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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개각] 잇단 인사 대박 고용부 '잔칫집'

朴장관 영전 이어 李차관도 장관으로 내부 승진

고용노동부는 6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 발표가 나자 말 그대로 잔칫집 분위기다. 초대 고용부 장관이던 임태희 대통령실장에 이어 박 내정자까지 재정부 장관으로 영전했고 이채필 현 차관은 장관으로 발탁되는 전례없는 인사 특수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고용부는 과거 노동부 시절에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통폐합 대상으로 거론됐고 정부 내부에서도 변방부서로 취급돼왔다. 내부 차관 출신이 장관으로 임명된 것도 이번이 처음일 정도. 이날 오후7시 청와대에서 박 장관의 재정부 장관 내정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과천청사 2층 고용부 장관실에는 박 내정자를 찾는 전화로 불이 났다. 금요일 저녁임에도 퇴근하지 않은 고용부 직원들은 삼삼오오 복도에 모여 인사에 대한 이야기꽃을 피웠다. 고용부의 한 사무관은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들이 잇따라 장관으로 오셨다가 더욱 잘 돼서 나가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있겠느냐"며 "과거와 달라진 부처의 위상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고용부의 또 다른 관계자는 "이 차관의 장관 영전으로 고용부가 탄생한 후 처음으로 현직 내부관료가 장관이 됐다"며 흥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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