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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총리 "한수원 신뢰" 재확인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9.01 19:11:02체코에서 특사단이 이번 주 한국을 찾는 가운데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가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한국수력원자력에 대한 깊은 신뢰를 재확인했다. 1일 체코 정부 등에 따르면 피알라 총리는 지난달 26일(현지 시간) 열린 재외공관장회의에서 “체코전력공사가 두코바니 원전 완공을 위해 선정한 신뢰할 수 있는 한국 공급 업체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선 탈락한 미국 웨스팅하우스는 물론 최종 경쟁 상대였던 프랑스전력공사(EDF)의 흔들기에도 한수원에 대한 여전한 믿음을 드러낸 것이다. 앞서 피알라 총리는 7월 17일 24조 원 규모의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한수원을 선정하면서 “모든 기준에서 한국이 프랑스를 앞섰다”고 밝힌 바 있다. 피알라 총리가 지명한 특사도 3~6일 방한해 우리 정부가 원전 수주 때 제시한 포괄적 산업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체코 측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을 찾아 양국 간 산학연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달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방문을 앞두고 양국 정상 간 의제 조율 등의 역할도 맡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尹 "주말마다 한다"더니…고위당정, 3주만에 중단
정치정치일반 2024.09.01 19:10:4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체제 출범 이후 3주 만에 재개됐던 고위당정협의회가 또 중단됐다. 한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을 고려해 일정이 조정된 것이라는 설명이지만 의대 정원 확대를 두고 당정이 마찰을 보이는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당정의 엇박자가 자칫 민생 회복의 대형 악재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1일 대통령실과 여당 등에 따르면 주말 정례화됐던 고위당정협의회는 이번 주 열리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29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주말마다 고위당정협의도 과거에는 잘 안 됐는데 꼬박꼬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지만 다시 회의는 쉬어갔다. 여당 관계자들은 이번 주 여야 대표 회담이 있는 만큼 관련 준비로 인해 실무진의 빡빡한 업무 상황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윤 대통령이 국정 브리핑 및 기자회견을 통해 하반기 주요 과제들은 두루두루 짚었다는 점, 지난달 25일 고위당정에서 추석 민생 지원을 중심으로 주요 현안들을 이미 대부분 논의한 점 등이 이유로 설명됐다. 다만 일각에서는 최근 의대 증원을 두고 껄끄러운 당정 관계가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한 대표는 지난달 25일 고위당정에서 의정 갈등 해소를 위한 중재안으로 대통령실에 2026년 의대 정원 증원을 보류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의대 증원을 유예하면 혼란이 가중된다며 한 대표의 중재안을 거부했다. 또 윤 대통령은 29일 기자회견에서 의료 개혁 완수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비상 진료 체제가 원활하게 가동되고 있다”고 말해 사실상 거절한 바 있다. 이후 윤 대통령은 29일 진행된 국민의힘 연찬회 만찬에 취임 이후 처음으로 참석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의대 증원 유예, 의료 공백 사태 해법을 두고 인식 차를 드러낸 가운데 여당 내에서는 친윤(친윤석열)계와 친한(친한동훈)계 간 신경전까지 벌어지는 상황이다. 최근 윤 대통령은 의료 개혁에 대해 “국민의 생명권·건강권을 위해 의료 개혁이 필요하다. 모든 비난과 비판을 감수하더라도 정치 지도자로서 해내야 하는 소명”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나에게 부여된 소명은 정치적 유불리 때문에 감히 시도조차 하지 못했던 개혁에 도전하고 완수하는 것”이라며 “선거가 없는 지금이 개혁의 적기”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
내년 외평기금 65조 급감…'외환 방파제' 흔들리나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9.01 19:10:37내년 외국환평형기금 운용 규모가 올해보다 65조 원 가까이 급감한다. 부채를 갚아 외평기금 수지를 개선하면 악화한 재정 상황에 일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외환시장 방파제’로 불리는 외평기금이 급격히 줄어들 경우 비상 시 대응할 만한 여력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25년도 외평기금 운용 규모는 140조 2894억 원으로 올해(205조 1201억 원)보다 31.6%(64조 8307억 원)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역대 최대 감소 폭으로 전체 68개 기금 운용 계획안 중에서도 감소 폭이 가장 크다. 외평기금은 외환시장 수급 안정을 위해 1967년 조성된 기금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해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 보유한 달러를 팔아 원화를 사들이고 반대로 환율이 떨어지면 원화를 팔아 달러를 사들이는 시장으로 외환시장 안정을 도모한다. 이때 정부가 외평기금 규모를 대폭 줄이고 나선 것은 환율이 급락해 달러를 대거 사들여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원·달러 환율은 올 들어 계속 1300원대 중후반을 유지하고 있다. 외평기금 재원 대부분은 공공자금관리기금과 한국은행에서 끌어온 원화 채무로 구성돼 있는 만큼 외평기금 수지 개선 차원에서 공자기금에서 빌린 돈을 상환하면 2년 연속 현실화된 대규모 세수 부족 상황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자기금으로 이전된 외평기금 여윳돈은 일반회계로 전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만기가 돌아오는 공자기금 상환 규모는 37조 원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하를 예고한 만큼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낮아질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대외 변수 변동에 따라 환율이 빠르게 변화할 수 있다”며 “환율 상승과 하락 모두에 대비해 외화 및 원화 재원을 균형적으로 보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내부 거래도 좀 줄어들어 감소 폭이 커졌다”며 재정 확보를 위한 공자기금 조기 상환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기 상환 없이 스케줄대로 상환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는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달러를 사들이기 위한 대응 여력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올 4월 아시아 통화가치의 급락으로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기록하는 등 불안 현상이 나타났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원화와 일본 엔화의 급격한 평가 절하에 대해 우려하며 경고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환율 시장의 변동성이 과거보다 큰 만큼 대응 여력을 충분히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것이다. 국내 환 외환 전문가는 “당국의 구두개입에도 환율 시장이 진정되지 않을 정도로 변동성이 커졌다”며 “외환 변동성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손가락으로 ‘렉서스 L’…“첫 우승 축하합니다”[포토]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9.01 18:58:44이승택이 1일 경남 양산의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 최종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KPGA 투어 112경기 만에 이룬 첫 우승이다. 렉서스 마스터즈는 올해 신설된 대회라 이승택은 초대 챔피언의 영광도 누리게 됐다. 우승 상금은 2억 원이다. 최병인(왼쪽부터) 렉서스 부산(동일모터스) 사장, 콘야마 마나부 렉서스코리아 사장, 이승택, 김원섭 KPGA 회장이 렉서스 로고의 L자를 손가락으로 그려 보이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KPGA -
임현택 "분골쇄신"… 박단 "임 회장 끌어내려야"
문화·스포츠헬스 2024.09.01 18:58:37대한의사협회가 임현택 회장과 집행부 중심 대정부 투쟁을 재확인한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임 회장을 향해 “끌어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두 사람은 의대 정원 증원, 간호법 제정 등 각종 사안마다 온라인에서 공방을 벌인 데 이어 공식석상에서도 충돌하며 의료계 내부 분열을 다시금 드러냈다. 1일 의협에 따르면 전날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의대정원 증원 저지·필수의료 패키지 대응·간호법 저지를 위한 비대위’ 설치 찬반투표가 진행됐다. 하지만 투표자 189명(총원 242명) 중 찬성 53명, 반대 131명, 기권 5명으로 부결됐다. 의협은 “집행부가 의대정원 증원 저지·필수의료 패키지 대응·간호법 제정 등을 총망라해 사즉생 각오로 총력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며 2025학년도 증원도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임 회장은 임시대의원총회 인사말을 통해 “분골쇄신의 각오로 대한민국 의료를 살리기 위해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저와 저희 집행부를 믿고 힘을 실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간 비판을 의식한 듯 “대한민국 의료와 의사들을 위해 보다 선명한 미래를 제시할 수 있는 성숙한 회장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가 의사를 악마화하고 의료 시스템 붕괴라는 절벽을 향해 폭주하는 기관차처럼 달려가고 있다”며 “단순히 의대정원,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간호법에 국한된 투쟁일 수 없다. 대한민국의 마지막 생명불을 지키기 위한 전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박 위원장은 이날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임 회장을 향해 “그만두지 않으면 끌어내려야 한다”며 “전공의들은 앞으로도 임 회장과 함께 하지 않겠다”고 직접 압박했다. 그는 비대위 구성을 위한 표결을 앞두고 단상에 올라와 “의협과 임 회장은 14만 의사를 대표하여 무엇을 하고 있느냐”며 “회장과 집행부는 그 역할이 있다. 감당하지 못하면 물러나야 하고, 물러나지 않으면 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의협의 존재 이유는 무엇인가. 비대위 구성은 결코 해답이 될 수 없다”며 “대전협 비대위는 본인 면피에만 급급한, 무능한 회장과 함께 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른 대의원들이 반발하자 그는 “여기 대의원분들은 의협이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일축했다. -
“재킷 잘 어울리나요?”…이승택과 김원섭 회장[포토]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9.01 18:57:59이승택이 1일 경남 양산의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 최종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KPGA 투어 112경기 만에 이룬 첫 우승이다. 렉서스 마스터즈는 올해 신설된 대회라 이승택은 초대 챔피언의 영광도 누리게 됐다. 우승 상금은 2억 원이다. 이승택이 경기 후 김원섭 KPGA 회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KPGA -
美 캘리포니아 주 딥페이크 아동 성 착취 원천 차단 추진한다
국제정치·사회 2024.09.01 18:51:12최근 딥페이크 문제가 글로벌 현안으로 부각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캘리포니아 주(州) 의회가 아동의 성 착취 내용을 담은 딥페이크를 원천적으로 제작을 금지하는 법안을 처리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캘리포니아 주의회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딥페이크를 규제하는 법안들을 통과시켰다. AI로 미성년자를 성 착취하는 내용의 딥페이크 제작을 금지한다는 것이 새 법안의 핵심이다. 현행법은 딥페이크 성 착취물 제작은 불법으로 보지 않는다. 표현의 자유를 규정한 미국 수정헌법 1조에 따라 실존하는 인물이 아닐 경우에는 처벌이 불가능하다는 현행 법체계 때문이다. 하지만 새 법안은 실존하는 인물이 아니더라도 딥페이크 아동 성 착취물은 처벌이 가능하도록 규정했다. 주의회는 이와 함께 선거 관련 딥페이크에 대한 규제도 강화했다. 선거와 관련한 딥페이크 제작을 금지하고 소셜미디어(SNS) 업체에 선거 전 120일 전부터 딥페이크를 사용한 선거 콘텐츠를 규제하도록 의무를 부과했다. 선거 당국이나 후보가 딥페이크 선거 콘텐츠를 제작한 사람에 대해 소송을 제기해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는 길도 열어놨다. 다만 업계는 표현의 자유에 대한 과다한 규제라는 이유로 법안에 반대하는 분위기로 알려진다.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SNS 업체들의 AI 콘텐츠 관리 의무 강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개리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9월 30일까지 법안에 서명하거나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뉴섬 주지사가 법안에 서명할 경우 캘리포니아는 미국에서 최초로 AI 딥페이크에 대한 포괄적인 규제를 도입하는 주가 된다. -
尹, 국회 개원식 불참…대통령실 "국회 정상화가 우선"
정치정치일반 2024.09.01 18:50:29윤석열 대통령이 제22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대통령실은 지난 3개월 제22대 국회 운영 과정을 보면 윤 대통령이 참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대통령의 국회 개원식 불참은 1987년 헌법 개정으로 출범한 제6공화국 체제에서 첫 사례가 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일 서울경제에 “특검과 탄핵을 남발하는 국회를 먼저 정상화시키고 초대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야당이 의석수를 앞세워 각종 쟁점 법안과 탄핵안, 특검법 등을 강행 처리하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국회 개원식 연설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관계자는 “‘살인자’ 망언을 서슴지 않고 사과도 없다. 대통령을 불러다가 피켓 시위를 하고 망신주기를 하겠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국민권익위원회 국장급 간부 사망에 관해 “김건희·윤석열이 죽인 것이다. 살인자다”라고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대통령실은 사과를 요구했으나 전 의원은 사과하지 않았다. 대신 박찬대 당 원내대표가 유감을 표했다. 대통령실은 야권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청원 청문회 개최, 재의요구권 행사 법안에 대한 단독 재추진 지속 문제 등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제22대 국회 개원식은 지난 7월 5일 열릴 예정이었다가 야당이 채상병특검법을 강행 처리하자 여당인 국민의힘이 불참을 선언한 바 있다. 당시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에게도 개원식 불참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도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에서 “지금의 국회 상황이 제가 살아오면서 처음 경험하는 상황”이라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국회를 바라볼 때 잘하고 못하고는 둘째 문제고, 좀 정상적으로 기능을 해야 되지 않겠나(라는 생각)”라고 말했다. 국회에 따르면 5·7·10대 국회 개원식에 대통령이 불참한 전례가 있으나, 1987년 민주화 이후로는 불참 사례가 없다. -
尹대통령, 2일 국회 개원식 불참…대통령실 "국회 정상화하고 대통령 초대해야"
정치대통령실 2024.09.01 18:49:51윤석열 대통령이 2일 열리는 제22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대통령실이 1일 밝혔다. 윤 대통령이 개원식에 불참하면 1987년 헌법 개정으로 들어선 제6공화국 체제에서 국회 개원식에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는 첫 사례가 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특검과 탄핵을 남발하는 국회를 먼저 정상화하고 나서 대통령을 초대하는 것이 맞다"고 개원식 불참 배경을 밝혔다. 야당이 의석 수를 앞세워 각종 쟁점 법안과 탄핵안, 특검법 등을 강행 처리하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국회 개원식에 가서 연설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하는 기류다. 관계자는 이어 "대통령을 불러다 피켓 시위를 하고 망신 주기를 하겠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살인자' 발언에 대해 "망언을 서슴지 않고 사과도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제22대 국회 개원식은 지난 7월 5일 열릴 예정이었다가 야당이 채상병특검법을 강행 처리하자 여당인 국민의힘이 불참을 선언한 바 있다. 당시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에게도 개원식 불참을 요청했다. 이후에도 야당이 윤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를 여는 등 여야 극한 대치 정국이 계속되며 개원식이 무기한 연기돼 오다가 22대 첫 정기회가 개막하는 2일에 개원식을 열기로 여야가 합의했다. -
"주류 유통 디지털화로 상생…전통주 역직구도 도전"
산업기업 2024.09.01 18:49:40“전국에 알려지지 않은 주류 도매상에는 일반 매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다양한 종류의 술이 수천 가지 쌓여있습니다. 이처럼 ‘창고에 잠들어 있는 술’을 소비자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주류 유통 과정을 디지털화하겠습니다.” 박영욱(사진) 키햐 대표는 1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주류 수입부터 유통, 판매를 연결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2022년 설립된 주류 통신 판매 플랫폼 키햐는 이용자가 술을 주문하면 근처 픽업 매장에서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2000여 종에 달하는 주류를 판매하고 있고 올 8월 기준 월평균활성사용자(MAU)는 22만 명, 누적 거래금은 30억 원을 돌파했다. 픽업 매장 수도 론칭 약 2년 만에 871개로 증가했다. 키햐는 업계 최초로 ‘도매사 거점 유통 시스템’을 도입하며 ‘상생’에 최우선 가치를 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도매사 거점 유통 시스템을 통해 키햐와 파트너십을 맺은 주류 도매사 13곳이 회사가 위치한 지역의 재고 관리 및 유통을 전담한다. 플랫폼이 주류 재고 관리를 담당하는 기존 시스템과 달리 전국에서 들어오는 주문 물량을 여러 유통사가 함께 처리하기 때문에 효율적이다. 또 각 도매사가 발주부터 배송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돕고 있다. 박 대표는 “키햐를 통해 주문받은 제품들이 픽업 매장에 잘 도착할 수 있도록 배달 순서와 동선까지 정리해 제공하고 있다”며 “주류 재고도 키햐 내부 시스템에서 매일 수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고도화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에게 색다른 주류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로 제품 종류 다각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올 6월 해외 직구 서비스를 론칭해 일본과 독일의 주류를 판매하고 있고 연내 와인까지 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통주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올 8월 전통주 전문 유통사 ‘술마켓’과 제휴 맺었으며 직접 국내 소규모 양조장을 방문하며 직접 좋은 제품을 발굴하고 있다. 박 대표는 “최근 전통주 인기로 국내 매출이 상승한 양조장이 많지만 여전히 해외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직접 외국 플랫폼에 입점하는 등 전통주를 역직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싶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
'소상공인의 발' 기대 컸는데…초소형 전기차 中企 고사위기
문화·스포츠자동차 2024.09.01 18:49:30초소형 전기차를 생산 중소기업들이 인천 전기차 화재 등으로 인한 ‘전기차 포비아(공포증)’ 확산에 고사 위기에 몰리고 있다. 국내 판매량이 크게 감소한 와중에 전기차 수요가 더욱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다. 여기에 중국산 전기화물차가 다마스를 대체할 소상공인용 이동수단으로 국내 시장을 잠식하고 있어 중소기업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1일 자동차통계업체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초소형 전기차의 누적 판매량은 총 114대에 그쳤다. 이는 2021년 2798대, 2022년 2715대, 2023년 578대에서 크게 줄어든 수치다. 초소형 전기차란 최고 출력 15㎾·시속 80㎞ 이하 전기차로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상 경차보다 작은 차종에 해당한다. 국내에선 중소기업들이 주로 생산·판매해왔다. 차량 가격이 1000만 원대로 낮은 편인 데다 다른 전기차에 비해 충전 비용이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좁은 골목길에 상대적으로 쉽게 돌아다닐 수 있어 소상공인의 영업용 이동수단으로 주로 활용됐다. 2021년 단종된 경상용차 다마스의 대안이 될 것이란 기대감도 한때 상당했다. 하지만 초소형 전기차는 현행 도로교통법상 고속도로나 강변북로와 같은 자동차 전용도로에 진입할 수 없어 점차 외면을 받게 됐다. 업계에서는 수 년 간 규제 완화를 요청해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런 사이 트럭, 밴 등 전기화물차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초소형 전기차의 인기가 점차 시들해졌다. 게다가 초소형 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2023년 350만 원에서 올해 250만 원으로 줄기도 했다. 특히 지난달 1일 발생한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화재로 인해 수요가 더욱 움츠러들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러한 상황 속 초소형 전기차 업체들의 영업망은 크게 위축되고 있다. 실제로 국내 1위 초소형 전기차 회사인 쎄보모빌리티의 최대 주주였던 캠시스가 지난해 경영권을 바이루트로 매각한 이후 차량 애프터서비스(AS)나 부품 조달 등이 더욱 어려워졌다. 업계 관계자는 “중소기업 지원 차원에서 공공기관이나 지자체에서 구매하는 것 외에는 수요를 찾기 힘든 상황”이라며 “지리자동차의 쎄아밴이나 우링자동차의 e-토비 등 중국산 제품의 공세가 거세 전기화물차 등으로 생산을 전환하는 것도 쉽지 않아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쎄보모빌리티는 아랍에미리트(UAE)나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특성에 맞는 전기차를 개발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
대통령실 "여야 대표 회담 환영…국회 정상화 계기 희망"
정치정치일반 2024.09.01 18:43:23대통령실은 1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회담에 대해 환영의 뜻을 보이며 국회 정상화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경제에 “여야 대표 회담을 환영한다”며 “대통령께서도 누차 밝혔듯 이번 대표 회담이 국회 정상화의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정기국회가 양당 대표가 국민 앞에 약속한 민생 정치의 첫걸음이 되어야 한다”며 “무엇보다도 여야 간 큰 이견이 없는 민생법안에 대한 ‘민생 패스트트랙’ 국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국민의힘이 이번 여야 대표 회담 의제 등과 관련해 여러 채널을 통해 의견을 구해왔고, 양측이 조율을 해왔다고 전했다. -
[인사]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외
사회피플 2024.09.01 18:37:39◇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실장급 승진>△조세심판원장 이상길 ◇기획재정부 <과장급 인사>△거시정책과장 임홍기 △재정정책협력과장 이한철 ◇고용노동부 <과장급 전보>△청년고용기획과장 구현경 △공정채용기반과장 이영진 △고용차별개선과장 강승헌 ◇한겨레신문 △건강의료섹션팀장 김보근 △광고·사업국 광고제작팀장 임병학 -
[부고] 김길성씨(서울 중구청장) 빙부상 외
사회피플 2024.09.01 18:37:11▲최원락씨 별세, 김길성씨(서울 중구청장)장인상=8월 31일 국립중앙의료원 발인 2일 (02)2262-4800 ▲위성복씨(전 조흥은행장)별세, 하순자씨 남편상, 위영오씨 부친상=8월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6시 45분 (02)3410-3151 ▲임효순씨 별세, 오용완씨 부인상, 오영상(뉴스핌 국제부장)·오영락씨(치과의사)모친상, 성미미·김수현씨 시모상, 오연재·오연준·오연서씨 조모상=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3410-3151 ▲금동진씨 별세, 금웅명씨(전 대구방송 제작국장)부친상=8월 31일 경북 영양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54)683-4447 -
英 밴드 ‘오아시스’ 재결합 콘서트 완판
사회피플 2024.09.01 18:36:57영국 브릿팝의 전설로 불리는 밴드 ‘오아시스’의 라이브 투어 콘서트 티켓이 약 10시간 만에 완판됐다. 15년 만에 재결합한 밴드의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감에 팬들이 대거 몰리며 예매 사이트가 다운되는 등 접속 장애를 빚기도 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AFP통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오아시스는 티켓 일반 예매 개시 약 10시간 후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이제 티켓이 매진됐다”고 밝혔다. 이번 일반 예매에서는 오아시스가 내년 7~8월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여는 17개 콘서트의 티켓을 판매했다. 이날 오전 9시 시작된 티켓 구입에는 수백만 명이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동시 접속으로 티켓 예매 사이트 서버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잇단 접속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일부 사이트는 판매 개시 직후 30분 동안 다운돼 접속이 불가하다는 오류 메시지가 떴고 다른 사이트에서는 대기자가 수십만 명이 넘는다고 안내했다고 한다. 1991년 결성된 오아시스는 ‘돈트 룩 백 인 앵거(Don’t Look Back in Anger)’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밴드의 주축인 노엘·리엄 갤러거 형제 사이의 불화로 2009년 해체했다. 지난달 27일 오아시스는 그룹 X 계정에 내년 7월 4일 웨일스를 시작으로 한 투어 일정과 함께 재결합 소식을 알렸다. 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과거 발매했던 음반들이 다시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오아시스의 콘서트 티켓이 수십 배의 가격으로 부풀려져 재판매되는 등 암표가 기승을 부리기도 했다. 이에 오아시스는 성명을 내고 “티켓을 높은 가격에 되팔지 말라”고 경고했다. 오아시스는 또 “2차 시장에 등장하는 위조 티켓이나 무효 티켓에 유의해달라”면서 “티켓은 액면가대로 지정된 사이트에서만 재판매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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