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를 수행 중인 크리스토퍼 에릭센 박사에 따르면 보통 초신성의 잔해는 매우 혼란스러운 모습을 띠고 있다. 그래서 연구자들은 당초 티코의 잔해 역시 가장 바깥쪽은 로열 블루색의 충격파가 감싸고 있고 그 안쪽에 복잡한 구멍들과 막들로 엉켜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규칙적으로 늘어선 밝은 청색의 줄무늬들이 관측됐다. 이 줄무늬의 존재는 초신성의 잔해가 우주선(cosmic ray)을 생성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지금껏 발견된 가장 확실한 증거다.
인류는 우주선이 처음 어떻게 생성됐는지에 대해 거의 아는 바가 없기 때문에 이것이 사실로 드러나면 굉장한 천문학적 발견이 된다.
이에 에릭센 박사와 그의 동료 잭 휴즈 박사는 몇 년 후 티코의 잔해를 재 관측하여 줄무늬의 이동거리를 측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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