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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대통령 옥중서신 "정치 탄압 나 하나로"…특검, 尹부부·공직자 전방위 수사 착수
사회사회일반 2025.07.22 10:37:00김건희 특검(민중기 특별검사)이 여러 공천개입 의혹을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전방위적인 수사에 착수한다. 내란특검(조은석 특별검사)의 군·공직자들에 대한 수사 속도가 나자 윤 전 대통령은 옥중 입장문을 통해 “정치 탄압은 나 하나로 족하다”고 21일 반발했다. 한편 이날 윤 전 대통령의 외환 의혹과 관련한 첫 신병확보 시도는 실패했다. 법원이 특검이 청구한 김용대 드론작전사령부 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에 대해 “피의자의 방어권을 지나치게 침해한다”고 했다. 문홍주 특검보는 21일 “윤 전 대통령은 7월 29일 오전 10시, 김 여사에게는 8월 6일 오전 10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이다. 특검 측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공직선거법 위반·뇌물 등의 혐의로 조사한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에게 다음 달 6일 소환을 통보한 김건희 특검(민중기 특별검사)이 윤석열 정부 당시 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통일교·건진법사 청탁 의혹’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김 여사 소환에 앞서 핵심 의혹들을 최대한 규명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특검은 같은 날 도이치모터스·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를 불러 조사하는 등 관련 수사에도 가속을 붙였다. 문 특검보는 21일 한국수출입은행 본점과 기획재정부 개발금융국·예산실·공공정책국, 외교부 국제개발협력본부 등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운영 관련 정부 기관들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들 기관에 자료 압수영장 집행의 형식은 갖추되 사실상 임의제출 형태로 받는 방법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이날 캄보디아 ODA 사업에 참여한 희림종합건축사무소에도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김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 전시회 후원사로 알려진 희림은 윤석열 정부 당시 캄보디아 사업 수주 과정에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청탁이 개입된 핵심 업체로 지목됐다. 다만 이날 압수수색은 일단 캄보디아 ODA 관련 의혹에 한정해 이뤄졌다고 특검 측은 밝혔다. 해당 의혹 핵심 내용은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캄보디아에 대한 EDCF 차관 지원 한도를 기존 7억 달러에서 15억 달러로 확대하는 과정에 전 씨 측 청탁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특검은 윤영호 전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해외본부장이 캄보디아 ODA 사업 등 통일교의 주요 현안을 김 여사에게 청탁할 명목으로 2022년 4월부터 7월 사이 전 씨에게 6000만 원 상당의 그라프 목걸이와 1000만 원 상당의 샤넬 가방 2개를 건넸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 같은 청탁이 오간 시기인 2022년 6월 13일 정부는 캄보디아에 대한 EDCF 차관 지원 한도를 향후 5년간 기존 7억 달러에서 15억 달러로 확대했다. 구속 상태인 윤 전 대통령은 21일 “한평생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명예를 더럽히고 그들의 삶을 훼손하는 부당한 탄압을 즉각 중단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을 통해 입장문을 공개하고 “상급자의 정당한 명령에 따랐던 많은 군인들과 공직자들이 특검과 법정에 불려 나와 고초를 겪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에 대한 정치적 탄압을 넘어 죄 없는 사람들까지 고통을 받고 있다”며 “말도 안되는 정치적 탄압은 저 하나로 족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형사법정에서 비상계엄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미 최고 권력을 가진 대통령이 정권을 찬탈하기 위해 내란을 일으켰다는 주장이 얼마나 터무니없는 것인지 입증하고, 실무장도 하지 않은 최소한의 병력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분명히 밝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군인과 공직자들에게 씌워진 내란 혐의가 완전히 부당한 것임을 반드시 증명하겠다”고 했다. 한편 남세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를 받는 김 사령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실질 심사)을 한 뒤 내란특검팀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남 부장판사는 “피의자의 방어권을 지나치게 제한하게 되는 점 등을 종합하면 구속의 사유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 사령관은 지난해 10월 북한 평양에 무인기를 출동시킨 사실을 숨기기 위해 허위 문서를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김 사령관의 변호인은 이날 영장 실질 심사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구속) 영장에는 일반이적죄가 명시돼 있지 않은데, 특검팀은 일반이적 혐의 조사를 위해 신병 확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고 반발했다. 특검팀은 김 사령관의 신병을 확보한 뒤 윤 전 대통령 등에 대한 외환 관련 혐의에 관한 수사를 이어가려고 했지만 이번 영장 기각으로 일부 차질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를 건너뛰고 드론사령부에 직접 평양 무인기 투입 지시를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
한국피아이엠, MIM 기반 '글로벌 방산시장 공략' 본격화
증권종목·투자전략 2025.07.22 10:36:44한국피아이엠(448900)은 보유 기술 및 해외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글로벌 방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국피아이엠은 국내 유일 MIM 기반 방산 분야 공급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수출을 통한 실적 극대화에 나설 방침이다. 한국피아이엠은 지난 2017년부터 해외 국영 방산기업에 총기 소재를 공급해오고 있다. 방산 분야는 기술적 요구 수준이 높아 상용화 절차가 까다로운 게 특징이며, 아직까지 국내 MIM 기업 중 방산 분야 상용화 기업은 한국피아이엠이 유일하다. 한국피아이엠은 베트남에도 MIM 양산시설을 보유 중이다. 베트남 생산시설은 부지만 9000평 규모로 자동차 전장, IT(정보기술) 등 다양한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한국피아이엠은 베트남 공장을 통해 생산원가를 15% 이상 절감하는 데 성공하면서 가격경쟁력을 극대화했다. 최근 글로벌 총기 제조 기업들은 기존 주조에서 MIM으로 총기 소재 제조 방식을 전환하고 있다. 이미 세계 최대 민수 총기 시장인 미국은 인도를 통해 대부분의 총기 소재를 MIM으로 생산 중이다. MIM 기술 적용 시 초정밀 제품의 복잡한 형상 구현이 가능할 뿐 아니라, 기존 방식 대비 생산성을 대폭 증가시키면서 제조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 세계 민수 총기 제조사들이 주요 소재 생산 방식을 MIM으로 전환하고 있는 가운데 독보적인 MIM 기술력과 해외 생산거점 기반 양산 대응력, 글로벌 기업향 공급 레퍼런스를 보유 중인 게 주요 경쟁력”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방산 분야 국내 유일 공급 이력을 기반으로 다수 기업들과 논의를 진행 중이며, 해외 민수 총기 기업 공략 후 방산 시장 진출을 통해 실적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피아이엠은 자동차 전장 분야에서 MIM 기술을 활용해 안정적인 실적 기반을 구축한 데 이어 최근 첨단 산업으로 기술 적용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 베트남에 IT 전용 공장을 착공하면서 글로벌 IT 기업 수요 대응에 나서고 있으며,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등 로봇 분야 제품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
英 정부, 오픈AI와 전략적 파트너십…“AI 투자 늘리고 공공서비스 혁신”
국제정치·사회 2025.07.22 10:31:07키어 스타머 영국 정부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22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영국 정부가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관련 기술을 공공 서비스에 접목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오픈AI와 파트너십 관계를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오픈AI는 영국 내에서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투자와 함께 인력 채용을 검토하기로 약속했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 금액 등은 밝히지 않았다. 영국 정부는 사법, 국방, 교육기술 등 공공 서비스 분야에서 오픈AI 기술 도입을 모색한다. 이번 협정은 영국이 AI 채택을 확대하고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려는 시점에 이뤄졌다. 영국은 구글의 딥마인드 등 유명 AI 연구기관을 보유하고 있지만 미국, 중국 등과의 격차가 크다는 평가가 많다. 2025년 AI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의 민간 AI 투자 규모는 45억 달러에 그쳐 미국 1091억 달러, 중국은 93억 달러 대비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터 카일 영국 과학혁신기술 장관은 “이번 파트너십으로 더 많은 오픈AI의 사업이 영국에서 이뤄지고 높은 보수의 테크 일자리가 생겨나며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 정부는 지난 2월 오픈AI의 대항마로 꼽히는 앤스로픽과, 6월에는 캐나다의 AI 스타트업 코히어와도 비슷한 협약을 맺은 뒤 협력사업을 벌이고 있다. -
“트럼프, 파월 해임하면 美 장기 국채 금리 급등할 것”
국제경제·마켓 2025.07.22 10:30:31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해임할 경우 미국의 장기 국채 금리가 크게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단기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언대로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겠지만, 연준의 독립성 침해 여파가 장기 금리에 반영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2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이체방크의 매슈 래스킨, 스티븐 쩡 전략가는 최근 고객 보고서에서 “파월의 해임은 완화적 통화 정책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기대치와 리스크 프리미엄을 상승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그러면서 실제로 이달 16일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겨냥해 ‘사임하면 좋겠다’고 압박했다는 소식이 전 세계로 전해지자 미국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했으며, 단기 국채 수익률은 인하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후 1시간도 안 돼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부인했지만, 파월 의장 해임 가능성이 미국 장기 국채 금리를 높일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보고서는 지난주 짧은 기간 동안 국채 수익률 곡선 전반에서 발생한 변동성을 바탕으로 파월 해임 시 금리 변화 가능성을 분석한 결과 3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약 0.56%포인트 급등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또 단기적으로 완화적인 통화 정책 기대감으로 인해 단기 국채 금리는 내려갈 수 있다고 봤다. 보고서는 “파월 해임으로 인한 시장 영향은 크겠지만 있을법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도이체방크는 연준 독립성에 대한 위험, 그리고 미국 재정 지출이 통화 정책을 압도하는 상황이 나타날 경우에 대비하는 투자는 스티프너 거래(Steepener Trades)밖에 없다고 했다. 스티프너 거래란 미 국채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질 것이라는 데 베팅하는 거래 전략이다. 수익률 곡선은 만기가 다른 채권들의 수익률을 연결한 곡선으로, 일반적으로 만기가 길수록 수익률이 높다.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진다는 것은 단기 금리는 상대적으로 낮게 유지되거나 상승 폭이 제한적인 반면, 장기 금리는 가파르게 상승해 단기 금리와의 격차가 확대되는 것을 말한다. 현재 미 국채 5년물과 30년물 금리 차는 약 1%포인트로, 2021년 이후 가장 가파른 수준이다. -
오전 10:30 현재 코스피는 37:63으로 매수우위, 매수강세 업종은 의료정밀업(0.64%↓)
증권News봇 2025.07.22 10:30:0822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4.07p(-0.44%) 하락한 3196.74로, 37(매도):63(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약세업종은 건설업(-2.92%), 기계업(-2.44%), IT 서비스업(-1.55%)이며, 강세업종은 전기가스업(+1.20%), 통신업(+0.73%), 화학업(+0.71%)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의료정밀업이 24:76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통신업은 49:51의 매도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사자'에 힘을 실어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양새다. 개인은 3,482억을 순매수 하는 데 반해, 외국인은 1,744억, 기관은 1,912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YG PLUS(037270)가 19.05% 오른 10,810원을 기록 중이고, 비에이치(090460)(+16.32%), 율촌화학(008730)(+13.34%)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태영건설(009410)(-15.11%), KCTC(009070)(-7.10%), 한화갤러리아우(45226K)(-5.92%)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하락종목은 593개, 상승종목은 281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현대힘스 매각 흥행 소식에 주가 10% 급등세[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국내증시 2025.07.22 10:28:47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온 현대힘스(460930)가 매각에 흥행할 조짐을 보이자 주가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힘스는 전 거래일 대비 10.34% 오른 2만700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장초반 현대힘스 주가는 2만2300원까지 올랐다가 조정세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PE)는 현대힘스를 매각하기로 하고 NH투자증권과 삼일회계법인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 아직 공식적인 투자안내서(티저레터) 발송 전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PE와 국내 유수 PE는 물론 기존 조선 업계와 신사업으로 조선업 진출을 꾀하는 일부 그룹사까지 총 10여 곳 이상이 인수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흥행의 배경에는 현대힘스의 높은 성장 잠재력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힘스는 국내 1위 선박 블록 제작사로 HD한국조선해양이라는 확고한 수요처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항만 크레인 사업의 전망이 매우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힘스는 코스닥 상장사로 현재 시가총액은 약 6500억 원 수준이다. 최대주주인 제이앤PE는 지분 52.88%를 보유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경영권 프리미엄과 높은 성장성을 고려해 100% 지분 기준 매각가를 최대 1조 원까지 거론하고 있다. 2대 주주인 HD한국조선해양(지분 20.89%)이 우선협상권을 갖고 있어 매각 측은 HD한국조선해양과 먼저 협상에 나서야 한다. 다만 HD한국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인수 의사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앤PE는 지난 2019년 HD현대중공업(현 HD한국조선해양)으로부터 현대힘스 지분 75%를 1000억 원에 인수했다. 만약 1조 원에 매각이 성사될 경우, 제이앤PE는 약 4000억 원 이상의 차익을 거두며 성공적인 투자 회수 사례를 남기게 될 전망이다. 제이앤PE는 이미 배당과 구주매출, 자본재조정 등을 통해 투자 원금 1000억 원 이상을 회수한 상태다. 현대힘스는 올초부터 경영권 매각 기대감이 일며 주가가 급등했다. 제이앤PE 보호예수가 1월 말 해제됐기 때문이다. -
한화오션, 美 필리조선소 통해 LNG운반선 수주…한미 조선협력 신호탄
산업산업일반 2025.07.22 10:27:28한화오션(042660)이 계열사인 한화필리십야드로부터 3480억 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한화필리십야드는 한화그룹이 인수한 미국 필라델피아주 필리조선소의 운영사다. 한국과 미국의 생산거점을 모두 활용하는 형태로 한미 조선 협력 구상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이번 계약은 한화오션의 미국 해운 자회사 한화해운이 발주하는 LNG운반선 건조에 대해 한화필리십야드가 미국 조선소로서 계약을 체결한 뒤 한화오션에 하청 형태로 건조 계약을 맺는 구조다. LNG운반선 건조의 상당 부분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중심으로 이뤄지지만, 한화필리십야드는 미국 해양경비대(USCG)의 미국 법령과 해양안전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인증작업 등을 지원한다. 미국 선박으로 등록해야 할 경우 USCG의 기준 충족과 인증작업이 필수적인데, 미국에서 선박을 건조한 경험이 풍부한 한화필리십야드가 이를 주도하는 것이다. 한화그룹은 이같은 한미 조선소 공동 건조 모델을 통해 미국 조선∙해운 산업 재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조선업 부활을 위해 한국 조선업계에 도움을 요청한 바 있다. 한화그룹은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을 통해 지난해 12월 한화필리십야드를 약 1억 달러에 인수하며 선제적으로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화해운을 통해 미 해운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이번에 발주된 선박은 1970년대 후반 이후 약 50년 만에 미국 조선소에 발주된 수출형 LNG운반선이다. 미국 연방정부가 2029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인 미국산 LNG운반선을 활용한 미국산 LNG 수출 운송 의무화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가치가 크다. 한화그룹은 북미 LNG운반선 시장에서 선박 건조와 LNG 공급 주도권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한화오션은 추가 LNG 운반선 1척에 대한 옵션 계약도 함께 확보했다. 한화오션은 국내 조선소의 선박 건조 기술을 한화필리십야드에 단계적으로 이양하고, 한화필리십야드는 고부가가치 선박 분야로의 사업영역 확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스마트 시스템 도입, 인력 재훈련, 기술이전 등을 통해 한화필리십야드의 생산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에서 LNG운반선을 건조할 수 있는 역량을 완성하는 게 목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한화필리십야드는 미국에서 존스법 대상 대형 상업용 선박의 절반 이상을 건조해 온 중추적인 조선소”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한화필리십야드의 기술적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동시에 한화오션의 글로벌 기술력을 미국 조선업에 접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부고] 조정우(SK바이오팜 상근고문)씨 모친상
산업바이오 2025.07.22 10:26:58▲엄정윤씨 별세, 조정우(SK바이오팜 상근고문·前 대표이사 사장)씨 모친상= 2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20분 (031)960-0235 -
"생명 존중 실천하는 참 의료인 될 것"…올해 JW성천상에 강동원·전진경 부부 의사
산업산업일반 2025.07.22 10:22:28“생명 존중을 실천하는 참 의료인에 부합하는 의사가 되도록 더욱 힘쓰겠습니다.” 올해 JW성천상 수상자로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14년간 희망의 인술을 펼친 강동원·전진경 의사 부부가 선정됐다. 이들 부부는 단순히 의술을 펼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감염병 취약지역인 짐바브웨에 지속가능한 보건의료 기반 구축을 위해 의료 인력 양성에 힘써왔다. JW중외제약의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이사장 이경하 JW 회장)은 ‘2025 JW성천상’ 수상자로 강동원 아프리카미래재단 짐바브웨 지부장(57)과 전진경 메디컬디렉터(55)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강동원·전진경 교수는 각각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7년 부부의 인연을 맺었다. 이후 강 교수는 관동대 의대에서 약리학 교수로, 전 교수는 연세대 원주의대 소아청소년과 임상 조교수로 재직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의학과 환자를 향한 길을 걸었다. 부부는 2012년 비정부기구(NGO) 단체인 아프리카미래재단 소속으로 짐바브웨에 첫 발을 내디뎠다. 열악한 의료 현실을 마주한 부부는 의사로서의 사명감을 안고 본격적인 의료 사역에 나섰고 같은 이름으로 짐바브웨 정부에 등록된 NGO를 설립하고 지금까지 10년 이상 헌신적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부부의 선택은 단기 활동이 아닌 장기적인 의료 체계 변화와 자립을 위한 결단으로 눈길을 끈다. 특히 강 교수는 자가면역 희귀질환을 겪고 있음에도 자신의 역할이 하늘이 주신 것으로 생각하고 사역해왔다. 그의 사명감은 현지 의료진과 환자들에게도 인상 깊게 전달됐다. 부부이자 동료 의료인으로서 서로를 지탱해 온 두 사람은 단순한 진료에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보건의료 기반 구축에 힘써왔다. 2013년부터 짐바브웨 국립의과대학의 임상약리학 교실 및 소아과학 교실에 무보수 전임교수로 임용돼 정규 교과과정 강의와 의료인력 양성에 참여해 왔다. 부부는 지난 13년간 약 4,000여 명의 의료보건 인력 교육에 함께하며 현지 보건의료를 담당하는 핵심 인력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또 한국과 미주 지역의 의료기관과 협력해 현지 의료진에게 연수 기회를 제공하며 최신 의학 지식과 기술을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은 단기 진료를 넘어 현지 의료 시스템의 자립 기반을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전 교수는 짐바브웨 국립의과대학 부속 샐리 무가베 어린이 병원에서 소아과 전문의로 활동하는 한편, 수도 하라레 인근 부디리로 지역 보건소 등에서도 빈민층 소아환자 진료에 참여하고 있다. 샐리 무가베 병원은 5세 미만 환아에게는 진료비가 무료인 공공의료기관으로 의료 취약계층이 집중되는 곳이다. 이 병원에는 매년 약 3,000명~10,000명의 아동이 입원하고 있다. 전 교수가 진료에 참여하기 시작했던 시기에는 수직 감염으로 소아 에이즈 환자를 비롯해 말라리아, 장티푸스, 세균성 장염 등 감염성 질환 환자가 많아 내원 아동의 사망률이 10%에 이를 만큼 진료 환경이 매우 열악했다. 전 교수는 의료 장비와 의약품이 부족한 환경 속에서 엑스레이, 초음파, CT, 혈액검사 등의 진단비와 치료비를 자비로 지원하며 환자 치료에 힘써왔다. 이성낙 JW성천상위원회 위원장(가천의대 명예총장)은 “두 분은 단순한 의료봉사에 그치지 않고 현지 보건의료 체계의 자립과 미래 의료 인재 양성에 집중해왔다”며 “생사의 기로에 선 아이들과 현지인들에게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손을 내밀어온 헌신은 단순한 진료를 넘어 치료 접근권을 회복시키는 실천이자, JW성천상이 추구하는 생명존중 정신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JW성천상은 고(故) 이종호 명예회장이 JW중외제약 창업자 성천(星泉)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12년 제정한 상으로, 매년 의료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의료인을 발굴해 그 가치를 조명하고 있다. 올해 JW성천상 시상식은 오는 9월 24일 경기도 과천시 JW사옥에서 열릴 예정이다. -
상반기 증권결제대금 3326.4조…전년比 15.1%↑
증권증권일반 2025.07.22 10:21:33한국예탁결제원이 올해 상반기 예탁원을 통한 증권결제대금이 3326조 4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직전 반기와 비교했을 때는 8.3% 증가했다. 예탁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주식결제대금은 239조 7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243조 7000억 원 대비 1.6%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채권결제대금은 16.6% 증가한 3086조 7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장내 시장 기준 주식시장 결제대금은 106조 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2.2% 감소했고, 채권시장 결제대금은 358조 1000억 원으로 18.3% 증가했다. 주식기관투자자결제 결제대금은 132조 8000억 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1.7% 늘었으며, 채권기관투자자결제 결제대금은 2728조 6000억 원으로 같은 기간 7.9% 증가했다. 세부 종목별로 살펴보면 채권결제대금, 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 결제대금, 단기사채 결제대금 모두 전년 대비 각각 14.6%, 15.6%, 29.9% 증가했다. -
"꼭 사라” → “당장 팔아라"…'16% 하락' 네이버 주가에 무슨 일이
증권증권일반 2025.07.22 10:21:02새 정부 출범 이후 하루 18%나 오르는 등 매수 열풍이 불었던 '국민 포털' 네이버의 주가가 갑자기 곤두박질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네이버의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조정하면서 주가가 다시 추락하고 있는 것이다. 22일 오전 10시 10분 기준 네이버 주가는 전일 대비 1.6% 하락한 23만6000원선을 보이고 있다. 전날 네이버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4만원에 거래를 마쳤었다. 불과 한달 전 29만5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썼던 네이버의 주가는 고점 대비 16% 넘게 하락한 상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이 이달 들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이 네이버다. 4000억 원가량을 팔아치우며 네이버 주가를 끌어내렸다. 앞서 골드만삭스가 이달 17일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33만원에서 28만원으로 내리며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카카오 목표 주가를 8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재개시했다. 카카오톡 주가 5만 7500원 대비 상승 여력이 47.8% 있다고 본 것이다. 카카오톡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도입하면 네이버의 핵심 수익원인 검색 부문의 경쟁력이 약해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불과 얼마 전까지 “사라”고 난리더니, 결국 개인투자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는 모양새다. 네이버 소액주주는 삼성전자 다음으로 많은 100만 명에 달한다. 이에 골드만삭스에 대한 비판도 쏟아진다. 불과 얼마 전 골드만삭스는 “네이버의 현재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라고 분석한 바 있다. 올초 골드만삭스 연구원은 “이커머스 업계 선두 주자인 쿠팡의 시가총액이 63조 원에 달하는데 검색 업계 선두 주자인 데다 이커머스 2위인 네이버 가치가 28조 원이라는 것은 지나치게 저렴해 보인다”고 전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도 네이버가 새 정부 출범으로 ‘소버린(sovereign·주권) 인공지능(AI)’ 전략의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긍정 평가했었다. JP모건은 “네이버가 한국 AI 분야에서 우월한 입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정부의 소버린 AI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내 증권사들도 저마다 네이버의 밸류에이션을 생각하면 비중을 늘릴 만한 시기라고 했지만 오락가락 분석 보고서에 개인투자자들의 피해만 늘고 있다. -
LG 올레드 TV, 14개국 소비자매체 평가서 1위 휩쓸어
산업산업일반 2025.07.22 10:19:30LG전자(066570)는 전 세계 14개국 소비자매체의 TV 성능 평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LG 올레드 TV는 프리미엄 TV 주요 시장인 북미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최대 시장인 유럽에서 성능을 인정받았다. 미국 소비자매체 컨슈머리포트는 화면 크기별 TV 평가에서 OLED TV가 출시되는 모든 부문에 대해 LG 올레드 TV에 최고점을 부여했다. 특히 77형 LG 올레드 에보 제품에 "구매할 수 있는 최고의 TV 중 하나"라며 "단점은 없다"고 평가했다. 영국 소비자매체 위치는 65형 LG 올레드 에보에 최고점을 주고 "매 순간 우리를 사로잡는 놀라운 TV"라며 "TV 업계를 선도하는 최고의 OLED 패널을 탑재해 뛰어난 화질이 핵심"이라고 극찬했다. 이탈리아 매체 알트로컨슈모는 65형 LG 올레드 에보에 대해 "최고 수준의 화질과 음질 등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며, 전체적으로 정교하고 완벽한 제품"이라고 호평했다. 이 외에도 LG 올레드 에보는 호주와 프랑스,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스웨덴, 벨기에, 포르투갈, 체코, 덴마크, 핀란드의 매체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LG전자는 2013년 세계 최초로 OLED TV를 출시한 이후 12년 연속 글로벌 1위를 차지하며 OLED TV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2025년형 LG 올레드 TV는 글로벌 인증기관 UL솔루션으로부터 검은색과 다른 색상을 의도대로 일관성 있게 표현하는 '퍼펙트 블랙', '퍼펙트 컬러' 인증을 모두 받은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정재철 LG전자 MS연구소장 전무는 "세계 각국의 엄격한 소비자매체 평가 결과는 LG 올레드 TV가 최고의 OLED TV라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 어떠한 시청환경과 콘텐츠라도 뛰어난 화질을 구현하는 앞선 기술력으로 프리미엄 TV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진성준 “국힘, 7월 국회서 민생 공통공약 처리하자”
정치정치일반 2025.07.22 10:18:25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2일 국민의힘을 향해 “이번 주 내에 민생 공통공약 추진협의회를 개최하고 법안 논의를 할 것을 공개 제안한다”고 밝혔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미 지난 대선에서 양당이 국민께 약속한 법안들이고, 또 그런 만큼 여야 이견이 없는 법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 의장은 “지난주 저는 7월 국회에서 처리가 가능한 여야 공통 이행 공약을 전달했다”며 “국민의힘의 화답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전국적 수해 피해와 관련해선 “현재 우리의 방제 인프라는 30년, 50년 빈도의 강우량을 기준으로 설계돼 있어서 전면 재설계가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재해 예방 입법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가 지원 지방하천 제도를 도입해 국가가 지방하천을 직접 정비하고 범람으로 인한 수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하천법 개정에 신속히 나서겠다”고 밝혔다. 진 의장은 “이 법은 2023년 민주당이 개정을 추진했지만 윤석열 정권의 반대로 무산됐다”며 “이번에는 반드시 처리해 이러한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내일 본회의에 상정되는 농업 관련 재해 2법도 반드시 처리하겠다”며 “농업재해대책법은 피해 복구의 범위를 확대하고 지원 단가를 실거래가로 상향하는 법이고, 농업재해보험법은 보험료의 할증을 최소화하는 등 현행 재해보험제도의 미비점을 보완하는 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제 비공개 당정협의에선 이 2개 법안과 양곡관리법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도 이번 임시회 내에 처리하기로 합의했다”며 “외국인 개별근로제도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농어업 고용인력지원법도 처리해 일손부족 문제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광주, 정신건강 맞춤형 서비스 추진
사회전국 2025.07.22 10:16:53광주광역시는 정신건강 위기 상황에 놓인 시민이 언제든 도움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체계와 맞춤형 서비스를 마련해 적극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광주시는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되는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를 통해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전화는 일상 속 고민부터 극단적인 위기상황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창구로, 지난해 1만 5000건, 올해 상반기 7000여 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광주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운영하는 정신건강 포털 ‘마음뽀짝+’를 통해 우울 및 스트레스 자기관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온라인 플랫폼 ‘마들랜’에서는 자가진단, 심리상담, 전문가 상담예약 등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자살 고위험군 조기 발굴과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캠페인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
대통령실 “인사검증 최선의 노력…시스템에는 아무런 문제없어”
정치대통령실 2025.07.22 10:14:40비상계엄 옹호 발언으로 논란이 된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이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대통령실이 “인사검증 시스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2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실 인선 방침의 변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지금까지 많은 비서관들이 임용돼 있는 상태고, 지금까지 거의 (인선이) 완료된 상태인데 (자진사퇴는) 최초 사례라고 볼 수 있다”며 “언론인이나 국민들이 제기하는 의혹이 인사검증에서 허용할 수 있는 선을 넘어갈 때 사의표명으로 답을 드린 것이기 때문에 인사검증 시스템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수위원회 없이 인사검증 비서관실에 있는 행정관이 과로로 쓰러질 정도로 과부하 상태에서 일을 하면서 인사검증을 거듭하고 있다”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고 사후적으로라도 검증의 한도를 넘는 문제가 발견됐을 때 이 부분에 대해 책임지는 태도에 주목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날 강 비서관은 과거 자신의 발언에 대해 책임지고 자진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재명 대통령이 이를 수용했다. 강 대변인은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국민도 포용하겠다는 대통령의 강한 의지에 따라 보수계 인사의 추천을 거쳐 (강 비서관을) 임명했지만 국민주권 정부의 국정 철학과 원칙에 맞지 않는다는 국민들의 의견이 강하게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강 비서관은 올해 발간한 저서에서 “나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야당의 민주적 폭거에 항거한 비민주적 방식의 저항이라고 정의한다”며 12·3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취지의 글을 쓴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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