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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주도권 잡기 나선 與… 민생 과제 입법 추진
정치정치일반 2024.08.30 17:48:01국민의힘이 30일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22대 국회 첫 정기국회에서 중점 법안으로 ‘대한민국 체인지업’ 입법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다음 달 열릴 정기국회를 앞두고 집권 여당으로서 민생 과제 입법에 치중하며 정책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인천에서 열린 1박 2일 간의 국회의원 연찬회를 통해 △민생 경제 활력 △저출생 극복 △의료 개혁 △미래 먹거리 발굴 △지역균형발전 △국민 안전 등 6개 분야 170건의 내용을 담은 ‘대한민국 체인지업’ 입법 과제를 제시했다.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6대 분야 170개 법안이 민생을 깊숙이 파고들어 더 나은 대한민국으로 변화하는 데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집권 여당의 자세로 실천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한 최우선 방안으로 금투세 폐지도 내세웠다.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방안으로 거론되는 금투세 폐지는 한동훈 대표가 당 대표 취임 이후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정책이다. 저출생 극복을 위해 인구 대응 컨트롤타워인 인구전략기획부 신설과 육아휴직 연장 및 대상 연령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윤석열 정부의 4대 개혁인 의료 개혁에 힘을 싣기 위해 필수·지역의료 육성·지원 시책을 마련하고 의료사고 특례 지원 등을 중심으로 하는 법안 제정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연찬회 결산 결의문을 채택하고 “연금·의료·교육·노동 4대 개혁을 책임 있게 이행할 것”이며 “민생과 국익을 훼손하는 야당의 막말과 거짓 선동에 단호히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
세메스, 11월 대한기계학회와 KSOIC 행사 개최
산업기업 2024.08.30 17:47:48세메스가 11월7일에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제9회 대한기계학회-세메스 오픈 이노베이션 챌린지(KSOIC) 행사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KSOIC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에 관한 공정기술과 초정밀 센서 계측기술 등에 대한 논문 공모전이다. 대한기계학회와 세메스가 2016년부터 공동으로 주최해왔다. 올해는 국내 25개 대학·연구기관으로부터 △생산설비기술 △CAE기술 △계측제어기술 △열·유체·소재 기술 △공정기술 △인공지능(AI)기술 등을 주제로 총 58편의 제안서를 접수받았다. 과제에 대한 문제정의, 창의성, 구현 가능성, 기대효과 등을 종합 평가해 대상 1팀, 금상 2팀 등 총 11개팀을 선정했다. 대상은 초미세 오염물 세정을 위한 나노다공성 마이크로패턴 폴리우레탄 패드를 개발한 전문가그룹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김산하 교수 연구팀이 수상했다. 금상은 유체공학부문 한양대 곽노균 교수·서강대 이정우 연구원 팀이 각각 받았다. 정태경 세메스 대표는 “혁신적인 아이디어 공모로 고난이도 반도체 공정설비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북스&] 지금 세대간 공감·협력이 절실한 이유
문화·스포츠문화 2024.08.30 17:47:48제목이 다소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풀어보면 쉽게 이해된다. ‘생(生)’, ‘존(zone)’, ‘십(ship)’이다. ‘협력 개인의 출연’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수명은 길어지는 반면 확대되는 저출생은 필연적으로 세대 갈등을 불러온다. 지금은 이를 돌파해야 할 골든타임에 이르렀음에 저자는 주목한다.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해법은 공감과 협력의 태도다.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협력을 해내는 것이 절실하다고 주장한다. 1만 8000원. -
민주 ‘165개 민생 입법 드라이브’…특검으로 對與 압박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8.30 17:47:23더불어민주당이 정기국회를 앞두고 열린 워크숍에서 ‘민생 입법’에 힘을 실어 수권정당의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채 상병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도 재차 추진하겠다고 밝혀 22대 첫 정기국회에서 여야 간 강대강 대결을 예고했다. 민주당은 30일 인천에서 1박 2일간의 정기국회 대비 의원 워크숍을 마무리하며 “파탄에 놓인 민생을 되살리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서는 “성장률 정체와 3고에 따른 소상공-자영업 연쇄 도산, 가계부채 폭탄에 국민은 고통으로 절규하고 있다. 제22대 국회의 지상 과제는 민생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것”이고 강조했다. 우선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과 ‘지역화폐법’ 처리에 주력하고 반도체지원 특별법과 주 4.5일제 시행법, 출생기본소득법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지난 대선에서 당 정책에 조력해준 전문가 그룹을 정책자문위로 편재해 당의 정책 역량을 더 보강하겠다”고 했다. 당 의견이 엇갈리는 금융투자소득세에 대해서는 ‘정책 토론’으로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 민병덕 의원이 준비위원장을 맡아 다대다 공개 토론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아울러 야 7당이 공동 발의를 준비 중인 제3자 추천 ‘채 상병 특검법’을 시작으로 김건희 특검법 및 방송 장악 국정조사 등 대여 공세에 고삐를 죌 방침이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강력한 손질도 예고했다. 진 의장은 “불요불급한 예산을 눈 질끈감고 ‘악’ 소리 나게 삭감해 내수 진작과 민생 회복을 위한 예산으로 돌리겠다”고 밝혔다. -
[북스&] ‘터미네이터’ 배우가 들려주는 인생 이야기
문화·스포츠문화 2024.08.30 17:47:16보디빌딩 세계 챔피언, ‘터미네이터’ 등 월드스타 영화배우, 캘리포니아 주지사 등을 거친 미국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78년 인생 이야기다. 인생 조언은 돌직구처럼 거칠고 꾸밈이 없지만, 그것이 바로 가공되지 않은 그만의 매력이다. 평범한 인간이 어떻게 비범한 삶을 살았는 지에 대한 진솔한 고백록이기도 하다. 저자가 평생 다듬어온 7가지 인생의 무기를 통해 유용한 삶의 도구를 획득할 수 있다. 1만 8000원. -
한미, 내주 워싱턴서 확장억제전략협의체 회의…대북억제 점검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8.30 17:46:57한국과 미국이 다음 달 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제5차 한미 외교·국방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고위급 회의를 개최한다. 외교부와 국방부는 30일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회의에서 한미는 엄중한 한반도와 역내 안보 상황 아래 외교·정보·군사·경제 분야에서 대북 억제 노력과 관련한 진전 사항을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확장 억제 협력에 영향을 미치는 안보 환경적 요인과 전방위적 확장 억제 강화를 위한 한미 간 정책 공조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리 측에서는 김홍균 외교부 1차관과 조창래 국방정책실장이, 미국 측에서는 보니 젠킨스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차관과 카라 아베크롬비 국방부 정책부 차관 대행이 대표로 나선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9월 서울에서 4차 회의가 열린 지 1년 만이다. EDSCG 회의는 2016년 처음 열렸고 이후 2018년 2차 회의가 개최됐다. 2022년 3차 회의부터 한미는 연례화에 합의했고 실제 이번까지 3년 연속 열리게 됐다. 앞서 29일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 브리핑에서 “지난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 한반도 핵 억제 핵 작전 지침’을 승인했다”고 전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로써 전시와 평시를 막론하고 미국의 핵 자산에 한반도 임무가 특별 배정됐고 한미 간 핵·비핵 자산의 연합 운용 체제가 가동되기 시작했다”며 한미의 긴밀한 공조 체제를 과시했다. -
[북스&] 100년전 미국 노동운동의 발자취를 찾다
문화·스포츠문화 2024.08.30 17:46:541912년 1월 미국 로렌스 파업은 여기에 가담한 여성 노동자가 ‘우리에게 빵을 달라, 장미를 달라’라고 적힌 피켓을 들었다. ‘빵과 장미 파업’이라 불리는 이유다. ‘빵과 장미’는 노동자의 생존권과 인간다운 삶을 의미한다. 책은 이 ‘빵과 장미’를 얻기 위해 함께 싸우고 돌보며 경이로운 역사를 써내려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100년 전 일하고 투쟁했던 그들을 복원해 냈고 지금 우리에게도 새로운 영감을 준다. 2만 9500원. -
이스라엘, 휴전협상 좌우할 필라델피 회랑에 '군 주둔' 승인
국제국제일반 2024.08.30 17:46:22이스라엘 안보내각이 가자지구와 이집트의 완충지대인 필라델피 회랑에 자국군 주둔을 승인했다. 30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9일 이스라엘 안보내각 회의에서 베내민 네타냐후 총리는 필라델피 회랑에 병력을 유지하자고 제안했고, 각료 8명의 찬성으로 해당 안건을 가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지난해 10월 7일 공격이 가능했던 것은 우리가 이 회랑을 통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군 주둔 방안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이미 수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극우 성향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은 '네타냐후 총리의 입장이 충분히 강경하지 않다'며 기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은 병력 유지 시 하마스와 휴전 회담에 악영향을 미치고 인질들의 생명이 위험에 빠질 수 있다며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갈란트 장관은 안보내각에 "협상이 추진되지 않을 경우 다면전으로 상황이 악화할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며 관련 내용을 정리한 보고서를 공유하기도 했다. 갈란트 장관은 휴전이 이뤄져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갈등이 진정될 수 있고 하마스 최고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폭사한 데 대한 이란의 보복 계획도 보류될 수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의 필라델피 회랑 주둔은 가자전쟁 휴전 협상의 최대 쟁점이다. 하마스는 휴전시 이스라엘이 즉각 철군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하고 있으나 이스라엘은 이곳을 통해 하마스가 무기와 물자를 밀수한다며 군을 주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필라델피 회랑은 가자지구와 이집트의 경계를 따라 지중해 바닷가부터 이스라엘 측 케렘샬롬 검문소까지 이어지는 약 14㎞ 길이의 완충지대다. -
[북스&] AI시대에도 건재한 '페이팔 마피아'…갈등의 문화·無경험이 혁신 일궜다
문화·스포츠라이프 2024.08.30 17:46:192007년 11월 경제 전문지 포춘의 커버 스토리로 강렬한 제목과 사진이 실렸다. 현재까지도 광범위하게 쓰이는 고유명사가 된 ‘페이팔 마피아(Paypal Mafia)’라는 제목을 배경으로 마피아와 같은 복장과 눈빛을 한 13명의 사람들이 정면을 응시하는 사진이었다. 등장인물의 당시 면면을 뜯어보면 실리콘밸리의 대표 VC인 파운더스 펀드의 창립자 피터 틸을 비롯해 링크드인 창업자 리드 호프먼, 유튜브의 공동 설립자인 채드 헐리 등 수많은 스타트업의 연쇄 창업자들이다. 2002년 페이팔이 기업 공개(IPO) 이후 이베이에 매각한 이후 5년 만의 일이었다. 17년이 지난 지난 달 포춘은 ‘페이팔 마피아는 여전히 실리콘밸리를 지배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내놨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에도 이들의 영향력은 줄기는커녕 오히려 더욱 커졌다. 리드 호프먼 링크드인 창업자는 오픈AI의 초기 투자자가 됐고 오픈AI의 투자자 명부에 이름을 올린 코슬라 벤처스와 세쿼이아 캐피털에도 모두 페이팔 출신들이 있다. 지난 20년 간 이들의 활약상이 다양하다 보니 페이팔이라는 기업 자체는 사라지고 페이팔 마피아가 더 큰 잔상을 남기고 있다. ‘뉴욕 옵저버’ 등에서 편집자로 일하던 작가 지미 소니는 ‘부의 설계자들(원제 The Founders)’을 통해 페이팔이 인재 사관학교가 된 배경을 짚어본다. 그는 1998년부터 2002년 이베이에 페이팔을 매각한 직후까지 4년 간의 이야기에 집중한다. 미국은 현재까지도 주택의 보증금을 내거나 차량을 구입할 때는 물론 아이들 학비를 내거나 회사나 가게에서 주급을 줄 때도 송금 수표(Money order)나 개인 수표(Personal Check)를 통해 금액을 수기로 기입하고 직접 서명을 새겨 넣는 게 일반적이다. 아날로그가 당연하게 통용되는 곳에서 1990년대 말 인터넷으로 송금을 하거나 결제를 한다는 발상은 새로웠다. 이 일에 많은 기업들이 뛰어 들었지만 두 기업 실리콘밸리 역사에 남을 합병을 통해 생존자가 됐다. 피터 틸과 맥스 레브친이 창업한 콘피니티와 일론 머스크가 창업한 엑스닷컴(X.com)이었다. 콘피니티는 페이팔이라는 브랜드로 모바일 자금의 이체를 지향했고 엑스닷컴은 금융 서비스 슈퍼스토어 구축 작업을 펼쳤다. 애초에 방향은 달랐지만 중간에 수많은 이들이 두 기업의 합병을 위해 나서면서 페이팔이라는 기업이 탄생했다. 이후 2년 뒤인 2002년 페이팔은 나스닥에 상장한 데 이어 이베이에 매각되면서 손에 꼽히는 성공의 역사로 남았다. 저자가 주목한 것은 페이팔의 시작과 끝이 아닌 그 중간 단계의 페이팔 역사다. 페이팔에서 높은 성과를 냈던 직원들의 대다수는 결제 서비스 경험이 전무했고 전체 커리어로 봤을 때도 초기에 있던 사람들이었다. 모두가 외부인의 시선에서 문제를 새롭게 접근할 수 있었다. 페이팔의 가장 큰 성장 모멘텀으로 여겨지는 ‘캡차(컴퓨터와 사람을 구별하기 위한 공개 튜링 테스트·CAPTCHA)’ 도입 역시 페이팔이 일반 이용자를 상대로 처음으로 시행한 서비스다. 송금 사기 방지에 한 획을 그었다. 이를 두고 한 직원은 “사기 방지팀 직원 채용할 때 이 분야에서 경험이 없는 이들 중에서 찾았다”며 “은행에서 회귀분석법 모형을 개발한 사람들을 데려다가 사기 분석을 했다면 사기에 따른 손실을 막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팔은 ‘협력의 문화’보다는 ‘갈등의 문화’가 더 강력했다. 페이팔의 공동 창업자인 레브친은 “페이팔의 경영진 회의는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했지만 생산적이었다"며 “뒤에서 험담하는 방식이 아니라 상대에 능력에 대한 신뢰를 가진 채 정답을 찾아내기 위한 갈등이 주를 이뤘다”고 말했다. 저자는 ‘페이팔 마피아’라는 강렬한 단어와 한 장의 사진으로 대중에게 막연히 그들만의 이너 서클이라는 꼬리표를 지워주고 싶어했다. 이들은 하나의 지향점을 가졌지만 방식은 제각각이었다. 초창기 시절의 인재들에게는 ‘페이팔 디아스포라(흩어진 사람들)’가 더욱 잘 어울릴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들의 유일한 공통점은 다른 사람 밑에서 일하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모인 최고의 직원들이 페이팔의 경험을 바탕으로 스스로 기업을 세웠다는 것. 공동 창업자였지만 후에 이탈한 머스크 역시 금융서비스의 앱스토어라는 비전을 이루기 위해 20년 뒤인 2022년 엑스(옛 트위터)를 인수해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페이팔 마피아의 동력인 네트워크 이상으로 강력한 것은 저마다의 사명감과 끈기였다. -
강원도, 해파리 구제 사업 지속 추진…어민 피해 최소화 총력
사회전국 2024.08.30 17:45:25강원특별자치도가 해파리 구제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도는 지난 7월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단계 특보가 발령됨에 따라 국비 4000만 원을 투입해 구제사업을 추진한 데 이어 해양수산부에서 1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강원자치도는 해파리 주의 특보 발령 이후, 수협 및 어업인과 공조해 해파리 수매사업과 어선을 임차, 해파리 절단망을 이용한 구제작업을 추진해 왔다. 현재까지 해파리 구제사업 실적은 강릉 및 삼척에서 총 80톤의 해파리를, 속초, 삼척, 고성에서도 어선 8척 후미에 절단망을 장착해 약 80톤의 해파리를 제거했다. 또 고성에서는 정치망 어업인의 협조를 받아 피쉬펌프로 해파리를 선박으로 끌어 올려 절단 후, 제거했다. 최근 시군별 해파리 모니터링 결과, 강원 동해안 전 연안에 노무라입깃해파리가 100m2당 1~2마리가 출현 중인 것으로 조사 되고 있어 구제 예산이 부족함에 따라 해양수산부에 긴급 추가 예산 1억원을 확보했다. 도는 주의단계 해제 때까지 이 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김성림 강원도 해양수산국장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예년에 없었던 해파리가 올해는 강원 연안에 대량 출현해 어업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인 구제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해파리 구제사업을 위한 국비를 최대한 확보하여 어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지도자로 보이지 않아"…트럼프, 첫 언론 인터뷰 해리스 직격
국제국제일반 2024.08.30 17:45:03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첫 인터뷰에 대해 혹평을 쏟아냈다. ‘인터뷰 기피’ 의혹이 불거질 만큼 언론 대응 능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해리스 부통령의 약점을 파고들어 해리스 부통령의 상승세를 차단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29일(현지 시간) 해리스 부통령의 CNN방송 인터뷰가 공개된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 계정에 “지겹다”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해리스는 16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연설을 했지만 이 나라의 범죄 위기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며 “그는 단지 3분 25초 동안 경제를, 2분 36초 동안 이민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혹평했다. 범죄와 경제·이민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위를 점한 이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의 인터뷰 공개 직전부터 그를 깎아내리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 방영 직전 위스콘신주 라크로스에서 열린 타운홀 행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향해 “우리는 생방송으로 하는데 그는 녹화로 한다”고 비꼬았다. 또한 사전 예고 방송에 대해서도 “거대한 책상 뒤에 앉아 있는데 내게는 지도자처럼 보이지 않는다”면서 “우리가 한 것처럼 시진핑·김정은과 (대통령답게) 협상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핵무기 보유량에서) 중국은 훨씬 뒤처져 있지만 만약 (미국에) 똑똑한 대통령이 없다면 5~10년이면 그들은 (미국을) 따라잡을 것”이라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 상승세를 차단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합주 유권자들을 겨냥한 정책들을 내놓았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시간의 포터빌 유세에서 “민주당의 주장과 달리 나는 친(親)가정적”이라면서 난임 부부를 위한 체외인공수정(IVF·시험관) 시술 비용을 정부나 보험사가 부담할 것이라며 지원을 약속했다. 이는 경합주 여성 및 중도 유권자들을 겨냥한 공약으로 풀이된다. 이날 진행된 NBC와의 인터뷰에서도 11월 선거 때 플로리다주의 임신 6주 후 낙태금지법에 반대해 투표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
'차표 한장' 가수 송대관 알고보니 독립유공자 후손 '반전'
서경스타TV·방송 2024.08.30 17:44:18‘트로트 4대천왕’ 가수 송대관(78)이 자신이 독립유공자 후손임을 밝혔다. 최근 MBC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에 가수 송대관이 출연했다. 손태진이 “광복절에 독립유공자 故 송영근 선생님 손자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고 운을 떼자 송대관은 “맞다”고 했다. 그는 이어 “어떻게 보면 슬픈 일인데 우리 할아버지가 겪은 고문과 고통은 정말 가슴 아프고 슬픈 일인데 다음 세대들은 할아버지의 업적으로 대한민국이 광복, 해방된 거라 자부심을 느낀다”며 “할아버지께서는 군산 형무소에 계시면서 너무나 많은 고문을 당하고 그러시다가 세상을 떠나셨다. 손자 되는 입장에서 지금은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영근 선생은 1919년 3·1운동 때 전북 옥구군 서수면 서수리에서 독립만세 시위에 참여하였다가 체포되어 징역 6개월 형을 선고받고 복역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82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 한편 송대관은 1967년 ‘인정많은 아저씨’로 데뷔했다. 한동안 무명 생활을 이어오다가 1975년에 낸 신곡 ‘해뜰날’이 히트를 치면서 전성기를 맞았고, 그해 가수왕까지 석권했다. ‘정 때문에’ ‘차표 한 장’ ‘네 박자’ ‘유행가’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故 현철, 태진아, 설운도 등과 함께 한국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꼽히기도 했다. 4대 천왕들 중 유일하게 별도의 예명 없이 본명 그대로 활동하고 있다. -
“오바마도 넘어섰다”…美 민주당 유권자 지지 열기 역대 최고 수준
국제국제일반 2024.08.30 17:43:29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민주당 유권자들의 지지 열기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넘어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러한 열기는 반(反)트럼프 전선이 아닌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결과적으로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이끌어내는 동력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29일(현지 시간) 미 여론조사 기관 갤럽이 이달 1~20일 실시해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성향 유권자의 78%가 최근 치러진 ‘다른 선거들보다 투표에 더 열정적’이라고 답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반면 공화당 성향 유권자들은 이번 투표에 더 열정적인지를 묻는 질문에 64%만이 그렇다고 밝혔다. 이는 민주당 성향 유권자들이 과거 어느 때보다 선거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나타낸다. 역대 민주당 성향 유권자들의 대선 투표 열기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출마했던 2008년(79%)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당시에는 오바마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경선 중이던 시기로, 후보 확정 이후에는 76%로 다소 내려갔다. 오차범위를 감안하더라도 민주당 성향 유권자들이 오바마 전 대통령을 당선시켰던 2008년 대선 때보다 더 열광적이라는 게 WP의 진단이다. 특히 WP는 공화당 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반대보다 해리스 부통령 자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의 변화에 주목했다. 해리스 부통령 지지자들 가운데 62%가 ‘해리스를 대체로 지지한다’고 답한 반면 ‘트럼프를 대체로 반대한다’는 답변은 35%에 그쳤다는 이코노미스트와 유고브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도 이런 사실을 뒷받침한다. WP는 “이는 이른바 ‘네거티브 당파성’에 기반한 과거 조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며 “이러한 결과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민주당의 강력한 적대감과 함께 해리스 부통령 자체에 대한 실질적이고 강력한 열기가 결합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응급수술·마취 등 3000개 수가 인상
문화·스포츠헬스 2024.08.30 17:42:57정부가 필수·지역의료 강화를 위해 의료 행위를 하면 할수록 손해가 나던 중증 수술과 마취 등 3000여 개 분야의 건강보험 수가를 2027년까지 인상하기로 했다. 응급·소아·분만 등 더 큰 노력이 들어가는 6대 분야에 대한 보상을 우선 강화하고 응급 진료·대기 등 24시간 진료에 대한 건보 보상도 신설한다. 이와 함께 ‘빅5’ 등 상급종합병원의 중증 환자 비율을 현재 50%에서 70%까지 조정한다.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30일 제6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의료 개혁 제1차 실행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노연홍 의료개혁특위 위원장은 “필수·지역의료의 붕괴 위기 속에 초고령사회 전환을 목전에 둔 지금은 대한민국 의료 정상화와 질적 성숙을 견인할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의료개혁특위는 이번 의료 개혁 1차 실행 방안에 전공의 수련 체계 혁신,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중증·필수의료 수가 개선, 의료사고 안전망 등 다양한 현안을 담아 공개했다. 의료개혁특위는 올 12월에 2차 실행 방안, 내년 중 최종 3차 실행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
고물가에…먹는 것도 줄였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8.30 17:42:31고물가·고금리에 각 가계에서는 음식료품 구매나 외식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에 정부가 억눌러온 음식료품·외식 가격이 하반기 들어 조금씩 인상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사람들이 식소비를 줄이고 나선 모습이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7월 음식료품 판매액(경상)은 총 14조 63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500억 원(1.7%) 줄었다. 음식료품 판매액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것은 올해 1월 이후 6개월 만이다. 계절 조정을 거친 음식료품 판매액지수 역시 1년 전보다 4.2% 감소한 93.1로 조사됐다. 사람들이 대형마트나 편의점·슈퍼마켓 등에서 음식료품 구매를 줄인 결과다. 업태별로 보면 전문 소매점의 음식료품 판매액지수 감소율이 12.8%(전년 동월 대비)로 가장 컸고 슈퍼마켓·잡화점(-4.4%), 대형마트(-3.3%), 백화점(-0.6%) 등이 뒤를 이었다. 무점포 소매점에서의 음식료품 판매액지수만 11.2% 늘었다. 식당을 찾아 밥이나 술을 사 먹는 행태도 줄었다. 7월 음식점 및 주점업 판매액지수가 135.2로 1년 전보다 0.7% 감소한 것이다. 사람들이 식소비 자체를 줄인 것은 음식료품·외식 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7월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물가 상승률은 3.6%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2.6%를 웃돌았다. 외식물가의 경우 맥주 3.1%, 돼지갈비 2.2%, 삼겹살 1.7%, 커피·소주 각 0.5% 등 서민 외식 상품을 위주로 상승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하반기에 추석맞이 세일 등도 있으니 소매판매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당장 지금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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