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혼돈 속의 질서

X선 망원경이 우주선(宇宙線)의 기원을 밝혀줄 단초를 잡았다

지난 3월 초신성 티코(Tycho)의 폭발 잔해를 연구하던 미국 러트거스대학의 천문학자들은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찬드라 X선 망원경을 통해 우연히 티코의 잔해 속에서 규칙적인 패턴을 발견한 것이다.

이 연구를 수행 중인 크리스토퍼 에릭센 박사에 따르면 보통 초신성의 잔해는 매우 혼란스러운 모습을 띠고 있다. 그래서 연구자들은 당초 티코의 잔해 역시 가장 바깥쪽은 로열 블루색의 충격파가 감싸고 있고 그 안쪽에 복잡한 구멍들과 막들로 엉켜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규칙적으로 늘어선 밝은 청색의 줄무늬들이 관측됐다. 이 줄무늬의 존재는 초신성의 잔해가 우주선(cosmic ray)을 생성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지금껏 발견된 가장 확실한 증거다.



인류는 우주선이 처음 어떻게 생성됐는지에 대해 거의 아는 바가 없기 때문에 이것이 사실로 드러나면 굉장한 천문학적 발견이 된다.

이에 에릭센 박사와 그의 동료 잭 휴즈 박사는 몇 년 후 티코의 잔해를 재 관측하여 줄무늬의 이동거리를 측정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