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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요일 아침에] ‘브레인 게인’ 대통령을 보고 싶다
    [목요일 아침에] ‘브레인 게인’ 대통령을 보고 싶다
    사내칼럼 2025.05.28 18:06:19
    올해 2월 인텔의 새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립부 탄이 첫 공개 석상에서 “잃어버린 인재들을 다시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3월 말 열린 비전 콘퍼런스에서 “우리는 많은 인재들을 잃었다”며 한 말이다. 이날은 탄 CEO가 처음으로 대중에게 자신의 구상을 밝히는 자리였다. 그는 행사에 참석한 투자자들 앞에서 “우리는 혁신에서 뒤처지고 변화에 적응하는 데 너무 느렸다”면서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반도체 왕국’으로 불렸던 인텔은 현실에 안주하다가 시대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위기에 처했다. 우수 인재 확
  • [만파식적] 세계 최대 채권국
    [만파식적] 세계 최대 채권국
    사내칼럼 2025.05.28 18:04:46
    1985년 미국이 무역·재정의 쌍둥이 적자 해소를 위해 일본·독일과 협상해 달러화 가치를 내리고 엔화·마르크화 가치를 올리기로 하는 ‘플라자 합의’를 맺는다. 이후 불과 1년 만에 달러당 엔화 환율이 240엔 수준에서 150엔대로 떨어졌다. ‘엔고 불황’을 우려한 일본은 기준금리를 급격히 낮췄다. 이로 인해 주식·부동산 시장에 엄청난 버블이 생겼고, 엔고를 바탕으로 한 해외 투자도 봇물을 이뤘다. 마침내 일본은 1991년에 세계 최대 채권국이 됐다. 일본 경제는 거품이 꺼지고 최근
  • [미술 다시보기] 대홍수의 광경 ?
    [미술 다시보기] 대홍수의 광경 ?
    사외칼럼 2025.05.28 17:37:02
    나폴레옹이 황제로 등극한 지 두 해가 지난 시점인 1806년 파리 살롱전에서 안루이 지로데트리오종의 그림 한 점이 대단한 파장을 일으켰다. ‘대홍수의 광경’이라는 제목으로 출품된 이 작품은 처음에는 구약성서 창세기에 언급된 대홍수를 주제로 한 종교화로 분류됐으나 종국에는 작가의 해명을 거쳐 동시대 정치 현실을 비판하는 역사화로 재평가받았다. 높이 4m가 넘는 대형 화면에 등장하는 다섯 구성원의 가족 모습이 살롱전에 처음 공개됐을 때 관객들은 전율과 충격을 받았다. 심지어 그의 스승이었던 신고전주의 미술의 대가 자크 루이 다비드조차
  • [로터리] 고령화 사회의 역발상
    [로터리] 고령화 사회의 역발상
    사외칼럼 2025.05.28 17:36:30
    노화와 죽음은 가장 효과적인 이퀄라이저(equalizer·균형추)다. 누구나 늙어 가다가 어느 시점에서는 생명이 끝난다. 치열한 삶의 경쟁 속에서 인생을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 성취한 것이 자랑스러워 영원히 보존하고 싶은 사람 모두 유한한 생명 앞에 평등해진다. 자기 이름을 역사에 남기는 데 의미를 부여할 수도 있고 사후의 영혼과 부활의 존재를 믿을 수도 있지만 그것은 개인적 철학·종교 영역에 속한다. 사회의 관점에서 보면 많은 사회 구성원이 태어나고 죽는 양 시점 사이에서 행복하게 살고 사회
  • AI 시대, 통합된 혁신체계가 답이다 [이민형의 과학기술혁신 짚어보기]
    AI 시대, 통합된 혁신체계가 답이다 [이민형의 과학기술혁신 짚어보기]
    사외칼럼 2025.05.28 15:36:39
    최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0.8%이다. 이미 수년 전부터 저성장 흐름이 나타났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유사한 0%대의 낮은 성장률은 상당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미국의 관세전쟁에 의한 수출 감소가 주요 원인이라 하지만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와 같은 국내 주력 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이 흔들리고, 미래 혁신성장 동력인 AI 혁신경쟁에서 뒤처지는 모습들은 경제성장 멈춤에 대한 불안감을 높인다. 인간과 대화하는 인공지능(AI) 챗GPT는 불과 2년 만에 초기의 경이로움 단계에서
  • [사설] 李 이어 金도 ‘선거용 추경’…대선 후 적정 시기·규모 검토해야
    [사설] 李 이어 金도 ‘선거용 추경’…대선 후 적정 시기·규모 검토해야
    사설 2025.05.28 00:05:00
    6·3 대선을 앞두고 주요 대선 후보들이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앞다퉈 거론하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27일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경제를 살리기 위해 취임 당일 오후 바로 여야 원내대표 연석회의를 열어 30조 원 규모의 민생 추경 논의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8일 TV 토론에서 “가능한 범위 내에서 곧바로 추경을 해 서민·내수 경제를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25일 충남 유세에서도 “민주당에 기회를 주면 신속하게 추경안을 즉각 편성하겠다”며
  • [사설] 삼권분립 수호·의원 특권 축소 중심으로 정치 복원 나서라
    [사설] 삼권분립 수호·의원 특권 축소 중심으로 정치 복원 나서라
    사설 2025.05.28 00:05:00
    6·3 대선을 앞두고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국민의힘, 이준석 개혁신당,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가 3차 TV 토론에서 정치 현안을 주제로 날 선 공방을 펼쳤다. 이재명 후보는 “6월 3일은 내란을 완전히 진압하는 날”이라고 공격했고 김 후보는 “괴물 방탄 독재를 막아야 한다”고 맞받았다. 이준석 후보는 ‘정치 교체’를, 권 후보는 ‘삶을 바꾸는 정치’를 내세웠다. 이에 앞서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 4년 연임제 등을 담은 개헌안과 대통령 재의요구권 제한을 비롯한 의회 권력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대통
  • [사설] AI發 대격변 시대, 새 정부 ‘강국 도약’ 구체적 로드맵 제시하라
    [사설] AI發 대격변 시대, 새 정부 ‘강국 도약’ 구체적 로드맵 제시하라
    사설 2025.05.28 00:05:00
    글로벌 석학과 국내 정·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27일 열린 ‘서울포럼 2025’에서 인공지능(AI)이 가져올 대격변의 시대를 관통할 대한민국 생존 전략이 제시됐다. ‘더 빨라지는 미래, 피지컬 AI가 온다’를 주요 내용으로 개막식 기조연설에 나선 여준구 대동로보틱스 대표는 “AI와 물리적 공간이 연결되면 우리 사회는 혁명적인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여 대표는 AI와 휴머노이드 기술의 융합 방향을 제시한 뒤 한국이 ‘피지컬 AI’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고
  • [만파식적]美 시핑포트 원전
    [만파식적]美 시핑포트 원전
    사설 2025.05.27 18:19:15
    1954년 9월 6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벽촌인 시핑포트로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찾아갔다. 자국 최초의 상업용 원자력발전소 착공식을 열기 위해서다.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한 해 전 유엔 연설에서는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구상을 제시했다. ‘시핑포트 원전’ 건설은 그 핵심 사업이었다. 당시 미 해군과 웨스팅하우스는 마침 세계 첫 핵추진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에 탑재할 신형 가압수형 경수로 엔진을 연구 중이었다. 미국은 시핑포트 원전에 이 기술을 응용해 1958년 성공적으로 완공했다. 가압 경수로의 안정성·효율성을 실
  • [시로여는 수요일] 시간 이탈자
    [시로여는 수요일] 시간 이탈자
    사외칼럼 2025.05.27 18:10:27
    남자의 고독사를 알린 건 바람이었다 마주 보고 살면서도 모르쇠로 일관했던 무관심이 부른 부패는 한 달이나 진행되었다 그의 곁엔 벽시계 하나만 걸려 있을 뿐 화려했던 전생의 기록은 남아 있지 않았다 매일 되풀이되던 일상이 사라진 남자 입버릇처럼 달고 살던 시간 없다란 말이 사라지자 남아도는 시간을 주체할 수 없었다 사각의 침대 사각의 이불 사각형 냉장고 사각의 그릇에 담긴 음식 사각의 세탁기에서 꺼내 입던 옷 그의 주변은 온통 모가 난 불평만 있고 굴러가지 못하고 모서리에 늘 혼자였다 주식이 알코올로 바뀐 건 언제였을까 둥근 컵에 따
  • '열린 도서관'이 필요한 이유 [로터리]
    '열린 도서관'이 필요한 이유 [로터리]
    사외칼럼 2025.05.27 18:07:38
    국토의 70%가 산지이고 천연자원이 풍부하지 않은 대한민국은 인적 자원을 기반으로 경제성장을 이뤄냈다. 근면하고 성실한 국민성과 높은 교육 수준은 이러한 척박한 조건을 극복하고 세계 속 한국의 위치를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됐다.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의 확산으로 산업과 기업 환경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오늘날에도 ‘사람 중심의 성장’은 유효하다. 4차 산업혁명은 기술의 진보를 넘어 산업구조와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일은 여전히 사람의 몫이기 때문이다. 특히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는 기
  • [열린송현] 지친 당신께 농업이 건네는 위로, 치유농업
    [열린송현] 지친 당신께 농업이 건네는 위로, 치유농업
    사외칼럼 2025.05.27 18:07:10
    사회생물학자인 에드워드 윌슨 전 하버드대 교수는 저서 ‘바이오필리아’에서 자연과 연결되고 싶은 인간의 본능을 ‘녹색 갈증’이라 정의했다. 자연과 가까이 살고 싶은 현대인들의 마음이 마치 갈증처럼 간절하게 느껴진다는 의미다. 최근 들어 치유농업이 주목받고 있다. 동식물, 농촌 경관, 전통문화와 먹거리 등 농업·농촌이 가진 유무형 자원을 이용해 국민의 신체적·심리적·사회적 건강의 회복과 증진을 도모하는 것이 치유농업이다. 바쁘게 돌아가는 경쟁 사회 속에서 현대인들은 농촌의 다채로운 풍경, 꾸미지 않
  • [여명] 세 개의 전쟁, 기업을 뛰게 하자
    [여명] 세 개의 전쟁, 기업을 뛰게 하자
    사내칼럼 2025.05.27 18:04:14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 3개월을 넘어서면서 양측 사상자가 군인을 포함해 150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하면 전쟁을 24시간내 끝내겠다”고 했지만 허풍에 불과했다. 러시아는 25일(현지 시간)에도 300대 넘는 무인기를 동원해 우크라이나를 공습했다. 그 사이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점령지 확대를 위해 지상전을 강화하고 있다. 무고한 민간인까지 희생자가 속출하고 있는 두 개의 진짜 전쟁도 문제지만 총성 없는 미중 간 무역 전쟁은 세계 경제를 흔들고 있다. 증시 추락과 국채 값 급락, 신
  • [해외칼럼] 어린이 안전망 위협하는 美공화당
    [해외칼럼] 어린이 안전망 위협하는 美공화당
    사외칼럼 2025.05.27 05:30:00
    미국 공화당 예산안은 역진적인 감세로 필요해진 자금 마련을 위해 사회안전망을 대폭 축소한다. 이 정도는 누구나 알고 있을 터이다. 그러나 이는 단순히 빈민층에서 부유층으로 부를 이전하는 것이 아니다. 여러 면에서 젊은층에서 노년층으로 부가 이전되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이를테면 예산안에 등장하는 숱한 ‘자체 재원 조달’ 조항은 유아와 아동에게 불균형하리만큼 큰 해를 입힌다. 전 보건복지부 아동 및 가족 담당 차관보이자 빈곤 퇴치 전문가인 올리비아 골든은 “공화당의 예산안은 몇몇 억만장자들을 부유하게 만들고 나머지 모든 사람들의 시계
  • [이희옥 칼럼] 한중관계에 어떤 실용주의가 필요한가
    [이희옥 칼럼] 한중관계에 어떤 실용주의가 필요한가
    사외칼럼 2025.05.27 05:30:00
    다음 주면 제21대 한국 대통령이 취임한다. 6월 15일 캐나다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각종 외교 일정이 기다리고 있지만, 인수위원회도 구성하지 못한 채 국정을 시작해야 하는 부담을 지고 있다. 이런 점에서 들뜬 정치적 신념이 복잡한 현실을 단순하게 재단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유독 실용주의가 널리 회자된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실용주의는 문제를 중심에 두고 수평적으로 사고하는 것이다. 문제(問題)라는 말뜻은 ‘지금 있는 상태와 앞으로 있어야 할 상태의 간극’이다.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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