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군의관 파견도 '난맥상'… 대학병원서 '근무 거부' 사태
사회사회일반 2024.09.05 16:37:44정부가 ‘응급실 대란’을 막기 위해 대학병원에 파견한 군의관들이 응급실 근무를 거부당해 기존 근무지로 돌아가는 일이 발생했다. 응급실 근무 사실을 모른 채 대학병원에 파견돼 업무 조율에 난항을 겪었기 때문이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정부가 이대목동병원에 투입하기로 한 군의관 5명 중 3명은 이날 오전 기존 근무지로 복귀했다. 이들은 응급실 근무 계획을 통보받지 못한 채 병원에 파견됐다. 이대목동병원은 매주 수요일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 30분까지 야간 응급실 운영을 제한하고 있다. 정부는 아주대병원에도 3명의 군의관을 배치했지만 실제 근무를 시작한 것은 1명뿐이다. 애초 응급실에 2명, 일반 병동에 1명을 투입하는 것이 정부의 계획이었다. 나머지 2명은 언제부터 근무할지 알 수 없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배경택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국군의무사령부뿐 아니라 육해공군 다양한 병종의 부대에서 인력을 파견받다 보니 현장에 도달하는 데 부대마다 시간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군의관들을 파견하면 이들의 전문 과목과 병원에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병원장이 판단해 군의관과 협의하도록 돼 있는데, 이대목동병원에서는 그 부분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얘기다. 그는 “군의관 중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최대한 파견받아 일선 병원에 지원하고 있지만 그중 일부도 응급실 근무를 어려워한다고 한다”며 “현장 및 국방부와 다시 협의해 최대한 이들이 현장에 도움이 되도록 설득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청주서 버스에 치인 70대, 병원 16곳 ‘이송 거부’…120㎞ 떨어진 원주로
사회사회일반 2024.09.05 16:36:48충북 청주에서 전세버스에 치여 중상을 입은 7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병원 16곳으로부터 이송을 거부당한 끝에 4시간 반 만에 강원도 원주의 상급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5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9시께 청주시 오창읍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몰고 가던 중 옆 차선에서 차선 변경을 하던 46인승 전세 버스에 치이는 사고가 나 하반신에 다발성 골절을 입고 주요 장기가 손상되는 등 큰 부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는 중증외상센터가 있는 충북 유일 상급병원인 충북대병원 등 청주권 4개 병원에 이송 가능 여부를 문의했지만, 의료진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모두 이송이 거부됐다. 당시 충북대병원 측은 “마취과 전문의가 다른 수술을 하고 있다”며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고 약 40분 만에 인근 2차 종합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기관 내 삽관과 수혈 등 응급 처치를 받을 수 있었지만, 전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찾는 과정에서 또다시 12곳의 병원으로부터 이송이 거부됐다. 결국 A씨는 사고 4시간30여분 만인 이튿날 오전 1시34분께 약 120㎞ 떨어진 강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도착해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의식이 있었던 A씨는 처치가 지연된 탓에 원주의 병원으로 이송될 당시엔 혈압이 떨어지며 의식이 저하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환자 상태가 심각해 곧바로 상급병원에서 처치를 받아야 했지만, 수용 가능한 병원을 찾을 수 없어 그나마 응급처치라도 받을 수 있는 2차 병원으로 이송했던 것”이라며 “상급병원 이송이 더 지체됐다면 생명이 위태로웠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6월 10일까지 병원의 거부로 4차례 이상 ‘응급실 뺑뺑이(재이송)’를 겪은 사례는 17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1년간 16건, 재작년은 1년간 10건이었다. -
세븐일레븐, 해군사관학교 순항훈련에 10년째 식료품 후원
산업생활 2024.09.05 16:34:59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올해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의 순항 훈련에 1000만 원 상당의 식료품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10년째 이어온 후원이다. 해군사관학교 순항 훈련은 임관을 앞둔 해사 4학년 생도들이 군함을 타고 해외 여러 국가를 돌며 해군 실무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진행한다. 올해는 이날부터 12월 하순까지 총 8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2015년 8월 해군 순항 훈련에 식료품 1200박스를 지원했고 2016년에는 공식적으로 ‘해군 순항 훈련 후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매년 후원해왔다. 올해도 라면과 음료·과자·가공식품 등 1000만 원 상당 식료품을 해군사관학교에 전달했다. 올해까지 순항 훈련 누적 지원 금액은 약 1억 4000만 원에 달한다. 홍준 세븐일레븐 영남지역 운영부문장은 “대한민국 해군 위상을 널리 알리고 국위선양에 기여하는 해군 순항 훈련을 응원하기 위해 물품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나라사랑 캠페인을 통해 국군 장병들에게 도움이 되는 실용적 지원 활동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2014년 백령도 해병부대 방문을 시작으로 올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육군 2개 부대에 물품 지원을 하는 등 50여차례 4억 원 이상의 물품을 장병들에게 후원했다. -
무보, 지역난방공사와 손 잡고 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
경제·금융공기업 2024.09.05 16:32:25한국무역보험공사는 5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중소기업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한 보증·보험료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최근 지속되는 수출 플러스 흐름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200만 원 한도 내에서 △ 수출신용보증, △ 단기수출보험, △ 환변동보험의 보험·보증료를 지원하며 무역보험공사는 금융, 수출입, 법무 등 분야별 전문 컨설턴트의 맞춤형 1:1 컨설팅과 무역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여 수출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이번 지원 프로그램은 이달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으로 대내외 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수출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무역보험공사는 지난 8월 한국지역난방공사 협력 중소기업 65개사를 대상으로 최대 5만 달러까지 보험금을 지급하는 중소기업 전용 무역보험제도인 단체보험을 제공해 안전한 해외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장진욱 무역보험공사 부사장은 “이번 협약이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수출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창립 10주년' 잡플래닛 새 미션은 '모두에게 더 나은 선택을'
산업중기·벤처 2024.09.05 16:30:59브레인커머스가 운영하는 커리어 플랫폼 잡플래닛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전임직원이 함께 만든 새로운 미션과 5대 핵심가치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잡플래닛이 발표한 새로운 미션은 '모두가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이다. 이러한 미션을 기반으로 사람들이 취업과 이직이라는 인생의 갈림길에서 후회 없는 결정을 하는 데에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하고, 동시에 쉼 없이 성장해 온 기업이 가치에 걸맞은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사회를 그려나갈 계획이다. 미션 달성을 위한 핵심 가치로는 △영감(Inspiration) △프로다움(Professionalism) △탁월함(Excellence) △전념(Commitment) △그릿(Grit)을 선정했다. 그 중 '영감'은 유저의 기대를 뛰어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세상을 바꾸자는 의미를, '그릿'은 수많은 실패에도 빠르게 시도하고 끊임없이 도전하여 승리를 쟁취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윤신근, 황희승 잡플래닛 공동대표는 "모든 임직원이 열정적으로 함께 논의해 미래의 지침서가 될 미션과 핵심가치를 완성하게 되어 뜻 깊다"라며 "미션 달성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모인 공동체인 만큼 새로운 미션과 핵심가치에 기반해 최고의 팀으로 성장하고 유저를 위한 최고의 서비스와 제품을 고집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
[마감 시황]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2570선 마감…코스닥도 약세
증권국내증시 2024.09.05 16:29:47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가 제기되면서 3% 넘게 급락했던 코스피지수가 2600 탈환에 실패해 결국 2570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장 중 반등에 성공하는듯 싶었지만 오후 중 외국인투자가가 물량을 대거 떠넘기면서 지수는 하락전환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5.30포인트(0.21%) 내린 2575.50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3% 이상 급락한 지수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오전 중 소폭 반등에 성공하나 싶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에 못 이겨 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618억 원, 1238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5867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시장 혼조세에도 장 초반 1%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외국인 순매도가 확대되면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삼성전자(005930)(1.43%)는 약세인 반면 SK하이닉스(000660)(2.97%)는 강세였다. 엔비디아발 증시 충격으로 급락한 삼성전자는 이날 ‘7만전자’를 회복하는듯 했으나 결국 하락 마감한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2.97%)을 비롯해 기아(000270)(0.50%), KB금융(105560)(1.20%), 신한지주(1.26%) 등이 강세였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16%), 현대차(005380)(1.51%), 셀트리온(068270)(1.16%)이 약세였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부진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급등한 배경으로는 배터리 업체 중 가장 먼저 실적을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에는 재고조정이 일단락되며 정상화의 첫걸음이 시작되는 시기”라며 “11월 시작될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부과와 25년 이산화탄소 규제 강화를 감안하면 수주 확대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카지노 관련 종목이 급등했다. 강원랜드(035250)는 7.85% 급등했으며 GKL(114090)(4.41%), 코텍(052330)(3.31%), 파라다이스(034230)(3.74%) 모두 강세였다. 강원랜드가 영업장 및 게임기구 대수 확대 변경 허가를 받으면서 카지노 관련주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원랜드는 이날 일반영업장 허가 면적은 1만 4512.68㎡에서 2만 260.68㎡로 5748㎡ 늘어나고 게임기구는 1560대에서 1860대로 증가한다고 공시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 장 대비 6.47포인트(0.88%) 내린 725.28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347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인과 기관은 각 199억 원, 240억 원을 팔아치우면서 코스닥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HLB(028300)(0.81%), 휴젤(145020)(1.06%)을 제외하고 모두 약세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1.88%), 알테오젠(196170)(0.16%), 에코프로(086520)(2.11%), 엔켐(348370)(7.12%), 삼천당제약(000250)(0.84%), 클래시스(214150)(0.96%), 리가켐바이오(141080)(3.00%), 셀트리온제약(068760)(2.09%) 등이다. -
巨野 이번엔 이재명표 '지역화폐법' 강행
정치정치일반 2024.09.05 16:28:42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5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지역화폐법’을 강행 처리했다. 정부와 여당이 재정 악화와 세금 낭비를 우려하고 있지만 야당은 추석 전후로 해당 법안의 본회의 통과를 추진한다. 행안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출석 위원 20명 중 찬성 12명, 반대 8명으로 지역화폐법을 의결했다. 개정안의 핵심은 지역상품권에 대한 국가의 재정 지원을 재량에서 ‘의무’로 강화한 것이다. 입법이 완료되면 지금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지역화폐 정책이 국가 차원의 사업으로 격상된다. 행정안전부 장관이 5년마다 지역상품권 활성화 기본 계획을 수립·시행하게 하는 내용도 담겼다.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다. 행안위 여당 간사인 조은희 의원은 “과도한 재정 부담에 따른 국가채무의 급증으로 민생은 파탄 나고 국가신인도는 추락할 것”이라며 “‘이재명 하명법’이라는 이유로 이렇게 일방적으로 처리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여당은 “최근 5년간 지역상품권의 총발급 규모는 95조 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막대한 재정 투입으로 국민에게 ‘빚 폭탄’을 던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지역화폐는 골목 경제를 살리는 절실한 정책”이라고 반박했다. 박정현 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이 민생 법안을 정쟁 법안으로 활용하는 것 같아 안타깝고 유감”이라며 “국가가 투자해서 어려운 지방재정을 보완하자는 취지”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대정부 질문 마지막 날인 12일 본회의에서 의사일정 변경을 통한 지역화폐법 처리를 검토 중이다. 여당은 민주당의 ‘입법 폭주’라며 6일 예정된 양당 정책위의장 회동을 전격 취소했다. -
저출생 대책 파격 제안…“시간제 일자리, 정규직으로 재추진해야”
사회사회일반 2024.09.05 16:26:30저출생 대책으로 과거 정부가 실패했던 시간제 일자리를 정규직으로 바꿔 재추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일·육아 병행을 위해 자유롭고 안정적인 고용 형태 일자리를 정부가 나서 늘리자는 것이다. 관건은 시간제 일자리는 ‘나쁜 일자리’란 우리 사회 인식을 넘을 수 있느냐다. 홍석철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5일 여성리더네트워크와 한국오가논이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공동주최한 제4차 미래여성경제포럼의 주제 발표자로 나서 “시간제 일자리 정책을 선진국 사례를 토대로 문제점을 보완해 재추진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여성의 경력단절 해결을 저출생 대책의 우선 순위로 뒀다. 여전히 여성이 가정에서 맡고 있는 출산과 돌봄 역할이 크고 성별 임금격차도 좁혀지지 않고 있다. 경력단절 이후 다시 사회로 복귀한 여성이 늘 기존 일자리 보다 저임금 일자리로 가는 악순환을 끊자는 얘기다. 홍 교수는 “(제안하는) 시간제 일자리는 정규직 원칙을 적용한 단시간 정규직”이라며 “네덜란드, 스웨덴 등 유럽처럼 임금과 노동시간 비례 원칙이 적용되고 사회보장 혜택, 휴가 등 기업 내 혜택도 동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홍 교수는 2022년 비취업 여성이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고 답한 설문조사를 주목했다. 저출생과 고령화 등 우리나라가 마주한 사회 문제를 먼저 겪은 일본도 최근 단시간 정규직 제도를 도입했다. 관건은 시간제 일자리를 어떻게 정규직화할 수 있을지다.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모두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 시간제 일자리 확대를 추진했다. 당시 노동계는 이 일자리가 업무량을 줄이지 못하고 차별이 심해지는 등 근로조건 악화를 만들 수 있다고 반대했다. 김경선 미래여성경제포럼 대표는 “초저출생·초고령 사회의 가장 효과적인 대응책은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는 것”이라며 “단순 시간제 일자리가 아니라 정규직 시간제 일자리는 정부가 충분히 고민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전기차 화재에도 여전한 '삼각별 사랑'…"벤츠코리아 8월 판매량 늘었다"
산업산업일반 2024.09.05 16:24:26‘전기차 포비아’를 불러 일으킨 인천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고에도 지난달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이하 벤츠코리아)의 자동차 판매량이 7월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화재 사고는 벤츠코리아 전기차 모델 EQE에서 발생했다. 이에 전기차 판매량은 감소했으나 ‘E클래스’를 중심으로 내연기관 모델 판매가 늘어났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자료에 따르면 벤츠코리아의 8월 판매량은 5286대로 7월의 4369대보다 21% 늘었다. 같은 기간 BMW코리아는 7월보다 7.8% 줄었지만 5880대로 수입차 판매량 1위를 유지했다. BMW코리아에 따르면 주력 모델인 5시리즈 공급이 원활치 않았기 때문이다 .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E클래스의 8월 판매량은 2237대로 7월보다 48.6% 증가했다. 다른 내연기관 모델인 S클래스 판매량 역시 같은 기간 7.5% 증가한 328대였다. 벤츠코리아의 전기차 판매량은 화재 사고의 직격탄을 맞은 모습이다. 화재 사고가 발생한 모델인 EQE 판매량은 7월보다 48.7% 줄어든 39대에 그쳤다. 지난해 8월과 비교하면 88.5%나 감소했다. 다른 전기차 모델인 EQS는 26.3% 떨어진 28대, EQA 역시 52.5% 줄어든 43대가 각각 판매됐다. 화재 사고를 계기로 EQE 모델에는 중국 파라시스의 배터리가 탑재된 사실이 드러났다. 이와 함께 본사인 메르세데스-벤츠의 주요 주주가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지분율 9.98%), 중국 지리자동차(지분율 9.69%)라는 사실이 부각되면서 벤츠코리아는 국내 시장에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럼에도 내연기관 모델을 중심으로 늘어난 판매량은 ‘삼각별’로 알려진 로고의 벤츠에 대해 여전히 높은 선호도를 보여주는 모습이다. -
횡령 재판 중 또 회삿돈 빼돌린 건설사 사주, 실형
사회사회일반 2024.09.05 16:22:32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던 중 피해금을 변제하고자 또 회삿돈을 빼돌린 경남지역 건설사 사주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2부(부장 김성환)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지역 건설사 실사주 70대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법원은 또 A씨 범행을 도운 건설사 대표이사 B씨와 건설사 협력업체 대표 C씨에게 각각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과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2년 5월 B씨와 공모해 회삿돈 10억원을 C씨에게 빌려주는 방식으로 돈을 넘기고 나서, 5회에 걸쳐 이를 자기 계좌로 돌려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이 사건 전에 12억 원 상당 회삿돈 등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었는데, 이 피해금을 변제하고자 다시 회사 자금에 손을 댄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재차 빼돌린 횡령금 10억 원으로 앞서 발생한 사건 피해금을 전액 변제한 것처럼 금융 내역을 만들어 법원에 제출했다. 선행 사건 법원은 이를 정상 참작해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었다. 김 부장판사는 “앞선 재판에 유리한 양형 자료를 허위로 만들기 위해 다시 회삿돈을 횡령한 것은 법원을 기만하고 형사 사법절차를 우롱한 것과 다름없다”며 “결과적으로 건설사 선행 피해금은 변제되지 않은 셈이고 횡령액도 거액인 점 등을 고려하면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오세훈표 복지 안심소득, ‘서울디딤돌소득’으로 새출발
사회전국 2024.09.05 16:21:36오세훈 서울시장의 소득보장 정책실험인 ‘안심소득’의 새 이름이 ‘서울디딤돌소득’으로 정해졌다. 서울시는 5일 안심소득의 새로운 명칭을 공개하고, K-복지모델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국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안심소득 출범 2주년을 앞두고 정책의 핵심 가치와 의미를 잘 담아내는 이름을 찾기 위해 공모를 진행했다. 1만2580건의 제안이 들어와 전국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전문가 심의를 거쳐 추려낸 5개 후보(디딤돌소득·든든소득·도움닫기소득·성장소득·안심소득)를 놓고 시민 선호도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단단한 기초가 되어준다는 의미의 서울디딤돌소득이 34%로 1위에 올랐다. 서울디딤돌소득은 중위소득 대비 부족한 가계소득 일부를 지원하는 하후상박형 복지제도다. 시는 서울디딤돌소득을 전국으로 확산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복지 모델로 정착시키기 위해 현행 사회보장제도와의 관계를 연구하는 등 개편안을 준비중이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실장은 “안심소득이 취약계층 자립의 단단한 발판이 되어준다는 의미가 담긴 서울디딤돌소득으로 새출발하게 됐다“며 “서울뿐 아니라 전국에 자리매김해 국민의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국에도 애플 '나의 찾기' 서비스 도입…방통위도 "환영"
산업IT 2024.09.05 16:20:24아이폰, 애플워치 등 애플 기기를 분실해도 쉽게 찾을 수 있는 ‘나의 찾기(Find MY)’ 서비스가 내년부터 한국에도 도입된다. 애플코리아는 5일 뉴스룸을 통해 “2025년 봄에 ‘나의 찾기’ 기능을 국내에 도입할 예정”이라며 “한국 내 사용자들도 곧 나의 찾기 앱을 이용해 개인정보가 보호된 상태에서 자신의 애플 기기와 소지품을 찾고 친구 및 가족 등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고 공지했다. ‘나의 찾기’ 서비스는 사용자가 아이폰, 애플워치, 맥 등 애플 기기와 에어 태그 등 네트워크 액세서리를 부착한 소지품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이다. 기기나 소지품을 분실해도 나의 찾기 앱을 사용하면 지도에서 해당 제품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위치까지 가는 경로를 안내하고 가까이 접근하면 기기에서 소리가 나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밖에 나의 찾기 앱을 사용하면 사용자가 친구·가족의 위치를 공유해 보다 쉽게 서로를 찾고 연락을 유지할 수 있다. 아이폰15·아이폰15 프로 사용자는 붐비는 기차역, 혼잡한 공원 등에서도 ‘정밀 탐색’ 기능으로 서로의 위치까지 안내받을 수 있다. 나의 찾기 서비스는 사용자들의 높은 만족도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한국에서는 사용할 수 없었다. 국내에서 출시된 아이폰은 ‘위치 공유’ 기능이 차단됐다. 온라인 접속이 아닌 블루투스 범위 안의 기기 위치만 찾을 수 있는 제한적 기능만 제공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애플의 ‘나의 찾기’ 서비스 도입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방통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그간 애플의 나의 찾기 서비스가 국내에서 제한돼 이용자들의 해당 서비스에 대한 국내 출시 요구가 있었다”며 “이에 방통위는 애플 측에 국내 서비스 도입을 요구하는 이용자들의 요청사항을 전달하고 도입 시기 등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고 설명했다.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애플의 결정으로 국내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방통위는 이용자의 안정적 서비스 이용을 위해 애플 측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는 한편, 위치정보 산업 활성화 및 위치정보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어서와 서울 은평은 처음이지? 은평한문화대사를 찾아주세요”
사회사회일반 2024.09.05 16:19:44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이달부터 결혼이민자 16명이 은평한문화대사로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은평구는 지난 3일 ‘관광통역안내사 양성과정 수료 및 은평 한문화대사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다문화가족의 꿈을 응원하는 클래식연주단체 러브피플팀의 축하공연 △관광통역안내사 양성 과정 수료증 수여 △은평한문화대사 위촉장 수여 및 선서문 낭독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수료자 중 결혼이민자 16명은 은평한문화대사로서 역사한옥박물관, 너나들이 센터 등 북한산 한문화체험특구 안내, 홍보자료 번역, 외국인관광객 대상 설문조사 실시, 은평역사한옥박물관 10주년 행사지원 활동을 한다. 은평한문화대사가 가슴에 달고 있는 하얀색 배지는 은평구 BI와 한옥마을을 담고 있으며, 일본어, 중국어 등 통역 가능한 언어가 기재돼 있어 외국 관광객들은 필요로 하는 언어의 대사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자긍심을 가지고 우리 북한산 한문화체험특구를 널리 알리는 중대한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며 “행사 슬로건인 ‘꿈을 향해! 더 가까이!’처럼 다문화가족 모두가 우리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계속 함께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1인가구 건강 챙기고 소통까지!… 서울 금천구, ‘어서와 치킨런’ 행사 개최
사회사회일반 2024.09.05 16:18:07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9월 7일 오전 10시에 안양천 다목적광장에서 1인가구 건강 걷기 챌린지 ‘어서와 치킨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어서와 치킨런’ 행사는 1인가구를 대상으로 걷기 활동을 통해 건강을 증진하고, 타인과 만남의 기회를 제공해 1인가구 간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1인가구 걷기 챌린지는 ‘워크온’ 앱을 활용하여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나, 1인가구 토론회에서 함께 운동하며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는 제안이 있어 올해 행사는 대면으로 준비됐다. 걷기 구간은 안양천 다목적광장부터 시흥유통상가까지 왕복 약 3.5㎞이다. 참가자들은 스트레칭 후 구간을 따라 걸으며, △ 알아가기 문답 △제기차기 △ 빙고 △ 1인가구 퀴즈 △조별사진 찍기 등 5개의 미션을 수행한다. 미션을 성공한 참가자들에게는 닭강정이 제공되며, 안양천 다목적광장에서 참가자들이 모여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행사를 주관하는 금천구 가족센터(센터장 전종미)는 행운권을 추첨해 참가자들에게 여행상품권과 커피메이커, 온누리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과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1인가구가 함께 걸으며 활력과 건강을 챙기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1인가구의 건강한 삶과 유대감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5월 1인가구 100명과 주거, 일자리, 사회관계망,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요한 정책과 아이디어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을 갖고, 도출된 내용을 바탕으로 1인가구 사업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가족정책과 또는 금천구 가족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서울 성동구, 모든 공중화장실 금연 구역 지정
사회사회일반 2024.09.05 16:15:41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서울시 최초로 공중화장실 전체를 금연 구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공중화장실은 「국민건강증진법」상 금연 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아 금연을 강제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미흡한 실정이다. 또한, 공간이 협소한 공중화장실 특성상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에 더욱 직접적으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 이에 구는 지난 8월 19일 서울시 최초로 성동구에서 운영하는 공중화장실 46개소 전체를 금연 구역으로 지정했다. 또한, 건전한 음주문화를 조성하고 유해환경으로부터 영유아 및 어린이 등을 보호하기 위해 가족 단위 이용객이 많은 어린이꿈공원 2개소를 금주 공원으로 확대 지정했다. 지난해 5월과 8월, 행당 어린이꿈공원 및 마장 어린이꿈공원을 금주 구역으로 지정하였으며, 올해는 옥수 어린이꿈공원과 미소 어린이꿈공원을 금주 구역으로 지정했다. 구는 12월 31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는 해당 구역 내 흡연 및 음주 적발 시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할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금연 구역 지정 및 금주 구역 확대 지정을 통해 무분별한 흡연과 음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간접흡연 피해 예방 및 건전한 음주문화가 정착될 수 있길 바란다”라며, “주민들이 건강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건강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