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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물결 코넥스시대 개막] 아진엑스텍, 모션 제어칩 제조기술 국내 경쟁기업 없어

외국 독점 기술 국산화 성공… 삼성·LG전자 등에 제품 공급

아진엑스텍 본사 전경. 아진엑스텍은 일본 등 외국 기업의 전유물이었던 모션 제어 칩 국산화에 성공, 국내 모션 칩 분야 선두 기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사진제공=아진엑스텍


아진엑스텍은 모션제어시스템 분야에서 국내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1995년 설립돼 공장자동화(FA) 분야 컨트롤 보드를 제조하던 아진엑스텍은 일본에서 전량 수입해오던 정밀 모션 제어 칩 기술 개발에 성공해 국산화하면서 모션 제어 분야 국내 선두 기업으로 뛰어 올랐다.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모션 제어 시스템은 반도체ㆍ디스플레이 등의 제조 과정에 필요한 자동화 기기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이다. 반도체 장비에 필요한 서보모터(Servo Motor), 스텝모터(Step Motor) 등 산업용 모터의 위치ㆍ속도ㆍ힘 등을 적절하게 제어해 장비 자체가 원하는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반도체용 칩은 컴퓨터에 쓰이는 CPU 칩을 비롯해 주문형반도체에 쓰이는 칩, 로봇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모션 칩으로 나뉘는데 이 모션 제어 칩은 전 세계에서 7~8개 사가 만들고 있고 한국에서는 아진에스텍이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2007년 아진엑스텍은 정부의 부품소재 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고속, 고정밀의 4축 모션 제어 칩 개발에 나섰고 결국 일본 등 외국 기업의 전유물이었던 모션 제어 칩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공장자동화·로봇·CNC 등의 산업 현장에서 6축 미만의 전용장비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모션 제어 칩 개발에 성공한 아진엑스텍은 이 기술을 업그레이드해 삼성전자ㆍLG전자 등 국내외 400여개 업체에 다양한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75억원으로 2011년 205억원에 비해 다소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영업이익은 33억원으로 2011년 32억원에 비해 소폭 늘었다. 지난해와 올 상반기에는 대기업의 설비 투자가 지연되면서 장비 시장이 다소 위축돼 있는 상태다. 아진엑스텍은 매출액의 경우 대기업들이 투자 확대에 나서면 앞으로 크게 늘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중국 판매망을 두고 있으며 앞으로는 미국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아진엑스텍의 김창호 대표는 2011년 설립된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의 회장직도 맡고 있다.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는 대구ㆍ경북 지역에 위치하고 있지만 대구ㆍ경북 외에 다른 지역과 일본 미국의 회원도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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