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대만 카드 도용 사고, 수백만원 인출 피해 확인

카드사 전액 보상 방침

대만 카드 도용 사고로 체크카드 고객들의 결제 계좌에서 수백만원 상당의 돈이 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에서 체크카드 결제 비중은 매우 낮았지만 신용카드는 결제를 하더라도 실제로는 한 달 뒤 돈이 빠져나가는 반면 체크카드는 결제 계좌에서 돈이 바로 나가기 때문에 피해가 집중됐다.

카드사들은 피해 금액을 고객에게 전액 보상할 방침이다.

1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대만 카드 도용사고에서 이 같은 피해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10일 새벽 신한·삼성·현대·BC카드 등 국내 신용카드 정보가 도용돼 해외의 한 게임사이트에서 수백건의 불법 결제가 중복적으로 이뤄졌다. 이상거래감지시스템(FDS)가 대부분의 결제를 막아냈지만 일부는 체크카드 결제 계좌에서 고객의 돈이 빠져나가는 피해가 발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가 불법적으로 결제된 온라인 사이트가 정상적인 사이트인 만큼 처음에는 FDS가 이상 거래의 징후를 감지하지 못하다가 반복적으로 결제가 되자 차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차단하기 전까지 사용된 체크카드의 경우 결제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해외 체크카드 결제 유형에 따라서도 피해 여부가 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체크카드의 경우 '홀드형'과 '일반형'으로 나뉘는데 홀드형의 경우 카드 결제 전표를 받은 이후 계좌에서 돈을 인출해주기 때문에 피해가 없었다. 반면 일반형은 국내에서 결제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즉시 금액이 통장에서 빠져나가기 때문에 고객 피해가 발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사별로 해외 체크카드 결제 유형이 달라 이번 사고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