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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尹과 갈등설에 "본질 가리려는 시도"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8.30 22:18:00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의·정 갈등 해법을 둘러싸고 윤석열 대통령과 갈등을 겪고 있다는 시각에 대해 “갈등 프레임은 본질을 가리려는 시도”라고 반박했다. 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우리는 지금 국민의 생명권에 대해 말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여의도식 갈등 프레임 유포와 저를 향한 인신공격성 발언으로 본질을 피해가지 말고, 지금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위험에 처해 있는지, 그렇다면 대안은 무엇인지라는 본질에 대해 정면으로 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페이스북 글 게시에 앞서 이날 당 연찬회 폐회식 후 기자들과 만나 “의료 개혁이 필요하고 의사 증원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국민 건강과 생명은 절대적 가치이기 때문에 더 돌다리 두드려가면서 정책이 이뤄져야 한다는 말씀”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 대표는 이어 본인이 내놓은 ‘2026학년도 의대 증원 유예’ 제안과 관련해 “더 좋은 대안이 있으면 좋겠다”면서 “제 대안만이 유일한 정답이란 말씀을 드리는 건 아니다”라는 발언도 했다. 자신이 의정 갈등 해소를 위해 내놓은 중재안을 일부에서 당정 갈등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한 대표는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일각에선 당정갈등이 아니라 한정(한동훈-정부) 갈등이라고 한다’는 지적에 “그 일각이 대통령실 일부인 것 같은데 그렇게 익명으로 말하는 것 자체가 상황을 그렇게 좋게 만드는 것 같진 않다”라며 “내가 당 대표다. 그렇지 않으냐”라고 되묻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당 연찬회에 불참하고 이날 당 지도부와의 만찬을 연기한 것과 관련해 ‘당·정 간 감정싸움이 아니냐’는 질의에는 “나는 아무런 감정이 없다”고 말했다. -
北 자강도 홍수에 “1000여 명 사망, 전염병 우려도”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8.30 22:05:55지난달 말 북한 자강도 인근 압록강 유역에서 발생한 홍수로 1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피해 지역에서 시신 수습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서 전염병 확산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KBS 보도에 따르면 북한 자강도에서는 지난달 말 발생한 압록강 홍수로 인해 북한 주민 1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자강도 성간군 광명리 일대의 주택 수백 채는 지난달 말 폭우 및 홍수 이후 위성사진상 사라졌고 인근 동산리에서도 이번 수해로 100여 채의 주택과 건물이 유실됐다. KBS는 대북 소식통 인용을 통해 “성간군 주민들이 대피한 마을회관이 산사태로 무너져 약 300명이 매몰되는 참사가 발생했다”며 “자강도 지역에서만 사망자가 총 1000명이 넘는다”고 보도했다. 북한 수해 지역에서는 시신 수습이 제때 이뤄지지 않고 있어 알려져 전염병 확산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당국이 군을 동원해 응급 복구에 나섰지만 곳곳에서 도로가 끊겨 있어 현장 진입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이다. 위성사진상 자강도 내 대표적인 공업도시인 희천시와 강계시를 잇는 도로는 이달 초 토사에 파묻혔고 교량은 무너져 있는 상태다. 강계시와 자강도 동부를 연결하는 강계선 철교도 일부가 붕괴됐다. 이에 따라 “무더위 속에 곳곳에서 수습되지 못한 시신이 부패하면서 전염병이 창궐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전언이 나오는 등 피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
[패럴림픽] 첫 메달 사격 이윤리 “행복하고 감사해”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8.30 22:05:34장애인 여자 사격 간판 이윤리가 파리 패럴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윤리는 30일(한국 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사격 R2 여자 10m 공기소총 입사(스포츠등급 SH1) 결선에서 2위에 올라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 종목에서는 어려움 없이 총을 쥐고 설 수 있거나 휠체어·의자에 앉아 사격할 수 있는 선수가 경기를 한다. 이윤리는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딴 바 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경기에서 이윤리는 마지막 한 발을 앞두고 2위에 오른 인도의 아바니 레카라를 0.8점 차로 앞서 금메달을 목전에 뒀다. 하지만 마지막 발에서 10.9점 만점에 6.8점을 쏘면서 최종 2위에 올랐다. 이윤리는 마지막 방아쇠를 당길 때 근육이 수축하는 강직 증상을 겪으면서 총이 흔들렸다. 그는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도 다리 강직 증상으로 ‘0점’을 쏜 적이 있다. 강직 증상으로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지만 이윤리는 “강직이 오지 않았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은메달이란 목표를 이뤄 행복하고 감사하다”는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미 금메달과 동메달을 따서 이번엔 은메달이어도 좋다고 생각했다”며 “강직이 왔을 때도 아쉬움보단 ‘목표를 이뤘다’는 생각이 더 컸다”고 말했다. 이윤리는 이어 “다음 경기에선 반드시 금메달을 따서 태극기가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윤리는 9월 3일 주종목인 50m 공기소총 3자세에서 다시 한번 메달을 노린다. -
日 기시다 "한일협력 굳건해지고 양국 국민 관계 개선 실감할 수 있길"
국제국제일반 2024.08.30 21:55:5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30일 "앞으로도 한일 협력이 굳건해지고 양국 국민이 관계 개선을 지속적으로 실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기시다 총리는 관저에서 한일포럼 관계자를 면담한 자리에서 한일 관계가 발전하고 있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교도통신은 내달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한 기시다 총리가 자신의 총리 퇴임을 염두에 두고 한 발언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날 면담에는 한일포럼 한국측 회장인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과 일본측 오코노기 마사오 게이오대 명예교수가 참석했다. 한일포럼은 1993년 11월 경주에서 개최된 한일정상회담을 계기로 발족한 양국 민간 고위급 대화채널로, 매년 한국과 일본을 돌아가면서 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는 이달 29일부터 도쿄에서 진행 중이다. -
[패럴림픽] 사격 조정두, 금메달…한국 선수단에 첫 金
국제국제일반 2024.08.30 21:52:48장애인 사격 권총 에이스 조정두(37·BDH파라스)가 2024 파리 패럴림픽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을 안기는 주인공이 됐다. 조정두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P1 남자 10m 공기권총(스포츠등급 SH1) 결선에서 237.4점을 쏴 마니쉬 나르왈(인도·234.9점)을 큰 점수 차로 제치고 ‘압승’을 했다. 한국 선수단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건 처음다. 메달 획득은 사격 R2 여자 10m 공기소총 입사(스포츠등급 SH1) 이윤리(49·완도군청)에 이어 두 번째다. 공기권총 결선은 총 8명의 선수가 출전해 먼저 10발씩 쏘고, 이후 두 발씩 사격한 뒤 합계 점수가 가장 낮은 선수가 한 명씩 탈락한다. 조정두는 첫 10발에서 98.9점을 쏴 양차오(중국·100.6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후 조정두는 다소 흔들렸다. 11번째 발부터 15번째 발까지 5발 중 4발을 10.0점 밑으로 쐈다. 16발을 쐈을 때 순위는 3위로, 1위 인도의 마니쉬 나르왈과는 0.9점 차이가 났다. 그러나 조정두는 무섭게 추격을 펼치는 등 ‘뒷심’을 발휘했다. 17번째 발에서 10.4점을 쏘더니 18번째 발에선 만점(10.9점)에 가까운 10.8점을 기록했다. 이어 19, 20번째 발에서 연속으로 10.3점 고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조정두는 20발까지 198.9점으로 1위에 올랐다. 이후 조정두는 흔들리지 않았다. 23번째 발에서 10.8점을 쏘면서 2위 나르왈을 3.7점 차로 따돌리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조정두는 복무 중이던 2007년 뇌척수막염을 진단받고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후유증으로 척수 장애인이 됐다. 이후 8년 동안 슈팅 게임에 매몰되는 등 은둔 생활을 하던 조정두는 사격을 만나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2019년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정상급 선수가 됐고, 이후 출전하는 대회마다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다. -
美 7월 PCE 전년比 2.5%↑…금리 인하 기대감 키워
국제국제일반 2024.08.30 21:50:02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가장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9월 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따르면 7월 PCE 가격지수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 전월 대비 0.2% 상승한 것으로 집계돼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가격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6%, 전월 대비 0.2% 각각 상승해 지난 6월 수준을 유지했고, 시장 전망치와도 동일했다. PCE 가격지수는 미국 거주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지표로 연준은 통화정책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때 소비자물가지수(CPI) 대신 PCE 가격지수를 더 선호한다. 올해 들어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지난 1월 2.4%에서 3, 4월 2.7%로 올랐다가 5월 2.6%, 6월 2.5%로 둔화세를 이어왔다. 전월 대비 상승률도 지난 3월 0.3%에서 4월 0.2%, 5월 0.0%로 하락세를 이어왔고, 6월 0.1% 수준에 머물렀다. -
의대증원 빠졌지만…여야 “결국 논의할 듯”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8.30 21:47:43여야 간 팽팽한 줄다리기 끝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회담 의제가 정해지면서 양당이 ‘채 상병 특검법’에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을지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야당이 한 대표가 당 대표 후보 시절 ‘제3자 특검 추천’ 방식의 특검법을 제안한 데 대해 연일 “약속을 지키라”고 압박하는 가운데 양당 대표가 처음으로 직접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박정하 국민의힘 당 대표 비서실장과 이해식 민주당 당 대표 비서실장은 30일 오후 비공개로 회동해 다음 달 1일 이뤄질 양당 대표 간 회담의 의제를 조율했다. 앞서 29일 두 대표의 회담 일정이 정해졌지만 구체적인 의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측에서 제시한 △정쟁 중단 △정치 개혁 △민생 회복 등 의제가 추상적이라는 입장이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요구한 △채 상병 특검법 △민생회복조치지원금 △지구당 부활 중 지구당 부활 외 두 가지 안건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막판 실무 회동에서 각 의제에 대해 상당 부분 합의에 이르며 여야 간 채 상병 특검법 논의에도 물꼬가 트일지 관심이 쏠린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자신이 제안한 대로 특검법을 발의하라는 야당의 요구에 한 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 상황을 보고 특검을 정해도 늦지 않다는 생각도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니다”며 이전과 다른 입장을 취하는 모습을 보였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야당이 제3자 특검안까지 고려한 새로운 안을 합의해 우리가 주체적으로 법안을 내는 방식을 검토할 수 있다”며 한 대표를 향한 압박 수위를 더욱 높이며 여전히 엇갈린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게다가 채 상병 특검법이 의제로 올라와도 한 대표가 적극적으로 협의에 나서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국정 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제3차 추천 특검법이 여야 합의로 통과될 경우 수용 여부를 묻는 질문에 “(공수처와 경찰) 수사가 잘 되고 있다”며 사실상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방침을 시사한 것도 한 대표로서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에 그렇다. 의제 협상의 관건으로 제시된 의대 정원 증원 유예와 의정 갈등 문제는 공식 의제에 포함되지 않으며 심도 있게 다루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회담 의제가 다소 포괄적인 만큼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논의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측에서는 논의하지 않겠다고 해도 두 분이 만나 제한 없이 자유롭게 이야기하게 될 것 같다”며 “의료 대란 문제도 논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친한(친한동훈)’계인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도 YTN 라디오에서 “현재 민생 문제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의료 공백이기 때문에 쉽게 (논의를) 피해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해법과 정책 등에 대해 회담에서 일부 논의가 되더라도 합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한편 양당 대표 회담은 여야 정책위의장과 대변인이 배석해 총 9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한 대표, 이 대표 순으로 7분씩 모두발언 후 비공개로 회담을 진행하고 양당 수석대변인이 결과를 브리핑하기로 했다. 회담 후에는 여야 대표 간 ‘공동 입장문’ 형태의 발표를 비롯해 회담 결과에 따라서는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양당 대책 기구를 구성하는 논의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
[패럴림픽] 탁구 여자복식 서수연·윤지유 결승 진출…은메달 확보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8.30 21:41:22파리 패럴림픽 탁구 여자 복식에서 서수연과 윤지유가 결승 진출에 성공해 은메달을 확보했다. 서수연·윤지유 조는 30일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탁구 여자 복식(스포츠등급 WD5) 준결승에서 브라질의 카티아 올리베이라·조이스 올리베이라 조를 세트 점수 3-0(11-6, 11-9, 13-11)으로 승리했다. 8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두 선수는 첫 경기인 준결승도 손쉽게 승리하면서 금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서수연·윤지유 조는 31일 중국의 류징·쉬에쥐앤 조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스포츠등급 WD5’는 휠체어에 탄 선수들이 경기를 하는 장애인 탁구 경기 등급을 뜻한다. 선수들이 선 채로 입식 경기를 하는 탁구 여자복식(스포츠등급 WD10)에서는 강외정·이미규 조가 16강전에서 독일의 산드라 미콜라섹·자나 스페겔 조를 만나 3-2(9-11, 13-11, 14-12, 6-11, 11-5)로 승리했다. 이후 8강에서 세계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중국의 장비엔-·저우잉 조를 만났지만 역시 세트 점수 3-2(12-10, 11-3, 7-11, 3-11, 11-7)로 이겼다. 강외정·이미규 조는 4강에서 세르비아의 마틱 나다·페릭 란코비치 보리슬라바조를 상대한다. 탁구 여자복식(스포츠등급 WD10) 정영아·문성혜 조의 경우 인도의 바비나벤 파텔-소날벤 파텔조를 8강에서 만나 3-1(11-5, 11-6, 9-11, 11-6)로 승리를 거두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두 선수는 31일 오후 중국의 판지아민·구샤오단와 4강전을 치른다. 한국 탁구는 이달 29일 차수용·박진철 조, 장영진·박성주 조가 남자복식(스포츠등급 MD4)에서 4강에 진출해 동메달 2개를 확보한 바 있다. 남자 복식은 30일 준결승을 치르고 여기서 승리할 시 31일 결승전에 나선다. -
‘연희동 싱크홀’ 인근서 도로 침하·지하 공동 추가 발견
사회사회일반 2024.08.30 21:24:10땅 꺼짐(싱크홀) 사고가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 인근에서 추가적인 도로 침하와 지하 공동(땅속 빈 구멍) 등 이상 징후가 추가로 포착됐다. 30일 서울시와 서울 서부도로사업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3분께 연세대에서 사천교로 향하는 성산로 일부 구간에서 도로가 침하한 부분이 발견됐다. 전날 땅 꺼짐 사고 발생지에서 약 30m 떨어진 이 구간은 복구 작업을 위해 이날 오후 5시까지 교통이 일시 통제됐다. 사업소 관계자는 "퇴근시간이 지나 차량이 줄어드는 오후 10시께부터 추가 복구 작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유관기관·외부 전문가 등과 함께 해당 침하 구간의 도로 포장을 제거하고 하부를 점검한 결과 하수박스 연결부 불량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만 전날 사고 지점처럼 급격한 지반침하 위험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수박스는 생활 오수나 도로의 빗물이 배출되는 여러 하수관이 모인 주요 배수관을 말한다. 쉽게 말해 대규모 수조 형태로 되어 있는 커다란 관이다. 하수박스를 비롯한 지하 매설물에 균열이 생겨 물이 새면 지반이 약해져 싱크홀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한편 전날 땅 꺼짐 사고가 발생한 지점 좌우로 총 1km 구간, 8개 차로에 대한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 결과 지하 공동이 의심되는 1곳도 추가 발견됐다. 서울시는 지하 공동에 대한 추가 조사와 함께 싱크홀 추가 발생에 대비해 사고 지점 일대를 전수 점검할 계획이다. -
지속 가능한 패션…서울패션로드@뚝섬-보타닉 패션쇼
사회사회일반 2024.08.30 21:23:5630일 저녁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서 서울시 주최로 열린 '서울패션로드@@뚝섬-보타닉 패션쇼'에서 패션 모델들이 정원에 마련된 런웨이를 워킹하고 있다. 최근 패션계에서 떠오르고 있는 '지속 가능한 패션'을 주제로 열린 이날 패션쇼는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패션을 전개하고 있는 비스퍽(BESFXXK), 비건타이거(VEGANTIGER), 홀리넘버세븐(HOLYNUMBER7) 등 3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사진 제공=서울시 2024.08.30 -
패션도 지속 가능…서울패션로드@뚝섬-보타닉 패션쇼
사회사회일반 2024.08.30 21:23:1930일 저녁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서 서울시 주최로 열린 '서울패션로드@@뚝섬-보타닉 패션쇼'에서 패션 모델들이 정원에 마련된 런웨이를 워킹하고 있다. 최근 패션계에서 떠오르고 있는 '지속 가능한 패션'을 주제로 열린 이날 패션쇼는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패션을 전개하고 있는 비스퍽(BESFXXK), 비건타이거(VEGANTIGER), 홀리넘버세븐(HOLYNUMBER7) 등 3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사진 제공=서울시 2024.08.30 -
정원 런웨이
사회사회일반 2024.08.30 21:22:4030일 저녁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서 서울시 주최로 열린 '서울패션로드@@뚝섬-보타닉 패션쇼'에서 패션 모델들이 정원에 마련된 런웨이를 워킹하고 있다. 최근 패션계에서 떠오르고 있는 '지속 가능한 패션'을 주제로 열린 이날 패션쇼는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패션을 전개하고 있는 비스퍽(BESFXXK), 비건타이거(VEGANTIGER), 홀리넘버세븐(HOLYNUMBER7) 등 3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사진 제공=서울시 2024.08.30 -
정원에서 펼쳐진 화려한 패션쇼
사회사회일반 2024.08.30 21:21:4230일 저녁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서 서울시 주최로 열린 '서울패션로드@@뚝섬-보타닉 패션쇼'에서 패션 모델들이 정원에 마련된 런웨이를 워킹하고 있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정원에서 진행된 이날 패션쇼에서는 ‘지속 가능한 패션‘을 주제로 K-패션 디자이너 3인이 풍경형 패션쇼를 선보였다. 사진 제공=서울시 2024.08.30 -
검찰, 文 전 대통령 딸 자택 압수수색…'文사위 특혜 채용 의혹 수사 속도'
사회사회일반 2024.08.30 21:17:48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인 서모 씨의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의 딸인 다혜 씨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30일 전주지검 형사3부(한연규 부장검사)는 다혜 씨가 거주하고 있는 서울 자택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문 전 대통령 부부가 딸 다혜씨 가족에게 지원한 금전 규모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문 전 대통령 사위인 서씨는 2018년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오른 뒤 이 전 의원의 소유로 알려진 태국 저비용항공사(LCC)인 타이이스타젯에 전무이사로 취업해 논란이 됐다. 서씨는 과거 게임사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지만 항공업계 근무 이력은 없어 특혜 채용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문 전 대통령은 다혜씨 가족에게 생활자금을 대주다가 서씨가 타이이스타젯에 취업한 후 자금 지원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문 전 대통령이 다혜 씨 가족에게 지원하던 생계비를 타이이스타젯이 대신 내준 것으로 검찰은 판단하고 있다. 국민의힘과 시민단체는 2020년 9월부터 2021년 4월 네 차례에 걸쳐 서씨의 취업과 이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 경위와 대가성을 밝혀달라며 검찰에 고발장을 냈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압수수색 영장 집행 과정에서 당사자의 참여권을 철저히 보장했다”며 “다혜 씨가 여성인 점을 고려해 여성검사와 수사관이 면담과 집행을 실시하는 등 적접절차 준수와 인권보호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지검은 31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조 대표는 이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내정 당시인 2017년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냈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으로 내정될 당시 조 대표가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알아볼 방침이다. -
[패럴림픽]이윤리, 사격 공기소총 '값진' 은메달…한국 첫 메달
국제국제일반 2024.08.30 21:13:49장애인 여자 사격 간판 이윤리(49·완도군청)가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기는 주인공이 됐다. 이윤리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파리 패럴림픽 사격 R2 여자 10m 공기소총 입사(스포츠등급 SH1) 결선에서 246.8점을 쏴 은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은 249.7점을 획득한 아바니 레카라, 동메달은 228.7점을 쏜 인도의 모나 아갈왈이 차지했다. 이윤리는 마지막 한 발을 앞두고 레카라를 0.8점 차로 앞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듯했으나 마지막 발에서 10.9점 만점에 6.8점을 쏘면서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윤리는 23발에서 모두 10.0점 이상을 쏘다가 마지막 24번째 발에서 큰 실수를 했다. 공기소총 결선은 8명의 선수가 먼저 10발씩 쏘고, 이후 두 발씩 사격한 뒤 합계 점수가 가장 낮은 선수가 한 명씩 탈락한다. 이윤리는 첫 10발에서 104.2점을 쏴 8명의 선수 중 1위에 올랐다. 이후 이윤리는 레카라, 아갈왈과 치열한 선두 싸움을 펼쳤다. 이윤리는 경기 중반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다소 뒤처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19번째 발에서 10.9점 만점을 쐈고, 20번째 발에서 10.8점 고득점을 기록하면서 다시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이윤리의 집중력은 대단했다. 20, 21번째 발에선 연속으로 10.8점을 뚫었다. 22번째 발까지 229.3점을 기록하면서 레카라와 공동 1위에 올랐고, 3위 아갈왈은 탈락했다. 이제 남은 두 발로 금메달과 은메달이 갈리는 상황에서 이윤리는 23번째 발에서 10.7점을 쐈고, 레카라는 긴장한 탓인지 9.9점에 그쳤다. 이후 레카라가 마지막 발을 먼저 쏴 10.5점을 기록했다. 이윤리는 9.8점 이상을 쏘면 금메달을 획득하는 상황이었다. 이전까지 단 한 발도 10.0점 아래로 쏜 적이 없기에 금메달 가능성이 매우 커 보였다. 이때 관중석에서 이윤리의 사격 타이밍에 맞춰 손뼉 소리가 나왔다. 이윤리는 크게 흔들렸다. 모니터에 뜬 점수는 6.8점이었다. 이윤리는 당황한 듯한 웃음을 지으며 경기를 마쳤다. 그는 경기 후 "마지막 발 쏠 때 손뼉 소리로 놀라진 않았다"면서 "오른쪽 무릎에 강직(몸이 뻣뻣해지는 증상)이 왔다. 2020 도쿄 대회에서도 강직 때문에 0점을 쏴 메달을 따지 못했는데 하필 마지막에 왔다"며 아쉬워했다. 한편 이윤리는 5번째 패럴림픽에 참가한 베테랑 명사수다. 처음 출전한 2008 베이징 대회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했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선 동메달을 땄다. 2020 도쿄 대회에선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으나 파리에선 시상대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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