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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균형있게 영양 섭취해야 악화예방 가능"

경희대 급식산업학과 이영남 교수(02-961-0114)는 보건복지부 발행 ‘보건주보’를 통해 『스트레스 상태에서는 부신피질 호르몬의 분비가 많아져 기초대사가 일시적으로 30~40% 증가하기 때문에 충분한 열량섭취가 필요하다』면서 『억압 상태에서는 식욕이 저하되어 정서적 불안을 초래, 영양결핍을 부르기 쉽다』고 말했다.하지만 이교수는 젊은 여성의 경우 욕구불만이나 정신적인 쇼크, 애정갈등에 의해 홧김에 과식을 함으로써 비만을 초래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교수에 따르면 스트레스를 받으면 인체는 ‘싸우거나 도망가기 위한 반응’에 필요한 심장기능을 증대시켜 일종의 ‘전투준비’를 갖추는 반면에 전투에 쓸모없는 소화기관 등의 기능은 임시로 중지시킨다. 심장박동이 증가하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피가 머리와 몸통으로 집중되는 등 전투력을 혈관계통으로 총동원한다. 스트레스가 지속적으로 가해지면 부신피질호르몬이 분비되며 부신피질호르몬 코티졸은 장기적으로 혈압을 높이고 임파구를 감소시켜 면역기능의 약화를 부른다. 의학계 보고에 따르면 심장병의 경우 75% 정도가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다. 당뇨병, 고혈압, 천식, 소화성궤양, 과민성대장증후군, 비만, 우울증, 피부염, 암 등도 스트레스와 관련이 깊은 질병이다. 하지만 스트레스라고 모두 불필요한 것은 아니다. 삶의 활력소가 되는 유익한 종류도 많다. 전문의들은 어떠한 스트레스라도 동고동락해야 하는 동반자이기 때문에 불쾌한 감정도 불가피함을 인정하는 자세로 대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스트레스는 ▲인생의 동반자이자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며 ▲성장을 위한 도전의 기회라고 생각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바람직하다. 이와함께 비효율적인 대처방식 보다는 진정으로 자신을 위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찾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교수는 『스트레스는 평소 해소방법을 알고 실천해야 줄일 수 있다』면서 『좋은 영양관리는 스트레스를 예방하고 해소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스트레스란=어원은 라틴어의 ‘STRINGER’로서 ‘팽팽하게 죄다’라는 뜻에서 유래됐다. 그후 STRING·STREST·STRAISSE 등으로 쓰이다가 14세기부터 STRESS로 쓰기 시작했다. 오늘날 뜻하는 스트레스라는 용어는 19세기에 근원을 두고 물리학적인 뜻이 포함돼 있다. 외부의 압력, 힘, 강한작력이라는 개념에서 나오게 되었다. 1920년 중반 스트레스의 아버지라고 일컫는 HANS SELYE는 스트레스를 ‘어떤 요구에 대한 신체의 비특이적 반응’(NONSPECIFIC RESPONSE)이라고 정의했다. 그후 ‘일반적인 적응증후’(GENERAL ADAPTATION SYNDROME|GAS)라는 개념을 발표하면서 스트레스가 신체부위에 영향을 준다는 뜻에서 일반적(GENERAL)이라고 불렀고 스트레스 원인으로부터 신체를 적응 또는 대처시키기 위해 세련된 방어수단을 동원한다는 의미에서 적응(ADAPTATION)이라고 불렀다. 박상영기자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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