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6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표결을 실시, 재석 의원 281명 가운데 찬성 148명, 반대 128명, 무효 5명으로 동의안을 가결했다. 155명의 새누리당 출석 의원 중 최소 7명이 이완구 인준에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보여진다.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국회 재적 의원 295명 중 과반수인 148명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으로 가결된다.
이로써 이 후보자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약 2년 만에 제2대 국무총리에 오르게 됐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정 총리의 사의 표명 이후 안대희 전 대법관과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을 지명했지만, 두 후보자 모두 각각 신상과 이념 논란에 휘말리면서 청문회도 해보지 못하고 낙마한 바 있다.
애초 국회는 지난 12일 동의안을 표결할 예정이었지만 야당의 연기 요구를 정의화 국회의장이 받아들여 나흘 연기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 인준을 마침에 따라 곧바로 임명 절차에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