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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 축재의혹 보도한 NYT 등 언론상 수상

시진핑 총서기와 원자바오 중국 총리 등 중국 고위층의 축재 의혹을 보도한 뉴욕타임스(NYT) 및 블룸버그통신 기자들이 미국의 한 권위있는 언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BBC방송이 18일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데이비드 바보자 NYT 상하이 지국장과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블룸버그 기자가 미국 뉴욕 소재 롱 아일랜드 대학이 제정한 조지 폴크 언론상 2012년 국제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NYT는 지난해 10월 원자바오 총리 일가가 3조원대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도했으며, 블룸버그는 앞서 지난해 6월 시진핑 당시 국가 부주석 일가의 축재 의혹을 폭로한 바 있다. NYT와 불룸버그는 기사를 보도한 이후 중국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해킹공격을 받았다고 밝힌 상태다.



조지 폴크 언론상은 롱 아일랜드 대학이 그리스 내전을 취재하던 중 순직한 CBS 통신원 조지 폴크를 기리기 위해 지난 1948년 제정한 상으로 언론계에서 권위 있는 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4월11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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