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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조직법 협상 덕에 대중 인지도↑… 김기현·우원식 지도부 입성 노린다

김기현 원내대표 도전 고민<br>우원식 최고위원 경선 출마

52일 간의 산고 끝에 최근 국회를 통과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으로 ‘덕 아닌 덕’을 본 국회의원이 있다. 40차례 가까운 협상을 통해 합의안을 도출해 낸 양당의 원내수석부대표 김기현 새누리당ㆍ우원식 민주통합당 의원이다.

정부조직 협상 과정에서 수십 차례 언론 등에 노출되며 대중 인지도가 부쩍 오른 두 의원이 나란히 차기 당 지도부 입성을 노리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는 27일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마지막 쟁점이었던 방송법 이견 때문에 개정안이 통과된 날(22일) 제 표정이 굉장히 어두웠는데 이를 보신 지역 주민들이 걱정해주는 말씀을 많이 해주더라”며 “큰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다.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도 “최근 정부조직개편 협상 때문인지 저를 알아보는 유권자가 부쩍 늘었다”며 “사진을 찍자는 사람도 생겼다”고 했다.

‘정치 실종’이란 비판이 나올 정도로 협상 교착 상태가 장기간 지속됐지만 그 덕분에 대중 인지도가 오르는 효과를 두 의원이 톡톡히 누리고 있는 셈이다.



우원식 의원은 다음주께 진행될 4월 임시국회 일정 협상을 마지막으로 수석부대표로서의 임무를 마치고 오는 5ㆍ4 전당대회에서의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부대표직을 수행하며 익힌 실무 감각을 바탕으로 민주당 혁신에 앞장서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우 의원은 당내 최대 계파 중 하나인 민평련(민주평화연대ㆍ김근태계)의 지원을 받고 있는 데다 “당 혁신을 위해 새 얼굴이 필요하다”는 쇄신론에도 부합하는 인사라는 평가가 많아 당선이 유력하다.

김기현 수석부대표도 5월 중 실시될 새누리당 차기 원내대표 출마를 고민 중이다. 이미 출마를 결심한 이주영ㆍ최경환 의원이 다소 앞서가고 있는 형국이지만 정부조직법 논의 과정에서의 대야 중재 노력이 부각되면 다크호스가 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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