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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제조업체 고용비용 줄어
입력1997-08-26 00:00:00
수정
1997.08.26 00:00:00
◎엔화가치하락 영향 전년비 11%감소/시간당 21.04불 그쳐 유럽보다 낮아져【동경=외신종합】 엔화가치 하락으로 일본 제조업체들의 고용비용이 크게 낮아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은 25일 미국 노동부의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일본 제조업체들의 시간당 고용비용이 달러기준으로 21.04달러에 그쳐 전년보다 11%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는 2년만에 유럽연합(EU)국가들의 평균치를 밑돈 것으로 일본 제조업체들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미노동부는 선진국과 신흥공업국 등 약 30개 국가를 대상으로한 제조업 고용비용 산정에서 임금은 물론 실업보험, 기업연금 등의 부담도 포함시켜 발표하고 있다.
미노동부의 조사에 따르면 독일의 경우 시간당 고용비용이 31.87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나머지 유럽연합 국가들도 21.91달러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미국은 17.74달러를 기록, 여전히 일본과 큰 격차를 드러냈으며 일본의 경우 올들어 엔화 하락에 힘입어 고용비용 하락폭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이밖에 한국의 고용비용은 8.23달러로 대만의 5.86달러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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