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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합법화 움직임에 ‘마리화나 ETF’ 뜬다

지난주 'GLOBALX 칸나비스' 15.5% 올라

업계 "2024년까지 마리화나 시장 규모 1,030억 달러 예상 "

멕시코 수도 멕시코 시티에서 올 3월 9일(현지시간) 대마초 화분을 든 한 여성이 대마 전면 합법화를 요구하는 활동가와 시민들의 거리 행진에 동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미국과 멕시코 등의 마리화나 합법화 움직임에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금융 투자 업계에 따르면 지난 24~28일 기준 글로벌 주식 시장에서는 마리화나 관련 ETF인 GLOBALX 칸나비스 ETF가 15.5% 올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칸나비스 ETF(10.5%), ETFMG 얼터네이티브 하버스트(7.0%), 어드바이저셰어즈 퓨어 칸나비스(6.9%) 등 관련 ETF가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종목은 북미 최대 온실 재배 업체인 빌리지 팜스 인터내셔널, 세계 최대 마리화나 생산업체인 캐노피 그로스 등에 투자한다. 이외에도 틸레이, 오로라 칸나비스 등이 대표적인 마리화나 관련주로 꼽힌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마리화나 합법화 논의가 재개되면서 마리화나 관련 ETF들이 급등했다”며 “민주당 소속 제리 네이들러 미 하원 법사위원장이 ‘마리화나 재투자·말소 기회법(MORE Act)’ 재도입을 지지한 여파”라고 설명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마리화나 합법화를 내걸면서 미국에서는 마리화나를 기호용으로 허용하는 주가 늘어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대마초를 합법화한 뉴욕과 뉴저지, 버지니아 등을 포함해 미국 50개 주 가운데 17개 주가 마리화나 사용을 허용했다.

이어 멕시코 역시 지난 3월 하원에서 기호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미국에 이어 멕시코에서 마리화나가 합법화되며 세계 최대 시장이 탄생하는 셈이다. 이 경우 관련 기업들 역시 수익성이 크게 뛸 것으로 예상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마리화나 관련 컨설팅 기업인 ‘프로히비션 파트너즈(Prohibition Partners)’는 2024년에 마리화나 합법 시장 규모가 1,0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유럽과 미국 시장의 규모가 각각 391억 달러, 379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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