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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국힘, 계엄·탄핵 늪 벗어나 쇄신·비전 경쟁해야 살아남는다
    [사설] 국힘, 계엄·탄핵 늪 벗어나 쇄신·비전 경쟁해야 살아남는다
    사설 2025.04.23 00:00:00
    국민의힘이 22일 6·3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1차 경선을 통해 후보군을 8명에서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등 4명으로 압축했다. 그럼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진행되는 국민의힘 경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저조하다. 리얼미터가 16~18일 전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정권 연장’을 기대하는 응답은 전주보다 1.0%포인트 떨어진 34.3%에 그쳤다. ‘정권 교체’를 기대한다는 답변은 1.2%포인트 오른 59.9%를 기록했다. 정권 교체·연장
  • [교황 선종-추모글] 사람들 사이에 다리 놓고 싶었던 성자
    [교황 선종-추모글] 사람들 사이에 다리 놓고 싶었던 성자
    사외칼럼 2025.04.22 18:25:50
    한 달 넘게 사경을 헤매다 퇴원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엊그제 부활절까지도 신도들에게 얼굴을 보이고 부활 메시지를 들려주더니 월요일 아침에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가톨릭 문화권에서는 부활절 다음 월요일이면 집집이 점심을 싸들고 교외로 소풍을 나가는 관습이 있는데, 바로 그 ‘엠마오 날’을 잡아 ‘이 세상 소풍 끝내고’ 떠나는 모습은 5년 전 코로나가 창궐하던 때 비내리는 성베드로 광장을 휘적휘적 혼자 걸어 올라가던 광경을 떠올린다. 아르헨티나인 베르골리오 추기경이 베드로의 266대 후계자로 소개되던 2013년 3월 13일 저녁 성베드로
  • [기자의 눈] 청년을 들러리 세우는 국민의힘
    [기자의 눈] 청년을 들러리 세우는 국민의힘
    사내칼럼 2025.04.22 17:56:48
    “다시 태어나야 한다면? 1번 바퀴벌레, 2번 자동차 바퀴.” 술자리 우스개가 아니다. 이달 20일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의힘 경선 B조 토론회에서 청년 MC가 밸런스 게임의 연습 문제라면서 던진 질문이다. 둘 중 하나를 반드시 골라야 하는데 선택지가 애매하게 균형을 이뤄 밸런스 게임이라 불린다. 홍준표 후보는 “둘 다 싫다”며 정색했고 나경원 후보는 “답변하고 싶지 않다”고 얼굴을 찌푸렸다. 하지만 이를 지켜본 청년들보다 말문이 막힐 수는 없었을 테다. 윤석열 정부가 청년을 외면했던 기억이 생생한데 국민의힘이 대뜸 ‘청년 정
  • [시로여는 수요일] 人
    [시로여는 수요일] 人
    사외칼럼 2025.04.22 17:53:52
    점심 때 지나 노부부가 곰탕집으로 들어선다 할아버지가 햇살 드는 창가 쪽 테이블로 가더니 의자를 빼주자 할머니가 당연하다는 듯 앉는다 김이 모락거리는 곰탕이 나오고 할아버지는 곰탕을 뜨면서도 연신 할머니를 바라본다 먼저 수저를 놓은 할아버지가 할머니의 곰탕 뚝배기를 두 손으로 기울이자 이번에도 당연하다는 듯 할머니는 마지막 국물까지 퍼 드신다 할아버지가 평생 받아온 기울임을 이제는 되돌려 주는 모양이다 곰탕 그릇을 깨끗이 비우고 노부부가 한 사람처럼 곰탕집을 나간다 사람 人 자가 보인다뭐 한결같은 순애보일 수도 있지만 시인의 생
  • [여명] K뷰티 열풍의 지속가능성 ?
    [여명] K뷰티 열풍의 지속가능성 ?
    사내칼럼 2025.04.22 17:52:24
    189개국. 지난해 한국을 찾아 올리브영 매장에서 쇼핑한 외국인들의 국적 개수다. 유엔 정회원국 수가 193개인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전 세계 국가에서 올리브영을 방문한 셈이다. 이들은 전국의 올리브영 매장 1371개 가운데 90%가 넘는 1264개를 방문해 942만 건을 결제했다. K뷰티가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K뷰티의 해외 수출도 활발하다. 지난해 한국 화장품의 수출액은 사상 최대인 102억 달러(약 15조 원)를 기록했다. 프랑스(233억 달러), 미국(112억 달러)에
  • [만파식적] 델라웨어 탈출
    [만파식적] 델라웨어 탈출
    사내칼럼 2025.04.22 17:46:56
    “절대로 델라웨어주에 회사를 설립하지 마십시오.” 지난해 1월 30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X’에 분노에 찬 게시글을 올렸다. 한 소액주주가 제기한 소송에서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이 560억 달러에 달하는 머스크의 성과급을 무효화하는 판결을 내리자 나온 반응이다. 말로만 끝난 게 아니다. 머스크는 자신이 설립한 회사인 테슬라·스페이스X·뉴럴링크의 법적 소재지를 델라웨어에서 네바다와 텍사스로 옮겼다. 델라웨어주는 인구 100만 명 남짓으로 미국에서 두 번째로 작은
  • 우리는 기술의 주인인가 [김윤명 박사의 AI웨이브]
    우리는 기술의 주인인가 [김윤명 박사의 AI웨이브]
    사외칼럼 2025.04.22 14:16:32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인류가 지식을 축적하고 문명을 일구어온 과정 속에서 책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인간을 형성해온 존재였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또 다른 물음을 던져야 할 시점에 와 있다. “인간은 기계를 만들었듯, 기계는 인간을 만들 수 있는가” 그리고, “우리는 기술의 주인일 수 있는가”이다. 인간은 오랜 시간 도구와 기계를 만들어 왔다. 효율을 높이기 위한 고민과 경험의 결실이었다. 고려(Corea)는 세계 최초로 금속활자를 발명했다. 이는 구텐베르크의 인쇄술에 영향을 미쳤고, 지식 보급의 방식과 범
  • 좋은 삶을 위한 첫번째 진실, 자신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기[라이프점프×화담, 하다]
    좋은 삶을 위한 첫번째 진실, 자신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기[라이프점프×화담, 하다]
    사외칼럼 2025.04.22 08:00:00
    ※ 라이프점프는 퇴직전략 전문기업 ‘화담,화다’와 함께 국내외 주요 기업 임원 출신이자 ‘완생, 좋은 삶을 위한 성공의 기술’의 저자 6명이 각자의 인생에서 찾은 성공의 기술을 전합니다. ‘인생 선배들이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가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소중한 길라잡이가 되길 바랍니다. 회사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적성과 재능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나는 이야기한다. 적성과 재능을 찾는 것은 회사뿐만 아니라 사업이든 장사든 인생 전체에 걸쳐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미스터 주부퀴즈왕’이라는 영화는 이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 [해외칼럼] 위기에 처한 미국 최고 수출품
    [해외칼럼] 위기에 처한 미국 최고 수출품
    사외칼럼 2025.04.22 05:30:00
    무역적자를 줄이고 싶다고 말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작 미국의 최대 수출품목 중 하나를 파괴하고 있다. 고등교육이다. 대학은 미국의 가장 경쟁력있는 국제 수출업체다. 달러 기준으로 미국은 지난해 천연가스와 석탄을 합한 것보다 더 많은 교육 서비스를 전 세계에 판매했다. 미국은 이 부문에서 막대한 무역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미국에서 교육 서비스를 받는 외국인들이 타국에서 교육상품을 구매하는 미국인들보다 월등히 많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2022~2023학년 미국 대학에 등록한 해외 유학생 수는 타국에서 공부하는 미국인
  • [박현영 칼럼] 정밀의료 위한 기반 마련 시급하다
    [박현영 칼럼] 정밀의료 위한 기반 마련 시급하다
    사외칼럼 2025.04.22 05:30:00
    현대 의학의 발전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질병 예측을 가능하게 한다. 2003년 완성된 인간의 유전체 해독은 유전정보를 바탕으로 질병 발생의 위험을 예측하고 예방하는 ‘예측 의료’의 가능성을 열었다. 그러나 상당 기간 유전체 분석의 기술적 한계와 생물학적 복잡성으로 인해 인류의 기대만큼 현실화하지 못했다. 최근 기술 발전으로 개인의 전체 유전체 정보를 수일 내 분석할 수 있고 인공지능(AI) 기술이 도입되면서 정밀 의료는 현실이 되고 있다. 정밀 의료는 개인의 유전적 특성, 생활 습관, 환경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맞춤형 치료
  • [사설] “세종 시대”…국회 이전은 선거용 아닌 사회적 합의 거쳐야
    [사설] “세종 시대”…국회 이전은 선거용 아닌 사회적 합의 거쳐야
    사설 2025.04.22 00:15:00
    6·3 대선을 앞두고 양대 정당의 지도부와 대선 주자들이 충청권 표심을 얻기 위해 경쟁적으로 “세종 시대”를 외치고 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낡은 정치의 상징인 여의도 국회 시대를 끝내고 국회 세종 시대의 새로운 문을 열겠다”며 “여의도 국회 부지는 열린 광장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어 “세종 대통령 제2 집무실 건립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만들겠다”며 임기 내에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
  • [사설] 反시장적 입법 강행으로 ‘코스피 5000’ 가능하겠나
    [사설] 反시장적 입법 강행으로 ‘코스피 5000’ 가능하겠나
    사설 2025.04.22 00:10:0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회복과 성장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해 주가지수 5000 시대를 열겠다”면서 상법 개정 재추진 의지도 밝혔다. 이 후보는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자본시장이 정상화되는 것이 국가와 국민의 이익”이라면서 “이번에는 상법 개정에 실패했지만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다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재시동을 건 상법 개정안은 최근 민주당이 주도했으나 윤석열 정부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에서 폐기된 법안보다도 더 기업에 부담을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사의 충실 의무 대
  • [사설] 美 ‘비관세 장벽’ 압박…협상 서둘지 말고 ‘韓 거취’ 명확히 해야
    [사설] 美 ‘비관세 장벽’ 압박…협상 서둘지 말고 ‘韓 거취’ 명확히 해야
    사설 2025.04.22 00:05: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일본 등 우방국을 최우선 협상 대상으로 삼아 전방위 통상 압박에 나서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트루스소셜에 무역 상대국이 미국에 취한 ‘비관세 부정 행위’로 환율 조작, 부가가치세, 원가보다 낮은 덤핑 등 8가지 유형을 거론했다. 자신의 관세 정책에 대한 정당성을 주장해 각국과의 협상에서 기선을 잡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국의 경우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4일 미 워싱턴DC에서 미국 재무·통상 장관들과 ‘2+2’ 고위급 통
  • [무언설태] ‘정권 교체냐 연장이냐’ 격차 커져…尹수렁 벗어나야
    [무언설태] ‘정권 교체냐 연장이냐’ 격차 커져…尹수렁 벗어나야
    사설 2025.04.21 18:57:04
    ▲리얼미터가 이달 16~18일 전국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권 교체’를 기대한다는 응답이 전주보다 1.2%포인트 오른 59.9%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정권 연장’을 기대하는 응답은 1.0%포인트 떨어진 34.3%에 그쳤는데요.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계엄·탄핵 책임 공방과 ‘키 높이 구두’ 설전 등으로 경쟁 후보 깎아내리기에만 몰두한 탓에 더불어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진 겁니다. 국민의힘 후보들이 국민 신뢰를 회복하려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수렁’에서 벗어나 쇄신과 경제
  • [만파식적] 서해 잠정조치수역
    [만파식적] 서해 잠정조치수역
    사내칼럼 2025.04.21 18:56:43
    유엔 해양법 협약에는 영토 관할권 확정에 기본이 되는 영해기선에서 최대 200해리(약 370㎞)까지는 ‘배타적경제수역(EEZ)’으로 규정해 자원 개발, 에너지 생산, 인공섬 조성을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문제는 한중 간 좁은 서해의 폭으로 인해 EEZ 중첩 수역이 약 7만 3000㎢에 달하면서 해상 분쟁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이에 한국과 중국은 2001년 6월 ‘한중 어업 협정’을 맺고 중첩 수역을 ‘잠정조치수역(PMZ)’으로 정해 어업 활동 외 시설물 설치와 자원 개발을 금지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중국은 여전히 이 완충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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