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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맞은 CJ나눔재단, 220만명 아동·청소년 지원해
산업생활 2025.07.21 15:04:02CJ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재단인 CJ나눔재단은 지난 18일 설립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CJ인재원에서 열린 기념식은 ‘20 YEARS TOGETHER’라는 슬로건 아래 20년 간 달려온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기부자와 봉사자, 지역아동센터 선생님 등 나눔 활동에 동참한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재단 활동에 20년 가까이 동참해온 배우 김나운씨와 윤경호씨를 비롯해 CJ임직원 우수 기부자, 봉사자 등 총 10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재단과 함께 성장한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나눔이 가져온 변화를 공유하고 나눔의 가치에 공감했다. 재단은 20년 여정을 담은 스토리북을 제작하고 공식 홈페이지에 20주년 기념 페이지를 오픈했다. CJ나눔재단은 ‘교육의 기회가 적어 가난이 대물림되어서는 안 된다’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신념에 따라 2005년 설립됐다. 재단은 CJ가 가장 잘하는 ‘문화를 만드는 일’을 기반으로 지난 20년 간 꾸준히 젊은이들의 꿈지기가 되어준 결과 220만 명 상당의 아동 및 청소년을 지원했다. 누적 후원금 규모는 약 2100억 원에 달한다. CJ나눔재단은 ‘CJ도너스캠프’를 중심으로 그룹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활용한 문화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의 4000여 개 지역아동센터에서 본인들이 필요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도너스캠프 홈페이지에 제안하면, 기부자가 이 제안들 중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해서 후원할 수 있다. 기부금에 CJ그룹이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1대 1 매칭펀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아동 청소년의 성장 단계에 맞춘 문화 교육과 자립 지원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데, 20년 간 운영한 프로그램만 1만 9000여 건이다. 이 회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이름도 지은 것으로 알려진CJ도너스캠프는 국내 최초의 온라인 기부 플랫폼이다. 기부 내역과 사용처를 언제든 볼 수 있게 공개했고, 누구나 쉽게 직접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업 사회공헌활동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민희경 CJ사회공헌추진단장은 “재단의 철학에 공감하고 활동에 동참해주신 기부자와 임직원, 지역아동센터 선생님들 덕분에 20주년이라는 뜻깊은 시간을 맞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진정성 있는 문화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연하 기자 yeona@@sedaily.com -
"대체 뭐길래 아침부터 줄 서요?"…폭우 뚫고 오픈런 하자 나흘 만에 완판된 '이것'
산업산업일반 2025.07.21 15:04:00폭우와 폭염에 맞이한 초복에 대형마트와 편의점들이 톡톡히 특수를 누렸다. 21일 이마트는 지난 17∼20일 나흘간 '국내산 무항생제 두 마리 영계'(500g×2입) 11만봉, 22만 마리를 모두 팔았다고 밝혔다. 가격은 한 마리당 1790원, 두 마리에 3580원으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이마트의 백숙용 생닭·토종닭 등 초복 대표 행사 상품 매출은 지난해 초복 행사보다 약 22%가량 늘었다. 작년 동기와 비교해 나흘간 이마트의 닭고기(계육) 매출은 160% 증가했으며 전복은 80%, 과일은 30%, 간편식 삼계탕류는 440% 각각 늘었다. 홈플러스도 3663원에 준비한 '무항생제 영계 두 마리 생닭'(500g×2입)과 3990원짜리 '당당 3990옛날통닭'(1인 1마리 한정)을 조기에 모두 팔았다. 복날 먹거리 성장세는 홈플러스 온오프라인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이 기간 매출은 작년보다 27% 증가했고, 온라인 기준으로는 61% 늘었다. 롯데마트가 1590원에 준비한 '하림 냉동 영계'(370g)도 1만2000마리가 팔렸다. 롯데마트의 축산, 과일, 보양 간편식 상품군 매출은 지난해 같은 요일 대비 약 20% 늘었다. '간편식 삼계탕' 상품군 매출이 두 배 증가한 가운데, 초복 특수 효과로 롯데마트 매출도 약 5% 증가했다. 1∼2인 가구가 늘면서 편의점에서도 초복 관련 상품이 잘 팔렸다. 지난 18일부터 전날까지 GS25의 즉석치킨 브랜드 '치킨25'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84.5% 증가했고, 삼계탕 간편식은 77.4%, 수박은 198.2% 각각 늘었다. 같은 기간 CU의 전체 초복 관련 상품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유형별 매출 증가율은 치킨 등 즉석조리 식품이 52%로 가장 높았다. 장어덮밥 등 간편식품 35%, 닭가슴살 등 육가공류 27%, 초계국수 등 면류 28%, 삼계탕 등 가정간편식 21% 순이다. 세븐일레븐에서도 삼계탕 간편식 매출이 30% 늘었고 과일과 냉동 정육은 각각 20%, 15% 증가했다. -
[단독] 아시아나, 30년 넘은 '승무원 기수제' 폐지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7.21 15:03:40아시아나항공(020560)이 30여 년간 유지해온 객실승무원 ‘기수제’를 폐지했다. 기수제를 일찌감치 없앤 대한항공과 통합을 앞두고 조직 간 마찰을 줄이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창립일인 1988년부터 시행한 객실승무원의 기수제를 이달부터 폐지하고 직급 중심으로 조직 체계를 정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연공서열 문화에서 직원의 역량과 성과, 직무 중심으로 변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입사 순서를 기준으로 줄 세웠던 기존 조직을 직무 역할에 따라 수평적으로 재구성하겠다는 취지다. 우선 기수에 따라 ‘선·후배’로 나눠졌던 딱딱한 호칭이 직급을 부르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기수라는 틀에 얽매여 있던 인사도 성과와 역량 중심으로 유연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대한항공과 합병을 앞두고 조직 융합을 위한 준비 작업으로 해석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수평적 문화 정착을 위해 20여 년 전 기수제를 폐지하고 직급 중심으로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객실 승무원 조직이 합쳐지는 과정에서 조직원간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이 큰 데 양사의 조직 운영 방식을 통일해 이를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은 최근 ‘화학적 융합’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시아나는 최근 대한항공 자회사인 진에어(272450)와 직원 항공권 협약을 맺고 상호 항공편을 직원 혜택가로 구매할 수 있게 했다. 대한항공도 아시아나의 자회사인 에어서울·에어부산(298690)의 직원 항공권 교류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양사 보건의료 조직과 자원을 통합한 ‘통합 항공 보건의료센터’를 신설해 양사 임직원들이 함께 이용 중이다. 올 초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통합 항공사는 한 회사에 다른 회사가 흡수되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서로가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이라며 화학적 융합을 강조한 바 있다. -
환노위, 김성환 환경·김영훈 노동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정치정치일반 2025.07.21 15:00:51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21일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김성환 후보자에 대해서는 여야 합의로 청문 보고서 채택이 이뤄졌지만 김영훈 후보자에 대한 청문 보고서는 국민의힘이 퇴장한 채 여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회 환노위 국민의힘 간사를 맡고 있는 김형동 의원은 “김성환 후보자가 환경부 수장으로서 환경부를 잘 이끌어가고 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정부가 잘 운영되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훈 후보자 보고서 채택을 두고는 여야 공방이 이어졌다. 김 의원은 “김영훈 후보자가 노동 현장 문제를 꼼꼼히 풀어나갈 것인가에 대해 많은 위원이 걱정을 피력한다”고 밝혔다. 안호영 환노위원장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뒤 김영훈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
오후 3:00 현재 코스닥은 45:55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종이·목재업(1.13%↑)
증권News봇 2025.07.21 15:00:3521일 오후 3시 0분 현재 코스닥은 전일 대비 0.05p(+0.01%) 상승한 820.72로, 45(매도):55(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금속업(+3.59%), 오락·문화업(+2.90%), 화학업(+1.36%)이며, 약세업종은 기타서비스업(-1.91%), 제약업(-1.10%), 섬유·의류업(-0.91%)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종이·목재업이 83:17의 강한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운송업은 32:68의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세로 상승장을 이끌고 있으며, 외국인만 '팔자'에 힘을 실었다. 개인은 329억, 기관은 21억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301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국일제지(078130)가 30.00% 오른 559원을 기록 중이고, 디와이디(219550)(+30.00%), 유일에너테크(340930)(+30.00%)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현대ADM(187660)(-13.25%), 알파녹스(043100)(-9.72%),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9.08%)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816개, 하락종목은 797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김건희 특검 “尹 이달 29일·김건희 내달 6일 소환 통보”…주가조작·명태균 게이트 등 혐의
사회사회일반 2025.07.21 15:00:25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의혹의 정점에 있는 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전격 소환에 나섰다. 특검이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직접 소환을 통보한 것은 이달 2일 현판식을 열고 수사에 착수한 지 약 3주 만이다. 21일 문홍주 특검보는 정례브리핑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7월 29일 화요일 오전 10시에 피의자로 출석하는 수사 협조 요청서를 서울 구치소장에 송부했다”며 “또한 김건희 씨에 대해서도 8월 6일 오전 10시에 특검에 피의자로 출석하라는 출석 요구서를 주거지로 우편 송부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김 여사에게 도이치모터스와 삼부토건 주가조작, 건진법사 관련 청탁 의혹, 명태균 공천 청탁 등 혐의로 소환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역시 명태균 관련 혐의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특검은 김 여사의 최측근이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사무실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1차 주포'인 이정필 씨로부터 수십 차례에 걸쳐 8100만 원을 수수하고 집행유예를 선고받을 수 있도록 도와 변호사법을 위반했다는 것이 특검 측의 주장이다. 특검은 이날 조사를 마친 뒤 2차 소환조사도 진행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특검은 이날 오전부터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등 ‘집사 게이트’와 연관된 기업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정부의 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기획재정부와 외교부, 한국수출입은행, 희림종합건축사무소 등을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해당 기관과 기업이 정부의 캄보디아 ODA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접점이 있는 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 앞서 통일교 측은 이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수천만 원대의 선물을 전달한 의혹을 받고 있다. 사업과 관련해 2022년 6월 13일 정부는 5년간 캄보디아에 대한 EDCF 차관 지원 한도를 7억 달러에서 15억 달러로 늘렸다. 이후 5개월 뒤인 같은 해 11월에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캄보디아 순방에 나서기도 했다. 당시 수출입은행은 기획재정부로부터 EDCF을 수탁받아 기금을 관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
오후 3:00 현재 코스피는 43:57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전기가스업(2.15%↑)
증권News봇 2025.07.21 15:00:1821일 오후 3시 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0.02p(+0.63%) 상승한 3208.09로, 43(매도):57(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기계업(+3.51%), 철강금속업(+3.21%), 오락·문화업(+2.38%)이며, 약세업종은 운수창고업(-1.67%), 보험업(-1.56%), 증권업(-1.43%)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전기가스업이 64:36의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의약품업은 26:74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세로 상승장을 이끌고 있으며, 개인만 '팔자'에 힘을 실었다. 외국인은 6,309억, 기관은 2,165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9,195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YG PLUS(037270)가 13.77% 오른 9,090원을 기록 중이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12.29%), 삼아알미늄(006110)(+12.08%)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평화홀딩스(010770)(-14.35%), 태광산업(003240)(-8.92%), 흥국화재우(000545)(-7.21%)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395개, 하락종목은 494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1%대 금리 시설자금 대출…企銀, 2조 창업기업 지원
경제·금융은행 2025.07.21 14:59:14IBK기업은행이 연 1%대 금리로 창업 기업에 시설자금을 대출해준다. 기업은행은 이달 25일부터 창업 기업의 사업장 마련 같은 설비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총 2조 원 규모의 ‘창업기업 설비투자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2조 원의 자금 가운데 1조 8000억 원은 시설자금 지원에 투입된다. 창업 7년 이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이 임대료 부담에서 벗어나 안정적 사업 운영에 매진할 수 있도록 사업장 최초 구입 시 금리를 최대 1.5%포인트 깎아준다. 지방자치단체의 이차보전과 연계할 경우 최대 2%포인트의 추가 금리 감면을 받을 수 있어 최대 3.5%포인트까지 금리를 낮출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창업 기업은 1%대 초저금리로 시설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경상남도와의 이차보전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향후 경기도 등 다른 지자체로 협약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설비투자 이후 필요한 원자재 구입비와 인건비 등 운전자금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기업은행은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과 2000억 원 규모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을 통해 최대 1.3%포인트 금리 감면과 최대 0.5%포인트 보증료 감면을 지원한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창업 기업에 생애 첫 사업장을 마련하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창업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KB국민은행 역시 기술보증기금과 중소·벤처기업 금융 지원과 관련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협약을 통해 KB국민은행은 총 50억 원을 출연하고 보증서를 담보로 약 14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인공지능(AI)·반도체·제약·바이오·신재생에너지 등이다. -
필립 퍼키스 마지막 사진집 '노탄', 미국 RIT 희귀본 컬렉션 영구 소장
문화·스포츠문화 2025.07.21 14:59:06사진가 필립 퍼키스(Philip Perkis)의 마지막 사진집 '노탄(NŌTAN)'이 미국 로체스터공과대(Rochester Institute of Technology·RIT) 케리 그래픽 아트 컬렉션(Cary Graphic Arts Collection)에 희귀본으로 영구 소장됐다. 안목출판사는 “2024년 6월에 출간한 '노탄'이 RIT의 케리 그래픽 아트 컬렉션에 등재돼 예술성과 출판적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노탄'은 퍼키스가 2007년 망막 폐색증으로 왼쪽 눈의 시력을 잃은 이후, 2019년 말부터 자동카메라로 매일 촬영한 사진 가운데 33장을 엄선해 엮은 작품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퍼키스의 오랜 제자이자 안목출판사 대표인 박태희 사진가의 기획으로 시작됐다. 박 대표는 15주간 매주 수요일 퍼키스에게 질문을 보내고, 퍼키스는 토요일마다 전화로 답하는 방식으로 협업을 이어갔다. RIT의 케리 그래픽 아트 컬렉션은 그래픽 디자인, 사진, 인쇄문화 관련 희귀 도서를 수집·연구하는 세계적 기관으로, 현대 사진작가의 작업을 역사적 자료로 보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
MS 보안 또 뚫렸다… 트럼프 정부 예산 삭감이 문제 키웠다?
산업IT 2025.07.21 14:56:54미국 등 각국 정부 기관과 기업들이 흔히 사용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 협업 플랫폼의 보안 취약점이 노출돼 대규모 해킹 사태가 벌어졌다. 미 정부와 주요 기업 등이 해킹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정부 예산을 삭감하면서 위기 대응 조직 인력이 크게 줄었고 해킹 사태에도 늦장 대처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20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MS 업무 협업도구인 ‘셰어포인트(SharePoint)’에 제로데이 공격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제로데이 공격이란 이전까지 알려지지 않은 보안 취약점을 이용해 즉각 대응이 불가능한 해킹을 뜻한다. 이번 공격으로 두 개 이상의 미 연방 기관과 주 정부 기관 다수, 대학, 에너지 기업, 아시아의 통신 회사 등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격에 노출된 서버는 수 만 대 가량으로 추정된다. 문제가 발생한 셰어포인트는 클라우드가 아닌 자체 서버(온프로미스)용 구형 버전이어서 보안 유지보수 투자가 적은 기관들의 타격이 특히 컸다. MS와 미 사이버보안 및 인프라 보안국(CISA)의 늦장 대응도 문제를 키웠다는 비판이 나온다. 민간 보안 회사들이 18일 사태를 인지하고 문제를 알렸으나 CISA는 19일 저녁에야 경고문을 띄웠고, MS는 하루 뒤인 20일에야 보안 패치를 배포했다. WP는 비영리 인터넷 보안 단체를 인용해 “정부 예산 삭감으로 CISA 위협 및 사고 대응 팀이 65%나 줄어 평소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MS도 문제가 된 셰어포인트 버전 중 하나에 대한 패치만을 배포해 여전히 많은 서버가 취약점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MS는 윈도 운영체제(OS)와 오피스, 클라우드 ‘애저’ 등을 통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각국 정부 행정 시스템을 지원 중이다. 특히 미 국방부의 핵심 클라우드 제공업체다. 그러나 최근 들어 보안 문제가 끊이지 않으며 체면을 구기고 있다. 18일에는 미 국방부 클라우드 유지 보수를 중국에 위치한 유지보수팀에 맡겼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기도 했다. 미 국방부가 클라우드 계약 재검토에 나서자 MS는 즉각 중국 엔지니어를 배제하겠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WP는 “MS는 기술기업 중 미 정부 대상 거래 규모가 가장 크지만 과거에도 수차례 공격 경로를 노출했다”며 “최근 2년간 MS 임원 이메일은 물론 연방 공무원 이메일이 중국에 유출되는 중대한 사고를 겪었다”고 지적했다. -
민생회복 소비쿠폰 첫날 현장 도우미 나선 김영록 전남지사 "신속 지급·소비"
사회전국 2025.07.21 14:54:00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첫날인 21일 현장 도우미로 나섰다. 김 지사는 이날 목포 부주동 주민센터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도민과 소통하는 등 현장을 직접 살핀 뒤 “민생회복소비쿠폰 지급이 신속하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도록 도민들의 빠른 신청과 소비를 바란다”며 “도에서도 찾아가는 민생쿠폰 신청 서비스 등을 통한 신속한 지급으로 이번 정책이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민생회복소비쿠폰은 소비 활성화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매출 확대를 위해 도민 1인당 소득 수준별로 18만 원에서 55만 원까지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등으로 지급된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조치로, 소비쿠폰 1차 지급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9월 12일까지다. -
신한은행, '年 7.7%' 적금 10만좌 추가 판매
경제·금융은행 2025.07.21 14:53:39신한은행이 최고 연 7.7% 금리가 적용되는 ‘1982 전설의 적금’을 10만 좌 한도로 추가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일 창립 43주년을 기념해 출시된 ‘1982 전설의 적금’은 4일 만에 10만 좌 한도가 모두 소진했고, 이후 7일부터 10만 좌 추가 판매를 실시했으나 이 역시 10일 만에 모두 판매됐다. 신한은행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일에 맞춰 고객들의 소비 여력 회복을 돕는다는 취지에서 추가 판매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적금은 매월 최대 30만 원까지 입금할 수 있는 1년 만기 자유적금이다.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기본 이자율 연 3.0%에 우대 이자율 최대 연 4.7%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7.7%의 금리가 적용된다. 우대 금리는 신한카드 및 ‘쏠야구’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신한카드(신용) 신규 조건 및 3개월 이상 결제 실적 충족시 연 4.2% 또는 신한카드(신용·체크) 6개월 이상 결제 실적 충족시 연 3.5% △신한 SOL뱅크 내 디지털 야구 플랫폼 ‘쏠야구’ 응원팀 설정시 연 0.5% 등이다. -
국힘 여가위 "강선우 장관으로 인정 안할 것…李 대선공약 파기"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7.21 14:52:03국민의힘 소속 국회 여성가족위원들이 21일 이재명 대통령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 방침에 “갑질, 거짓말, 책임회피가 몸에 베인 후보가 비상식적으로 임명 강행 된다 하더라도 국민을 대신하여 장관으로서 인정 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여가위에서 강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조은희·서범수·서명옥·이달희·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입장문에서 이같이 밝히며 “지금이라도 더 이상 국정 신뢰를 무너뜨리지 말고 부적격 후보자의 지명을 즉각 철회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갑질 정당에서 갑질 정부로, 앞으로의 행보가 눈에 선한 갑질 신호탄인지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강 후보자 임명 강행은 단순한 인사 문제가 아니다. 이것은 명백히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국민 상식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결정이며 나아가 보좌진과 공무원들에게 ‘이 정도 갑질은 괜찮다’는 메시지를 주는 폭군적 통치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집안 비데 수리, 쓰레기 분리수거, 재취업 방해와 같은 사적인 갑질을 휘두른 인물을 약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부처 수장으로 앉히겠다는 이 대통령의 결단은, 곧 ‘약자의 편에 서겠다’던 대선 공약의 파기 선언과 같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위증, 책임회피로 얼룩졌고, 제보자에게 법적 조치 운운하며 겁박과 입막음까지 시도했음에도 끝까지 궤변으로 일관했다. 이것이 과연 약자의 권익과 국민을 위한 공직자의 태도냐”며 “이번 임명 강행에 결정적 책임이 있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역시 국민 앞에 책임을 져야 한다. 제 식구 감싸기로 조직적 갑질을 두둔한 채, 국민의 목소리는 철저히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 여성가족위원회는 강력히 경고한다”며 “여성가족부는 약자보호의 상징이어야 한다. 약자 위에 군림하는 장관이 아니라, 약자 곁에 설 수 있는 인물이 임명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정확도 최대 98%… 발견 어려운 담관암, AI 기반 신속 진단한다 [헬시타임]
문화·스포츠헬스 2025.07.21 14:49:58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려운 탓에 치료 시기를 놓치는 일도 많은 담관암을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의료진이 개발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이경주·박세우 소화기내과 교수와 허종욱 한림대 소프트웨어학부 교수 공동연구팀이 AI와 3차원 광회절단층촬영(3D ODT)을 결합한 담관암 진단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담관암은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 기준 전체 암의 2.8%를 차지하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진행 속도가 빠르고 5년 생존율이 29%에 불과할 만큼 예후도 나빠서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이 담관암 환자 생존율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연구팀은 암세포 특징 중 하나인 세포 내 ‘지질 방울(Lipid Droplets)’의 대사적 변화에 주목, 이를 정량화하기 위한 3D ODT 영상 기술 등을 이용해 암세포 자동 분류 모델을 개발했다. 암세포는 정상세포에 비해 지질 방울의 부피, 밀도, 분포에서 뚜렷한 차이가 있다. 이를 위해 담관암 세포주(SNU1196, SNU308, SNU478) 및 정상 담관세포(H69)를 활용했으며, 약 9만장 이상의 세포 이미지를 학습시켰다. 별도로 조직을 염색하는 작업 없이도 AI 기반으로 미리 구한 세포 영상만으로 암세포를 실시간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단일이미지 분석 기반 정확도는 93.8%였고, 지질 방울의 정보를 포함한 다중모델 학습 정확도는 97.9%에 달했다. 최종적으로 다각도 영상 융합기법을 적용한 최종 모델의 진단 정확도는 98.6%에 이르렀다. 이 교수는 “지질 방울은 암세포 내에서 에너지 저장, 세포막 합성, 스트레스 반응 등에 관여하는 주요 대사 인자로, 암의 침습성이나 약물 내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이번 기술은 암세포의 대사적 특징을 반영한 정밀 진단 플랫폼으로의 확장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개발한 진단법은 3D ODT를 통해 세포 내 지질 방울을 시각화할 수 있었고, 이후 AI를 통해 고차원 영상에서 복잡한 지질 방울의 특징을 자동으로 추출해 진단 정확도를 높였다”며 “기존 병리진단은 조직 채취 후 염색 및 판독에 수일이 소요되지만, 이 진단법은 AI가 염색 없이도 세포 수준에서 암세포를 실시간으로 식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E급 국제 학술지 ‘Methods’ 6월호에 게재됐다. -
"비축분 모두 소진"…美물가 오를일만 남았다
국제정치·사회 2025.07.21 14:49:47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 영향으로 미국 기업들이 가격을 올리고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는 흐름이 가시화하고 있다. 고율 관세에 대비해 쌓아둔 몇 달 치 재고가 소진되면서 관세 인상분을 소비자가격에 전가하고 있는 것이다. 20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식품 대기업 콘아그라 측은 이달 “주석 도금 강판에 대한 관세 여파로 토마토 통조림, 휘핑크림, 쿠킹 스프레이 등의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이키도 올해 수입관세 비용이 10억 달러(약 1조 4000억 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비용 절감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가을께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산업용 부품 공급 업체 패스도 2분기 제품 가격을 올렸고 향후 90일 안에 추가 인상할 방침이다. 미 최대 철강 업체 중 한 곳인 뉴코 역시 6월 초부터 열연코일 가격을 두 차례 높였다.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도 꿈틀대고 있다. 최근 나온 미 6월 CPI 상승률은 2.7%(전년 대비)로 5월의 2.4%에서 오르며 올 2월(2.8%) 이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 세계에 대한 기본 관세 10%, 철강·알루미늄 및 파생 제품에는 50%, 자동차 및 부품에는 25%, 중국에는 30%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는 데 따른 여파다. 런던 소재 캐피털이코노믹스에 따르면 미국의 평균 수입관세율은 1월만 해도 2% 수준이었지만 최근 15%로 급등해 1940년대 이후 약 80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물가가 꿈틀대고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정책을 강행할 태세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이날 CBS와의 인터뷰에서 “새 상호관세 부과 시한인 8월 1일 이후에 기본관세 10%가 유지되며 경제 규모가 큰 국가들은 이보다 높은 관세율을 적용받는다”며 관세정책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런 가운데 정작 미국인들은 정부의 관세정책에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CBS가 16~18일 미국 성인 23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0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입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에 대해 ‘반대한다’는 응답이 60%, ‘찬성한다’가 40%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인플레이션 대응 방식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답변은 36%, ‘반대한다’는 대답은 64%로 나타났다. 트럼프 행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에 대해서는 ‘충분하지 않다’는 응답자가 70%에 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물가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이 관세 위협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지적도 월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HSBC의 앨러스테어 핀더 수석 글로벌 주식전략가는 “관세율 상승이 미국 기업 이익 증가율을 5% 낮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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