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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승 기자 csyang@sed.co.kr

작년 12월 12일 오전 9시 49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위치한 북한의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북한이 독자 개발했다는 '은하 3호' 발사체가 화염을 내뿜으며 날아올랐다.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등 주변국들이 사실상 예측하지 못한 시점에 이뤄진 기습 발사였다.

북한은 12월 1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제해사기구(IMO) 등의 국제기구에 실용위성 광명성 3호 2호기를 은하 3호 발사체에 탑재해 12월 10일에서 22일 사이 발사하겠다고 통보했지만 11일경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해 발사시기를 29일까지 연장한다고 재통보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바로 다음날에 발사가 이뤄질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터였다.

발사 후 1시간 30여분 뒤 북한은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은하 3호에 실렸던 광명성 3호가 예정했던 궤도에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11일이 지난 12월 23일 미국이 위성추적시스템으로 확인한 내용은 이와 달랐다.



당초 지상 500㎞, 경사각 97.4도의 태양동기궤도 진입이 목표였지만 실제는 근지점 499㎞, 원지점 584㎞의 타원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사진은 작년 4월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은하 3호 주변의 경계를 서고 있던 북한 병사가 외신 취재진의 접근을 막아서고 있는 모습이다.

태양동기궤도 (Sun Synchronous Orbit) 궤도면과 지구의 공전면이 일정한 각을 이루며 궤도면의 회전 방향과 주기가 지구의 공전 방향 및 주기와 동일한 궤도. 태양을 항상 같은 자세로 바라보기 때문에 태양전지를 통해 균일한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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