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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석e조 보험’ 중소업계 인기몰이

서울 중랑구에 있는 의류제조업체 A사는 최근 거래처에서 결제를 미루는 바람에 납품대금을 회수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운전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자금 회전이 이뤄지지 않아 자칫 ‘흑자부도’로 공장 문을 닫을 뻔 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 업체는 올해 초 중소기업청이 진행하고 있는 ‘일석e조 보험’에 가입해 매출채권보험을 담보로 자금을 융통할 수 있었다. 이 업체 대표는 “처음에는 보험이라는 말에 좋지 않은 선입견이 있었지만 막상 가입해 보니 거래처 부도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졌고, 게다가 보험증권을 담보로 원할 때 마다 대출을 받을 수 있어 운전자금에 대한 걱정 없어졌다”고 말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중기청과 신용보증기금, 기업은행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일석e조 보험’이 도입 3개월여 만에 중소기업 200여곳이 가입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액으로는 3,600억원의 보험가입이 이뤄져 제도가 초반부터 빠르게 정착되고 있다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일석e조보험’은 매출채권의 회수위험 회피를 위해 가입한 매출채권보험을 담보로 중소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고자 지난 1월 중기청과 신용보증기금, 기업은행이 도입한 것이다. 중기청은 도입 초반부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올해 1조원 수준의 보험 인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인수규모를 높이기 위해 기업은행 뿐 아니라 시중은행으로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기청 관계자는 “기업들이 별도의 담보제공 없이 판매대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어 결제기간 장기화로 겪는 어려움이 해소될 전망”이라며 “올해 1조원 이상의 보험인수를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 인수규모와 대출취급 금융기관을 확대해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석e조보험’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당기 매출액 300억원 이하 중소기업으로 당기말 현재 영업실적 1년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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