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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미키 "피겨 무대 안녕"

현역 은퇴 선언 … 지도자 준비

일본의 피겨스케이팅 스타 안도 미키(26)가 은퇴한다. 24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안도는 전날 일본 사이타마에서 일본피겨선수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마친 뒤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안도는 2007도쿄세계선수권 우승 등으로 아사다 마오(23)와 함께 일본 여자 피겨를 대표해왔다. 2011모스크바세계선수권에서도 김연아를 2위로 밀어내고 두 번째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도는 결혼하지 않고 출산한 사실을 올 7월 공개하고도 이달 '골든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에 출전해 김연아에 이어 준우승해 화제를 모았다. 아직 올림픽 메달이 없는 그는 내년 소치올림픽 출전에 도전했지만 23일 일본선수권에서 7위(171.12점)에 그쳐 3위까지 주어지는 소치행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안도는 "코치로 후진을 양성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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