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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문재인 전 대통령 딸 자택 압수수색…"부정적 지원 금전 규모 파악 중"
사회사회일반 2024.08.30 21:00:39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 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30일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전주지검 형사3부(한연규 부장검사)는 이날 다혜 씨의 서울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문 전 대통령 부부가 딸 다혜씨 가족에게 부정적으로 지원한 생활비 등 금전 규모 등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혜 씨의 남편이었던 서씨는 2018년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오른 이후, 이 전 의원이 설립한 태국계 저비용 항공사인 타이이스타젯에 전무이사로 취업해 논란이 일었다. 다혜 씨와 서 씨는 지난 2021년 이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씨는 과거 게임 회사에서 근무한 적은 있지만 항공업계 실무를 맡은 경험이 없다. 이 때문에 설립 초기 실적이 빈약한 항공사의 석연치 않은 임원 채용 문제를 두고 안팎에서 잡음이 나왔다. 국민의힘과 시민단체 등은 2020년 9월∼2021년 4월 4차례에 걸쳐 서씨의 취업과 이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 경위의 대가성을 규명해달라며 검찰에 고발장을 냈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영장 집행 과정에서 당사자의 참여권을 철저히 보장하고 있다"며 "여성 검사와 수사관이 면담 등을 통해 인권 보호와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윤이삭·윤다니엘, 일본 최대 카트 대회 ‘2024 로탁스 맥스 페스티벌’ 출전
문화·스포츠자동차 2024.08.30 20:56:57포즈를 취하고 있는 윤이삭(왼쪽), 윤다니엘(오른쪽) 형제. 김학수 기자국내 카트 레이스 무대에서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윤이삭, 윤다니엘 형제(루체 모터스포츠)가 일본 최대 규모의 카트 레이스 대회, ‘2024 로탁스 맥스 페스티벌(2024 Rotax Max Festival)’에 출전한다.이번 대회는 일본 기후 현에 위치한 ‘페스티카 서킷 미즈나미(Festika Circuit Mizunami)’에서 열린다. 특히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클래스에서 많은 참가자, 특히 중국 및 대한민국 국적의 선수들의 참가가 눈길을 끈다.로탁스 맥스 카트 레이스의 엔트리 클래스인 ‘마이크로 맥스’를 시작해 ‘미니 맥스’, 주니어 맥스’, ‘시니어 맥스’에 이어 ‘맥스 마스터’ 등 다섯 클래스로 구성되었 있으며 총 18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거대한 규모’를 과시한다.2024 로탁스 맥스 페스티벌이 펼쳐지는 '페스티카 서킷 미즈나미'. 김학수 기자형제 중 형인 윤이삭은 이번 대회에서 엔트리 클래스인 ‘마이크로 맥스’와 함께 바로 위 클래스인 ‘미니 맥스’ 클래스에도 참여한다. 또 동생인 윤다니엘은 ‘마이크로 맥스’ 클래스에 참가해 자신의 기량, 새로운 도전 등에 나선다.복수의 클래스에 참여하는 것은 체력적으로도 부담스러운 일이지만 윤이삭은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 실제 윤이삭은 “주행 세션이 많아 하나의 클래스보다는 체력 부담은 있지만 주행 및 운영에는 큰 문제는 없다”고 답했다.더불어 두 선수 모두 연습 주행에서의 기대감을 높이는 주행을 선보였다. 특히 비가 내려 젖은 노면에서 진행되었던 연습 주행에서 윤이삭은 클래스 3위, 윤다니엘은 7위(이상 마이크로 맥스 클래스)에 올랐다.루체 모터스포츠의 미케닉이 카트를 점검하고 있다. 김학수 기자연습 주행을 마친 윤다니엘은 “클래스 7위의 기록이지만 충분히 더 단축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라며 “결승 레이스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이번 대회 출전에 대한 자신감, 그리고 기대감을 드러냈다.2024 로탁스 맥스 페스티벌은 31일, 타임 트라이얼을 시작해 히트 1과 히트 2를 진행하며 9월 1일에는 Q-파이널 레이스와 최종 승자를 가리는 파이널 레이스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오네 레이싱 김동은. 김학수 기자윤이삭, 윤다니엘 형제의 코치이자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오네 레이싱의 김동은은 “쉽지 않은 레이스지만 레이스 운영, 그리고 레이스 상황에 따라 ‘포디엄 피니시’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두 선수를 칭찬했다.더불어 두 개의 클래스에 나서는 윤이삭에 대해 “윤이삭 선수가 체력적으로 부담될 수 있지만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고, 또 ‘새로운 발전의 계기’로 삼을 수 있다”라며 도전에 대해서도 격려의 말을 전했다. -
경남도, 다중이용시설 주변 음식점 위생점검
사회전국 2024.08.30 20:36:46경남도가 가을 나들이 철을 맞아 27일까지 도내 다중이용시설 주변 음식점 위생 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시군과 합동으로 다중이용시설 내 음식점 389곳, 전국체전 경기장 주변 음식점·도시락 제조업체 991곳 등 총 1380곳을 대상으로 한다. 전국체전 경기장 주변 음식점에는 위생 앞치마를 배부하고 친절·위생 교육을 시행한다. 중점 점검사항은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보관 여부, 무표시 원료 사용‧보관‧판매 여부, 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여부, 보존 및 유통기준 적절성, 음식물 재사용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위반사항은 시정 조치하고 중대한 위반사항은 과태료 처분 등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
밀양 성폭행 신상 공개 유튜버 '전투토끼' 부부 구속
사회사회일반 2024.08.30 20:35:38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 신상을 무단 공개한 유튜버 ‘전투토끼’가 범행을 공모한 아내와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창원지검 형사1부는 전투토끼 채널 운영자 30대 A씨와 그의 아내인 공무원 B씨를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투토끼에 아내로부터 빼돌린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 신상을 무단으로 공개한 혐의를 받는다. 또 일부 피해자에게는 사과 영상을 보내지 않으면 해당 피해자들 가족 신상을 공개할 것이라고 협박, 강요한 혐의도 받고 있다. B씨는 같은 기간 충북 한 지자체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성폭행 사건 가해자 등 수십 명의 주민등록번호와 주소 등 개인정보를 불법 조회한 뒤 A씨에게 제공한 혐의 등을 받는다. 올해 초 결혼한 이들은 큰 수익을 목적으로 유튜브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사이버렉카 유튜버인 ‘나락보관소’가 올 6월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한 영상의 조회수를 보고 폭로전에 가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개인 수익 창출이 목적임에도 사적제재로 포장해 범죄 피해자의 잊힐 권리를 침해하고 피해자와 그 가족은 물론 무고한 시민에게까지 고통을 주는 악성 콘텐츠 유포 사범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밀양 성폭행 사건은 2004년 경남 밀양에서 44명의 남고생이 1년간 울산의 여중생 1명을 꾀어내 장기간에 걸쳐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논란이 된 사건이다. 사건 피의자 10명이 기소되고 20명은 소년부로 송치됐으며 13명은 피해자와 합의, 고소장 미포함 등을 이유로 공소권 없음 결정을 받았다. -
"TSMC 日에 제3공장 건설 논의 중…2030년 이후 전망"
국제국제일반 2024.08.30 20:33:04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1위 업체인 대만 TSMC가 일본에 제3공장 건설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은 30일 도쿄를 방문 중인 궈즈후이 대만 경제부장(장관)이 "TSMC가 일본에 제3공장 건설할 것"이라며 "제3공장은 첨단 반도체 용도로 2030년 이후가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다만, 공장입지와 논의 단계 등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기무라 다카시 구마모토현 지사는 TSMC에 제3공장 유치를 요청할 것이라면서 최근 TSMC 대만 본사를 방문한 바 있다. TSMC는 지난 2월 구마모토현에서 제1공장을 개소했으며, 지난 6월에는 구마모토현에서 제2공장 부지 조성 공사를 시작했다. 제1공장은 연내 12∼28나노(㎚, 10억분의 1m) 공정 제품을 한 달에 약 5만5000장(300㎜ 웨이퍼 환산 기준) 생산할 예정이며 제2공장은 2027년 가동이 목표다. -
필리핀 이모님들 입국 후 한 푼도 못 받았다…생활비 걱정할 처지 몰려
사회사회일반 2024.08.30 19:49:17서울시가 시범사업으로 도입한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이 교육 수당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주들이 현금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수당 지급을 지연하면서 생활비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몰린 것이다. 3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입국한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은 아이돌봄과 가사관리 등 직무교육을 비롯해 국내 적응을 위한 교육을 매일 8시간씩 받고 있다. 오는 9월 3일 시범사업 서비스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정부 인증 가사서비스 제공기관인 홈스토리생활(대리주부)과 휴브리스(돌봄플러스)가 교육 수당을 지급할 예정이었다.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은 고용허가제(E-9)로 입국했고, 이들에 대한 교육 수당은 사업주가 부담하기로 돼 있다. 그러나 업체들은 현금이 부족해 교육 수당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부에 따르면 가사관리사 1인당 받아야 할 교육 수당은 96만원 안팎이다. 중소기업의 경우 근로계약을 체결한 근로자들에게 교육 수당을 지급하면 정부로부터 사후 정산(고용보험기금)을 받을 수 있다. 홈스토리생활과 휴브리스 역시 이같은 구조다. 업체들이 아직 서비스 이용자로부터 돈을 받지 못해 유동성이 부족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 수당이 밀리면서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은 월급 날인 다음 달 20일까지 생활비를 걱정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 이들은 현재 서울 강남에 마련된 숙소에서 생활한다. 매달 숙소비 40만원과 식비, 생활비 등은 본인이 내야 한다. 한편, 홈스토리생활과 휴브리스는 이번 서울시의 시범사업에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홈스토리생활은 70명, 휴브리스는 30명의 필리핀 가사관리사와 근로계약을 체결했다. -
규제 사각지대서 조용히 커진 식자재마트…작년 '빅3' 매출 1조 돌파
산업생활 2024.08.30 19:23:29지난해 ‘빅3’ 식자재 마트의 매출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대형마트가 지난 10년간 출점 제한과 영업시간 규제에 묶여 있는 사이 사각지대에서 프랜차이즈 식자재 마트가 세를 불린 셈이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3대 식자재 마트 업체의 매출 합계는 2014년 3251억원에서 지난해 1조680억원으로 3.2배 급증했다. 같은 기간 국내 대형마트 3사(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매출은 26조996억원에서 27조8078억원으로 불과 6.5% 늘었다. 식자재 마트는 2012년 유통산업법 시행 이후 수도권 부도심과 지방을 중심으로 조용히 세력을 키웠다. 유통산업발전법 상 대형마트 규제를 벗어난 면적 3000㎡ 이하 매장이 주를 이룬다. 가격 경쟁력과 24시간 영업을 통한 배송 체계가 강점으로 꼽힌다. 학계에선 대형마트 규제를 완화해 경쟁을 촉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다만 전통시장 상인들을 포함해 일각에서는 식자재 마트에도 동일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정부 의료개혁 실행방안 발표한 날…의협 “논의 참여 안해”
사회사회일반 2024.08.30 18:53:16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개특위)가 의료개혁 제1차 실행방안을 발표한 날 의사단체가 "2026년 의대 정원을 포함한 의료개혁 논의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일일브리핑을 열고 정부의 의료개혁 실행방안은 공수표라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날 발표가 그동안 수없이 논의됐지만 실현되지 못했던 내용의 재탕에 불과하며 의사결정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에 맡긴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것이다. 채동영 의협 홍보이사 겸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돈이 없어 올해 수가는 1.9%만 인상하고 그마저도 합당한 이유 없이 분야별로 쪼개서 지급한 정부가 '저수가 구조 퇴출'을 운운하는 것은 명백한 사기"라며 "정말 수가를 개선할 의지가 있다면 언제라도 없앨 수 있는 정책 수가를 만들어내며 순진한 의사를 속일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수가를 책정하는 것이 온당하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수가 결정구조 개편에 대해서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놔두고 본래 목적과 관련 없는 환산지수(의료 수가를 정할 때 곱해지는 점수당 단가)를 상대가치와 완전 연계한다는 개편안은 일말의 기대마저 들지 않게 만든다"고 평가절하했다. 의협은 2000년 의약분업 당시 의정협상 결과를 거론하며 "정부가 당시 말했던 40% 건보 재정 국고 지원도 아직 못 하고 있다. 24년 동안 거짓말을 해온 것"이라고 비꼬았다. 정부가 마련한 의사 수급 추계·조정 시스템을 활용한 2026년도 의대 정원 규모 논의에 대해서도 불참한다는 입장이다. 채 이사는 "추계 시스템을 (믿는다) 안 믿는다 할 게 아니라, 특위와 같은 형태 또는 보정심·건정심과 같은 구조에서 논의를 하겠다면 참여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도 없다"며 "의협이 참여를 하든 안 하든 항상 같은 결과가 나오고, 본인들의 입맛대로 의결을 진행할 게 뻔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정말로 의료계의 참여를 원한다면 단일된 안을 가져오라고 할 것이 아니라, 의견을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줘야 한다는 지적이다. 의협은 오는 31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간호법과 의대증원 저지 등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설치 등을 논의한다. 이들은 앞서 의개특위 논의와 간호법 입법이 중단되지 않을 경우 정권퇴진 운동을 벌이겠다고 예고했는데,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의대 증원과 간호법 입법 등 정부 의료 정책에 반발해 지난 26일부터무기한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다. 무더운 날씨 속에 단식 5일째 접어들며 건강상태가 악화돼 지난 29일 저녁부터 단식 장소를 기존 협회 회관 앞에 설치된 천막에서 실내인 로비로 옮겨 단식을 이어나가는 중이다. 의협 집행부는 정권퇴진 운동 실행 여부에 대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되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임 회장 불신임 청원 건과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건에 대해서는 "회원들이 더 신뢰할 수 있도록 회무를 집행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
저출생 정책 평가 국민 모니터링단 발족…‘인구부’ 설립 추진단 설치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8.30 18:42:53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올해 안에 기준을 마련해 부처별로 저출생 대책의 성과를 평가한다. 정책 수요자들의 시각을 반영하기 위해 국민 모니터링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인구전략기획부 출범을 지원하기 위한 실무 조직도 9월 말께부터 활동할 예정이다. 저고위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인구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실질적인 정책 효과를 판단할 수 있는 성과지표를 만들어 부처별로 추진 중인 저출생 정책을 종합 점검하겠다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10월 중 성과관리 계획을 수립·확정할 할 방침이다. 성과 평가에는 정책 수요자의 의견도 반영할 계획이다. 저고위는 미혼 청년, 유자녀·무자녀 부부 등으로 구성된 ‘국민 모니터링단’을 9월 중 출범해 저출생 정책에 대한 의견을 듣겠다고 밝혔다. 국민모니터링단에는 만 24세~만 44세 국민 2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저고위는 이같은 방식으로 △일·생활 균형 △돌봄·교육 △주거 부담 완화 3대 분야 핵심 과제를 관리해 2030년까지 합계출산율 1.0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고 올해는 0.6명대로 추락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인구전략기획부 출범을 위한 사전준비도 시작한다. 9월 말께 ‘인구전략기획부 설립 추진단’을 설립한 뒤 부처 출범에 필요한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원활한 업무 추진을 위해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을 추진단장으로 하고 보건복지부 등 유관 부처가 참여한다. 추진단은 저출생 예산 사전심의·평가 제도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예산과 청사를 확보하고 관련 법령을 개정하는 일을 도맡는다. 저고위는 6월에 발표했던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이 2025년 예산안에 차질없이 반영됐을 뿐 아니라 일부 정책은 확대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당초 4만 호로 발표됐던 신혼·출산 가구 매입임대 규모는 6만 호로 확대됐다. 다자녀 가구 구성원에게 교통비를 최대 50%까지 할인해주는 K-패스 할인 혜택도 추가됐다. -
정부 “아파트 가격 2주째 상승폭 둔화”…PF 보증 24.2조 승인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8.30 18:42:49정부가 최근 아파트 가격 동향에 대해 “상승 폭이 소폭 둔화됐다”고 평가하며 8·8 부동산 대책에서 내놨던 공급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에 자금을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 규모를 확대했던 PF 보증은 총 24조 2000억 원 승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30일 김범석 기재부 1차관과 진현환 국토교통부 1차관 공동 주재 ‘제6차 부동산 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테스크포스(TF)’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8·8 공급대책 진행 상황을 앞으로도 면밀히 점검하고 지역별·유형별 시장 상황 변화에 대해 높은 경계심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겠다”며 “시장 유동성과 가계대출 등 수요 측면의 건전성 관리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30조 원에서 35조 원으로 덩치를 불린 PF 보증은 23일 기준 24조 2000억 원 승인됐다. PF보증은 상대적으로 사업성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자금난을 겪는 사업장들에게 유동성 확보의 길을 터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정부는 금융사들이 만든 부실 PF 재구조화·정리 계획을 철저히 점검해 정상화 가능 사업장을 적극 발굴하겠다는 입장이다. 기재부에 따르면 캠코 펀드(1조 1000억 원), 저축은행업권 펀드(5000억 원) 등 PF 재구조화에 참여한 펀드들도 지금까지 약 1조 2000억 원의 자금을 집행 완료했다. 8·8 대책에 포함됐던 공급 물량들도 최대한 빠르게 시장에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신축매입임대는 올해 중 5만 7000호를 시장에 내놓는 것을 목표로 3조 5000억 원의 재정을 추가 집행한다. 서울시는 다소 지연되고 있던 신속통합기획 사업 3건(4123호)의 정비 추진 계획을 최종 결정했다. 신속통합기획 사업으로 선정되면 건축·교통·교육 관련 심의 등 각종 사업 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 서울시는 소규모 다가구·다세대 주택이나 노후 저층주거지를 묶어 정비하는 ‘모아타운’ 사업 4건(4401호)에 대한 심의도 착수했다. 지방의 미분양 아파트에는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 정부는 비수도권 준공후 미분양 주택을 취득한 뒤 5년간 임대할 경우 양도소득세의 50%를 과세 대장에서 제외해주는 내용의 조세제한특례법 개정안을 10월까지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또 지방 미분양 기업구조조정(CR) 리츠를 9월 중 출시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미분양 PF 대출 보증한도를 내년 말까지 한시 확대한다. -
관악구서 정차된 레미콘 차량 미끄러져…행인 등 2명 사망
사회사회일반 2024.08.30 18:39:53관악구청 인근 내리막길에 정차돼있던 레미콘 차량이 미끄러지며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30일 오후 4시 35분께 관악구청 인근 내리막길에 정차돼있던 레미콘 차량이 미끄러져 가로등을 들이받아 레미콘 운전자와 지나가던 행인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레미콘 운전자 A(남성)씨는 주행 중 차량 이상을 감지하고 수리하기 위해 인근 도로에 차량을 정차한 후 차량 하부로 기어들어가 차량을 점검하던 중 차량이 움직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미끄러진 차량이 추돌한 가로등에 치인 행인 B(여성)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실려갔지만 끝내 사망했다. 이밖에도 행인 1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차 중이던 차량이 움직이게 된 원인에 대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윤이나 대신 엉겁결에 ‘흥행 조’ 낀 이지현3…‘4연속 버디’ 톱랭커 못지 않은 샷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8.30 18:36:42원래 조편성은 방신실, 윤이나, 노승희였다. 하지만 윤이나가 골반 통증과 염좌, 피로 누적으로 대회 출전을 포기하면서 방신실과 윤이나의 장타 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그리고 윤이나의 빈 자리에는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병행하는 이지현3가 들어왔다. 엉겁결에 장타 1위 방신실과 DB그룹 한국여자오픈 챔피언 노승희와 동반 라운드를 하게 된 이지현3는 ‘흥행 조’에서 충분히 긴장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지현3는 조금도 주눅 들지 않았고 모처럼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30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G 레이디스 오픈 첫날 이지현3는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5언더파 67타를 친 공동 4위 노승희 보다는 1타 뒤졌지만 4언더파 68타를 기록한 방신실과는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날 4번 홀까지 파행진을 하던 이지현3는 5번 홀부터 8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떨어뜨렸다. 파3의 5번 홀에서는 5.5m 거리에서 버디를 잡았고 6번 홀(파4) 2.5m, 7번 홀(파4) 8m 그리고 8번 홀(파4)에서 8m 남짓한 버디 퍼팅을 잇따라 홀에 넣었다. 후반 13번 홀(파4)에서 3퍼트로 보기를 범한 것이 이날 유일한 옥에 티가 됐지만 곧바로 14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1m 이내에 붙이고 버디로 만회했다. 이후 4개 홀에서 모두 그린을 놓쳤지만 파를 세이브하면서 보기 위기를 피했다. 이지현3는 그동안 한 번도 상금랭킹 60위 이내에 들지 못한 선수다. 2019년 67위, 2021년 67위, 2022년 63위, 2023년 68위를 기록해 매년 시드전을 치르고 투어에 남을 수 있었다. 올해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이지현3는 최근 흐름이 무척 좋다. 6월 말 끝난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공동 7위에 올라 올해 처음 톱10을 기록했고 7월 말 열린 SBS골프·크리브나인 드림투어 10차전에서는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2016년 7월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지 8년만에 찾아온 우승이다. 현재 드림투어 상금과 평균 타수에서 모두 6위(69.69타)에 올라 있는 이지현3가 무사히 컷을 통과해 시즌 두 번째 톱10을 달성할지 기대를 모은다. 대회 첫날부터 선두권에 오른 톱랭커들이 많아 치열한 우승 다툼이 예상된다. 지난주 한화클래식에서 우승하면서 상금 2위(9억 5610만원)에 오른 박지영이 7언더파 65타를 치면서 단독 선두에 나섰고 김수지와 리슈잉은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공동 2위에 올랐다. 노승희가 포함된 공동 4위 그룹에는 박민지, 배소현, 이예원, 이소영, 한지원, 전우리, 홍진영2 등 8명이 이름을 올렸고 상금 1위(9억 5985만원) 박현경은 이지현3, 방신실, 박결 등과 함께 공동 1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
"응급실 잘 돌아간다고? 구급차 타보시길" 尹발언 일파만파
사회사회일반 2024.08.30 18:36:25윤석열 대통령이 전일(29일) 국정 브리핑에서 "비상 진료체제가 원활하게 가동되고 있다"고 일축한 것을 두고 의료계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전국 40개 의대가 소속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30일 대통령 국정 브리핑에 대한 논평을 내고 "대통령으로서 책임있는 발언이 있을 것이란 일말의 기대를 가졌으나 의료붕괴, 의대교육 파탄 상황에 대한 대통령의 인식은 논평이 불가능할 정도로 충격적이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응급의료 위기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대통령은 잘 돌아가고 있다고 한다"며 윤 대통령을 향해 "직접 119구급차를 타보시라"고 권했다. 윤 대통령이 전날 국정 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의료개혁에 관해 묻는 기자들에게 "의료 현장을 한 번 가보시는 게 제일 좋을 것 같다. 특히 지역의 종합병원 등을 가 보시라"며 "여러 문제가 있지만 일단 비상 진료체제가 그래도 원활하게 가동되고 있고 정부도 열심히 뛰고 있다"고 말한 것을 반박한 것이다. 전의교협은 "전국 408개 응급의료기관 중 전공의 수련기관인 100여곳의 문제가 심해지고 있고, 이곳에서 중증 환자를 주로 다루기에 더 큰 문제"라며 "의사들도 떠나고 배후 진료(응급실 치료 후 진료)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데 응급실이 문을 열었다고 해서 모든 의료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처럼 말하는 건 심각한 정보의 왜곡"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의대 교육의 질이 떨어질 것이 자명한 만큼 2025년도 의대 증원을 물러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전의교협은 "잘못된 증원에 따른 의대 교육의 파행은 대통령 임기 3년을 버틴다고 그 영향이 끝나지 않는다"며 "30년, 아니 더 긴 시간을 두고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근거 없는 증원 정책을 멈추고 학생, 전공의들이 제자리로 돌아오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의료 개혁의 출발이 될 것"이라며 "그래야 앞으로도 국민들이 안심하고 건강한 생활을 지속할 수 있는 나라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의료계에서는 의료현장에 대한 대통령실의 이해도가 낮은 데 대한 실망감이 확산하고 있다. 서울 서남권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이대목동병원의 남궁인 응급의학과 교수는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권역센터는 서울에서 가장 중증환자를 받는 곳이다. 적어도 의사가 3명 정도는 동시에 근무해야 제대로 된 진료가 이뤄지는데 지금은 혼자"라며 "6개월간 혼자 당직을 서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어젯밤에도 혼자 당직을 서고 있는데 심정지 환자 둘, 뇌출혈 환자, 뇌경색 환자, 심근경색 의증 환자가 각각 한 분 등 1시간 내로 다 왔다”며 “운이 좋아서 5분 모두 살아나셨지만 그냥 돌아가셨어도 어떻게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형민 대한응급의학의사회 회장(일산백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은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응급실을 24시간 365일 정상적으로 운영하려면 최소 6명의 전문의가 필요하다는 게 해외 기준"며 "우리나라는 지금 권역센터의 절반 가까이에 전문의 혼자 근무를 하고 있다고 한다. 심각한 위협"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부가 전국 응급실 대부분에 문제가 없다고 한 것은 거짓말"이라며 "정부가 생각하는 위기는 문 닫는 것이고, 문만 열려 있으면 위기가 아니라고 생각을 하는 것 같은데, 문을 열어도 기능을 못 하면 그게 위기"라고 말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수련병원의 필수, 응급의료 현장을 떠나 개원하거나 창업, 기업체 취직 또는 해외 병원 등으로 눈을 돌리는 의사들도 늘어나는 양상이다. 이날 응급의학의사회가 마련한 '한국 면허로 캐나다에서 의사하기', '미국 의사 되기', '호주에서 응급의학과 의사로 일하기' 등의 온라인 강연은 사직 전공의를 포함한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해당 강연에서는 국내 대형병원에서 재직하다 캐나다, 미국, 호주 등 해외 병원으로 건너가 일하고 있는 현직 의사들이 온라인 강연의 연자로 나서 처우와 업무 강도 등을 소개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학술대회에는 응급의학과 사직 전공의와 전문의 등 400여명이 사전 등록을 마쳤고 해외 진출 관련 세션에는 시작시간 기준으로 100여 명이 몰렸다. 이 회장은 "응급의학과 의사들은 전 세계 어디에서나 필요하고 수요가 많다"며 "언어적 장벽만 없다면 해외에 수많은 기회가 열려있다. 저도 기회가 되면 (해외로)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
'낚시꾼 스윙' 최호성, KPGA 시니어 투어 두 번째 우승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8.30 18:34:48'낚시꾼 스윙' 최호성(51)이 시니어 무대인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두 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최호성은 30일 전북 군산CC 전주·익산 코스(파72)에서 열린 KPGA 챔피언스투어 레전드 클래식 시리즈 4 대회(총상금 1억 5000만 원)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이글 1개로 9언더파 63타를 몰아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우승했다. KPGA 투어와 일본 투어를 오가며 통산 5승을 쌓은 최호성은 이번 시즌 KPGA 투어와 KPGA 챔피언스 투어, 일본프로골프 시니어 투어 등 3개 투어를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다. KPGA 챔피언스 투어 우승은 지난 4월 참마루건설 시니어 오픈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두 번째다. 최호성은 “지난주 일본 시니어 투어 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했다. 여세를 유지하려고 이번 대회 때는 면도도 하지 않고 각오를 다졌다”고 말했다. 장익제(51)가 1타차 2위에 올랐다. -
김민수·정민서, 최등규배 아마골프대회 남녀부 우승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8.30 18:34:46제28회 최등규배 매경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김민수(16)와 정민서(17)가 각각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30일 경기 파주의 서원밸리CC(파72)에서 끝난 대회에서 김민수는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 정민서는 22언더파 266타를 적었다. 남자부 2위에는 2023년 이 대회에서 우승자이자 올해 주니어 디오픈까지 제패한 안성현(18언더파 270타)이 올랐고, 여자부 2위는 국가대표 오수민(17언더파 271타)이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김민수는 내년 5월에 열릴 GS칼텍스 매경오픈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정민서는 다음 달 20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과 내년에 치러질 Sh수협은행 MBN여자오픈 출전 티켓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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