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 [사설] 與 독주에 野 6년 만에 場外로…민심 저버린 대결 정치
    [사설] 與 독주에 野 6년 만에 場外로…민심 저버린 대결 정치
    사설 2025.09.22 00:05:00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21일 약 6년 만에 대구에서 장외 집회를 열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독주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연단에 오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대한민국이 인민 독재로 달려가고 있다. 거기에 방해가 되면 야당도 죽이고, 검찰도 죽이겠다고 달려들고 있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자유민주 국가가 맞느냐”고 외쳤다. 국민의힘은 25일 대전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27일에는 서울에서 집회를 이어간다. 이재명 대통령과 양당 대표가 이달 8일 만나 합의한 민생경제협의체는 여야 충돌 속에 유야무야될 처지로 내몰렸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
  • [사설] 美비자 수수료 100배 폭탄, ‘고급 인재 유입책’ 병행 대응을
    [사설] 美비자 수수료 100배 폭탄, ‘고급 인재 유입책’ 병행 대응을
    사설 2025.09.22 00:05: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문직 취업비자(H-1B) 발급 수수료를 현행 1000달러에서 10만 달러(약 1억 4000만 원)로 무려 100배나 올리는 포고문에 19일 서명했다. 조지아 구금 사태로 한미 비자 협상을 진행 중인 우리로서는 예기치 못한 충격적인 변수다. H-1B 비자는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 전문직을 위한 제도로 추첨을 통한 발급 건수가 연간 8만 5000건으로 제한돼 있다. 미국이 첨단기술 초격차를 확보하며 빅테크 기업을 탄생시킨 배경이기도 하다. 그러나 트럼프
  • [만화경] 조선 사초와 대통령기록물
    [만화경] 조선 사초와 대통령기록물
    사내칼럼 2025.09.21 18:00:26
    1469년 봄, 조선 제8대 왕 예종이 즉위하자 한명회·신숙주 등 대신들은 사관들에게 세조실록 편찬을 위한 사초 제출을 명했다. 그런데 이때 처음 도입된 사초실명제가 문제였다. 대신들의 잘못을 가감 없이 적어온 종4품 사관 민수는 두려움에 떨었다. 결국 그는 사초를 몰래 빼내 수정했다가 발각되고 만다. 조선 최대의 사초 사건으로 꼽히는 ‘민수사옥’의 대가는 혹독했다. 예종의 세자 시절 교육 담당이었던 인연 덕분에 민수는 곤장을 맞고 관노로 전락하는 데 그쳤지만 춘추관 관리 두 명은 참형당하고 다른 두 명은 군졸로 강등됐
  • 튜닝, 자동차의 안전한 변신 [로터리]
    튜닝, 자동차의 안전한 변신 [로터리]
    사외칼럼 2025.09.21 18:00:00
    우리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원을 책임지는 ‘노란색 승합차’, 가족여행의 추억이 깃든 ‘캠핑카’, 축제 현장의 터줏대감 ‘푸드트럭’ 등 우리는 일상에서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변신한 튜닝 자동차를 만나고 있다. 튜닝은 자동차의 성능이나 외관을 변경하기 위해 안전기준에 따라 자동차의 구조와 장치를 바꾸거나 부착물을 추가하는 것이다. 바로 ‘자동차의 안전한 변신’이라 할 만하다. 이러한 튜닝에는 개인의 취향이 녹아들기도 한다. 그럴 때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개인의 멋과 예술적인 감각을 표현한 패션이자 삶의 일부가 된다. 자동차
  • 향후 미국 기준금리는 어떻게 될까? [도와줘요 자산관리]
    향후 미국 기준금리는 어떻게 될까? [도와줘요 자산관리]
    사외칼럼 2025.09.20 08:00:00
    #평소 채권 투자에 관심 있던 A부장은 얼마 전에 미국 채권에 투자하는 간접투자 상품에 가입했다. 2025년 들어 미국 10년 채권금리는 4.00~4.50% 사이의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는데 미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었기 때문이다. 금리가 높은 수준이라고 판단되었기 때문에 이자수익만 꾸준히 얻어도 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채권금리가 내려간다면 채권가격 상승으로 인한 자본차익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A부장이 미국 채권형 상품에 가입한 이후 채권금리는 점차 하향 안정되기 시작했는데 과연 A부장은 계속 원하는
  • [사설] 北, AI 자폭 무인공격기 협박…‘9·19 복원’ 운운할 땐가
    [사설] 北, AI 자폭 무인공격기 협박…‘9·19 복원’ 운운할 땐가
    사설 2025.09.20 00:00:00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금성’ 계열의 자폭 무인 공격기를 모자이크 없이 공개했다. 북한이 자폭 드론의 외형과 이름을 전면적으로 노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무인항공기술연합체 연구소를 방문해 무인 장비 성능 시험을 지도하면서 혁신적인 성능에 크게 만족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무력 현대화 건설에서 무인 장비의 인공지능(AI) 고도화가 중요 과제가 되고 있다”며 AI 무인기 속도전을 지시했다.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 [사설] 李대통령 “청년 문제 해결”…노동 유연화가 먼저다
    [사설] 李대통령 “청년 문제 해결”…노동 유연화가 먼저다
    사설 2025.09.20 00:00:00
    이재명 대통령이 9월 20일 ‘청년의 날’을 앞두고 연일 ‘청년 챙기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대통령은 19일 2030세대와의 타운홀미팅에서 “청년 문제 원천은 구조화된 저성장에 따른 기회 부족”이라며 “새 정부가 기회를 많이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를 ‘청년 주간’으로 설정한 이 대통령은 앞서 기업들에 청년 신규 채용을 공개적으로 요청하고 청년 창업 지원을 약속하는 등 나흘 연속 ‘청년 문제 해결’을 화두로 던지고 있다. 전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는 일자리·주거를 핵심 청년 과제로 꼽으면서 “청년들의 미래
  • [사설] 집값 잡으려 또 세금 정책, 이러니 시장이 불안한 것
    [사설] 집값 잡으려 또 세금 정책, 이러니 시장이 불안한 것
    사설 2025.09.20 00:00:00
    하준경 대통령실 경제성장수석비서관이 18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집값 안정을 위해 세금 정책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출 규제 등을 통한 수요 관리로도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지 않으면 보유세 등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달 20일 김용범 정책실장도 같은 맥락의 발언을 내놨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때 “세금으로 집값을 잡지 않겠다”고 했던 것과는 결이 다르다. 시장에서는 “이도 저도 안 되면 세금 카드를 꺼내려는 빌드업 아니냐”는 반응도 나온다. 부동산 시장이 정책 방향과 달리 움직일 때 정부는
  • [윤종빈의 정치웨이브] 취임사 다시 읽고 통합 나서라
    사외칼럼 2025.09.19 18:00:00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여당의 탄핵 추진으로 사법부가 정치적 공방에 휩싸였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과 탄핵으로 위기에 처했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6월 조기 대선으로 복원되기 시작했고,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분열의 정치를 끝낸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최근 정치 상황을 보면 협치와 통합은 점차 요원해지고 있다. 취임 100일의 대통령 기자회견은 취임 선서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권력에는 서열이 있고 국민이 직접 선출한 입법부가 간접 선출된 사법부보다 우위에 있다는 대통령의 인식은 상당히 놀라웠다. 사법 개
  • [동십자각] AI 시대, 중장년 세대의 불안과 기회
    [동십자각] AI 시대, 중장년 세대의 불안과 기회
    사내칼럼 2025.09.19 18:00:00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요즘 젊은 세대는 ‘챗GPT’나 ‘클로드’를 쓸 수 있는 계정을 만들고 챗봇 친구를 늘리며 활용법을 공유한다. 반면 50대 이상 중장년층은 “내 일자리를 뺏길까” “나도 AI를 배울 수 있을까”라며 불안해한다. AI가 세대 간에 기회의 격차를 키우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문서 작성, 번역, 회계, 영상 편집 등 AI는 우리 생활에 깊숙이 들어왔다. 이런 상황에 대해 주변의 중장년층은 불안함과 압박감을 종종 토로한다. 1990년대 인터넷이 처음 보급되던 때 e메일 주소조차 만들지 못해 쩔쩔매
  • [사설] 무책임한 ‘조희대 회동 제보’ 공세…巨與의 구태 정치
    [사설] 무책임한 ‘조희대 회동 제보’ 공세…巨與의 구태 정치
    사설 2025.09.19 00:05:00
    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실체가 불분명한 ‘조희대 대법원장과 한덕수 전 총리 비밀 회동’ 의혹을 증거도 없이 무책임하게 제기하며 조 대법원장의 거취를 압박하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18일 같은 당 부승찬 의원이 전날 제보를 받았다며 주장한 조 대법원장의 비밀 회동 의혹과 관련해 “억울하면 특검에 당당하게 출석해서 수사를 받고 본인이 명백하다는 것을 밝혀주면 될 일”이라고 몰아세웠다. 해당 의혹은 조 대법원장이 4월 한 전 총리, 정상명 전 검찰총장 등과 만나 이재명 대통령의 과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해 논의했다는
  • [사설] 美 금리 0.25%P 인하…보다 정교한 정책 조합 필요하다
    [사설] 美 금리 0.25%P 인하…보다 정교한 정책 조합 필요하다
    사설 2025.09.19 00:05:00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7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후 5회 연속 동결하다가 9개월 만에 낮춘 것으로 도널드 트럼프 2기 집권 이후 첫 금리 인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가 나쁘지 않다”면서도 “고용의 하강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연내 2회 추가 인하를 시사했다. 미국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다시 시작된 셈이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면서 한미 간 금리 격차는 기존의 2.0%포인트에서 1.75%포인트로 좁혀졌다. 그동
  • [사설] 롯데카드 297만명 정보 유출, 사과만 한다고 될 일인가
    [사설] 롯데카드 297만명 정보 유출, 사과만 한다고 될 일인가
    사설 2025.09.19 00:05:00
    롯데카드가 외부 해킹 공격을 받아 297만 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18일 확인됐다. 970만 명의 회원을 둔 카드사에서 고객 정보의 3분의 1 가까이가 새나간 것도 충격적이지만 이 중 28만 명의 정보는 실제 부정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말문이 막힐 정도다. 더 심각한 것은 유출된 정보에 주민등록번호는 물론 카드 번호, 유효 기간, 카드고유확인번호(CVC)까지 포함됐다는 사실이다. 온라인 거래에 필요한 핵심 정보가 통째로 털린 셈이다. 유출된 데이터는 200GB에 달했다. 올 4월 SK텔레콤에서 유출된 9.8GB 유심(
  • [만화경] 트럼프 “나는 전쟁 영웅”
    [만화경] 트럼프 “나는 전쟁 영웅”
    사내칼럼 2025.09.18 18:24:13
    조지 워싱턴 미국 초대 대통령은 독립전쟁 직후인 1789년 신생 공화국의 안보를 위해 전쟁부를 창설했다. 전쟁부는 육해군 관리와 군사 요새 건설, 인디언과의 전쟁 등을 두루 수행하다가 1798년 해군부가 창설되면서 주로 육군 업무와 군사작전을 담당하게 된다. 19세기 남북전쟁 때는 국가적 비상사태를 구실로 언론 검열, 민간인 체포와 구금 등 미국 헌법에 위배되는 사실상의 독재 권력을 행사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미국 군사 패권의 상징 부처로 자리잡았다. 전쟁부는 미 정부가 1947년 군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전쟁부와 해군부,
  • [로터리] 제 2의 '뮷즈'를 찾아서
    [로터리] 제 2의 '뮷즈'를 찾아서
    사외칼럼 2025.09.18 18:05:07
    요즘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세계적 인기를 끌면서 국립박물관 문화재단의 문화 상품 브랜드인 ‘뮷즈(뮤지엄+굿즈)’의 열기 또한 뜨겁다. ‘뮷즈’는 한국 유물과 유적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해 만들어진 문화 상품으로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한국 전통문화의 현대적 의미를 담았다. 최근 품절 대란이 일어난 까치와 호랑이 배지, 갓 키링, 색이 변하는 술잔과 같은 상품들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임을 보여준다. 이처럼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뮷즈는 MZ세대를 넘어 전 연령층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고 이에 올해 국립중앙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