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77) KAIST 초빙교수(항공우주공학)가 미국 항공우주학회로부터 '플라스마ㆍ레이저상'을 받았다고 학교 측이 18일 밝혔다. 박 교수는 지난 1994년에도 이 학회로부터 '열물리상'을 받았다. 2003년 3월 KAIST에 초빙된 박 교수는 비행체가 마하5 이상의 극음속비행시 비행체 주위에서 일어나는 고온의 흐름이 플라스마 상태가 되는 과정의 물리적 현상을 연구해온 세계적 석학이다. 그가 1990년에 쓴 저서 '비평형 극음속 공기열역학'은 세계 항공우주 분야의 거의 모든 대학원 과정에서 교과서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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