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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MBA를 찾아서 ② 고려대 MBA

국내 최초 경영전문대학원<br>세계 EMBA 랭킹 3년 연속 톱30

고려대학교 MBA는 국내 최초 경영전문대학원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가 선정한 ‘전 세계 100대 MBA’ 순위 EMBA 부문에서 28위에 랭크돼 3년 연속 톱 30위 안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김강현 기자 seta1857@hmgp.co.kr


고려대 MBA는 1963년 설립된 국내 최초 경영전문대학원이다. 국내 최초인 만큼 역사도 가장 오래됐고 경영 전문 교육기관으로서 쌓은 노하우와 역량도 탁월하다. 국내외 유명 평가 기관들로부터 수년째 국내 수위의 MBA로 이름을 알리고 있을 정도다.

교육부로부터도 후한 평가를 받고 있다. 고려대 MBA는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진행된 BK21(Brain Korea 21) 2단계 사업에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 연속 1위 MBA로 선정됐다. 고려대 MBA는 BK21 후속 사업으로 이어진 BK21+에서도 대형사업단으로 선정돼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약 48억 원의 재정 지원을 받게 된다.

이 같이 높은 평판 덕에 졸업생 및 재학생, 교직원들의 자부심도 대단하다. 김동원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장은 “국내에는 더 이상 적수가 없다”며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와 경쟁하고 있다”는 말로 자긍심을 표현했다. 이 같은 자긍심은 고려대 MBA 특유의 끈끈한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힘이기도 하다. 유별난 이 네트워크는 많은 지원자가 고려대 MBA를 선택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우수한 ‘교육의 질’이 비결

고려대 MBA가 이처럼 국내 최고 수준의 평판을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은 높은 교육의 질 때문이다. 특히 국내 최다 전임교수(89명)와 이들의 수준 높은 강의로 유명하다. 고려대는 지난 2005년부터 MBA는 물론 경영학부까지 전 학위 과정에서 AACSB(국제 경영대학 발전 협의회 Association to Advance Collegiate School of Business) 인증을 받았다. 2007년에는 국내 최초로 EQUIS(유럽 교육 수준 향상 시스템 European Quality Improvement System)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연구 성과 역시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립대 경영대학원이 1990년부터 발표하고 있는 ‘세계 경영대학 연구성과 순위’에서 고려대는 2014년 국내 1위, 세계 89위에 올라 세계적인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 2006년부터 9년 연속 국내 1위, 2011년부터 4년 연속 세계 톱100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학생들의 글로벌 경영 감각을 높이기 위한 여러 시스템도 눈에 띈다. 각 MBA에 필드 트립, 인터내셔널 레지던시 및 아시안 비즈니스 인사이트 등 학생들에게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 중 영어 강의 비율이 60%에 달하며 해외 유명 대학들과 연계해 교환학생제도, 해외 현장 학습 등도 진행하고 있다.

고려대 MBA는 지원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교육 과정에 반영하고 있다. 운영하고 있는 MBA 프로그램만도 5개나 된다. 고위급 간부들을 위한 Executive MBA, 실무자 중심의 코리아 MBA, 아시아 명문 3개교의 복수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S³ 아시아 MBA, 글로벌 경영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MBA, 금융 분야에 특화된 파이낸스 MBA가 그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은 지원자들의 선택권을 늘려주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Executive MBA

고려대 MBA는 특히 기업 간부급을 대상으로 한 Executive 과정에서 높은 성취를 보이고 있다. MBA가 이론과 실천을 접목한 학문 과정이고 또 교육이 실무에 집중돼 있음을 고려하면 Executive MBA는 그 학교의 MBA 수준을 가장 잘 나타내는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Executive MBA는 지난해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가 선정한 ‘전 세계 100대 MBA’ Executive 부문 순위에서 28위에 랭크돼 3년 연속 30위 안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세계 유수의 MBA를 운영하고 있는 케임브리지, UCLA, 코넬 등보다 상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 최초의 Executive MBA이기도 한 고려대 Executive MBA는 2003년 개설 이래 고급관리자 및 기업 임원들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14년 파이낸셜 타임스 평가에서도 △Salary increase(연봉 상승률), △Career progress(승진율) 등의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이 같은 사실을 재확인했다.

코리아 MBA

올해 52주년을 맞은 코리아 MBA는 국내 최초 MBA로 유명하다. 실무자를 대상으로 하며 인사조직, 회계학, 재무학, 마케팅, 국제 경영 등 경영 관련 심화 과정을 학습한다. 코리아 MBA는 몇 가지 특이한 제도로 언론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우선 코리아 MBA는 ‘비딩(Bidding)’이라는 독특한 수강신청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수학 학기에 따라 차등화 된 포인트를 받고, 이 포인트를 나눠 희망 과목에 베팅하는 식으로 수강신청을 한다. 학기가 높을수록 점수를 많이 받기 때문에 고학기 학생들이 졸업 필수 과목 신청에 실패할 여지가 적고, 또 학생들은 베팅 과정에서 경영전략과 경영통계, 의사결정, 리스크 관리 등의 경영지식을 실전에 적용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1석 2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코리아 MBA부터 시작해 지금은 고려대 MBA 모든 과정에서 운영 중인 ‘르네상스 프로그램’도 꽤 유명한 편이다. 르네상스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경영교육을 받을 수 있는 지속 학습 시스템으로, 졸업생들은 56개 전공 선택 과목 중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과목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글로벌 MBA

국내 학생과 외국인 학생의 비율이 2:1인 글로벌 MBA는 모든 강의가 100% 영어로 진행된다. 글로벌 MBA는 1년 주간 과정 초단기 코스인 만큼 수업 강도와 난도가 매우 높다. 2개월 과정으로 운영되는 모듈을 총 6개, 학점은 48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졸업 요건이 갖춰진다. 현재 기아자동차 PR 매니저를 맡고 있는 알렉세이 모로조프 Aleksei Morozov(글로벌 MBA 9기 졸업생)는 “고려대 글로벌 MBA는 수업이 매우 집중적”이라며 “시간 낭비 없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어 좋았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MBA는 산학협동 교과목인 ‘필드 스터디(Field Study)’를 운영하고 있다. 필드 스터디는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기업 연계 실무 교육법이다. 학생들로 소수의 팀을 구성해 산학협력 네트워크에 직접 참여, 해당 기업이 겪고 있는 현장의 문제를 파악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스터디가 이뤄진다.

12개월의 글로벌 MBA을 수료하고 일정 자격을 갖춘 학생에겐 해외 협정 대학에서 최소 2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수학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인터내셔널 레지던스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해외 유명 비즈니스 스쿨들과의 교류도 지원한다.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은 현재 29개국 98개 대학들과 관련 협정을 맺고 있다.

파이낸스 MBA

파이낸스 MBA는 우리나라 금융산업을 선도해 나갈 CEO 재원 양성을 목표로 한다. 파이낸스 MBA에서는 금융에 특화된 전문지식과 경영 이론을 배울 수 있다. 파이낸스 MBA는 기본 이론 과목은 전임교수들이, 실무 과목은 금융계 현업 전문가들이 맡아 전문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졸업생들로부터 ‘강의에 실무 지식이 깊이 녹아 있어 현장과 이어진 듯한 느낌을 많이 받는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S³ 아시아 MBA

S³ 아시아 MBA는 3학기 동안 고려대와 중국의 푸단대, 싱가포르의 싱가포르국립대에서 각각 한 학기씩 수학하면서 이들 학교의 복수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아시아 특성화 과정이다. S³ 아시아 MBA는 고려대와 푸단대, 싱가포르국립대가 공동 운영하고 있으며 340여 명의 교수진을 공유하고 있어 질적인 수준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S³ 아시아 MBA는 특히 아시안 비즈니스 인사이트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세 도시인 서울, 상하이, 싱가포르의 기업 현장을 직접 체험, 비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아시아 기업들의 문화 차이를 인지하는 것은 물론, 다국적 기업 운영에 필요한 통찰력을 기를 수 있다. S³ 아시아 MBA는 아시아 시장의 중요성과 특수성을 교과 과정에 반영한 모범 교육 사례로 세계적인 경영대학 인증기관 AACSB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김동원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장의 말
1963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고려대 MBA는 이제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와 경쟁하고 있습니다. 고려대 Executive MBA는 2014년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가 선정한 ‘전 세계 100대 MBA 순위’에서 최근 3년 평균 21위에 랭크되며 옥스퍼드대, 컬럼비아대 등 세계 유수의 비즈니스 스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국내에는 적수가 없습니다. 고려대 MBA는 현재의 영광에 만족하지 않고 ‘Global 30위, Asia 1위’ 목표 아래 세계 명문 비즈니스 스쿨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고려대 MBA 출신 인물들

김영목 한국도자기 부사장·리한 대표이사
“고려대 Executive MBA는 체계적인 기업 운영 전략을 배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저는 고려대 Executive MBA 덕분에 새롭고 유용한 경영지식을 많이 알게 됐습니다. 덕분에 현장에서 몸으로 익힌 다른 지식들에도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 저는 고려대 Executive MBA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면서 인적 네트워크도 크게 늘릴 수 있었습니다.” (EMBA 1기)

알렉세이 모로조프 기아자동차 PR매니저
“고려대 글로벌 MBA는 수업이 매우 집중적입니다. 시간 낭비 없이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고려대 글로벌 MBA는 매우 고효율인 만큼 다른 전공자가 짧은 시간에 체계적인 경영지식을 습득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서양인들 중 아시아에 관심이 많고 이쪽 시장에서 일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GMBA 9기)

오인철 알리안츠생명 자산운용실 변액계정운용팀 과장
“국내 재무 MBA가 대부분 ‘금융 공학’ 커리큘럼으로 진행되는 반면, 고려대 파이낸스 MBA는 재무와 금융 전반을 모두 아우르고 있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직장인 학생들 대부분이 시간과 비용의 부담을 안고 MBA를 수학할 수밖에 없는데, 고려대 파이낸스 MBA는 1년 과정으로 집중력 있게 공부함으로써 기회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FMBA 6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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