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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Inside] 외계지성체의 방문과 인류종말의 문제에 대하여 外





외계지성체의 방문과 인류종말의 문제에 관하여
최준식·지영해 저 │ 김영사 │ 1만3,000원
영국왕립학회가 외계 지적생명체 연구에 나선다. 이른바 ‘브레이크스루 리슨(Breakthrough Listen)’ 프로젝트다. 1억 달러가 투자되는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외계 지적생명체에게 지구인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수백만 개의 외계행성을 대상으로 외계인의 신호를 수신하는 것. 하지만 이에 대한 반발과 편견도 만만치 않다. 적지 않은 과학자들이 인간보다 고도로 발전된 문명을 가진 외계인들이 지구를 침공해 약탈하거나 식민지로 만들 개연성이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과연 우리는 외계지적생명체 탐사를 지속해야할까, 아니면 인류의 안녕을 위해 우주 외톨이로서의 삶을 수용해야 할까. 이 책은 바로 외계인 방문과 인류의 운명이라는 미묘한 담론에 대한 두 주류학계 교수들의 진지한 해석이다. UFO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데이비드 제이컵스 박사는 “대다수 학자들이 자신의 명성에 해가 될까봐 두려워 말하기를 꺼리는 주제에 대해 심오한 토론을 벌인 두 지성의 용기에 마음으로부터 박수를 보낸다”며 출간을 격려했다.



과학은 반역이다
프리먼 다 이슨 저 │ 김학영 역 │ 반니 │ 1만6,000원
세계적 천문학자 칼 세이건은 기원전 6세기 이오니아에 주목했다. 우주와 세계의 법칙을 찾으려 했던 혁명적 시도들이 처음 일어났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칼 세이건은 ‘과학의 핵심은 자유로운 사상과 탐구를 보장하는 다양성’이라고 강조했다.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반역’도 이와 비슷하다. 그는 인류가 과학적 발견을 통해 우주와 세계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었던 건 과학자들의 반역과 저항 덕분이라 말한다. 이 책은 이처럼 과학의 패러다임을 바꿨던 위대한 과학자들을 통해 반역의 진정한 가치를 찾고, 21세기 과학이 나아가야할 길을 모색하는 에세이라 할 수 있다.





과학하고 앉아있네 3
김상욱·원종우 저 | 동아시아 | 7,500원
양자역학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과 함께 현대물리학의 양대 산맥이다. 그만큼 어렵고, 난해하다. 양자역학을 제대로 이해하 는 사 람은 아 무도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부산대 물리교육과 김상욱 교수가 이처럼 악명 높은 양자역학을 쉽고 명쾌하게 설명하는데 도전장을 던졌다. 김 교수는 과학은 언제 어디서든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스낵 사이언스(Snack Science)라야 한다는 과학관을 지닌 인물이다. 그의 명성에 맞게 정말 쉽게 양자역학을 풀어놓았을지 궁금한가? 그 답은 책에 있다.



달력과 권력
이정모 저 │ 부키 │ 1 만2,800원
고대 이집트 달력은 나일강의 범람에 맞춰 3계절로 이뤄져 있었다. 율리우스 달력은 1년을 365.25일로 비교적 정확히 계산했지만 카이사르가 674초를 무시해 열흘이 사라졌다. 그 오차를 해결하고자 만든 것이 현대 달력의 기초가 된 그레고리우스 달력이다. 이처럼 달력에는 많은 뒷얘기들이 숨어 있다. 특히 권력의 힘에 의해 많은 풍파를 겪었다. 로마 공화정 관리들은 임기 연장을 위해 뇌물을 주며 달력을 조작했고, 무솔리니는 업적을 과시하는 ‘파쇼 달력’을 만들기도 했다. 이 책은 달력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과학과 권력의 역사를 되짚어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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