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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야드 대포로 1온…불곰, 우승 삼켰다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9.01 17:13:12‘불곰’다운 화끈한 티샷이었다. 4홀을 남겨두고 공동 2위 그룹에 단 2타를 앞섰기에 안전한 선택을 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이승택(29)은 14번 홀(파4)에서 드라이버를 들고 곧장 그린을 노려 원온에 성공했다. 348야드를 날아간 공은 핀 8m 거리에 떨어졌고 2퍼트로 가볍게 버디를 낚은 이승택은 우승을 예감한 듯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승택은 1일 경남 양산의 에이원CC(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설 대회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 원)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쓸어 담고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적어낸 그는 통산 3승의 김우현과 강윤석, 염서현, 한승수 등 4명의 공동 2위(13언더파)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지난 시즌 상금(2억 400만 원)에 버금가는 2억 원이다. 2010년 국가상비군, 2012년 국가대표를 거친 이승택은 올해 KPGA 투어 데뷔 10년 차다. 매해 자력으로 시드를 획득하며 안정적인 활약을 펼친 그는 2017년 티업·지스윙 메가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12언더파 60타를 쳐 투어 최저 타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20시즌 종료 후 군 입대해 2022년 전역 후 하반기 아시안 투어에서만 활동하다 지난해에는 아시안 투어와 KPGA 투어를 병행했다. KPGA 투어에서는 112번째 출전 대회 만에 나온 생애 첫 승이다. 이날 이승택은 1번 홀(파4)부터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티샷을 왼쪽 경사지 러프로 보내는 바람에 세 번 만에 그린에 올린 뒤 퍼트 두 번으로 1타를 잃었다. 그러나 3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으로 268야드를 날렸고 그린 뒤 벙커에서 친 세 번째 샷을 1m 안쪽에 붙여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4번 홀(파3)에서 1타를 더 줄인 그는 9번 홀(파5)과 10번 홀(파4) 2연속 버디를 낚아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압권은 13번(파5), 14번, 15번(파5) 홀이었다. 세 홀에서 모두 이글 퍼트를 남겨뒀던 이승택은 13·14번 홀에서 버디, 15번 홀에서 4.5m 이글 퍼트 성공으로 우승을 향한 9부 능선을 넘었다. 16~17번 홀에서 파를 지킨 그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파 퍼트로 우승을 확정 지은 뒤 “아, 해냈다”라는 포효로 그린을 둘러싼 갤러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경기 후 이승택은 “오랫동안 기다렸던 우승이다. 그동안 연습했던 것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면서 “기다려주신 부모님과 조언을 해준 박상현 프로를 비롯한 선배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선배들의 조언을 일기장에 적었고 마음에 새긴 덕분에 무너지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불곰 이승택표 골프는 공격적인 골프다. 조금 더 가다듬고 공격적인 플레이로 더 많은 퍼포먼스를 하반기 대회에서 보여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6월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에서 7타 열세를 뒤집고 통산 6승째를 거뒀던 허인회는 10번 홀(파4)까지 4타를 줄이며 한때 공동 선두까지 올랐지만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공동 6위(12언더파)로 마쳤다. 6타를 줄인 김홍택이 박경남과 함께 공동 10위(11언더파), ‘팀 렉서스’ 박상현과 함정우는 나란히 공동 14위(9언더파)에 올랐다. -
응급의학과 전문의·의대교수 "응급의료 위기 부정 말라… 정책실패 인정해야"
문화·스포츠헬스 2024.09.01 17:12:02응급의학과 전문의와 의대 교수들이 추석연휴를 앞두고 커지는 ‘응급실 위기’ 우려에 대해 “현 정부의 대책은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라며 “책임자를 문책하고 정책 실패를 인정하라”고 주장했다. 대한응급의학의사회 비상대책위원회와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1일 공동 입장문에서 “응급실 위기라는 현 상황을 부정한 채 내놓은 부적절하고 눈 가리기 식 대책은 현 상황을 악화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현장은 절체절명의 위기라는데 대통령은 아무 문제가 없으며 위기가 아니라고 극구 부인하고 있다”며 “사력을 다해 버텨오던 응급의학 전문의와 배후에서 수술과 치료를 담당하는 소위 필수과 전문의들이 건강 이상 등 현장에서 쓰러져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두 단체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응급의료 위기가 눈앞에 보이는데도 정부에서는 문만 열고 있으면 정상으로 치부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억지로 응급실 문을 열어 둔다고 현 상황에서 환자를 받을 수 있느냐”며 “119 강제수용을 실시해 수술이 불가능한 병원에 환자를 내려놓으면 뺑뺑이는 없겠지만 환자는 사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국민이 원하는 것은 제대로 작동하는 응급의료체계”라며 “현재 응급실 상황은 매우 심각하며, 앞으로 더욱 악화할 게 자명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응급실의 파행과 진료 공백이 없다고 정부가 아무리 말해도 많은 국민들이 현실을 체험하며 고통스러워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의 비상진료체계에 대해서도 “정말 비상일 때만 사용하는 것이지 특정인의 욕심과 고집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며 “지금은 전쟁 중도, 국가적 비상상황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두 단체는 성명에서 “사태를 야기한 정부는 어리석은 정책의 남발로 국민과 의료진이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 책임자를 엄중 문책하고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으라”고 촉구했다. -
[속보] 여야 대표, 국회차원 의료사태 대책 협의…추석 응급체계 구축도
정치정치일반 2024.09.01 17:11:23 -
[속보] 여야 대표, 민생 공통공약 추진 협의기구 마련키로
정치정치일반 2024.09.01 17:10:01 -
[속보] 韓·李, 의료사태 국회대책 협의키로…채상병특검법 이견
정치정치일반 2024.09.01 17:09:20[속보] 韓·李, 의료사태 국회대책 협의키로…채상병특검법 이견 -
[속보] 여야 대표, 금투세·주식시장 활성화 방안 종합 검토하기로
정치정치일반 2024.09.01 17:08:55[속보] 여야 대표, 금투세·주식시장 활성화 방안 종합 검토하기로 -
[속보] 여야 대표, 민생 공통공약 협의기구 운영 합의
정치정치일반 2024.09.01 17:08:37[속보] 여야 대표, 민생 공통공약 협의기구 운영 합의 -
에스파, 첫 호주 공연서 증명한 '슈퍼노바 신드롬'…2만 관객과 호흡
서경스타TV·방송 2024.09.01 17:00:48그룹 에스파(aespa)가 첫 호주 공연의 막을 화려하게 올렸다. 에스파는 8월 30~31일 호주 시드니 쿠도스 뱅크 아레나(Qudos Bank Arena)에서 두 번째 월드 투어 ‘2024 aespa LIVE TOUR - SYNK : PARALLEL LINE – in Austrailia‘(2024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패러렐 라인 – 인 오스트레일리아)’를 개최, 이틀간 약 2만 명의 관객과 만났다. 이날 에스파는 ‘Drama’(드라마)로 오프닝을 장식, ‘Black Mamba’(블랙맘바), ‘Salty & Sweet’(솔티 & 스위트)에 이어, ‘Mine’(마인)’, ‘Thirsty’(서스티), ‘Prologue’(프롤로그), ‘Long Chat (#♥)’(롱챗)까지 다채로운 분위기를 오가는 세트리스트를 선보였으며, 특히 새로운 글로벌 메가 히트곡으로 자리매김한 ‘Supernova’(슈퍼노바) 무대에서는 완벽한 떼창과 뜨거운 함성이 터져 나와 신드롬급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이어 펼쳐진 지젤의 ‘Dopamine’(도파민), 카리나의 ‘Up’(업), 닝닝의 ‘Bored!’(보어드), 윈터의 ‘Spark’(스파크) 등 솔로 섹션은 단체 무대와는 또다른, 4인 4색의 매력으로 꽉 채워진 퍼포먼스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에스파는 ‘Spicy’(스파이시), ‘Licorice’(리코리쉬), ‘Hold On Tight’(홀드 온 타이트), ‘시대유감 (時代遺憾)', ‘Live My Life’(리브 마이 라이프), ‘We Go’(위 고) 등 신나는 퍼포먼스의 무대로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뒤, ‘Trick or Trick’(트릭 오어 트릭), ‘Set The Tone’(세트 더 톤), ‘Next Level’(넥스트 레벨)’, ‘Armageddon’(아마겟돈) 등 특유의 ‘쇠맛’ 매력까지 선사했다. 엄청난 앙코르 요청에 ‘BAHAMA’(바하마), ‘목소리 (Melody)’까지 선보이며 2시간을 꽉 채워 공연을 마무리한 에스파는 “호주에서는 첫 공연이었는데, 멤버들 모두 좋아하는 도시인 시드니에서의 공연이라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행복했다. 시드니 MY(마이, 공식 팬클럽명) 덕분에 에너지를 잔뜩 받고 가는 것 같다. 다음에 꼭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고 오래 사랑해달라”고 소감을 전했으며, 관객들 역시 공연 내내 자유롭게 뛰고 춤추며 무대를 적극적으로 즐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에스파는 시드니에 이어 9월 2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ROD LAVER ARENA)에서 월드 투어를 이어 펼친다. -
기재부 "지역화폐, 지자체 사무 성격…소비진작 효과 미흡"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9.01 17:00:00정부가 야당의 지역사랑상품권에 대한 국고 지원 의무화 추진과 관련해 “지자체 사무 성격으로 소비 진작 효과가 미흡하다”고 1일 반박했다. 또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재정 주도의 인위적 경기 부양이 아닌 민간 부문의 활력·혁신 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집중한다”고 강조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2025년 예산안 10문 10답’ 자료에서 “사무 성격, 소비 효과 등을 고려해 지역사랑상품권 지원을 내년 예산안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지역사랑상품권은 외환위기 이후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 목적으로 자체 발행해 운영한 제도”라며 “2018년에 고용위기 지역에 대해 국비 지원을 실시한 이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2022년에 한시적으로 국비를 지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법상 지자체가 발행 규모, 할인율을 결정하고 국가는 운영에 관한 사항을 지원하게 돼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지역사랑상품권 할인 지원은 지자체 사무 성격”이라며 “국가 전체적으로 봤을 때 지역사랑상품권의 소비 진작 효과는 미흡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원내 대변인이 지난달 29일 정책조정회의를 마치고 “지역사랑상품권법 개정안은 이미 당론으로 채택된 상황이고 상임위원회를 거쳐 추석 전에는 의결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것을 공식화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국책 연구원 역시 지역화폐 도입이 비효율성만 높인다고 지적한 바 있다. 조세재정연구원은 2020년 9월 ‘지역화폐 도입이 지역 경제에 미친 영향’ 보고서에서 “장기적으로 모든 지자체에서 지역화폐를 도입할 경우 소비의 역외 유출을 차단함으로써 발생하는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는 사라지고 발행 비용 증가, 소비자 후생 감소와 같은 비효율성만 남게 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기재부는 ‘세수 펑크’가 가시화한 상황에서 지역화폐에 대한 지원까지 나설 경우 재정 부담이 크다는 점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2018년 100억 원에 그쳤던 국고 보조금은 코로나19로 지역사랑상품권이 대거 발행됐던 2021년에 1조 522억 원으로 급증했다. 반면 법인세를 중심으로 세수가 감소하면서 2년 연속 ‘세수 펑크’는 이미 가시화된 상황이다. 7월까지 국세수입은 208조 8000억 원으로 지난해 1~7월보다 8조 8000억 원이나 덜 걷혔기 때문이다. 기재부는 올해 세수 부족분이 30조 원을 웃돌 가능성을 열어두고 막바지 세수 재추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재부는 또 내년 SOC 예산이 줄어든 것과 관련해 “지방 건설 업계에 도움이 되는 지방주택과 하수도 등 소규모 건설 인프라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또 소상공인 예산의 상당 부분이 융자 지원인 탓에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우려에 대해 “과거에 비해 융자 비중은 지속 감소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소상공인 지원 예산 중 융자 비중은 2023년 68%, 2024년 64%였고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수준이다. -
'독도는 우리땅' 부른 엔믹스, 日 누리꾼에 '악플 테러'
서경스타TV·방송 2024.09.01 16:55:40그룹 엔믹스(NMIXX)가 한 유튜브 방송에서 '독도는 우리땅' 노래를 불러 일부 일본 팬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이에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억지주장”이라며 분노했다. 서 교수는 1일 "일본의 일부 누리꾼들이 비난을 쏟아내기 시작한 뒤 온라인상 댓글 창에는 한국과 일본 누리꾼들의 설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엔믹스 사태를 언급했다. 이어 "최근 일본 우익 세력은 과거 BTS 리더 RM이 한복을 입고 '독도는 우리땅'을 부르는 장면을 SNS에 게재해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K팝 스타들이 부른 '독도는 우리땅' 노래를 이용해 독도에 대한 억지 주장을 펼치려는 경향이 있다"며 "이런 일본 네티즌들의 활동은 오히려 자국 이미지만 더 깎아 먹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지난달 22일 엔믹스는 유튜브 채널 'MMTG 문명특급'에 출연해 MC 재재로부터 '믹스팝'을 선보였다. 이들은 '독도는 우리땅', '진달래꽃', '포켓몬스터' 엔딩곡, '악어떼' 등이 믹스된 노래를 부렀다. 그중 '독도는 우리땅'에 일본 일부 누리꾼들은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해당 영상의 댓글 창은 한국과 일본 누리꾼들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 -
中, 군용기 이어 측량함도 日영역 침범…日 "강한 우려" 항의 [지금 일본에선]
국제국제일반 2024.09.01 16:55:00일본 정부가 중국 해군 측량함이 자국 영해를 침범하자 중국 측에 외교 경로로 항의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이 1일 보도했다. 중국 해군 측량함 1척이 전날 오전 6시께 일본 열도 남부 가고시마현 구치노에라부섬 인근 영해에 진입해 약 2시간 동안 영해를 가로지르는 형태로 항해했다. 중국 해군 함정이 일본 영해를 침범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13번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해양법 협약에는 연안국 안전을 해치지 않는다면 타국 영해를 항해할 수 있도록 규정한 '무해통항권'이 있지만 측량 활동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중국 측량함의 자국 영해 침범 이후 나마즈 히로유키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주일 중국대사관 측에 강한 우려를 전하고 항의했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중국군 Y-9 정보수집기 한 대가 일본 열도 서남부 나가사키현 단조(男女)군도 앞바다 영공을 2분 동안 침범해 일본 정부가 항의한 바 있다. 중국 군용기의 일본 영공 침범은 당시가 처음이었다. -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김건희 여사 오빠와 개인적 친분 없어"
사회사회일반 2024.09.01 16:54:45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가 김건희 여사 오빠 김 모 씨와의 인연에 대해 “개인적인 친분이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심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이틀 앞둔 1일 국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휘문고등학교 동문인 김 씨와의 관계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심 후보자는 자신의 지명에 김 씨의 영향이 있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김 씨의 집을 방문했던 적도, 방문해서 김 여사나 모친을 만난 적도 없으며 현재도 연락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자는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를 두고 특혜 조사 등 논란이 빚어진 데 대해서는 “조사에 이른 경위나 당시 상황을 알지 못해 답변하기 어렵다”고 즉답을 피했다. 또한 김 여사가 연관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에 대해 검찰총장 수사지휘권 회복 필요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현재 사건 수사 중이므로 구체적으로 답변하기 어렵다”면서도 “검찰 구성원들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숙고하겠다”고 밝혔다. 이른바 ‘이원석 총장 패싱 논란’과 ‘해병대 채 모 상병 순직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구체적 답변을 피했다. 심 후보자는 윤 대통령과의 친분에 대해서도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재직 때 약 3개월간 같이 근무한 것을 제외하고 특별한 근무연이 없고, 그 외 개인적 친분도 없다”며 “공식적 업무 관계 외에 개인적으로 연락하는 사이는 아니다”고 했다.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시절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에 반대했던 것에 대해선 “적법절차의 원리에 어긋난다고 판단해 관련 결재를 거부한 사실이 있다”고 설명했다. -
"아직도 백화점에서 명품백 사세요?"…MZ들은 여기서 명품백 산다
국제국제일반 2024.09.01 16:45:38MZ세대가 크리스티 등 경매장에서 명품백을 구매하는 새로운 트렌드가 부상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크리스티와 소더비 같은 전통적인 경매 회사들이 에르메스 버킨과 샤넬 플랩백 등 유명 브랜드 핸드백 사업을 확대하면서 젊은 층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티의 핸드백 및 액세서리 국제 책임자 레이첼 코프스키는 "지난 5년 동안 우리 입찰자의 29%가 밀레니얼 세대였고, Z세대 구매자는 1.5%에서 3%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소셜 미디어의 영향으로 젊은 세대가 액세서리 시장, 특히 수집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지식을 갖게 된 결과로 분석된다. 명품 핸드백 시장의 성장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있다. 주요 브랜드의 가격 급등과 정교한 위조품의 증가로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진 반면 일부에서는 버킨백이 금보다 나은 투자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러한 환경에서 신뢰할 수 있는 거래처로서 경매 회사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코프스키는 "아주 진지한 수집가를 위한 고가의 가방도 있지만, 100달러(약 13만원)부터 시작하는 많은 물건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경매 회사들은 가방의 상태를 1에서 6까지의 척도로 엄격히 평가해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MZ세대의 명품 핸드백에 대한 인식 변화다. 틱톡 등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과거 상위 1%만의 쇼핑 경험이 대중화되면서 투자 목적의 구매에 관심을 갖는 젊은층이 늘고 있다. 코프스키는 "고객들이 10년 전보다 오늘날 핸드백의 세부 사항에 대해 훨씬 더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경매 회사들은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크리스티의 경우 9월 4일 시작되는 경매를 준비 중이며, 폭넓은 가격대의 상품을 제공하여 다양한 고객층을 공략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MZ세대의 명품 소비 패턴 변화가 럭셔리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경매 회사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명품 핸드백 시장에서 MZ세대의 영향력이 어떻게 확대될지 주목된다. -
수도관 누수도 없었다는데…연희동 싱크홀 1차 결과, 원인 '미궁 속'
사회사회일반 2024.09.01 16:39:40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에서 발생한 땅 꺼짐(싱크홀) 사고에 대한 서울시 1차 조사가 끝났다. 노후 수도관 파손으로 인한 누수 등 결정적 요인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시는 조사 결과를 분석해 구체적인 원인을 밝힐 방침이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싱크홀이 발생한 연희동 성산로 일대의 1차 조사를 마쳤다. 조사 결과 노후 수도관 등 지하 시설물 파손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수도관 파손으로 인한 누수는 없었다. 파손을 통한 누수와 같은 지배적 원인이 있었다면 보였을 것"이라며 "(싱크홀 발생 원인이) 지하 시설물 파손이 대다수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과거에 사용했으나 현재 쓰지 않는 상·하수도관과 현장 인근에서 진행 중인 사천 빗물펌프장 관로 공사의 영향, 올여름 강수량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내용을 심층 분석 중이다. 현장 도로는 임시 복구한 상태지만 도로포장이 매끈하지 않아 다음주께 추가 보수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사고 지점 좌우로 총 1㎞ 구간의 8개 차로에 대한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 결과 발견된 지하 공동(땅속 빈 구멍) 1곳은 구멍을 메우는 작업을 끝냈다. 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침하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특별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사고가 발생한 연희동 일대를 특별점검하는 것을 비롯해 시내 곳곳의 지반 침하 우려가 있는 지역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선다. 도로 아래 있는 상·하수도관과 통신관, 가스관 등 각 시설물 관리 주체에는 조사·모니터링을 지시하고 관리 상황을 확인해 나갈 방침이다. 이 밖에 지반에 관측공을 뚫어 센서를 설치해 지반의 변동을 분석하는 '지반 침하 관측망' 등 기존에 도입한 적 없는 신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신고 체계를 개선해 싱크홀로 인한 사고를 선제적으로 막을 방침이다. -
TXT 연준, '새벽 2시의 신데렐라' OST 참여…데뷔 첫 OST 가창
서경스타가요 2024.09.01 16:36:53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이 데뷔 후 첫 단독 OST 가창에 나선다. 스튜디오 마음C는 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연준이 부른 쿠팡플레이 시리즈 '새벽 2시의 신데렐라' OST Part 4 'Boyfriend'를 발매한다. 'Boyfriend'는 리드미컬한 신스팝 장르로, 곡의 후반부로 갈수록 고조되는 사운드가 특징이다. 친구 혹은 동료로만 느껴지던 상대에게 설렘이라는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는 특유의 솔직하고 담백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에, 연준만의 로맨틱한 음색으로 곡이 가진 세련된 무드를 배가한다. OST 발매와 함께 '새벽 2시의 신데렐라' 비하인드 스케치 장면이 담긴 뮤직비디오도 공개될 예정이어서 음악은 물론 드라마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내 '올라운더' 멤버로 꼽히는 연준은 보컬, 랩, 댄스 실력은 물론 비주얼까지 겸비하며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나아가 연준은 '새벽 2시의 신데렐라'를 통해 단독 OST까지 가창하며 활동 영역을 더욱 확장한다. '새벽 2시의 신데렐라'는 완벽한 재벌남 주원(문상민 분)과 헤어지려는 극현실주의 능력녀 윤서(신현빈 분)의 고군분투를 그린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다. 쿠팡플레이에서 매주 토·일 밤 9시에 공개되고, 이후 채널 A에서 밤 9시 20분부터 방송된다. 한편, 연준이 부른 '새벽 2시의 신데렐라' OST Part 4의 'Boyfriend'는 오늘(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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