 '6·27 대책'에 따라 만 25~34세 한도를 2억 원에서 1억 5000만 원으로 줄인 것에 이어 추가적으로 만 25세 미만 청년에게도 삭감을 진행하는 것이다. 정부가 이러한 결정을 내린 이유는 대출 규제의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서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늘어난 가계대출 중 딤돌·버팀목 등 정책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71.1%에 달한다. - 핵심 요약: 오는 9월부터 예금보호 한도가 1억 원으로 24년 만에 상향되지만 저축은행의 여·수신 고객 사이의 이중구조가 더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저축은행은 고소득자들의 예금을 통해 저소득자와 서민에게 신용대출을 해주기 때문이다.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상위 20% 가구의 예·적금 보유액은 1억 2900만 원인 반면 하위 20%는 500만 원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인상 시행 후 서민 차주들의 이자 수익이 고소득층의 고금리 예금 혜택으로 돌아가는 구조가 더 굳어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부동산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더불어민주당이 현재 2% 수준인 퇴직연금 수익률을 국민연금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기금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시행 시 현재 30인 이하 중소기업에만 적용되는 푸른씨앗 제도를 전체로 확대해 전문 운용사가 운용된다. 안도걸 의원은 “푸른씨앗은 지난해 6.52%, 올해 상반기 7.46% 등 우수한 수익률을 보였다”며 “퇴직연금의 수익률 개선이 자연스럽게 가입률과 노후 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구체적 추진 방향을 예의 주시하며 기금화로 퇴직연금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이 생기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핵심 요약: 금융 당국이 소상공인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AI 기술을 활용한다. 신용점수 상승이나 거래실적 개선 시 AI가 실시간으로 금리 인하 가능성을 판단하고 자동 알림을 제공하는 'AI 에이전트'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또 현행 비대면 대환 플랫폼의 한정적 운영으로 사업자 대출은 은행 방문이 필수적인 점을 보안해 대환대출 인프라를 구축한다. 한편 핀테크 업계는 개인사업자 대상 대출 서비스 확대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실적 제약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 핵심 요약: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 담보 대출 상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이르면 내년 출시 예정이며 가상자산 현물 ETF 보유분 담보 대출을 먼저 시작할 방침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친(親) 가상자산 정책추구로 인해 월가 대형 은행들도 그동안 거리를 뒀던 디지털 자산에서 기회를 모색하는 태도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주 묻는 질문] Q. 마장동 한전부지 개발이 주변 부동산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A. 개발이 본격화되면 주변 아파트 값을 끌어 올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마장동 일대 3.3㎡당 거래가격이 3250만 원 수준인데 한전 부지 주상복합 분양가는 4000만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하철 5호선 마장역과 왕십리역 접근성이 우수하고 준주거지역 상향 시 최대 25층까지 건설 가능해 인프라 개선 효과가 클 전망입니다. Q. 청년 전세대출 한도 축소가 전세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A. 전세 수요 위축으로 시장 침체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 25세 미만 청년 대출 한도가 1억 5000만 원에서 1억 2000만 원으로 20% 삭감되면서 전세 접근성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올해 상반기 가계대출 증가의 71.1%를 정책대출이 차지할 정도로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지속적인 한도 축소는 전세 수요를 매매시장으로 밀어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Q. 예금보호 한도 상향이 부동산 투자 자금조달에 도움될까요? A. 상위 20% 계층에는 도움되지만 서민층 혜택은 제한적입니다. 예금보호 한도가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되지만 실제 1억 원 이상 예금을 보유한 계층은 상위 20%에 국한됩니다. 저축은행 등에서 고금리 예금 상품 활용이 가능해지지만 대출 금리 상승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성동구 마장동 개발 수혜 지역 투자 검토: 한전부지 개발로 인한 인프라 개선과 지역 가치 상승 기대, 인근 기존 아파트 투자 기회 분석 ✓ 청년 전세대출 한도 축소 영향 모니터링: 정책대출 규제 강화로 전세 수요 위축과 매매시장 쏠림 현상 심화 가능성 점검 ✓ 금융환경 변화 대응 방안: AI 기반 대출 서비스와 가상자산 담보 대출 등 새로운 금융상품 출현에 따른 자금조달 전략 재검토 ✓ 정책대출 규제 지속 대비: 민간 대출 조건 비교 분석 및 대안 자금조달 루트 확보, 금리 인하 요구권 등 혜택 적극 활용 [키워드 TOP 5] 마장동 한전부지 개발, 청년 전세대출 한도 축소, 예금보호 한도 상향, 정책대출 규제 강화, 부동산 투자 전략, AI PRISM, AI 프리즘 -
보스골프, 리디아 고 스페셜 컬렉션 선보여[필드소식]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7.23 07:30:30보스골프(BOSS GOLF)는 브랜드 앰배서더인 리디아 고(사진)와 함께한 스페셜 캡슐 컬렉션을 선보인다. ‘자기 표현(Self-expression)’ ‘기술적 완성도(Technical refinement)’ ‘우아함(Signature elegance)’을 핵심 키워드로 리디아 고의 감각적인 스타일과 보스골프의 정제된 디자인 철학이 조화를 이룬다. 이번 컬렉션은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기간 중 공개됐다. 파스텔 핑크와 화이트, 딥 네이비 컬러로 구성된 제품들은 해안의 고요함과 리디아 고 특유의 자신감 있는 플레이, 보스골프의 모던한 미학을 함께 반영하고 있다. 통기성과 단정한 핏을 모두 갖춘 피케 소재의 정제된 폴로 셔츠, 리디아 고의 평소 스타일에서 영감 받은 비대칭 랩 디테일의 우아한 스커트, 가볍고 통기성이 뛰어난 경량 윈드 재킷 등이며 모든 제품에는 리디아 고의 시그니처 지퍼 풀러와 협업 라벨이 적용돼 특별함을 더한다. 보스골프는 한정판 사은품 증정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전국 보스골프 매장 및 공식 온라인몰에서 리디아 고 컬렉션 제품을 7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보스골프 × 리디아 고’ 협업 로고가 새겨진 핑크 텀블러를 증정한다. -
"점심엔 햄버거, 저녁엔 치맥"…요즘 '한식당' 왜 안 보이나 했더니
사회사회일반 2025.07.23 07:29:13K팝과 K드라마의 인기로 전 세계적으로 한식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해외에서 한식당이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반면 국내에서는 최근 주변의 한식당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22일 농림축산식품부의 '외식업체 경영실태조사'(2024)에 따르면 한식당 비중은 2018년 45.6%에서 2019년 45.0%, 2020년 44.2%, 2021년 43.6%, 2022년 42.9%, 2023년 42.6%, 2024년 41.8% 등으로 매년 감소세다.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3년 내로 이 한식업종 비율은 30%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한식이 빠진 자리는 일식, 서양식, 중식과 함께 피자·햄버거·샌드위치나 치킨점 등이 채우고 있다. 전체 외식업체에서 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1.5%에서 지난해 2.6%로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서양식과 중식은 각각 1.7%에서 2.4%, 3.5%에서 3.9%로 늘었다.피자·햄버거·샌드위치 및 유사 음식점은 2.4%에서 3.5%로, 치킨전문점은 4.9%에서 5.2%로 각각 확대됐다. 한식당의 감소세는 다른 정부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의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 한식당 사업자 수는 41만429명으로 지난해 5월(41만2662명) 대비 2233명 줄었으며 올해 4월(41만498명)보다는 69명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일식당 사업자 수는 2만3258명으로, 작년 5월(2만2899명)은 물론 올해 4월(2만3236명)보다도 늘어난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배달 문화 확산과 더불어 배달료 상승도 한식당에 큰 타격이 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실제로 지난해 외식업체 경영실태 조사를 보면 '1일 평균 배달 수' 질문 항목에 대해 한식당 74.7%가 "없다"고 답했다. 이는 한식·일식·중식·서양식 등 전체 일반음식점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배달 앱 이용 여부에 대해서도 78.4%가 "이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 또한 전 업종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다. 피자·햄버거·샌드위치 및 유사 음식점업의 경우 85.1%가 배달앱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급등한 식자재값도 한식당의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 같은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한 '수익성·생산성 분석'에서 한식당의 매출 대비 식재료 및 인건비 비율은 71.1%로 평균(69.8%)을 웃돌았다. -
'푸르지오' 11년 만에 새옷 입는다…대우건설 개포서 첫 선[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5.07.23 07:10:00대우건설이 11년 만에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 써밋(SUMMIT)’을 전면 리뉴얼(개정)하고 ‘하이엔드(고급화) 2.0 시대’를 본격적으로 개막한다고 22일 밝혔다. 리뉴얼은 △깊이 있는 고유성(Originality) △영향력 있는 존재감(Presence) △탁월함의 추구(Excellence) 등 세 가지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브랜드 방향성을 확립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모던한 한국적 미감으로 써밋만의 독창성을 표현하겠다"며 가장 영향력 있는 주거공간으로 고객으로부터 탁월함을 인정받고 비교우위의 브랜드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써밋의 새로운 브랜드 철학을 고객에게 전하기 위한 오감 마케팅 ‘센스 오브 써밋(SENSE OF SUMMIT)'도 함께 진행한다. 인공지능(AI) 미디어 아트 공모전도 개최해 새롭게 바뀐 써밋 브랜드의 철학을 추상적인 미디어 아트로 전달한다. 새로운 써밋 브랜드는 오는 8월 말 시공사를 선정하는 개포우성7차 재건축사업에 최초로 제안됐다. -
"아빠 알고리즘에 김어준만 떠요"…유튜브판 장악한 진보
사회사회일반 2025.07.23 07:09:00#직장인 이 모(28) 씨는 최근 들어 본가에 갈 때마다 의도하지 않게 김어준 씨 얼굴을 자꾸 보게 된다. 부모님이 거실에 있는 스마트 TV에 온갖 종류의 진보 유튜브를 상시 틀어두시기 때문이다. 이 씨는 “부모님이 워낙에 좋아하시니 그냥 예능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보수가 장악했던 국내 유튜브 판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기점으로 진보 성향 유튜버들이 후원금 상위권을 싹쓸이하며 위세를 떨치고 있는 것이다. 22일 유튜브 분석 플랫폼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국내 정치·시사 카테고리 내 슈퍼챗(후원금) 1~5위를 모두 진보 성향 채널이 차지했다. 6월 기준 슈퍼챗 상위 5개 채널인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사장남천동 △뉴탐사 △한두자니 △매불쇼가 올 상반기 들어 벌어들인 금액만 10억 원이 넘는다. 반면 올 초 위세를 떨쳤던 보수 유튜브는 빠르게 쇠락했다. 한남동 탄핵 반대 집회가 한창이던 1월에는 국내 정치·시사 슈퍼챗 1~5위 중 3개가 보수 유튜브였지만 불과 2개월 만에 모두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특히 1월에 무려 1억 5073만 원을 벌어 전 세계 슈퍼챗 1위를 차지했던 ‘신의한수’는 6월 기준 77위까지 추락했다. 탄핵과 정권 교체를 거치면서 두 진영의 희비가 엇갈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탄핵 반대 집회의 양대 축을 이뤘던 전광훈·손현보 목사가 4월 이후 지지부진하자 이들과 결탁했던 신의한수·그라운드씨 등 보수 유튜버들의 영향력도 자연스레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반면 진보 유튜버들은 4월 윤 전 대통령 파면을 시작으로 5월 대법원의 이재명 대통령 공직선거법 사건 파기환송, 6월 대선까지 짧은 기간 동안 굵직한 여러 이벤트들을 소화하며 충성 구독자 다수를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진보 유튜브 열풍이 가족 내 세대 갈등의 씨앗이 되기도 한다. 보수 유튜브의 주요 시청자층이 60대 이상 고령층이라면 진보 유튜브는 현 2030의 부모 세대인 ‘586세대’가 주축인 까닭이다. 2030은 성별에 따라 정치 성향이 극명하게 갈린다. 특히 20대 남성은 74.1%가 이번 21대 대선에서 보수 진영 후보를 찍어 부모 세대와의 괴리가 크다. 20대 남성인 김 모 씨는 “아버지가 가족끼리 식당, 심지어 여행을 갈 때도 진보 유튜브만 계속 보고 계신다”며 “‘세상이 달라졌다’고 해도 아랑곳하시지 않는다”고 전했다. 본인 역시 민주당 지지자여도 부모님이 편향된 정보에 노출될까 봐 걱정하는 경우도 많다. 직장인 황 모(30) 씨는 “최근 어쩌다가 아버지 구글 계정 비밀번호를 알게 돼 정치 관련 시청 기록을 싹 다 삭제하고 여행·캠핑 관련으로 채워놓았다”고 했다. 유현재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기성세대는 ‘디지털 네이티브’인 2030보다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비판적 수용 능력이 부족한 경우가 비교적 많다”며 “다만 알고리즘을 삭제한다고 부모님 생각이 바뀌지는 않는 만큼 우선 대화를 통해 갈등을 조율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
사업비 6800억에 '3파전'…송파 재건축 수주전 스타트[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5.07.23 07:05:00서울 송파구의 송파 한양2차 재건축 사업 수주전이 대형 건설사인 GS건설·HDC현대산업개발·포스코이앤씨의 3파전으로 치러질지 주목받는다. GS건설·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 선정 입찰 참여를 선언한 데 이어 포스코이앤씨도 참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상황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송파 한양2차 재건축 사업에 미국의 구조 설계 회사 LERA와 손잡고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정성을 갖춘 구조 설계를 도입한다. LERA는 미국 뉴욕의 세계무역센터, 중국 상하이 세계금융센터, 우리나라의 잠실 롯데월드타워 등 세계 각지의 초고층 랜드마크 건축물 구조 설계를 수행한 기업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구조 설계 기술을 보유한 LERA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구조적 안전성과 품질을 겸비한 주거 단지를 구현할 것”이라며 “송파 한양2차 재건축 사업이 서울 동남권을 대표하는 재건축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GS건설은 송파 한양2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 참여를 위한 제안서 작업 착수·전담 수주팀 구성을 알리며 입찰 참여를 공식화했다. 해외 설계사 및 건축사무소와 협력을 통한 맞춤형 사업 제안을 준비 중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송파 한양2차는 자이 브랜드가 지향하는 고품격 주거 가치와 부합하는 사업지”라며 “차별화된 설계, 주변 단지를 압도하는 사업 조건, 조합 맞춤형 금융 지원 등을 통해 조합원에게 풍요롭고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이앤씨 역시 지난 21일 송파 한양 2차 재건축 조합이 주최한 시공사 선정 현장 설명회에 HDC현대산업개발, GS건설 등과 함께 참여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참여 여부를 높고 신중한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 송파동 151번지 일대의 송파 한양 2차는 1984년 용적률 165%의 최고 12층 744가구 규모로 준공된 아파트 단지다. 지난해 12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용적률 300%를 적용해 최고 29층 1346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이 통과됐다. 송파 한양 2차 재건축 조합은 지난 11일 총 공사비 6856억 원의 조건으로 시공사 입찰을 공고했다. 입찰 마감일은 오는 9월 4일이며 경쟁 입찰이 이뤄질 경우 조합은 11월경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
서울 아파트 2년 살고나니…전세금 6400만원 올랐다[집슐랭]
부동산분양 2025.07.23 07:00:002년 만에 서울 아파트 전용면적 84㎡의 평균 전세 가격이 12%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6·27 대책 이후 매매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며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고 신규 입주물량도 감소하는 가운데 전월세 매물이 줄어들며 세입자들의 주거비 부담은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22일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가 2023년 상반기와 2025년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7878개 단지의 국토교통부 전월세 실거래가를 비교 분석한 결과, 2023년 상반기 5억 3760만 원 이었던 서울 전용 84㎡ 평균 전세가격은 2년 만인 올해 상반기에 6억 196만 원을 기록하며 6435만 원 급등했다. 집토스의 한 관계자는 “2년 전 전세 계약을 했던 세입자가 같은 집에 계속 살기 위해, 2년간의 소득 대부분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겨우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이라며 “전세자금대출 이자 부담까지 고려하면 세입자가 느끼는 압박은 훨씬 더 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셋값 상승은 수도권 전역에서 나타났으며, 일부 경기 지역은 서울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는 3억 9063만 원에서 4억 3278만 원으로 4215만 원 급등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 과천시는 전용 84㎡ 전셋값이 2년 만에 평균 1억 5450만 원(아파트별 상승률의 평균 21.9%)이나 폭등하며 수도권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양주시(19.3%)·구리시(17.3%)·화성시(16.6%)·시흥시(15.4%)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는 마포구가 15.4%로 가장 높은 평균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서대문구(14.4%), 동작구(14.0%) 등이 뒤를 이었다. -
의총협, 본과 3학년 대학별 '자율 졸업' 검토…의대 정상화 가닥
사회사회일반 2025.07.23 07:00:00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가 본과 3학년 졸업 시기를 대학 자율에 맡길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의대 학장들의 모임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의대협회)가 연 두 차례 회의에서도 학장들이 일치된 의견을 내놓지 못하자 최종 결정권자인 총장들이 학사 일정 등을 감안해 학장들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의대생 구제책 중 합의에 이르지 못했던 본과 3학년 졸업 시기 문제가 해결되면서 사실상 의대 정상화 방안이 확정된 만큼 의총협은 정부와 협의를 거쳐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의대 정상화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다만 의대생 복귀 반대 여론도 만만찮아 의대 정상화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23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의총협은 본과 3학년 졸업 시기를 대학에 자율로 결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KAMC가 이달 21일 이어 전날도 회의를 열고 본과 3학년 졸업 시기에 대해 논의를 이어갔지만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추가 논의를 진행하기보다 각 의대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KAMC 1·2차 회의에서는 원래대로 2년 교육한 후 2027년 8월에 졸업을 시키느냐, 1년 6개월 내에 학사 일정을 압축적으로 마쳐 2027년 2월에 졸업시키느냐를 두고 의견이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2학기 복귀 데드라인이 얼마 남지 않은 점도 의총협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양오봉 의총협 회장은 “KAMC에서 일치된 의견이 나오지 않았지만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논의가 진행됐고 대책을 최대한 빨리 마련해야 하는 상황인 점 등을 감안해 본과 3학년 졸업 시기는 대학 자율에 맡길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방침이 정해지자 일부 의대는 의견 수렴 작업에 나섰다. 의대를 운영하는 국립대 총장은 “2027년 2월·8월 두 가지 안을 모두 고려하고 있다”며 “학내 구성원의 의견을 들어본 후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견이 갈렸던 본과 3학년 졸업 시기가 자율로 결정될 가능성이 커진 만큼 의대 정상화 대책 마련 작업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의총협이 17일 화상회의를 통해 마련한 대책안에 따르면 40개 의대는 일단 올 1학기 수업에 불참해 유급 대상이 된 약 8000명에게 예정대로 유급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학칙 준수라는 큰 원칙을 훼손할 수 없는 만큼 대규모 유급 조치는 진행하지만 내년에 24·25·26학번이 동시에 1학년 수업을 받는 ‘트리플링’의 현실화를 막기 위해 2학기 복귀는 허용하기로 한 것이다. 의대생들의 학년별 졸업, 진급 일정도 대략 정했다. 예과 1~2학년은 내년 3월에 정상적으로 진급하고 본과 1학년은 2029년 2월, 본과 2학년은 2028년 2월에 각각 학부를 졸업하는 스케줄이다. 본과 3학년은 내년 3월 정상 진급하고 본과 4학년은 내년 8월에 졸업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본과 4학년이 졸업 전에 의사 면허를 취득할 수 있도록 추가 의사면허시험(국시) 실시를 정부에 건의하는 방안도 대책에 포함됐다. 국시 필기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실기시험을 먼저 봐야 하는데 학교 미복귀로 실기시험을 치르지 못한 본과 4학년은 내년에 국시 필기시험을 볼 수가 없다. 이에 의총협은 내년 1월에 의사 국가고시 필기시험을 치른 뒤 3~4월께 실기시험을 한 번 더 열어달라고 정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의총협은 이날 KMAC에서 나온 의견 등을 종합해 대책을 다듬은 후 23일부터 교육부·총리실 등 정부 부처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부가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 마련을 주문한 만큼 협의는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의총협은 협의를 거쳐 이르면 24일 의대 정상화 대책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해법 구체화로 의대생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지만 국시 추가 실시 검토 등으로 특혜 논란은 확산하고 있다. 실제 ‘의대생·전공의 특혜 반대’ 국회 전자청원에 동의한 이들이 4만 5000여 명을 넘어서는 등 여론은 악화하고 있다. 의대는 학내 반발 최소화, 복귀 의대생 보호를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
"점심 먹고 커피 한 잔 필수인데"…오후에 마시는 커피, 뇌에 ‘이런’ 영향 미친다
문화·스포츠헬스 2025.07.23 06:52:44정오 이후 커피를 두 잔 이상 마시면 밤에 수면 중 뇌를 지나치게 깨워 결국 회복 기능을 방해한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최근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 연구진은 20~58세 건강한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해 카페인이 뇌파 변화와 수면 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수면 클리닉에서 이틀간 숙박하며 하루는 카페인 200mg(커피 약 두 잔) 섭취, 다른 하루는 위약을 복용했다. 연구진은 두 조건에서의 뇌파를 측정해 차이를 살폈다. 분석 결과, 정오 이후 카페인을 섭취한 경우 수면 중 뇌의 활동이 지나치게 활발해지며 회복 기능이 방해받는 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20~27세 젊은 층에서 이 영향이 중장년층보다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뇌파는 비렘수면 동안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이 수면 단계는 뇌 활동과 심박수, 체온이 모두 감소하며 근육과 조직을 복구하고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시기인데 카페인 섭취로 인해 뇌파가 불규칙하고 복잡해졌고 뉴런의 예측 불가능한 활동이 두드러졌다. 이로 인해 수면을 통한 신체 및 인지적 회복이 저해된 것으로 분석됐다. 수면은 비렘수면 1~3단계를 거쳐 렘수면으로 이어지는데 비렘수면 1단계는 깨어있음과 잠듦 사이의 과도기다. 이 단계가 길어지면 실제로 잠을 자도 잤다는 느낌이 떨어진다. 비렘수면 2단계는 얕은 잠으로 하루 동안 받아들인 정보를 정리하는 시기이며 외부 자극에 쉽게 깨어날 수 있다. 이처럼 수면 초기에 자주 깨거나 얕은 잠만 반복하면 충분히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연구팀은 카페인이 뇌 속 아데노신 수용체를 차단해 졸음을 억제하고 각성을 유도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 책임자인 필립 톨케 교수는 “수면 중에도 뇌가 완전히 쉬지 못할 경우 기억력, 학습능력, 감정 조절 같은 핵심 기능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공동연구자인 줄리 캐리어 교수는 “카페인 효과는 섭취 후 2시간이 지나야 서서히 줄어들고 최대 12시간까지 체내에 남을 수 있어 정오 이후 커피는 그날 밤 수면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오전 중에 마신 커피는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오후 섭취는 수면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연구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바이올로지(Nature Communications B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
'약손명가' 대표, 인천 총격사건 루머 확산에 입장문…"추가적인 소란 없길"
사회사회일반 2025.07.23 06:39:35인천 송도 총격 사건과 관련해 각종 루머가 확산한 가운데 피해자의 유족이 임원으로 일해 온 유명 에스테틱(미용) 그룹 측이 "사고와 회사는 무관하다"며 억측을 자제해 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약손명가'는 22일 홈페이지에 대표이사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고는 당사 임직원 개인과 관련한 사안으로서 당사의 업무활동 및 운영과는 무관하다"라며 "피의자는 당사의 주주나 임직원이 아니며 당사의 경영활동과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어 약손명가는 "최근 사고와 관련된 문의, 보도로 인해 회사 내부 업무 처리와 직원들의 일상에 혼선과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라며 "이번 사고와 관련해 당사를 둘러싼 추측성 보도 내지 의혹들이 더 이상 생산 및 확대되지 않도록 간곡한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피해자의 유족인 당사 임원 또한 이번 사고와 관련한 추가적인 사회적 소란이나 제3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약손명가는 "당사는 이번 사고와 무관하게 고객 신뢰와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여 이전과 변함없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온라인상에는 총격범 A(62)씨와 관련해 “유명 에스테틱(미용) 그룹 대표로 있는 돈 잘 버는 전처와의 갈등에 아들을 숨지게 했다”거나 “A씨가 알고보니 귀화한 중국인이었다”는 말까지 각종 루머가 확산했다. A씨가 20년 전에 이혼한 아내와의 갈등 끝에 아내가 소중히 여기는 아들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구체적인 내용까지 ‘지라시’ 형태로 돌고 있다. 또 2023년 3월 인천 송도 한 아파트에서 새총으로 쇠구슬을 쏴 이웃집 3곳의 유리창을 깨뜨린 60대와 동일인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그러나 경찰은 이같은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인천지법 유아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살인, 총포·도검·화약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폭발물 관리법 위반, 현주건조물 방화 예비 등 혐의로 A씨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유 부장판사는 "피의자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라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
"극우정당화 경계" 한동훈, 당권 도전 막판 고심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7.23 06:30:00국민의힘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8·22 전당대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최대어인 한동훈 전 대표의 출마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달 25일 당 대표 후보자 등록을 공고하고 30∼31일 이틀간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는다. 현재까지 탄핵 반대파(반탄파) 주자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장동혁 의원, 탄핵 찬성파(찬탄파) 주자로 안철수·조경태 의원이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막바지 여론의 추이를 살피고 있는 한 전 대표는 이번 주 후보자 등록 공고를 전후해 당권 도전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친한(친한동훈)계인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은 CBS 라디오에 출연해 “(전대에) 한동훈이라고 하는 정치인 본인이 있을 것이냐 아니면 당의 극우화를 막고 쇄신과 변화를 견인해야 된다는 ‘한동훈 정신’이 있을 거냐는 건 며칠 더 봐야 한다 ”며 “결단은 임박했을 것 같다. 머지않아 발표하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최근 한 전 대표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입당을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등 극우 정당화를 경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발신하고 있다. 그는 22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옹호한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 인선 논란을 두고 “국민의힘은 상식적인 사람들이 극우화를 막아내려 애쓰는데 이재명 정부는 오히려 강준욱 비서관 같은 극우인사를 중용한다”며 “이참에 전한길 강사 같은 보수를 망가뜨리는 극우인사들도 이재명 정부에서 데려다가 중히 쓰시면 ‘윈윈’이겠다”고 비꼬았다. 한 전 대표는 6·3 대선 이후 친윤(친윤석열)계 외곽 조직을 이끌었던 이영수 새로운미래를준비하는모임 회장과 유승민 전 의원, 안 의원 등 계파를 가리지 않고 보수 진영 인사들을 두루 만나고 있다. 실제 출마 시 조 의원과는 단일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한편 유력 당권 주자인 김 전 장관은 충남 예산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수해복구 봉사활동에 합류해 송 비대위원장을 만났다. 현역 의원이 아닌 김 전 장관은 별도로 봉사활동을 하려 했으나 지역이 겹쳐 당 일정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지도부와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경쟁자인 한 전 대표에 견제구를 던졌다는 분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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