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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가전제품용 고광택 강판 중·일 등에 수출(장외기업 IR)
입력1997-03-27 00:00:00
수정
1997.03.27 00:00:00
정재홍 기자
◎원화절하 힘입어 작년 순익 82.9% 증가대림(대표 정연택)은 냉장고나 세탁기등 가전제품용 고광택강판 전문생산업체다. 국내 가전 3사에 대한 납품과 중국, 일본 등지로의 수출 병행으로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 72년 섬유제품 부자재로 사업을 시작했으나 섬유산업이 사양길에 접어들자 91년 라미네이트 강판 생산으로 업종을 전환해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15.1% 증가한 3백43억5천만원, 경상이익은 18.3% 늘어난 55억5천만원, 순이익은 82.9% 증가한 46억1천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 가전 경기 침체에도 영업실적이 크게 호전된 것은 원화 절하에 힘입어 중국과 일본에 대한 수출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대림은 품질에 대한 요구가 까다로운 일본 샤프사에 2년째 고광택 강판을 납품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2개 냉장고 모델에 대해 강판을 납품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밖에 태국 산요와 인도네시아 나쇼날등에도 지난해부터 강판을 납품하고 있다.
또 중국의 가전시장 확대와 맞물려 중국으로의 강판 수출도 크게 늘고 있는 추세라고 회사 관계자는 밝히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수출로만 2천7백만달러에 달했다.
올해에도 원화 절하 추세가 지속돼 대림의 수출 경쟁력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회사에서는 올해 영업실적 목표를 매출은 전년보다 18.0% 증가한 4백5억원, 경상이익은 9.9% 늘어난 61억원, 순이익은 0.1% 줄어든 46억원으로 잡고 있다.
대림 손경태 경리부장은 『대주주 보유지분이 많아 거래가 부진한 것이 단점이나 2∼3년후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투자메리트가 있다』고 밝혔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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