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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자영업자 소득 3.4배가 빚, 퍼주기보다 구조적 문제 해결해야
    [사설] 자영업자 소득 3.4배가 빚, 퍼주기보다 구조적 문제 해결해야
    사설 2025.04.28 00:05:00
    국내 자영업자들이 평균적으로 소득의 3배를 넘는 규모의 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자영업자들의 부채는 1064조 원에 달했으며 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LTI)은 344.5%에 이르렀다. 이는 연간 소득의 3.4배에 달하는 빚을 지고 있다는 의미다. 대출 잔액은 은행권에서는 소폭 감소했지만 대부업 등 비은행권에서는 증가세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소상공인에게 제공한 정책금융도 2013년 5조 6000억 원에서 지난해 말 15조 2000억 원으로 1.7배나 증가했다. 내수
  • [사설] 은행 1분기 5조 순익, 이자장사 넘어 경제위기 극복 힘 보태라
    [사설] 은행 1분기 5조 순익, 이자장사 넘어 경제위기 극복 힘 보태라
    사설 2025.04.28 00:05:00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국내 4대 금융지주가 올 1분기에만 5조 원 가까이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1분기 순이익은 4조 9289억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16.8%나 증가한 것으로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수준이다. 은행들의 역대급 이익은 손쉬운 ‘이자 장사’ 덕분이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편승해 예금 금리를 발 빠르게 내린 반면 대출 금리는 천천히 찔끔 인하했다. 대출 금리와 예금 금리의 차이인 예대마진을 통해 1분기에 올린 이자 이
  • [만파식적] 티후아나 투스텝
    [만파식적] 티후아나 투스텝
    사내칼럼 2025.04.27 18:19:47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3월 미국 수출을 위해 국내로 들여와 한국산으로 둔갑한 제품의 적발액은 285억 원으로 전부가 중국산이었다. 이미 지난해 연간 적발액 217억 원을 넘어섰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이 한국을 ‘티후아나 투스텝(Tijuana Two Step)’ 우회 수출 기지로 악용하고 있는 것이다. 무역에서 ‘티후아나 투스텝’은 제3국에서의 단순 재포장·가공·조립을 뜻한다. 1950~1960년대 미국의 인기 밴드 ‘더 챔프스(The Champs)’의 노
  • [로터리]미룰 수 없는 데이터 안보
    [로터리]미룰 수 없는 데이터 안보
    사외칼럼 2025.04.27 17:52:08
    심해를 오가는 건 기이한 생김새의 각종 어종만이 아니다. 국제통신의 99% 정도를 감당하는 해저케이블이 바다 깊이 깔려 전 세계에 통신을 전송하고 있다. 지구 위를 도는 인공위성이 방송과 GPS 등에 주로 이용된다면 해저케이블은 국제전화·금융거래·전자상거래·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터넷검색·클라우드서비스 등 국가 간 각종 통신과 인터넷을 연결하는 통로로서 데이터 시대의 핵심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같은 해저케이블이 갑자기 끊긴다면 어떨까. 통신·인터
  • [여명]과학기술인의 행로난(行路難)
    [여명]과학기술인의 행로난(行路難)
    사내칼럼 2025.04.27 17:44:05
    사이즈 A4, 위 여백 25㎜, 왼쪽·오른쪽·아래 여백 20㎜, 본문 글자 크기 11포인트, 줄 간격 160%. 기업이나 관공서의 오래된 문서 작성 규정을 보는 듯한 이 양식은 놀랍게도 2025년 4월 현재 진행중인 정부 주최 학생 과학 대회 보고문 제출 양식이다. 전국 초중고 학생들이 참여해 과학적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력을 겨루는 행사인데, 대회 시작도 전에 학생들은 고정된 틀부터 강요받는다. 주최 측은 심사의 효율성과 형평성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과학과 창의성을 내세운 학생 대회에
  • [사설] 文 “9·19 합의 복원”…대북 정책 과오부터 반성해야
    [사설] 文 “9·19 합의 복원”…대북 정책 과오부터 반성해야
    사설 2025.04.26 00:01:00
    문재인 전 대통령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4·27 판문점선언 7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군사적 충돌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는 9·19 군사합의를 복원하는 것이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북 간 대화를 재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새 정부가 새로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재개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차기 정부가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을 계승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고 일각에서 거론되는 ‘핵무장론’에 대해 “위험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문 전 대통령은
  • [사설] 한미 “7월 패키지”…새 정부가 촘촘한 대응으로 국익 지켜야
    [사설] 한미 “7월 패키지”…새 정부가 촘촘한 대응으로 국익 지켜야
    사설 2025.04.26 00:01:00
    한국과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조치 후 첫 고위급 통상 협의에서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가 끝나는 7월 8일 이전까지 ‘통상 패키지 합의’를 도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한미 재무·통상 ‘2+2’ 협의 후 “관세 폐지를 목적으로 한 ‘7월 패키지’를 마련할 것과 양측 관심사인 관세·비관세 조치, 경제안보, 투자 협력, 통화·환율 정책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논의해나가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양국의 무역 균형과 조선업·
  • [사설] 포퓰리즘 양곡법 밀어붙여 ‘K농업강국’ 가능하겠나
    [사설] 포퓰리즘 양곡법 밀어붙여 ‘K농업강국’ 가능하겠나
    사설 2025.04.26 00:01:0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5일 “농업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K농업강국으로 도약해야 한다”며 양곡관리법 개정 재추진 의사를 밝혔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양곡법 개정과 농업 재해 보상 현실화, 스마트 농업 확산, 농업인 퇴직연금제 도입, 직불금 확대 등 5대 농업 공약을 발표했다. 특히 이 후보는 “쌀 적정가격 보장이 필요하다”며 “양곡법을 개정해 쌀값을 안정적으로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 거부권 행사와 회기 만료 등으로 세 차례나 폐기된 양곡법 개정을 다시 밀어붙이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21대 국회에서
  • [동십자각]싱크홀 대책, 정책 우선순위의 문제다
    [동십자각]싱크홀 대책, 정책 우선순위의 문제다
    사내칼럼 2025.04.25 18:00:00
    “예산 부족이 불러온 사고입니다.” 최근 기자와 만난 서울시 하수관로 담당자는 서울시내에 싱크홀(땅꺼짐)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 ‘예산’이 문제라고 강조했다. 예산 문제로 서울시내 매설된 하수관의 노후도가 높아지는 속도를 정비 속도가 못 따라간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연 간 최소 200㎞의 노후 하수관로를 정비해야 속도를 따라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올 들어 서울시에서만 5건의 싱크홀 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에는 사망자가 발생한 건도 있다. 시의회의 자료를 보면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는 이유가 충분
  • [배충식의 모빌토피아]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대세인 이유
    [배충식의 모빌토피아]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대세인 이유
    사외칼럼 2025.04.25 18:00:00
    하이브리드 자동차(HEV)란 두 가지 이상의 동력 장치를 융합하여 사용하는 자동차를 이른다. 기계장치인 내연기관과 전기장치인 모터와 배터리를 사용하는 동력장치가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종류이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자동차가 속도를 줄이거나 내리막 길을 달릴 때 브레이크로 낭비될 에너지로 발전을 하여 전기를 생산한다. 또 잠깐 정차했을 때는 엔진을 끄고, 저속으로 출발 시에는 저장된 전기로 모터만 구동한다. 내연기관 엔진은 효율이 높은 조건으로만 구동하고 엔진과 전기모터의 동력을 잘 분배하여 효율을 높이는 장점을 갖고 있다. 배터리를
  • [사설] 文정부 의혹들, 엄정하고 공정한 수사·재판으로 재발 막아야
    [사설] 文정부 의혹들, 엄정하고 공정한 수사·재판으로 재발 막아야
    사설 2025.04.25 10:56:00
    검찰이 2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 모 씨의 2018년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문 전 대통령을 특정 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문 전 대통령이 딸 다혜 씨 및 그의 전 남편 서 씨와 공모해 이상직 전 의원이 실소유한 이스타항공의 해외 법인에 서 씨를 임원으로 채용하도록 했다고 판단했다. 만약 이스타항공이 정부의 배려나 특혜를 기대하면서 서 씨를 채용했고, 그 과정에서 문 전 대통령이 경제적 이익을 얻었다면 뇌물죄 혐의가 성립될 수 있다. 법원은 공정하게 재판해 진위
  • [해외칼럼] 가톨릭 중심을 바꿔놓은 교황
    [해외칼럼] 가톨릭 중심을 바꿔놓은 교황
    사외칼럼 2025.04.25 05:30:00
    “내가 어떻게 누군가를 심판할 수 있겠습니까?” 교황의 입에서 나온 이 한마디는 많은 이들의 고정관념을 무너뜨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현대 가톨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가운데 한 사람으로 기억될 것이다. 단지 진보적 성향으로 여겨졌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는 스스로를 진보라 규정하지 않았지만 기존 교회 질서에 도전했고 1200년 만에 등장한 비유럽 출신 교황으로서 교회의 중심을 바꿔놓았다. 21일(현지 시간) 향년 88세로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본주의·빈곤·환경 같은 주제에 대해 이전과는 완전히 다
  • [사설] 1분기 역성장 충격, 정치 복원하고 신산업 육성 총력전 펴라
    [사설] 1분기 역성장 충격, 정치 복원하고 신산업 육성 총력전 펴라
    사설 2025.04.25 00:01:00
    미국발 관세 전쟁이 본격화하기 전인데도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역성장했다. 한국은행은 24일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직전 분기 대비)이 -0.2%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사상 처음으로 분기 성장률이 4분기 연속 0.1% 이하에 그친 것이다. 외환 위기나 글로벌 금융 위기 때도 없던 일이다. 국내 정치와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민간소비(-0.1%), 건설투자(-3.2%), 설비투자(-2.1%), 수출(-1.1%) 등 경제의 핵심 축이 모두 부진했다. 한은은 “어두운 터널 속에 들
  • [사설] 李 “에너지고속도로 건설”…선거용 구호 벗어나 원전 정책 밝혀라
    [사설] 李 “에너지고속도로 건설”…선거용 구호 벗어나 원전 정책 밝혀라
    사설 2025.04.25 00:01:0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에너지 고속도로’를 구축해 재생에너지 비중을 대폭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2030년까지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면서 “2040년 완공을 목표로 U자형 한반도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을 시작해 한반도 전역에 해상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석탄 비중 최소화, 액화천연가스(LNG) 비중 축소, 해상풍력을 통한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산업단지 조성 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그러나 원자력발전소 문제에 대해서는 “전기 공급의 필요성과 위험
  • [만파식적] 獨 맥주의 날
    [만파식적] 獨 맥주의 날
    사내칼럼 2025.04.24 19:16:18
    1516년 4월 23일 신성로마제국에 속한 바이에른공국에서는 ‘맥주순수령’이라는 이름의 법령이 공포됐다. 바이에른공국의 통치자인 빌헬름 4세가 공포한 이 순수령은 맥주를 만들 때는 물·맥아·홉만을 재료로 써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이후 500년 넘게 독일 맥주 제조·판매의 기본 원칙으로 지켜졌다. 독일인들은 맥주순수령이 공포된 이날을 ‘맥주의 날’로 정해 기념해왔다. 올해 맥주의 날에 독일 맥주의 수난을 보여주는 통계 수치가 발표됐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맥주 산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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