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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구장 늘려야 1,000만 관중 돌파"
입력2011-02-23 14:38:31
수정
2011.02.23 14:38:31
강동효 기자
프로야구 제9ㆍ10 구단 창단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프로야구 1,000만 관중 시대’를 전망하는 보고서가 나왔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산하 야구발전실행위원회는 23일 제10구단까지 창단하고 경기장 등 환경이 개선되면 프로야구가 꿈의 1,000만 관중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위원회는 좌석 점유율이 미국, 일본 등 야구 선진국 수준인 70%까지 증가하고 모든 구장이 2만 5,000명 이상을 채우면 연간 최대 약 1,311만 명의 관중을 불러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구관중 1,000만 시대를 달성하기 위해 선결돼야 할 과제는 구장 증축이다. 현재 대구와 대전, 광주, 목동 등 4개 구단은 소형 구장을 전용으로 삼아 1만 여명 밖에 수용할 수 없는 상황. 또 최근 3년간 프로야구 평균 좌석 점유율인 55.18%도 70%까지 끌어올려야 한다. 위원회는 소형 구장이 증축되고 좌석 점유율이 70%를 넘는다는 전제로 프로야구단이 9개일 경우에는 약 1,054명, 10개일 경우애는 1,311만명의 관중 동원이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구단 증축과 평균 좌석 점유율 확대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야구 관중은 정체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는 현재 수치를 토대로 관중을 계산한다면 올해 600만명, 2022년이 돼야 7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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