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난 위험물·화학물질 관리…곳곳에 도사린 대형화재 뇌관들
사회일반2025.09.0105:00:00
전자부품 표면을 처리하는 경기도 안산의 A업체는 올해 초까지 허가도 받지 않고 과산화수소나 황산 같은 위험 물질을 사용해 영업을 이어갔다. 시흥의 B업체도 과산화수소에 대해 주 1회로 규정된 의무 자체점검을 4개월 이상 방치했다. 과산화수소는 농도가 30% 이상으로 높을 경우 강한 산화제로 작용한다. 인화·가연성 물질과 접촉 시 폭발과 화재를 일으키는 대표적 위험물질로 꼽힌다. 그러나 두 업체 모두 이런 위험성을 외면한 채 ‘시한폭탄’ 같은 작업장을 운영하고 있었다. 화학물질 관리 부실로 대형 폭발·화재가
서초동 야단法석
檢 "김민석 총리 후보 사건 아닌 '민생사건' 집중할 것" 이유는
사회일반
2025.06.28
14:05:00
검찰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고발 사건을 경찰에 넘기면서 "직접 수사를 자제하겠다"고 밝힌 배경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검찰 차원에서 '직접 수사 자제'란 표현 자체가 상당히 이례적으로 법조계 안팎에선 이재명 정부의 검찰 개혁 기조에 일부 발을 맞추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정치권과 관련된 사건을 수사하며 상당한 내상을 입은 검찰은 이른바 특수 사건보다 민생 사건 처리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채민석의 경솔한이야기
“쌓인 현안 해결도 급한데”… 경찰, 때 아닌 ‘복장 논란’ 언제까지 [채민석의 경솔한이야기]
사회일반
2025.08.24
10:01:23
벌써 한 달 째다. 지난 7월 경찰청이 10년 만에 새로 바뀌는 경찰 근무복 디자인을 야심차게 공개했지만 현장의 비판에 부딪친 뒤 아직까지도 반박과 재반박이 오가고 있다. 경찰 내부에서는 경찰국 폐지와 자치경찰제 확대 등 정부가 제시한 주요 과제 해결에 역량을 집중해도 모자랄 판에 소모적인 논쟁만 계속되고 있다는 불안감이 새어나온다. 지난달 24일 경찰청은 각 시·도 경찰청별로 신형 경찰 복제에 대한 품평회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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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2025.08.28 00:02:53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합법화하는 이른바 ‘문신사법’이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문신을 의료행위로만 규정해온 현행 법체계가 30여 년 만에 제도권으로 들어서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문신사법은 문신사라는 새로운 직업을 신설하고 자격·시험 절차를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신업소 개업 시 문신사 자격을 갖춰야 하며, 매년 위생·안전관리 교육도 의무화된다. 1992년 대법원이 문신 시술을 의료행위로 판단한 이래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은 불법으로 처벌돼왔다. 법안을 대표 발의한 박주민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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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2025.08.27 23:31:17지난해 처음으로 남성 난임 환자가 1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과 출산 연령 상승, 스트레스, 생활 습관 변화 등 복합적인 요인이 원인으로 꼽히지만, 정부 지원은 여성 난임에 비해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남성 난임 진단자는 10만834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7만8370명)보다 38.3%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난임 시술을 받은 남성 환자도 5만6117명에서 7만4654명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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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2025.08.27 23:18:18서울 서초구 양재역 8번 출구 인근에서 휴대전화를 보는 여성만을 표적으로 한 연쇄 폭행사건이 발생했다. 26일 전파를 탄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한 30대 남성은 같은 장소에서 한 달 간격으로 비슷한 수법을 사용해 여성 2명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5일 오전 양재역 8번 출구 방향에서 출근길 휴대전화로 지하철 시간을 확인하던 30대 여성 A씨가 맞은편에서 걸어오던 남성에게 주먹으로 팔을 세게 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남성이 양팔을 크게 흔들며 빠르게 걸어와 갑자기 '팍&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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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2025.08.27 22:08:18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 방조 혐의를 받고 있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특검팀이 한 전 총리에 대한 신병 확보에 실패하면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과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 원장 등 나머지 국무위원들로 내란 가담·방조 혐의 수사를 확대한다는 수사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7일 한 전 총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실질 심사)을 거쳐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중요한 사실관계 및 피의자의 일련의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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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2025.08.27 22:00:00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인천의 한 소방간부가 무료로 받은 싸이 콘서트 티켓 80장 중 절반을 폐기했다고 진술했다고 25일 채널A가 보도했다. 해당 소방간부 A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콘서트표 80장 중 40장을 폐기하고 나머지 40장은 소방관 등 지인에게 나눠줬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6월 인천 서구 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 입장권 80장을 공연기획사로부터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기획사 측은 소방공무원 가족 초청 명목으로 티켓을 전달했으나 A씨는 기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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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2025.08.27 21:57:04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구속 위기에서 벗어났다. 내란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한 전 총리에 대해 불구속 수사를 이어간다. 정재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7일 한 전 총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중요한 사실관계 및 피의자의 일련의 행적에 대한 법적 평가와 관련해 다툴 여지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정 부장판사는 △중요한 사실관계 및 피의자의 일련의 행적에 대한 법적 평가와 관련하여 다툴 여지가 있는 점 △본건 혐의에 관하여 현재까지 확보된 증거 △수사진행경과, 피의자의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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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2025.08.27 21:48:44국비 보조금만 130억 원에 달하는 전남도 사업을 허위 보고로 백지화시킬 뻔한 공무원에 대한 해임처분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항소심에서도 유지됐다. 광주고법 제1행정부(재판장 양영희)는 해임 공무원 A 씨가 전남지사를 상대로 제기한 '해임처분취소 소송'을 1심과 마찬가지로 기각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전남도는 2023년 소속 공무원 A 씨를 지방공무원법 위반 등을 적용해 해임했다. A 씨는 2022년 행정안전부의 클라우드컴퓨팅 도입 시범사업 추진 업무를 맡았다. 그는 당시 행안부에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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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2025.08.27 21:39:54출근길에서도, 퇴근길에서도. 온·오프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다양한 이슈를 풀어드립니다. 사실 전달을 넘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인 의미도 함께 담아냅니다. 세상의 모든 이슈, 풀어주리! <편집자주> 개인 간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판매자 수수료를 인상하자, 판매자들 사이에서 이를 피하려는 ‘기상천외한 계좌번호 공유법’이 등장하고 있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수료를 피하려는 판매자들의 ‘꼼수 노하우’가 줄줄이 공유됐다. 누군가는 강아지·고양이 사진 속에 계좌번호를 합성해 올리며 “사진 잘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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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2025.08.27 20:22:26관악구 한 골목길에서 쓰레기 더미에 연이어 불을 붙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최근 경찰청 공식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는 한 남성이 골목을 서성이며 쓰레기 더미에 성냥불을 붙이는 모습이 담겼다. 불이 제대로 붙지 않자 다시 돌아와 불을 붙이기도 했으며 그가 떠난 자리는 곧 화재로 번졌다. 다행히 인근 주민들이 초기 진화에 나서면서 큰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현장 조사를 시작했다. CC(폐쇄회로)TV 분석과 주민 탐문을 통해 범행 장면을 확인한 뒤 관제센터 협조로 남성의 주거지를 역추적했다. 집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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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2025.08.27 20:20:26내연 관계였던 여성 군무원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육군 장교 출신 양광준(39)이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부장판사 이은혜)는 27일 살인·사체손괴 등 혐의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양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같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범행 내용과 수법이 매우 잔혹해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조차 찾아볼 수 없다"며 "생명과 망자에 대한 존엄이라는 기본적 가치를 철저히 훼손한 만큼 선처가 불가능할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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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2025.08.27 20:05:29부산 브니엘예술고등학교에서 지난 6월 무용과 재학생 3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실시된 특별감사에서 학교와 외부 무용학원 간 이른바 ‘입시 카르텔’이 의심되는 정황이 드러났다. 부산시교육청은 27일 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A교장이 특정 무용학원 원장들과 담합해 학생들이 학원을 옮기지 못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감사 과정에서는 A교장이 학원을 옮긴 학생에게 폭언을 했다는 교사 진술도 확보됐다. 시교육청은 해당 학원들이 레슨비와 콩쿠르 참가비 등으로 최소 수천만 원의 수익을 보장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A교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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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2025.08.27 20:03:25인천 강화군 동물번식장에서 개 105마리가 브루셀라병에 집단감염되며 방역당국이 긴급대응에 나섰다. 27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4일 동물보호단체가 구출한 개 260마리 중 40%에 해당하는 105마리가 브루셀라병에 감염된 것이 확인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현장 조사 결과 번식장은 극도로 비위생적인 환경이었다.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아 암모니아 냄새가 진동하고 진드기가 발견됐으며 소형견들이 무차별 번식되고 있었다. 전문가는 인터뷰에서 “번식장 내 교미를 통해 반복적으로 브루셀라병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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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2025.08.27 19:06:00서울시가 용산구에 수여한 ‘지역축제 안전관리 우수사례’ 대상을 취소했다. 2022년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강하게 반발하자 사흘 만에 결정을 번복한 것이다. 서울시는 27일 “이태원 참사 피해자의 아픔이 아물지 않은 상황에서 용산구가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과도한 홍보를 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용산구가 수상한 대상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유족의 고통과 아픔을 헤아리지 못한 상식 밖의 일이었다”며 관계자들을 질책했다. 이어 “경위를 설명하고 사과한 뒤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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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2025.08.27 19:03:41고양이 인형탈을 쓴 채 대형마트에서 흉기를 휘두른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27일 흉기 소지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달 2일 오후 7시 23분쯤 경남 거제시 옥포동의 한 대형마트 완구매장에서 분홍색 고양이 인형탈을 쓰고 흉기 2자루를 허공에 휘두르며 돌아다녔다. 당시 한여름에도 불구하고 인형탈 위로 긴 소매 패딩 점퍼를 걸친 모습이었다.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제압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다행히 이번 난동으로 다친 사람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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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2025.08.27 18:49:14대한항공 세부발 인천행 항공편이 예정 시각보다 1시간 30분 넘게 지연 출발한 이유가 '승무원들의 단체 지각' 때문이었던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대한항공 세부발 인천행 KE616편은 현지 시각으로 이달 16일 오전 1시 출발 예정이었으나, 실제 이륙은 오전 2시 30분을 넘겨서야 이뤄졌다. 해당 항공편에 탑승한 승객 A씨는 “당일 자정 무렵 출발 게이트에서 ‘연결 항공편 도착 지연’으로 정시 출발이 어렵다는 안내방송이 나왔다”며 “그러나 오전 1시 출발 게이트 밖에는 이미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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