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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있던 '백남준의 흔적', 부산 '도모헌'서 최초 공개
문화·스포츠문화 2024.10.15 08:48:15옛 부산시장 관사를 재탄생 시킨 ‘도모헌’에서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거장 백남준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복합문화공간 도모헌은 개관 기념전시로 ‘백남준의 기록된 꿈, 그 꿈와의 대화’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4일 개관식을 가진 도모헌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지역 전시 활성화 공모에 선정돼 이번 전시를 개최하게 됐다. 전시 기획 측은 “백남준의 협업 파트너였던 마크 팻츠폴(Mark Patsfall) 이 기록하고 고이 간직하고 있던 수천 점의 아카이브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해당 자료는 미국 신시내티에 있는 마크 팻츠볼의 공방에서 수십 년간 보관되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판화가 남천우 프린트아트리서치 센터 대표의 주도로 이번 전시에 출품됐다. 전시장에서는 백남준의 창작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방대한 자료와 판화 작품 등을 주로 만나볼 수 있다. 중요도가 높은 일부 자료를 우선 순위로 공개한 후 작품의 뒷이야기를 흥미롭게 담아 백남준의 예술 철학과 실험 정신을 깊이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백남준 다큐멘터리 영화 ‘백남준: 달은 가장 오래된 TV’도 무료 상영한다. 전시는 11월 30일까지. -
여주 양계장서 불…5개 동 중 4개 동 전소
사회사회일반 2024.10.15 08:45:4615일 오전 3시 4분께 경기도 여주시의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나 1시간 30여분 만에 초진됐다. 이 불로 연면적 2442㎡ 규모의 양계장 5개 동 가운데 4개 동이 전소했다. 양계장 내에는 산란계 약 15만 마리가 사육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현장 인근 외국인 기숙사에 있던 8명(태국 국적)은 모두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35대와 대원 등 105명을 투입했으며 한때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를 발령해 연소 확대를 방지하는 데 힘썼다. 당국은 이날 오전 4시 42분께 큰 불길을 잡은 뒤 잔불 정리 작업 중이다. -
NASA, 목성 위성 유로파 탐사선 발사…생명체 가능성 찾는다
산업IT 2024.10.15 08:45:11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목성 위성 ‘유로파’의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조사하기 위한 탐사선 ‘유로파 클리퍼’를 1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했다고 밝혔다. 유로파 클리퍼는 지구에서 평균 7억 7248만 5120㎞ 떨어진 목성을 향해 비행한다. 목성까지 직진하는 대신 화성과 지구 주위를 돌면서 각 행성의 중력을 이용해 서서히 속도를 높이게 된다. 이 탐사선은 지구를 떠난 이후 5년 반 동안 약 29억㎞를 이동해 2030년 4월 목성 궤도에 진입한 뒤 유로파 주변을 근접 비행하며 유로파의 환경을 샅샅이 조사할 예정이다. 유로파 클리퍼는 도착 후 2034년까지 유로파에서 생명체 존재 조건을 조사한다. 유로파 지하 얼음층 아래에 염도가 있는 바다가 있어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탐사선은 유로파에 가장 가까이 갈 수 있는 거리인 표면 위 25km 고도에서 49회 근접 비행하며 위성의 거의 전체를 스캔해 지도화할 계획이다. 이 궤도는 유로파 클리퍼가 수행할 수 있는 탐사 임무를 극대화하고 목성의 악명 높은 강한 방사선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고 NASA는 설명했다. -
대주·KC 그룹, 캄보디아 K-직업교육 등 기술 전파
사회전국 2024.10.15 08:41:45대주·KC 그룹이 지난 14일 캄보디아 프놈펜 기술대학에서 글로벌혁신연구원, 글로벌투게더와 ‘2024 캄보디아 청년 직업교육훈련 개소식’을 열었다. 글로벌혁신연구원은 저출산·이민정책 등 국가적 과제를 다방면으로 연구하고 우리 사회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자 설립된 기관이다. 글로벌투게더는 국제구호개발 비영리단체(NGO)이다. 두 단체 모두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직업훈련 프로그램은 앞으로 5주 동안 자동차 관련 이론 및 기술교육과 한국어, K-문화 등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교육훈련을 진행한다. 이날 개소식은 캄보디아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자 대주·KC 및 NH농협은행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개소식에서 김진표 이사장은 “50년 넘게 대한민국 발전에 헌신했고 이제는 세계적으로 어려운 환경을 들여다보고 봉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주봉 대주·KC 그룹 회장은 “한국의 기업, 비영리단체와 캄보디아 정부가 협력해 우리나라 직업교육 모델을 적용해 인재를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우리나라 기업에 투입해 한-캄 상생 발전에 기여하는 게 핵심”이라며 “형식적 지원이 아닌 정말 필요한 인재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힘을 보탰다. -
부산 청년고용우수기업에 태광후지킨·조광요턴·바이넥스
사회전국 2024.10.15 08:40:31태광후지킨·조광요턴·바이넥스가 부산 청년고용우수기업으로 뽑혔다. 15일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청년고용 증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한 이들 기업에 청년고용우수기업 인증서를 수여한다.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열릴 수여식에는 박형준 시장이 참석해 직업 인증서를 전달한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기업에 대해 청년고용우수기업 인증제를 도입했다. 이번에 선정된 태광후지킨은 2007년 강서구에 설립된 반도체 기업이다. 세계적인 가스배관자재의 부품소재 전문기업으로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무한 성장 중이다. 최근 3년간 청년고용비율이 92.7%로 미사용 연차수당 1.5배 지원, 공동직장 어린이집 운영, 자녀학자금 지원 등 다양한 직원 복지 및 육아지원제도 지원으로 우수 평가를 받았다. 도료 제조 기업인 조광요턴은 선박·중방식용 도료 사업을 개시한 후 세계 최초로 무용제 에폭시도료 기술을 보유하고 국내 선박 도료 부분 시장점유율 1위, 공정안전등급(PSM) 2회 연속 최고 등급인 피(P) 등급을 획득했다. 신용평가 등급 에이플러스(A+), 신입사원 기업적응 프로그램 운영, 주택자금 및 전세자금 지원, 유연시간근로제 운영 등 직원 복지 및 일·생활 균형(워라밸) 지원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약기업인 바이넥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의약품 제조와 품질관리 기준을 충족하는 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cGMP) 시설을 갖추고 있다. 깨끗한 작업환경 조성, 휴게실, 주거 및 의료·건강지원, 근로시간 단축, 가족돌봄 휴직 지원 등으로 근무환경 및 복지제도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시는 이들 기업에 인증서와 인증현판 수여, 좋은일터강화지원금 4000만 원 지원, 신규 취득 사업용 부동산 취득세 면제,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등의 체감도 높은 혜택을 제공한다. 시는 조례 개정을 통해 전국 최초로 청년고용우수기업 시세 감면에 대한 근거를 마련했다. 시세 감면의 유효기간은 인증일로부터 3년이다. -
각종 규제 속 주민 삶의 질 높인다…남양주시, 조안면 노유자시설 건립 추진
사회전국 2024.10.15 08:38:59경기 남양주시가 각종 규제로 수십 년 간 불편을 겪어 온 조안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노유자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15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9월 ‘2024 한강유역환경청 특별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46억 원에 시비 8억 원을 더해 노유자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노유자시설은 교육 및 복지 시설군에 속하는 아동 및 노인 복지 시설, 그 밖에 다른 용도로 분류되지 않은 사회 복지 시설 및 근로 복지 시설을 말한다. 조안면은 1975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수십 년 동안 강력한 규제를 받아오면서 주민 편의시설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시는 노유자시설 건립 추진을 통해 조안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주민 간 소통과 화합 촉진 등을 이끌 계획이다. 노유자시설 건립 사업은 내년 착공,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향후 조안면 주민들에게 건강관리, 심리상담, 이·미용 서비스 등의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공간이 될 전망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노유자시설은 상수원 보호라는 이유로 수십 년간 각종 규제를 받아온 조안면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시설인 만큼 그 의미가 크다”며 “주민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이는 최고의 시설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 시장은 “앞으로도 조안면 지역 발전과 주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신입 초봉 5000만원에 출퇴근 시간 자유"…지원자 몰린 한국 기업 '어디'
산업기업 2024.10.15 08:35:49신입 초봉이 5000만원이고 출퇴근 시간도 자유롭다고? 국내 최대 게임사 넥슨이 '2024년 넥토리얼' 채용 설명회를 개최해 2000여명의 구직자들이 참석했다고 최근 밝혔다. 경기 침체로 대부분의 게임업체들이 신입 채용을 보류하는 상황에서, 넥슨은 오히려 대규모 채용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채용은 넥슨코리아, 넥슨게임즈, 네오플, 넥슨유니버스 등 4개 법인에서 총 10개 부문에 걸쳐 세 자릿수 규모로 진행된다. 넥슨은 타 기업과 차별화된 '넥토리얼'이라는 독특한 채용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는 6개월간 실무 경험과 기업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대부분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의 인기 비결은 파격적인 연봉과 복지 혜택에 있다. 신입 초봉이 5000만원에 달하며, 1인당 평균 급여액은 약 1억 10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복지 혜택 또한 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재충전 휴가 및 휴가비 지원은 물론, 매년 250만원의 복지 포인트를 제공한다. 특히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해 직원들이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오전 10시, 11시 출근도 가능하다. 넥토리얼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정규직 초임과 동일한 급여를 받으며, 복지 혜택 역시 정규직과 차이가 없다. 이는 인턴십 기간 동안에도 높은 처우를 보장하는 넥슨의 인재 중심 경영 철학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불황으로 많은 기업들이 긴축 경영에 나서는 와중에 넥슨의 이 같은 행보는 매우 이례적"이라며 "우수 인재 확보를 통한 미래 성장 동력 마련이라는 장기적 안목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넥슨의 이번 채용 소식에 취업 준비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 취업 준비생은 "넥슨의 파격적인 처우와 성장 가능성을 고려할 때, 이번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며 지원 의사를 밝혔다. -
"한화에어로, 자신감 반영된 대규모 설비 투자 단행…목표가 30% ↑"
증권국내증시 2024.10.15 08:32:45KB증권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최근 발표한 이례적인 대규모 설비 투자 계획에 주목하며 목표 주가를 기존 32만 5000원에서 42만 5000원으로 30% 넘게 상향 조정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달 25일 발표한 6673억 원 규모의 신규 시설 투자 계획에 대해 “최근 3년간 평균 설비 투자 금액이 연간 847억 원이었음을 감안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급증한 155mm 포탄 수요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의사결정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기존 ‘Hold’였던 투자의견을 ‘BUY’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 주가도 이전보다 30.8% 올려 잡았다. 정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 3분기 연결 기준 2조 4427억 원의 매출액과 323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분할로 인해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가 연결 대상에서 제외되어 시장 추정치와의 비교는 큰 의미가 없다”면서도 “분할이 대부분 감안되지 않은 영업이익 추정치가 3326억 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존속 부문의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게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 들어 세계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됨에 따라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정 연구원은 “지난 4일 이후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만의 시가총액으로도 분할 전 시가총액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
교사 10명 중 9명 "졸업앨범 사진 딥페이크 악용 우려"
사회사회일반 2024.10.15 08:32:03학교 현장의 딥페이크 사진 도용‧합성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교원10명 중 9명은 졸업앨범에 사진 넣기를 꺼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9일까지 전국 유‧초‧중‧고 교원 35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딥페이크 여파 졸업앨범 제작 등 실태 파악 교원 설문조사’에 따르면 93.1%는 졸업앨범 사진을 활용한 딥페이크 범죄, 사진 합성, 초상권 침해 등이 우려된다고 답했다. 올해 졸업앨범을 만드냐는 질문에는 97.1%가 그렇다고 응답했지만, 졸업앨범에 사진을 넣는 비율이 점점 줄고 있다는 답변이 72.5%에 달했다. 사진 넣기를 꺼리거나 빼기를 원하는 학생이 늘고 있느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한 비율도 45.5%였다. 졸업앨범을 계속 제작해야 하느냐는 “제작하지 말아야 한다”는 부정 응답이 67.2%로 나타났다. 본인 또는 동료 교원이 딥페이크,사진 합성 등의 피해를 겪은 적이 있다고 답한 교원은 211명(6%)으로 조사됐다. 교원들은 딥페이크 근절 방안으로 ‘가해자 처벌 강화 및 교육 의무화(64.1%)'를 1순위로 꼽았다. 이어 ‘딥페이크물 등에 대한 탐지‧필터링 기술 고도화(11.8%)', ‘정보통신사업자 책임,관리 강화(7.1%)', ‘학교 예방교육 강화(7%)', ‘가정교육의 역할 강화(5.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교총은 “졸업앨범에서 담임 등 교원들의 모습이 점차 사라지고 사제 간 사진 촬영마저 피하는 현실이 안타깝고 씁쓸하다”며 “신종 범죄와 교권 침해 유형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철저한 대응 방안과 법‧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
부산 대심도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전 구간 관통
사회전국 2024.10.15 08:30:11부산 대심도 지하도로인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의 모든 구간이 뚫렸다. 부산시 건설본부는 15일 ‘부산 내부순환(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건설현장에서 관통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주요 간선도로인 충렬대로, 수영강변대로의 심각한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건설 중인 부산의 첫 대심도 지하도로 ‘부산 내부순환(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의 전 구간 관통을 알리는 자리다. ‘부산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는 길이 9.62㎞ 왕복 4차로 규모로 북구 만덕동(만덕대로)과 해운대구 재송동(수영강변대로)을 연결한다. 2019년 10월 착공했고 현재 공정률은 67%다. 사업시행자는 부산동서고속화도로이며 시공은 GS건설 등 9개사가 맡고 있다. ‘부산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는 오는 2026년 1월 개통 예정이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만덕~센텀 구간 통행시간이 기존 41.8분에서 11.3분으로 30분 이상 단축된다. 이에 따른 경제효과로 연간 통행비용 절감 648억 원, 생산유발효과 1조2332억 원, 고용창출 9599명 등이 기대된다. 아울러 내부순환도로망 완성, 지역균형개발, 지상도로 교통혼잡 완화, 환경친화적 도로건설 측면에서도 성과가 예상된다. 김광회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은 “부산에서 처음 시도되는 대심도 공법적용으로 시공상 애로가 적지 않았지만 기술 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터널 내부 작업 등 남은 공정을 차질 없이 수행해 기한 내 완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北, 인권보고서에 반발…"유엔 보고관은 美 꼭두각시"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10.15 08:29:25북한은 15일 엘리사베트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을 ‘미국의 꼭두각시, 특등 하수인’이라고 헐뜯으며 앞으로도 그와 상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조선인권연구협회 대변인 명의로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살몬 특별보고관이 지난달 제79차 유엔총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뒤늦게 문제 삼으며 이같이 밝혔다. 당시 보고서에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북한 주민들이 이동의 자유에 큰 제약을 받았고 평양문화어보호법·청년교양보장법·반동사상배격법 등 이른바 ‘3대 악법’ 도입으로 표현의 자유도 심각하게 침해당했다는 지적 등이 담겼다. 북한은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내려진 방역 조치는 “인민의 생명권을 굳건히 담보해준 가장 우월한 비상 방역조치”였다고 반박했다. ‘3대 악법’과 관련해 북한은 “주권 국가를 내부로부터 침식해 붕괴시키려는 미국과 서방의 악랄한 사상 문화적 침투 책동으로부터 우리의 사상과 제도를 수호하기 위한 입법 조치”였다고 항변했다. 앞서 미국 국무부도 14일(현지 시간)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인 권위주의 국가 중 하나”라며 “북한의 인권 상황은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
김정은, 국방·안전협의회 소집…"강경입장 표명"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10.15 08:26:59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방·안전 분야에 관한 협의회를 소집해 평양 무인기 침투 사건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강경한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에 따르면 협의회에서는 정찰총국장의 종합분석 보고와 총참모장의 대응군사행동계획 보고, 국방상의 군사기술장비현대화대책 보고, 당군수공업담당 비서의 무장장비생산실적 보고, 국가보위상의 정보작전상황 보고 등이 이뤄졌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총참모부가 진행한 사업과 주요 연합부대의 동원준비상태를 보고받고 나서 당면한 군사활동방향을 제시하고, 나라의 주권과 안전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전쟁억제력의 가동과 자위권행사에서 견지할 중대한 과업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다만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또 협의회에서 “당과 공화국정부의 강경한 정치군사적 입장”도 표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
경남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에 특별재난지역 지정 건의
사회전국 2024.10.15 08:25:51경남도가 산림청을 찾아 도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한 현안을 건의했다. 도는 내년도 방제 사업비 추가 지원, 재선충병 특별방제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기 위한 법령 개정, 조림수종 확대 등을 요청했다. 재선충병은 1997년 함안 칠원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매개충 확산 등으로 2022년부터 피해가 증가하는 추세다. 도는 올해 산림대책비 62억 원을 포함해 하반기 방제 사업비 111억 원을 들여 피해목 제거와 예방 나무주사를 놓고, 집단 피해지는 수종 전환을 확대하는 등 피해 확산 방지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민기식 도 환경산림국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이 급증 추세에 있다"며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지역을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건의하는 등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울산시, 5개 개발도상국 공무원 도시숲 조성 연수
사회전국 2024.10.15 08:25:10울산시는 울산대학교와 함께 15일부터 23일까지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을 울산으로 초청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숲 조성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한다. 연수에는 동티모르, 투르크메니스탄, 온두라스, 도미니카공화국, 수리남 등 5개국의 삼림 보존과 환경 관련 정책 수립 관련 공무원 15명이 참여한다. 이번 연수는 산업도시 울산의 환경 보존 정책과 도시숲 조성의 경제적 가치를 다룬 강의와 함께 태화강국가정원, 북구 폐철도 부지 도시숲 조성지역, 울산수목원 현장 방문 등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연수기간 동안 개발도상국의 산업화에 따른 환경오염과 생태 파괴를 막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도시숲 조성 계획 수립과 운영 방법을 학습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는 울산은 자연보호와 경제성장을 조화롭게 이룬 대표적인 산업도시다”라며 “이번 연수에서 각국 연수생들이 울산의 도시숲 조성 성공사례를 학습해 자국의 관련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수는 울산시와 울산대학교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정부부처 제안 국제 연수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시행됐다. -
"서울대 청렴도, 국공립대 최하위…사익추구·갑질행위 등 문제"
사회사회일반 2024.10.15 08:24:46서울대가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국공립대학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실이 서울대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는 지난해 권익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4등급을 받았다. 서울대는 2019년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기록했다가 전년도에는 3등급을 받았지만 다시 한 등급이 떨어지며 4등급이 됐다. 지난해에 5등급을 받은 국공립대가 아예 없었던 점을 고려하면 서울대가 여전히 최하위인 셈이다. 서울대 외에 4등급을 받은 다른 국공립대학으로는 강원대·광주과학기술원·대구경북과학기술원·전북대가 있었다. 종합청렴도 평가 보고서 내용을 구체적으로 보면 서울대 종합청렴도는 71.2점으로 전체 국공립대학 평균(77.6점)보다 6.4점 낮았다. 특히 서울대는 '사익추구', '예산 부당집행', '연구윤리 준수여부', '갑질행위', '인사위반', '특혜제공' 등 항목에서 다른 국공립대학 평균보다 4점 이상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권익위는 2012년부터 국공립대학 종합청렴도를 측정하고 있다. 종합청렴도 점수는 외부 관계자와 내부 구성원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청렴 체감도’와 기관의 ‘청렴 노력도’, 부패 실태평가 점수(감점)를 합산해 산정한다. 김 의원은 "국내 최고 대학의 청렴도가 부끄러운 수준"이라며 "특히 연구·행정에서 심각한 갑질 문제를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전체 16개 국립대의 ‘청렴체감도’는 행정기관(80점)보다 낮은 76.2점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종합청렴도에서 1등급을 받은 곳은 부경대가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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