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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전기차 안 팔린다? 대박 친 EV3·캐스퍼EV
문화·스포츠자동차 2024.09.04 07:05:00전기차 수요 위축돼도 EV3와 캐스퍼EV는 잘 팔린다고? 3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기아 EV3와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EV)이 지난달 각각 4002대, 1439대 판매됐다. EV3는 출시 한 달 만에 역대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올 하반기 두 차종의 합산 판매 목표인 2만 대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잇단 화재 사고로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지만, 두 차종의 가격 대비 높은 상품성이 소비자 이탈을 막았다. EV3는 동급 전기차 중 주행거리(1회 충전 시 최대 501Km)가 가장 길다. 중국산 배터리도 쓰지 않는다. 캐스퍼EV도 긴 주행거리, 합리적 가격이 특징이다. 업계는 두 차종의 흥행이 하반기 전기차 수요 회복의 신호탄이 돼주길 바라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인천 청라 화재 사고 이후에도 EV3와 캐스퍼EV 소비자 수요는 견조한 편이다. 가성비 갖춘 보급형 전기차 출시가 집중된 하반기 전기차 시장이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대우건설, 中 CSCEC와 해외 프로젝트 공동협약 MOU
부동산주택 2024.09.04 07:00:00대우건설(047040)은 중국건축고분유한공사(CSCEC)와 해외 프로젝트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CSCEC는 1957년 설립돼 세계 140여 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건설 기업이다. 지난해 수주금액만도 853조 원, 매출액은 447조 원을 기록했다. 두 회사는 이번 MOU에 따라 향후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같은 공적개발원조(ODA) 차관 인프라 프로젝트 등에서 협업하게 된다. 또 중동 및 글로벌 시장의 공항 및 부동산개발 프로젝트 등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필리핀에서 입찰 예정인 바탄-카비테 교량 사업 메인 패키지 프로젝트에서 양 사가 우선 협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필리핀 바탄-카비테 교량은 ADB 및 AIIB에서 발주한 것으로, 마닐라만을 횡단해 바탄주와 카비테주를 연결하는 교량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양사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축, 인프라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윈윈할 수 있는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글로벌 시장에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오 보 CSCEC 인터내셔널 오퍼레이션 회장은 “양사 간의 교류를 강화하고 더욱 많은 사업 기회를 발굴해 신재생에너지, 투자개발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다양한 협력 영역과 방식을 넓혀 나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
“보증금 최대 1억 원 지원”…여경협, 생계형 여성 창업자 돕는다
산업기업 2024.09.04 07:00:00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이달 6일까지 여성 가장의 생계형 창업을 지원하는 ‘여성 가장 창업 자금 지원 사업’ 신규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여성 가장 창업 자금 지원 사업은 창업을 희망하는 저소득 여성에게 점포 임대 보증금을 지원해 가계 안정을 돕고, 자활 의지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776명을 지원하며 여성 가장들을 위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했다. 여경협은 이 사업을 통해 생계형 저소득 여성 가장에 창업을 위한 점포 임대보증금을 최대 1억 원을 최초 2년, 최장 6년 동안 연리 2%로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생계를 위해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 창업자와 창업 1년 미만 여성 사업자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거한 기준 중위 소득 60%이하 가구이자, 1인 이상의 가족을 부양해야 한다. 이정한 여경협 회장은 “이혼, 배우자의 장기 실직, 부모의 파산 등으로 사실상 가장 역할을 하는 여성들이 창업 자금 지원 사업을 통해 창업에 도전하길 바란다”며 “어려운 경제적 상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엔비디아 시총 374조 원 증발… 9월 첫장 뉴욕 증시 폭락 [데일리국제금융시장]
증권해외증시 2024.09.04 06:52:21미국 경기 침체 우려와 ‘9월 약세장’ 경계심이 뒤섞이며 기술주 투매가 벌어졌다. 9월 첫 거래일 나스닥 지수는 3% 이상 하락했고, 지난달 5일 이후 최악의 폭락장이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랠리를 이끌던 엔비디아는 10%가량 폭락하며 하루만에 시가총액 2789억 달러(374조 원)가 증발, 역대 최대 일일 시총 손실 기록을 썼다. 3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77.33포인트(3.26%) 하락해 1만7136.30을 기록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626.15포인트(1.51%) 내린 4만936.93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19.47포인트(2.12%) 하락한 5528.93에 마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5.17포인트(33.25%) 오른 20.72까지 올랐다. 기술주 하락세가 컸다. 인공지능(AI) 중심 랠리의 중심축인 엔비디아가 9.53% 폭락했고 브로드컴이 6.16%, TSMC가 6.53%, 마이크론이 7.96%, AMD가 7.82%, 퀄컴은 6.88%, 인텔이 8.80% 하락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7.75% 급락했다. 애플이 2.72%, 마이크로소프트(MS)가 1.85%, 알파벳(구글)이 3.94%, 아마존이 1.26%, 메타가 1.83%, 테슬라가 1.64% 내리는 등 ‘M7’ 주가도 일제히 내렸다. 타 분야도 폭락을 피하지 못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필수소비재(0.76%)와 부동산(0.27%) 2개 업종만 소폭 상승했을 뿐이다. 9월 초 미국 노동절 연휴를 지나는 와중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탓이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2로 예상치이던 47.5를 하회했다. S&P 글로벌이 발표한 PMI도 47.9로 지난달 49.6보다 낮아졌다. PMI은 50을 기준으로 그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위축을 의미한다. PMI는 다섯달 연속 50 이하를 기록 중이다. 실업률 상승 우려도 커졌다. 8월 18~24일 기준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건수가 전 주보다 1만3000건가량 늘었다. 성장률 전망도 어둡다. 미국 경제성장률을 실시간으로 추정하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 모델은 3분기 전기 대비 연율 환산 성장률을 2.0%로 제시했다. 지난 7월 26일 첫 공개됐던 수치인 2.8% 이후 최저치다. 9월 첫 거래일부터 이뤄진 폭락에 역사적으로 약세를 보여온 ‘9월의 공포’가 퍼져나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 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S&P500는 9월 2.3% 손실을 기록해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제조업 생산에 대한 두 가지 수치가 약세 조짐을 보이자 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섰다”며 “미국 경제 내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켰고 매도세를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픽테트 자산관리사 수석 전략가 아룬 사이는 "오늘 시장은 우리가 경제 침체 공포를 너무 금새 잊었었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고 평가했다. 국제유가도 하락세를 보이며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역시 미국 제조업 경기 위축 우려가 커진 여파다. 이날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대비 3.21달러(4.36%) 하락한 배럴당 70.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해 12월 13일 이후 최저치다. 브렌트유 11월 인도분은 3.77달러(4.86%) 내린 배럴당 73.75달러에 마감했다. -
'아이폰 내년에 사야 하나'…"애플, 내년부터 모든 아이폰에 '이것' 채택"
산업IT 2024.09.04 06:46:08애플이 내년 이후 출시하는 모든 아이폰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3일 보도했다. 그동안 아이폰 중 유일하게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왔던 아이폰SE에도 OLED가 탑재된다. 아이폰용 OLED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50%, LG디스플레이가 30%, BOE가 20%를 각각 공급하고 있는데, 복수의 부품 회사에 따르면 애플은 LG디스플레이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OE 2개사에 차기 아이폰SE용 OLED 패널 발주를 시작했다. 이로써 그동안 일본에서 아이폰SE용 LCD 패널만 공급해 왔던 저팬디스플레이(JDI)와 샤프는 애플 아이폰 공급망에서 배제된다. 애플은 아이패드에도 고성능 기종에 OLED를 채택하기 시작해 애플의 LCD 조달은 더욱 축소될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애플이 해당 소식과 관련해 따로 코멘트는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
현장] 미래의 레이싱 스타를 먼저 만나다 - 로탁스 맥스 페스티벌
문화·스포츠자동차 2024.09.04 06:30:00어린 선수들이 체커를 향해 달리고 있다. 김학수 기자지난 8월 31일과 9월 1일(일본 현지 기준), 일본 기후 현에 위치한 ‘페스티카 서킷 미즈나미(Festika Circuit Mizunami)’ 에서 ‘2024 로탁스 맥스 페스티벌(2024 Rotax MAX Festival)’이 개최됐다.10호 태풍이자, 일본 열도에 많은 충격과 피해를 준 산산의 영향으로 인해 8월 31일의 일정이 부분적으로 취소, 단축되었지만 9월 1일, 뜨거운 태양 아래 수 많은 선수들이 ‘시즌 챔피언’과 새로운 미래를 그리며 치열한 레이스를 펼쳐 그 어떤 대회보다 긴장감 넘치는 모습이었다.더불어 국내 카트 레이스 무대에서 빠르게 성장을 이어가며, 어느새 시즌 챔피언을 향해 달리고 있는 윤이삭, 윤다니엘 형제(국내 피노카트, 일본 루체 모터 스포츠 소속) 역시 2024 로탁스 맥스 페스티벌에 함께 하며 더욱 특별한 순간을 만끽하는 모습이었다.페스티카 서킷 미즈나미에서 열린 ‘로탁스 맥스 페스티벌’은 과연 어떤 대회일까?태풍 산산의 영향 속에서도 다섯 개 클래스 176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김학수 기자일본 최대 규모의 카트 대회로탁스 맥스 페스티벌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일본 최대 규모의 카트 레이스 대회’라 할 수 있다.올해 대회의 경우, 10호 태풍 ‘산산’ 등의 대외적인 영향으로 인해 10명 정도가 취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 맥스부터 맥스 마스터즈까지 총 다섯 개 클래스, 176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거대한 규모를 자랑했다. 태풍의 문제만 없었다면 200명에 육박하는 거대한 수준에 이른다.참고로 마이크로 맥스 클래스는 7세에서 10세의 선수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엔트리 클래스이며 미니 맥스는 9세에서 12세, 주니어 맥스는 13세에서 16세의 선수들이 참여 가능하다. 여기에 시니어 맥스는 15세 이상이 참가 가능하며, 마스터즈 맥스는 32세 이상의 선수들이 참여한다.아직 앳띤 선수들 역시 치열한 레이스를 펼친다. 김학수 기자덕분에 로탁스 맥스 페스티벌은 프로 무대를 향해, 그리고 자신의 새로운 커리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어린 선수들은 물론이고 현역의 프로 선수, 혹은 자신의 일과 ‘카트 레이스’를 겸하고 있는 성인들의 모습까지 모두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대회다.실제 대회 현장에서는 비슷한 나이의 아이들끼리 노는 모습처럼 같이 장난치고,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는 어린 선수들은 물론 일본 내에서 현역으로 레이싱 커리어를 이어가는 선수들, 혹은 그 관계자들의 모습 역시 만나볼 수 있었다.윤이삭, 윤다니엘에게 주행 관련 코칭을 하고 있는 김택준(MET)와 김동은(오네 레이싱). 김학수 기자MET 소속으로 다양한 활동, 그리고 현대 N 페스티벌 등에 출전하고 있는 김택준은 “올해의 경우 태풍의 영향으로 참가 취소자가 10명 정도 있었지만 분명 일본 최대 규모다”라며 “이정도 규모는 단일 국가 수준을 넘어 ‘대륙 대회’ 수준이라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다만 로탁스 맥스 페스티벌은 ‘시즌’ 형태의 대회가 아닌 1년에 단 한 번 펼쳐지는 대회다. 실제 각 지역에서 실시되는 시리즈의 상위권 선수들이 참여, 시즌 최종전이자 일본 카트 레이스의 최강자를 뽐는 ‘통합 이벤트 레이스’의 개념으로 치뤄진다.로탁스 맥스 챌린지 그랜드 파이널은 말 그대로 '전세계 최고의 카트 축제' 중 하나다.세계 대회로 이어지는 중요한 기회로탁스 맥스 페스티벌이 ‘시즌 최종전’이며 통합 레이스의 가치가 돋보이는 점은 바로 ‘세계 대회’에 진출할 수 있는 티켓이 부여되는 대회이기 때문이다.로탁스 맥스 챌린지는 전 세계 다섯 대륙, 60개 국가 이상의 나라에서 개별적인 시리즈를 운영하고 있으며, 유로 시리즈 및 아시아 시리즈 등도 함께 펼쳐지는 명실공히 ‘세계 최대 규모의 카트 레이스’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연간 7,500명 이상의 선수들이 전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마이크로 맥스 결승 그리드. 김학수 기자앞서 설명한 것처럼 다섯 개의 클래스, 그리고 2단 변속기를 장착한 DD2 맥스 클래스(시니어 및 마스터)까지 다양한 클래스에서 수 많은 선수들이 ‘통일된 시스템’ 아래에서 활동하고 있는 만큼 ‘각 국가 선수들의 한 자리에 모이는’ 세계 대회의 유치 또한 가능하다.이에 따라 지난 2000년부터 ‘로탁스 맥스 챌린지 그랜드 파이널(Rotax Max Challenge Grand Finals)’이라는 대회가 치뤄지고 있다. 전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카트 선수 중 최고의 선수들, 그리고 미래의 레이싱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것이다.윤이삭, 윤다니엘 형제가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김학수 기자올해는 오는 10월 19일부터 26일까지 이탈리아 사르노(Sarno)에서 대회의 막을 올리며 특히 전기 카트 시리즈인 E20 시니어 및 마스터즈 클래스 등이 추가되어 8개 클래스, 4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올 시즌 국내 로탁스 맥스 챌린지 미니 맥스와 마이크로 맥스에서의 시리즈 챔피언 가능성이 높은 윤이삭, 윤다니엘 형제 역시 시즌 챔피언 결정에 따라 2024 로탁스 맥스 챌린지 그랜드 파이널 참가를 검토하고 있다.페스티카 서킷 미즈나미는 일본을 대표하는 카트 경주장 중 대회의 중심, 페스티카 서킷 미즈나미올해의 로탁스 맥스 페스티벌이 열린 ‘페스티카 서킷 미즈나미’은 말 그대로 일본 로탁스 맥스 챌린지, 그리고 로탁스 맥스 페스티벌의 본 고장과 같은 장소다. 스즈카 서킷의 카트 경주장과 함께 거대한 규모, 그리고 공인 서킷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페스티카 서킷 미즈나미는 1,177km의 길이와 9~11m의 노폭을 갖췄으며, 직선 구간은 145m에 이른다. 총 16개의 코너로 이어졌으며 전반적으로 중고속 트랙으로 알려졌다. 산속 깊이 자리하고 있지만 트랙은 물론이고 레이스 를 위한 부대 시설이나 운영적인 측면에서는 수준이 높다.김택준은 “통상 로탁스 맥스 페스티벌은 대부분의 행사가 페스티카 서킷 미즈나미에서 열린다”라며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는 편이지만 규모 있는 대회를 유치하기에는 스즈카의 카트 경주장(Suzuka South Course)와 함께 최고의 장소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코치이자 미케닉으로 대회에 참여한 김택준 역시 과거 '페스티카 서킷 미즈나미'를 달렸던 선수다. 김학수 기자더불어 국내의 선수들 역시 많이 출전했던 카트 경주장 중 하나다. 성장 중인 윤이삭, 윤다니엘 선수는 물론이고 이미 프로 레이싱 드라이버의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는 여러 선수들 역시 과거 페스티카 서킷 미즈나미에서 일본은 물론 해외의 여러 카트 선수들과 경쟁하며 기량을 뽐냈다.실제 올해 로탁스 맥스 페스티벌에 코치 및 멘토로 참가한 김동은(오네 레이싱)는 물론이고 정의철(서한 GP)은 물론 문성학, 김택준(MET) 또한 페스티카 서킷 미즈나미에서의 활동했고, 2013년에는 서주원이 피노카트 소속으로 SL코다 시리즈 DD2 클래스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오네 레이싱의 김동은 역시 과거 페스티카 서킷 미즈나미에서 좋은 레이스를 펼쳤다. 김학수 기자로탁스 맥스 페스티벌을 김동은은 “일본에서도 수준 높은 카트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인 로탁스 맥스 페스티벌은 성적 외에도 ‘선수 스스로가 발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인 만큼 재능 있고, 발전을 원하는 국내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격려를 덧붙였다.로탁스 맥스는 말 그대로 '카트 엔진'의 대표적인 아이콘 중 하나다. 김학수 기자로탁스, 그리고 ‘BRP’카트 레이스 부분에서 명성이 높은 로탁스(BRP-Rotax GmbH & Co KG)는 캐나다의 세계적인 ‘레저 산업’ 관련 그룹인 BRP(Bombardier Recreational Products) 산하의 내연기관 제작 업체의 ‘브랜드’다. 참고로 BRP는 현재 광범위한 레저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실제 로탁스를 통해 카트를 위한 엔진을 제작 외에노 외에도 스노모빌을 비롯해 초형 항공기 등의 엔진을 제작하고 BRP 휘하의 스노모빌(스키두), 제트스키(씨두), 캔암, NYNK, 알루마 등 레저용 탈것들을 위한 엔진 역시 제작, 공급하고 있어 ‘거대한 생태계’의 한 축이라 할 수 있다.BRP는 카트는 물론 겨울 레저, 수상 레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김학수 기자현재 국내에는 캔암은 물론이고 스키두, 씨두 등 다양한 브랜드가 활동하고 있다. 더불어 올 여름에는 전국의 여러 수상 레저 현장에서 씨두의 제트스키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 등이 마련되어 이목을 끌기도 했다.도움: 김동은(오네 레이싱), 김택준(MET) -
무풍지대 분양시장…서울 성동구 청약에 1.7만명 몰려
부동산주택 2024.09.04 06:30:00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일대에 들어서는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청약에 1만 7000여 개의 통장이 몰리며 전 타입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무주택자에게만 주택담보대출을 허용하겠다며 초강수를 둔 금융권이 중도금 대출은 허용하겠다고 밝힌 만큼 서울 지역의 아파트 청약 시장은 여전히 달아오르고 있는 셈이다. 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73가구 모집에 1만 7582개의 통장이 접수되며 평균 240.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타입별로는 2가구를 모집하는 전용면적 59㎡에 해당 지역 746개의 통장이 들어오며 가장 높은 37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전용 △59㎡A(363대1)와 △65㎡(290.78대1) △59㎡D(218.67대1) △45㎡(159.87대1)가 뒤를 이었다.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행당 7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지하 4층~지상 35층, 7개 동, 총 958가구로 구성된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 내년 7월 입주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5232만 원이며 중도금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전용 45㎡가 8억 2380만~9억 360만 원, 전용 59㎡가 13억 5270만~14억 5400만 원, 전용 65㎡가 15억 150만~16억 4680만 원으로 책정됐다. 발코니 확장비는 타입에 따라 2737만 6000~3963만 3000원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 단지는 교통·교육·생활 인프라 등이 모두 갖춰진 주거 환경을 갖추고 있어 실수요층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
베일 벗은 커넥트현대…더현대 성공 스토리 이을까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9.04 06:21:29현대백화점(069960)이 부산점을 재단장해 새로운 개념의 도심형 복합쇼핑몰 ‘커넥트현대’로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앞으로 ‘새로운 시도’ 콘셉트의 더현대와 ‘복합 문화 공간’에 방점을 찍은 커넥트현대 투트랙 전략으로 MZ세대 등을 비롯한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4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오는 6일 부산 동구에 위치한 커넥트현대를 그랜드 오픈한다. 커넥트현대는 ‘사람, 장소, 문화를 연결하는 놀이터(플레이그라운드)’를 표방한다. 'MZ 놀이터' 복합 쇼핑몰 연다 커넥트현대는 백화점의 프리미엄과 아울렛의 가성비, 미술관의 문화·예술 체험 등 다양한 업태의 강점을 결합했다는 게 현대백화점의 설명이다. 류제철 커넥트현대 점장은 “부산에 없는 신개념 리테일 모델인 커넥트현대를 색다른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의 놀이터로 만들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매장 곳곳 전시·체험 공간 꾸며 더현대·커넥트현대 투트랙 전략다채로운 문화적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를 겨냥해 매장 곳곳을 전시·체험형 문화예술공간으로 꾸몄다. 1층에는 ‘21세기 가우디’로 불리는 스페인 출신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나 하이메 아욘의 5m 높이의 상상 속 동물 조각 작품 ‘더 비저너리’(The VISIONARY)를 배치했다. 2층에는 자연 채광과 다양한 식물이 어우러진 도심 속 자연 휴식 공간 ‘그리너리 라운지’(Greenery Lounge)를 조성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예술 작품이 함께 어우러진 세련된 공간 디자인과 문화 콘텐츠로 커넥트현대 곳곳이 SNS에 업로드하고 싶은 인증샷 맛집으로 꾸며질 것”이라고 말했다. 커넥트현대는 지하 5층~지상 9층 규모로 총 24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커넥트현대는 주요 브랜드의 정상 상품과 이월 상품을 한 곳에서 판매하는 실속형 복합 매장을 선보인다. 1층과 2층의 패션 매장에는 ‘타임’ ‘마인’ 등 한섬의 주요 브랜드와 ‘빈폴’ ‘잇미샤’ 등 국내외 패션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매장으로 구성된다. 20~30대 고객에게 인기가 많은 브랜드 중심의 매장도 눈길을 끈다. 지하 1층에는 MZ세대 타깃 공간 뉴 웨이브가 들어선다. ‘마뗑킴’ ‘마리떼프랑소와저버’ ‘커버낫’ ‘스탠드오일’ 등 K패션 브랜드 20여 개가 입점한다. 9층에는 차세대 문화센터 브랜드인 컬처커넥트가 첫 선을 보인다. 3개월 단위 학기제로 운영하던 기존 문화센터와 달리 콘텐츠에 따라 1~2개월 단위 단기 문화 체험 강좌를 새롭게 신설한 게 특징이다. 특히 유아를 동반한 ‘영 패밀리’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체험형 문화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키즈카페 ‘상상샘 플레이 뮤지엄’이 운영하는 ‘키즈 쿠킹 스튜디오’, 유아발레전문 교육기관 ‘줄리스 발레’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발레스쿨’ 등이 대표적이다. 로컬 맛집 입점도 차별화 포인트 부산 로컬 컨텐츠도 차별화 포인트다. 부산 대표 유명 맛집이 대거 들어선다. 부산대 크레페 맛집 ‘버터레코드’, 부산 3대 떡볶이 중 하나인 ‘다리집’, 부산 전포 카페거리 핫플 ‘카츠키친’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백화점은 앞으로도 점포의 특색에 맞춰 더현대와 케넥트현대 등의 이름을 붙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리테일 테라피 개념을 도입한 더현대서울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더현대는 새로운 시도를 중요시한다"며 “커넥트현대의 경우 업태의 강점을 결합한 복합 문화 공간을 지향한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
K임플란트 유럽 진출 본격화…오스템임플란트, 치과 수술용 기구 유럽 인증 획득
산업산업일반 2024.09.04 06:00:00오스템임플란트가 자체 개발한 치과 수술용 기구들이 대거 유럽연합(EU) 수출에 필요한 인증을 통과했다. 유럽 치과시장 진입 문턱을 넘은 것으로, 회사 측은 이를 계기로 현지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치과 수술용 기구 156개가 EU ‘의료기기규정(MDR)’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MDR 인증제는 유럽위원회가 2021년 5월부터 시행한 법안으로 유럽 수출을 위한 필수 요건이자 현지 치과의사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척도로 꼽힌다. 기존 의료기기 지침인 ‘MDD’와 달리 법적 구속력이 있다. 이미 MDD 인증을 받은 의료기기도 MDR 신규 인증을 받도록 규정돼있다. 오스템임플란트가 이번에 MDR 인증을 받은 제품은 모두 자체 개발하고 직접 생산하는 치과 수술용 기구들이다. 임플란트 시술에 필요한 ‘122 Taper KIT’, ‘123 Straight KIT’, ‘OneGuide KIT’, ‘One CAS KIT’ 등 기존 MDD 인증 완료 제품은 물론 OneGuide KIT(short), One485 KIT 등 신규 제품들도 대거 MDR 인증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회사 측은 MDR 인증을 통과하면서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의 안전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했다. 이번 인증을 통해 유럽 치과시장에서 브랜드의 신뢰도 제고는 물론 영향력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 치과 기술로 꼽히는 ‘원가이드’ 시술 기구들이 인증을 받은 것이 고무적이라고 회사는 평가했다. 원가이드는 오스템임플란트가 개발한 ‘디지털 가이디드 서저리’ 시스템으로 3차원 CT와 구강 스캔 데이터를 기반으로 컴퓨터 사전 모의수술을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환자 맞춤형 수술을 진행하는 기술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치과산업 종주국인 유럽 지역 개척을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주력 임플란트 및 상부구조물·교정 제품·멤브레인 등의 MDR 인증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2026년에는 골이식재를 비롯한 치과재료 품목과 신규 제품들의 MDR 인증을 추가 완료한다는 목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말 기준, 유럽 국가 내 10개의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당 지역에서 연 매출 1533억 원을 달성했다. 2019년 이후 최근 5년간 연 평균 매출 성장률은 21.8%에 달한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이번 치과 수술용 기구 MDR 인증은 오스템임플란트에서 자체 개발·제조한 제품에 대한 안전성과 우수한 품질을 다시 한번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기술 개발에 힘쓰고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기 위한 인증 획득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평생 사랑하겠습니다"…배우자에게 문신 강요男 징역 5년 확정
사회사회일반 2024.09.04 06:00:00배우자의 외도를 추궁하며 자신의 이름을 몸에 새기도록 협박하고 폭행을 저지른 30대 남성에게 대법원이 징역 5년형을 확정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강요, 상해, 중감금치상 등으로 기소된 김 씨가 제기한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김 씨는 도박 개장 등의 혐의로 1년 6개월의 징역살이를 하고 2023년 7월 출소했다. 이후 배우자가 자신이 교도소에 수감된 동안 외도를 했다는 이유로 다리 등 신체 부위에 "저는 평생 김 아무개의 여자로 살겠습니다"라는 문구를 새기도록 했다. 김 씨는 배우자의 목과 입술을 주먹 등으로 수차례 때려 상해를 입혔으며, 목을 조르거나 주방가위와 미용가위로 머리를 자르기도 했다. 피해자는 9시간 30분간의 감금 끝에 김 씨가 통화하는 틈을 타 도망쳤으나, 고막 파열 등의 상해를 입어 3주간 치료를 받게 됐다. 재판에 넘겨진 김 씨는 범행 당시 본인이 술을 마셔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1, 2심 재판부 모두 김 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대법원 역시 "원심 판결에 심신장애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
'트렌드 코리아' 김난도 교수, 패스트캠퍼스서 강의
산업중기·벤처 2024.09.04 06:00:00성인 교육 플랫폼 패스트캠퍼스가 교보문고와 함께 ‘트렌드 코리아’의 저자 김난도 교수의 강의를 론칭한다고 3일 밝혔다. 김 교수는 패스트캠퍼스에서 ‘The red :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5’ 강의를 맡을 예정이다. 트렌드 코리아는 김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 생활과학연구소가 2008년부터 발간해온 경제 전망 시리즈로 매년 경제·경영 분야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해왔다. 김 교수는 패스트캠퍼스에서 내년도 우니라라를 관통할 트렌드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책 ‘트렌드 코리아 2025’에 담기는 내용에 더해 그가 연구를 진행하며 얻은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트렌드를 포착하는 방법과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방안 등 지금까지 책에서 다루지 않았던 내용을 전할 계획이다. 또 책 공동 저자인 LG전자 경영 전문가 이향은 교수와 ‘손에 잡히는 경제 플러스’ 진행자인 경제 전문가 박정호 교수가 참여하는 대담을 진행해 소비 트렌드에 대한 시야를 넓힌다. 신해동 패스트캠퍼스 대표는 “이번 강의를 통해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 가능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김난도 교수의 독보적인 트렌드 분석 노하우와 패스트캠퍼스의 교육 노하우가 만나 수강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
野 "김문수, 日국적 하시라"…金 "친일딱지 사과하라"
정치정치일반 2024.09.04 06:00:00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3일 ‘일제강점기 선조들의 국적은 일본’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설전을 벌였다. 위성곤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김 장관을 향해 “일제강점기 대한민국에 거주한 사람들의 국적은 어디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김 장관은 “대한민국은 일본에 의해 식민지가 됐기 때문에 (당시 선조들은) 국적이 없었다. (한국 국적이 있었다면) 손기정 선수가 왜 태극기가 아닌 일장기를 달고 올림픽에 나갔겠느냐”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향해서도 같은 질문을 했던 위 의원은 “한 총리는 일본 국적이 아니라고 했다”며 “헌법을 부정하는 자는 국무위원이 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 장관은 “총리의 생각이 어떻든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며 “저는 저의 역사관이 있고, 일제에 대한 나름의 생각이 있다”고 맞받았다. 위 의원이 이어 “1910년 한일합병조약이 정당하다고 얘기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하자 김 장관은 “정당하다고 얘기한 적이 없다. 국회의원이면 아무런 해석이나 막 해도 되나. 왜 친일 딱지를 붙이나”라고 반발하기도 했다. 김 장관은 또 위 의원에게 “(일제강점기때) 창씨개명을 한 사람이 많았는데 다 매국노인가. 왜 모욕을 하나”라고 되물었다. 이에 위 의원은 “일본 국적을 하시라(가지시라)”고 응수했고, 김 장관은 “왜 일본 국적을 하느냐. 사과하라”고 맞불을 놓는 등 신경전을 펼쳤다. -
스타벅스 커피값 오를까…로부스타 원두 첫 5000弗 돌파
국제국제일반 2024.09.04 06:00:00로부스타 원두 선물 가격이 1톤당 5000달러대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엘니뇨 등 이상 기후 때문에 주요 생산국의 재고 감소에 이어 헤지펀드 등 투기세력이 가세했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 상승과 겹쳐 커피값 상승으로 이어질지 눈길이 쏠린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인스턴트 커피 등에 사용하는 로부스타종 원두 가격의 국제 표준인 런던거래소 선물 가격(11월물 기준)은 지난달 30일 1톤당 5180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초 2800달러대에서 80% 급등한 수치다. 나카무라 코스케 일본 UCC 우에시마 커피 수입 매니저는 지난달 닛케이아시아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로부스타 가격이 2000달러였을 때 이미 최악의 상황이라고 생각했었다”며 “현재 커피콩 가격은 1, 2년 전을 생각하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오른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는 로부스타 종의 최대 생산국인 베트남에서 지난해 봄에 발생한 엘니뇨 현상에 따른 고온, 가뭄 등 이상 기후가 생산량에 타격을 줬기 때문이다. 브라질 역시 수년간 저조한 수확량을 기록하며 글로벌 커피 재고 부족 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 여기에 원두 가격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을 노린 헤지펀드 등 투기 자본도 가세해 가격 급등으로 이어졌다. 또 최근 가격이 급등한 두리안으로 재배 작물을 바꾸는 농가가 늘고 있는 것도 생산량 감소 및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이시미츠 상사의 타하라 스즈요 커피·차류 사업부장은 “지속되는 가뭄으로 생산량 전망이 악화하면서 원두 시세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11월께 수확을 개시하기 전까지는 시세가 고공행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의 삼림 벌채 규정(EUDR) 시행도 커피 시장의 불확실성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EUDR은 유럽연합이 지정한 벌목 및 벌채 수준을 위반한 국가로부터 관련 생산품 수입을 금지하는 법안이다. 규제 준수를 위한 비용 증가, 복잡한 절차에 따른 행정 비용 등은 결국 커피 공급망 전반에 부담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커피 사업자들은 미리 재고를 쌓아두기 위해 매수세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
[단독] 현역입영 대상자 최근 8년새 11만명 감소[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9.04 06:00:00초저출산 추세 심화에 따라 병역자원의 급격한 감소로 현역입영 대상자가 최근 8년 새 11만 명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1개 사단(1만 5000명) 규모로 현역병 입영 대상자가 급감하면서 ‘병력 절벽’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국방부와 병무청에 따르면 지난해(12월 31일) 기준 현역입영 대상자는 33만 9214명으로 2016년 45만 5551명 대비 11만 6337명이 줄면서 현역입병 대상자가 25.5%가 감소했다. 1만 5000명 수준인 국군의 사단급이 매년 1개씩 사라진 셈이다. 현역입영 대상자 감소 추세는 심화되는 모습이다. 연 평균 1만 6000여 명이 줄어들고 있다. ‘병무통계연보’에 따르면 2016년 45만 5551명에서 2017년 43만 5358명, 2018년 41만 8913명, 2019년 41만 9096명으로 계속 감소해 2020년 들어 처음으로 30만 명대로 떨어졌다. 2020년 37만 9102명에서 2021년 34만 5501명, 2022년 34만 5501명, 2023년 33만 9214명으로 줄었다. 이처럼 급감 추세가 이어지면 3년 후인 2026년에 또 다시 20만 명대로 내려 앉는 것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관계자는 “국가적 난제인 저출생 심화 영향으로 군에 입대할 수 있는 병역자원이 줄어드는 추세가 지속될 수 밖에 없다”면서 “병역자원 부족에 따른 병력구조 및 예비전력 강화, 군의 과학화 등 소수정예의 미래 군구조로 개혁할 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하는데 군 당국의 형태는 절박함과 위기의식이 부족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병역자원의 모수인 병역 총자원(징집 및 소집대상)을 살펴보면 병력 절벽의 현실화가 분명하게 드러난다. 병역 총자원은 2016년 142만 7660명에서 지난해 91만 1860명으로 급격하게 감소했다. 현역입영 대상자 감소 추세와 비교할 때 같은 기간(8년새) 51만 5800명이 줄어들면서 모수는 36.1%가 쪼그라들었다. 연 평균 7만 3000여 명이 줄어든 꼴이다. 문제는 병력 총자원의 급감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같은 기간 현역입역 대상자는 연 평균 1만 6000여 명이 줄어드는 반면에 병력 총자원은 7만 3000여 명에 달해 급감 속도가 4.5배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국방연구원(KIDA)는 현역입영 대상 병력 자원은 2038년에 19만 명으로 20만 명대가 붕괴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런 여파로 국군의 상비병력도 2016년 63만 명에서 2023년 50만 명 수준을 가까스로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현역병으로 입영하는 병사도 2000년 36만 명에서 2010년 26만 명으로 떨어진 후 지난해는 18만 명 수준으로 급감했다. KIDA 한 연구원은 “우리 군이 저출생에 따른 병역 자원 급감이라는 결정된 미래에 대비할 수 있는 골든타임은 10여년에 불과하다”며 “군 복무 기간 확대를 비롯해 여성 병 징집제도 시행, 현역대상인데 현역으로 복무하지 않는 산업기능요원과 전문연구요원, 예술·체육요원 등의 보충역 폐지 등 유연한 시각으로 접근해 병역자원 부족 문제를 극복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병력 수급의 어려움을 현역 복무에 부적합한 자원들까지 무리하게 현역병으로 입대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현역입영 대상자가 갈수록 줄어드는 상황에서 현역판정 증가는 현역 복무자원 부족을 메우기 위한 고육책이라는 주장이다. 실제 징병 대상자 중 병무청 징병검사의 현역판정 비율은 1986년 51%에서 1993년 72%, 2003년 86%를 기록한 이후 2023년 83%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
“피아노·태권도 학원비도 15% 할인 혜택”…사용처·할인율 확대에 인기 높아진 온누리상품권
산업중기·벤처 2024.09.04 06:00:00서울시 은평구에 거주하는 A씨는 최근 모바일형 온누리상품권 30만 원을 구매했다. 그동안 사용이 제한 됐던 전통시장 인근 태권도 및 피아노 학원 등에서도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특히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정부가 모바일과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5%로 높인다는 소식도 온누리상품권 구매를 서두르게 했다. A씨는 이번 온누리상품권 구매로 한 달에 30만 원씩 들던 자녀의 태권도와 피아노 학원비에서 4만5000원 가량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전통시장 등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발행하고 있는 온누리상품권의 가맹제한 업종이 대폭 완화되면서 사용처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여기에 9월 할인행사로 인해 할인율도 높아지면서 온라인 구매처 서버가 다운되는 등 온라인상품권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전통시장, 상점가 등 상권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가맹 제한업종을 대폭 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통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공포 즉시 시행된다.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온누리상품권 가맹 제한업종이 완화되면서 사용처가 대폭 확대 됐다. 전통시장법 시행령 개정 전에는 도·소매업 및 용역업을 영위하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점포만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가능했지만 이번 개정으로 28종의 제한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가맹등록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방앗간, 한복 등 의복제조, 장신구 등 액세서리 제조, 인쇄소 등 소규모 제조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도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전통시장 및 상점가 내에 있지만 가맹 제한업종이었던 태권도, 요가, 필라테스 등 스포츠 및 레크리에이션 학원, 피아노 등 악기교습학원, 미술학원, 무용학원, 연기학원과 의원, 한의원, 치과의원, 동물병원, 노래연습장, 법무 및 세무사무소 등에서 소비자들이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번 전통시장법 시행령 개정은 올해 2월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나는 민생경제’를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 참가한 소상공인이 보다 많은 소상공인이 온누리상품권 취급이 가능토록 규제 해소 건의를 했고 이에 대해 정부가 제도 개선을 통해 답을 내놓은 것이다. 백년소상공인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는 내용의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지난 달 28일에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돼 향후 국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어서, 전국의 백년소상공인 점포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 달 28일 발표된 추석민생안정대책에 따라, 이달 2일부터 30일까지 9월 한 달 동안 디지털상품권인 카드형과 모바일 온누리 상품권을 기존 10%에서 5%포인트(p) 늘어난 15%의 할인된 금액으로 월 할인구매한도 200만 원까지 구입가능하다. 이와 함께 중기부는 온누리상품권 가맹 대상 확대 등과 함께 늘어날 수 있는 부정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전통시장 상인회 등과 함께 상인 대상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교육을 실시하고, 부정유통을 실시간 감지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고도화 등을 통해 부정유통 예방 노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온누리상품권은 누구나 편리하게 전국의 전통시장이나 상점가에서 사용할 수 있어 상권활성화에 기여하는 지원사업”이라면서, “이번 시행령 개정과 9월 할인행사를 통해 보다 많은 소상공인이 온누리상품권을 통해 매출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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