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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무역이 소득불평등 해소…보호무역주의는 빈곤국에 더 큰 피해 줄 것”
국제정치·사회 2024.09.10 10:44:59세계무역기구(WTO)가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은 빈곤국에 더 큰 충격을 줄 것이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내놨다. 최근 주요국들이 관세 인상 기조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그간 빈곤국의 소득 증가에 기여한 자유무역주의가 후퇴할 경우 글로벌 불평등이 더 커질수 있다는 지적이다. 9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WTO는 연례 포럼을 앞두고 “자유무역이 빈곤과 소득 불평등을 해소하는 혁신적인 방법”이라면서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내놨다. 이에 따르면 1995년부터 2022년까지 세계 무역에서 빈곤 및 중간 소득 국가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21%에서 38%로 증가했다. 세계 무역에서 이들 국가 간 무역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5%에서 19%로 4배 가까이 늘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의 1인당 소득은 약 3배 증가했다. 하지만 무역 장벽은 최근 점차 높아지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광범위한 관세 도입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선진국들의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조치 등은 높아지는 무역 장벽을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선진국들이 관세를 올리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세계 무역시장에서 편입된 중국은 값싼 자국산 제품을 밀어내기 시작했고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자국의 제조업 일자리가 희생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른바 ‘차이나 쇼크’ 논란이다. 고관세로 수입의 문턱을 높여 제조업 일자리를 보호하겠다는 아이디어는 여기서 나온 것이다.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공급망 붕괴를 경험한 것도 보호무역주의를 주장하게 되는 논거로 꼽힌다. 하지만 이런 양상은 빈곤 국가에 더 큰 피해를 줄 것이라는 게 WTO의 지적이다. 빈곤국의 경우 더 나은 기술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투자가 필요하고 그 투자로 창출되는 무역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이다. WTO는 “지정학적 압박 하에 세계 경제가 지속적으로 분열되면 기술적 최전선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고 추격 성장을 위해 외국에 의존해야 하는 저소득국에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디. 또 세계화가 국가 내 빈부 격차를 확대했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WTO는 상관관계가 없다고 했다.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WTO 사무총장은 “무역 규제가 통상 사회 내 특정 집단의 일자리를 보호하는 고비용 방안이며 생산 비용을 높일 뿐 아니라 불만을 품은 무역 상대의 값비싼 보복을 불러올 수 있다”고 밝혔다. -
스웨덴 노스볼트 감원 결정…자국 기가팩토리 정상화에 집중
국제경제·마켓 2024.09.10 10:44:29유럽 최대 이차전지 제조사인 노스볼트(Northvolt)가 자국의 첫 기가팩토리의 정상화에 집중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확장하던 사업 계획을 접고 인력도 감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노스볼트는 9일(현지 시간) 성명을 내고 비용 절감 목적의 감원을 예고했다. 스웨덴 셸레프테오의 양극활물질 공장 운영도 잠정 중단하고 폴란드 그단스크의 에너지 저장사업 역시 매각을 고려 중이다. 노스볼트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페테르 칼손은 현재 7000명 수준인 인력을 줄일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유감스럽게도 어려운 결정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스볼트는 또 양극활물질 생산을 중단한 후 관련 공장 하나를 매각할 계획이며 대신 중국 및 한국 기업으로부터 소재를 매입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밖에 폴란드 그단스크에 본사를 둔 에너지 저장사업의 구매자 또는 파트너를 찾고 있으며 볼보와 합작으로 스웨덴과 독일, 캐나다에 각각 기가팩토리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도 연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FT는 노스볼트의 일련의 결정이 비용 절감을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스볼트는 유럽 비상장 스타트업 중 가장 많은 150억 달러(20조 1735억 원)를 조달한 ‘유럽 배터리의 희망’으로 불리는 기업이다. 하지만 최근 스웨덴 북부에 건설 중인 첫 기가팩토리인 셸레프테오 공장에서 인명 사고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한 데다 유럽 전기차 수요 위축 등의 악재까지 겹치며 현금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중국 전기차 및 배터리 기업들의 공세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셸레프테오 공장은 연간 16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현재 1GWh 미만을 생산하는 등 조업에 차질을 겪고 있어 최근 BMW와 맺은 20억 달러(약 2조 8000억 원) 규모의 납품 계약 건이 취소되기도 했다. BMW는 노스볼트 대신 삼성SDI에 주문을 넘겼다. 이런 상황에서 노스볼트는 우선 셸레프테오 공장 정상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셸레프테오 공장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자금 조달이 급선무인 상황에서 다른 부문에 대한 투자를 줄일 방침이다. 칼손은 “어렵겠지만 핵심 사업에 집중함으로써 유럽의 배터리 산업 육성 야망에 기여할 수 있는 강력한 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1년 만에 2배 ↑…신한운용, SOL 미국대표지수 ETF 시리즈 순자산 1조 돌파
증권국내증시 2024.09.10 10:44:06신한자산운용의 미국 대표 지수 ETF(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 총액이 1조 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신한자산운용은 현재 국내 대표 월 배당 ETF인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와 ‘SOL 미국 S&P500 ETF’, 미국 빅테크 기업의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SOL 미국테크TOP10' ETF 등 6개의 미국 대표지수 ETF를 운용하고 있다. 미국 대표 지수 ETF 순자산은 적극적인 라인업 확대와 개인투자자 중심의 꾸준한 수요 덕택에 1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미국 대표지수는 연금계좌, ISA 등 절세계좌와 낼 수 있는 시너지가 큰 만큼 투자자들이 연금 포트폴리오에 장기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SOL ETF는 S&P500과 나스닥100을 포함해 배당 성장주, 빅테크, ESG 등 투자자들의 선택지를 다양화 하기 위해 미국 대표지수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자산운용은 한편 미국 대표지수 ETF 장기 적립식 투자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매월 순매수 인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24일까지 이벤트 페이지에 'SOL 미국 대표지수 ETF' 6종을 순매수한 내역과 함께 이름과 연락처를 등록한 투자자 중 300명에게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지급한다. 이벤트 및 경품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SOL ETF 블로그’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
尹 "출입국 간소화 등 日협력사업, 국민이 체감해야"
정치정치일반 2024.09.10 10:41:10윤석열 대통령이 10일 한일 간의 출입국 간소화 조치 등을 완수해 “국민들이 한일 관계 개선의 효과를 몸소 체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지난 6일 한일 정상회담의 성과인 ‘재외국민보호 협력 각서’ 체결, 사전입국심사제 도입 추진이 “일본을 찾는 우리 국민의 안전과 편익을 크게 증진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6일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서울에서 양자회담을 갖고 제3국에서의 분쟁 발생시 자국민 대피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재외국민 보호 협력 각서’를 체결하고, 비행기를 타기 전 자국 공항에서 입국 심사를 마치는 ‘입국 사전 심사 제도’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저와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3월 한일 관계 복원 이후 크게 달라진 양국 관계와 협력 성과를 되돌아보고 점검했다”며 “12차례 정상회담을 거치면서 단절됐던 정부 간 협의체가 모두 복원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화이트리스트 복원, 한일 통화 스와프 재개, 경제안보대화 및 수소협력대화 신설 등을 성과로 나열했다. 윤 대통령은 “긍정적 흐름이 이어지면서 양국 인적교류도 그동안의 최고 수준인 연간 1000만 명 초과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며 “각 부처는 양국 협력 사업과 정부 간 대화체 운영을 차질 없이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
10월 1일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에 ‘병역판정검사 휴무·입영일 조정’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9.10 10:40:19병무청은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국군의 날에 육군 현역병 입대가 예정됐던 사람들의 입영을 하루 앞당겨 9월 30일로 조정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자는 5개 부대 1476명으로, 입영부대와 시간은 기존과 동일하다. 10월 1일 병역판정검사장 휴무에 따라 해당일 신체검사 대상자들의 검사일이 변경된다. 아울러 9월 30일에 병력동원훈련소집 예정이었던 사람들의 소집일도 10월 중순 이후로 조정된다. -
DAY6 '글로벌 대세' 입증…해외 공연 티켓 잇단 매진 행렬
서경스타가요 2024.09.10 10:38:54DAY6(데이식스)가 새 월드투어의 일환 해외 공연 티켓을 연이어 매진시키면서 글로벌 인기를 재입증했다. 10일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DAY6는 오는 20일~22일 사흘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진행하는 단독 콘서트로 세 번째 월드투어 'DAY6 3RD WORLD TOUR <FOREVER YOUNG>'(포에버 영)에 돌입한다. 이 공연은 8월 29일 티켓 일반 예매 오픈 후 3회 공연 4만여 석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K팝 대표 밴드' 존재감을 빛냈다. 인천 공연에 이어 해외 지역 단독 콘서트까지 연속 매진됐다. 앞서 티켓 완판 소식을 전한 10월 5일~6일(이하 현지시간) 쿠알라룸푸르, 13일 발리, 16일 수라바야, 19일 자카르타 공연에 이어 최근에는 10월 20일 자카르타 추가 회차 공연, 11월 22일 싱가포르 공연도 티켓이 동이 났다. 특히 이 중 쿠알라룸푸르, 자카르타는 당초 각각 10월 5일과 19일 1회씩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전석 매진되자 JYP엔터테인먼트는 6일 쿠알라룸푸르, 20일 자카르타 공연을 각 1회 더했고, 추가 회차 티켓까지 모두 솔드아웃되며 DAY6의 국내 인기뿐만 아니라 해외 상승세를 실감하게 했다. 이로써 DAY6는 인천부터 싱가포르까지 티켓이 오픈된 월드투어 일환 6개 지역 10회 공연 모두 매진을 달성하며 시작 전부터 거센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DAY6의 반가운 새 월드투어는 9월 20일~22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시작해 10월부터는 5일~6일 쿠알라룸푸르, 13일 발리, 16일 수라바야, 19일~20일 자카르타, 11월 22일 싱가포르, 30일 방콕, 2025년 1월 26일 홍콩, 2월 12일~13일 오사카, 15일~16일 도쿄, 22일 마닐라 등지에서 개최된다. 한편 신곡 '녹아내려요'의 1위를 필두로 'Welcome to the Show'(웰컴 투 더 쇼), 'HAPPY'(해피),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예뻤어' 등 믿고 듣는 명곡들이 국내 음원 차트를 장식하고 있는 가운데 DAY6가 월드투어를 통해 펼칠 활약에 이목이 집중된다. -
국방부 법무관리관에 홍창식 전 고등군사법원장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9.10 10:37:17국방부는 국장급 개방형 직위인 법무관리관에 홍창식 변호사를 임용했다고 10일 밝혔다. 홍 법무관리관은 법무사관 58기로 고등군사법원장, 육군 법무실장, 국방부 군사법정책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법무관리관은 군 사법정책 수립과 군사법원과 군 검찰기관의 운영, 국방 관련 법령의 제·개정과 해석, 군법무관의 선발·관리 등 업무를 수행한다. 국방부는 또 국방전산정보원장에 명지대 보안경영공학과 김한성 특임교수를 임용했다. 김 원장은 육군사관학교 46기로 사이버작전사령관 등을 지냈다. -
부산대 교내에 ‘6·25 참전 호국영웅 명비’ 세운다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9.10 10:33:51부산대 출신 ‘6·25 참전 호국영웅’ 명비가 부산대 교내에 세워진다. 국가보훈부는 11일 부산대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부산대학교는 올해 안으로 명비 건립을 시작한다. 보훈부는 부산대와 함께 부산대 출신 참전유공자 명단 정리를 돕고 제작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대학 교내에 6·25 참전 호국영웅 명비를 세우기로 한 것은 연세대학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국립대 중에서는 처음이다. -
진성준 “곽노현, 서울교육감 보선 출마 재고해 달라”
정치정치일반 2024.09.10 10:33:12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0월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곽노현 전 교육감에게 “서울시민의 눈으로 냉정하게 되돌아보고 자중하시길 권고한다”고 말했다. 진 의장은 10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곽 전 교육감) 당신으로서야 지난 법원의 판결이 억울할 수 있겠다만 이번 출마는 시민의 상식선에서 볼 때는 여러모로 적절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 의장은 “곽 전 교육감은 ‘우리 교육을 검찰 권력으로부터 지키는 선거’라고 강조했지만, 서울시 초·중등 교육을 책임질 교육 수장이 그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설 일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교육 정책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쳐야 할 보궐선거가 정쟁이 난무하는 정치판으로 전락하는 것도 시민이 바라는 바는 아니다”면서 “억울한 심정과 명예회복을 하고자 하는 의지도 잘 알고 있지만 서울 교육과 우리 학생을 위해 현명한 판단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곽 전 교육감은 2010년 당선됐지만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상대 후보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2012년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확정 받아 2년 만에 교육감 직을 상실했다. 곽 전 교육감은 2019년 12월 사면·복권 돼 피선거권을 회복했다. -
빚 못갚을 걱정하는 美소비자, 4년4개월 만 최고치
국제국제일반 2024.09.10 10:33:10미국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것으로 보면서도 이전보다 가계 부채를 상환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의 8월 소비자기대조사(SCE)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향후 1년 물가상승률은 연 3%, 5년 물가상승률은 연 2.8%로 전망했다. 전월과 같은 수준이다. 소비자들은 내년 휘발유와 주택임대료, 의료비가 크게 오르고 식료품값과 대학 등록금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걱정보다는 부채 상환에 대한 우려가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3개월 동안 부채 상환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3개월 연속 증가해 13.6%였다. 전월 대비 0.3%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2020년 4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이후 4년 4개월 만에 가장 높다. 노동 시장에 대한 전망은 엇갈렸다. 실직 걱정은 줄어들었지만 새로운 직장을 찾을 수 있다는 기대도 낮아졌다. 향후 12개월 이내에 실직할 가능성은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한 13.3%로, 12개월 평균 13.7%보다 낮았다. 자발적으로 이직할 확률도 전월 20.7%에서 8월 19.1%로 떨어졌다. 또한 실직 시 재취업 확률은 0.2%포인트 하락한 52.3%로 12개월 평균 53.9%보다 낮았다. 가계소득 증가 기대치는 0.1%포인트 상승한 3.1%, 소비 증가 기대치 역시 0.1% 포인트 상승한 5.0%였다. 7월 미국의 총소비자 대출은 2022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은행대출금이나 신용카드 사용 후 미결제액, 자동차 할부금융액 등 일반 소비자들이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린 총소비자 대출이 전월 대비 255억 달러(약 34조 2975억원)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예상치를 모두 뛰어넘는 것이다. 신용카드 미결제액, 차량 할부금융액, 학자금 대출 등이 증가하며 소매 판매 증가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7월 소매 판매는 지난해 초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연체도 늘었다. 자동차 할부금융액 중 한 달 이상 연체된 비중은 2010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신용카드 신규 연체 비중도 9.05%로 약 12년 만에 가장 많이 증가했다. -
美하원, 中 DJI 드론 사용금지 법안 처리
국제정치·사회 2024.09.10 10:32:58미국 하원이 세계 최대 드론(무인기) 제조업체인 중국 DJI 신규 제품의 미국 내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처리했다. 상원에서의 표결이 남아있지만, 미 의회 내에서 중국 견제 움직임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9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법안에는 DJI가 앞으로 내놓을 제품들을 미국 통신 기반시설 하에서 작동시키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DJI 드론은 미국 내 드론의 절반 이상을 판매한다. 다만 이미 생산돼 판매되는 DJI 기존 제품의 사용에는 별다른 제한을 가하지 않았다. 그동안 미국 정치권은 DJI의 드론이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계속 문제제기를 해왔다. 미 하원 에너지·통상위원회의 프랭크 펄론(민주·뉴저지) 의원은 “이번 조치로 의회는 DJI가 앞으로 내놓을 드론들이 미국에 수입되거나 마케팅, 판매되지 않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DJI 측은 “원산국이 어디인지 만을 따져 미국 내 드론 사용자들이 적합한 장비를 구매해 사용할 능력을 제한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미 의회는 지난 4월 중국 바이트댄스가 자회사 틱톡을 매각하지 않으면 틱톡을 미국 앱 스토어에서 퇴출할 수 있게 한 법안을 처리하는 등 중국 기술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실제 이날 함께 처리된 안건 중에는 미 국토안보부가 CATL을 비롯한 중국 기업 6개사가 생산하는 배터리를 구입할 수 없도록 하는 법안과,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중국 최고위층 자산을 공개하고 그 일가족을 미국 금융 시스템에서 배제하는 등의 법안도 포함돼 있다. 하원은 이번 주중 중국산 부품과 원자재가 사용되는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지급 제한을 강화하는 법안에 대해서도 표결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터는 “다만 11월 5일로 예정된 미국 대선과 의회 선거가 두 달도 채 남지 않아 중국 견제 법안들이 법제화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짚었다. 11월 5일에는 미국 대통령 선거와 함께 상·하원 선거도 함께 치러진다. -
충남 서산 현대대죽2산단 2030년 가동
사회전국 2024.09.10 10:32:10대한민국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할 첨단 산업단지가 충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인근에 새 터를 잡고 2030년 가동을 시작한다. 충남도는 지난 2022년 지정한 서산 현대대죽2 일반산단에 대한 개발 계획 변경을 10일자로 승인·고시했다고 밝혔다. 현대대죽2 일반산단은 에이치디현대오일뱅크가 서산시 대산읍 대죽리 일원 해상을 매립, 68만 1187㎡(산업용지 57만 1000㎡) 규모로 2030년까지 개발한다. 주요 유치 업종은 △코크스 △연탄 및 석유정제품 제조업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등이다. 현대대죽2 일반산단이 들어설 대산석유화학단지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토탈 등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들이 다수 입지해 있다. 도는 현대대죽2 일반산단 가동 시 △신규 에너지시장 개척 및 사업 다각화 △현대대죽 일반산단 연계 대외 경쟁력 제고 △선진 석유화학 산단 도약 기반 마련 △원유 정제 부산물 이용 고부가가치 산업 유치 및 생산 △신규 물동량 창출을 통한 대산항 활성화 △고기능성 화학 소재 등 고도화를 통한 고기능·첨단 화학산업 기반 마련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도가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중점 추진중인 베이밸리 건설 사업 활성화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산단 조성 이후 기존 산업 확장 및 신산업 유치에 따른 생산 유발 효과는 5조 4000억 원, 고용 유발 효과는 1만 3000명, 부가가치 효과는 1조 7000억 원 등으로 예상된다. 권경선 도 산업입지과장은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는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이 다수 입지해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고 있는 곳”이라며 “대산단지앞 현대대죽2 일반산단이 조성되면 석유·화학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 입지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국내외 기업 유치, 베이밸리 건설 추진 등으로 인한 산단 수요 급증에 따라 올해 상반기 아산디지털 일반산단 확장 8만 8000㎡, 선장 그린컴플렉스 일반산단 승인 49만 8000㎡ 등 6개 산단 408만 1000㎡ 규모 조성 사업에 대한 검토·승인을 진행하고 있다. -
‘연수입30억’ 과즙세연…방시혁과 포착 때 입은 ‘이 옷’ 단돈 9500원?
서경스타TV·방송 2024.09.10 10:32:06미국 LA에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함께 목격돼 주목을 받았던 BJ 과즙세연(본명 인세연)의 의상이 화제다.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즙세연 의상 가격이 충격이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과즙세연이) 연 30억 번다고 하지 않았나”라며 “(과즙세연이 입었던 의상은) 쉬인 아이콘 Y2K 슬림핏 그래피티 프린트 탑&스커트 5900원 대”라고 했다. 중국 e커머스 쉬인을 확인해보니 과즙세연이 방시혁 의장과 함께 목격됐을 당시 입었던 것과 똑같은 의상이 판매되고 있었다. 가격은 정가 11.79달러(약 1만6000원)에서 40% 할인된 7.07달러(약 9500원)이다. 다만 과즙세연이 해당 e커머스에서 의상을 구입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8일 한 유튜브 영상에서 방시혁 의장이 미국 LA 베버리힐스 거리에서 여성 두 명과 나란히 걷는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영상은 올해 7월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한 여성이 BJ 과즙세연이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무슨 사이길래 미국에서 함께 있냐” “상상하기 힘든 조합이다” 등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반응이 뜨거웠다. 한편 2000년생인 과즙세연은 구독자 32만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이자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BJ다. 그는 지난 5월 한 유튜브 채널에서 연 수익이 30억 원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
iM증권 "아이폰16, 15시리즈 흥행 이어갈듯…LG이노텍 9월말 매수 유효"
증권국내증시 2024.09.10 10:31:2910일 iM증권이 아이폰16 시리즈 출시의 수혜가 예상되는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이달 말부터 매수를 노려볼 것을 추천했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5년 동안 LG이노텍 주가는 아이폰 언팩 행사 약 2주 전에 상승하고 언팩 직전부터 약 2주 동안 하락했으며 언팩 약 한 달 뒤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왔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올해는 10월 중 애플 인텔리전스에 대한 영미권 소비자들의 초기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들의 평가가 긍정적이라면 시장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내년을 향하며 반등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새 모델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했다. 고 연구원은 “(언팩 행사에서) 시장 기대대로 애플 인텔리전스에 관한 언급이 많았고 6월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공개됐던 기능이 다시 한번 강조됐으며 △젠모지 △원하는 형식에 맞는 텍스트 수정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 △유저 상황과 맥락을 더 잘 이해하는 시리 등이 발표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LG이노텍의 주가는 5.99%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비에이치(090460)도 7.72%, 아이티엠반도체(084850)도 1.81%, 자화전자도 2.87% 떨어지며 약세다. 시장은 아이폰16의 AI 기능에 대해 주목했으나 애플 인텔리전스는 내달에나 시험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인 데 따른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납품업체들로선 아이폰 원가 동결과 수요 정체 전망도 압박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고 연구원은 “신제품에 대한 올 하반기 생산량은 9000~9100만 대로, 전작의 8800~8900만 대 대비 2~3%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아이폰15 시리즈의 출시 이후 8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억 4000만 대를 기록하며 전작 대비 2% 더 증가했는데, 이 같은 기조가 16 시리즈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아이폰16으로 시작된 아이폰의 교체 주기는 아이폰17 시리즈에서 정점을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애플 관련주는 언팩 직전 차익 실현으로 크게 조정을 받아왔다”며 “대장주인 LG이노텍에 대한 트레이딩 바이(단기 매수)가 유효하다”고 말했다. -
DL이앤씨, 현장 CCTV 관제요원으로 장애인 채용
부동산부동산일반 2024.09.10 10:31:27DL이앤씨는 현장 안전 사각지대 관리 강화를 위해 폐쇄회로(CC)TV 관제 요원으로 장애인을 채용했다고 10일 밝혔다. DL이앤씨에 따르면 현재 현장 CCTV 관제요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장애인은 20명이다. 장애인고용공단의 추천과 모집 공고를 통해 채용했으며 2주간 건설 현장 안전 관련 직무교육을 마쳤다. 현장당 2명의 관제요원이 배치돼 자택에서 실시간으로 CCTV를 통해 현장의 안전 미비 사항을 모니터링하고 특이사항 발생 시 본사 통합관제센터에 보고하고 있다. 관제요원들은 안전모 미착용, 작업 중 휴대폰 사용 등 근로자들의 안전하지 않은 행동과 중장비의 안전거리 미확보, 낙하물 발생 위험 등 현장 상태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 관제요원들의 보고 내용은 본사를 통해 현장에 즉시 전달돼 조치가 이뤄진다. DL이앤씨는 현재 CCTV 관제요원의 관제 정확도가 약 90% 수준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판단하고 적용 현장을 늘려갈 예정이다. 관제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관제요원에 대한 안전 관련 직무 교육을 강화하고 현장 CCTV 카메라 기능 및 모니터링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관제요원들의 관제 정확도가 높아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적이고 현장 안전관리자들의 업무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전하며 “불편한 거동으로 취업이 제한된 장애인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현장의 안전 사각지대도 줄일 수 있어 추가 채용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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