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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에도 중국판 짝퉁

애니팡과 흡사한 위팡 내놓고 위러너도 윈드러너와 똑같아<br>국내업체 해외진출 등 타격


중국판 카카오톡 '위챗(We chat)'을 통해 선보일 모바일 게임 화면이 공개됐다. 이들 게임 대부분이 국내 게임과 유사해 짝퉁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중국의 게임 정보 사이트 게임룩을 비롯한 중국 매체들은 위챗이 '위(We)'로 시작하는 세 가지 종류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인터넷에 유출된 게임 화면을 소개했다. 게임은 '위팡(We pang)' '위러너(We runner)' '위링크(We Link)' 등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 '애니팡' '윈드러너'와 흡사해 표절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위팡은 동물을 소재로 한 블록, 1분의 시간바 등 게임의 구성이 애니팡과 매우 비슷하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위챗이 첫 번째 게임으로 위팡을 서비스하면 애니팡ㆍ라인팝 등 이미 해외에 진출한 국내 게임이 입을 타격이 만만찮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위챗은 2011년 출시된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로 중국 가입자만 3억명에 달한다. 현재 18개 언어를 지원하며 온라인 메신저 '큐큐(QQ)메신저'와도 연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2월에는 국내 모바일 게임 '아이러브커피'와 비슷한 모바일 게임 '커피러버'가 발견됐다. 안성섭 한국저작권위원회 베이징사무소장은 "최근 중국에서 한국의 모바일 게임과 유사한 게임들이 발견되고 있지만 표절로 처벌이나 후속 조치를 밟은 사례는 거의 없다"며 "그만큼 모바일 게임은 베꼈다는 증거를 제시하기가 어려운 만큼 국내 업체들이 명확하게 권리를 증빙하는 자료를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해 중국 모바일 게임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2.6% 상승한 9,300억원을 기록했으며 2015년에는 2조5,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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