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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 청약 3조5000억 몰려… "내년 수출 137% 증가 예상"


스크린 골프업체인 골프존이 공모 흥행 대박을 거두면서 증시전문가들 사이에선 상장 후 주가가 10만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12일 골프존의 상장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골프존의 공모주 청약에는 총 3조5,639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공모주 청약 자금 규모론 지난 2월에 있었던 현대위아(5조3,901억원) 공모 이후 최고치다. 이처럼 공모주 청약 열기가 고조됨에 따라 상장 이후 골프존의 주가가 10만원을 넘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공모가(8만5,000원)가 당초 예상 공모가밴드(6만5,000원~7만9,000원)를 웃도는 수준에서 결정됐지만 해외 모멘텀 등 성장성을 감안하면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골프존의 스크린 골프 서비스 기술은 세계적으로도 독보적인 수준”이라며 “골프존은 올해 중국과 캐나다, 내년 대만, 유럽 등에 각각 지사를 설립할 예정으로 이러한 해외모멘텀을 감안하면 적정 주가는 올해 실적 전망 기준으로 11만원 수준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내년까지 골프존의 해외수출은 연평균 137.2%씩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골프는 다른 레저사업과 달리 다양한 산업과 연계 가능성이 높아 목표주가 12만원에 ‘매수’ 의견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공모가 기준 골프존의 시가총액은 1조441억원으로, 상장과 동시에 골프존은 코스닥 시총 11위에 오르게 된다. 다만 골프존의 성공적인 증시 입성이 최근 침체 분위기를 보이고 있는 코스닥 시장 전반에 변화를 주기엔 다소 역부족일 것일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성 연구원은 “이번 공모 흥행 성공은 골프존 개별기업의 역량에 따른 것으로 이 회사와 유사한 업종이 상장 후광 효과로 반짝 주목 받을 수는 있겠지만 코스닥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문지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닥시장이 일부 기업들에만 매수세가 집중되는 분위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골프존에 대한 관심이 다른 중소형주 전반까지 적극 확산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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