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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인증 상장사 국내 증시에도 탄생하나

제너럴바이오, 키움증권과 IPO 주관사 계약

국내 증시에 첫 사회적기업 인증업체의 상장이 가시화하고 있다. 그동안 다수의 사회적기업 인증업체들이 상장에 도전했지만 번번이 실패해 이번 도전이 성사될지 시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키움증권은 9일 바이오기술 벤처기업인 제너럴바이오의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너럴바이오가 상장할 경우 국내 증시에 입성하는 첫 사회적기업 인증 업체가 된다.

제너럴바이오는 취약계층에게 일자리제공 등 공익적 목적을 추구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정부의 공식 인증을 받은 업체로 글로벌 사회적기업 인증제도인 'B Corp' 인증도 받은 바 있다. 특히 제너럴바이오는 B corp 인증을 받은 글로벌 업체 중 7위를 차지하는 등 사회적기업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미국에서도 지난 4월 수공예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엣시(ETSY)'가 뉴욕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을 하면서 B Corp 인증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엣시는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87.5% 급등했다.

제너럴바이오는 2007년에 설립된 후 친환경 생활제품, 코슈메디컬(기능성) 화장품, 바이오 기능성 식품 등을 독자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제너럴바이오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술성장기업 상장 특례 제도를 통해 내년 상반기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서정훈 제너럴바이오 사장은 "기존 사회적 인증기업들이 매번 상장에 실패하는 등 사회적기업의 가치를 지키면서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것이 쉽지 않다는 걸 안다"면서 "하지만 기업을 평가하는 가치가 자본만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이번 상장을 통해 시장에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도 "제너럴바이오는 사회적기업이면서 고부가가치 바이오원료를 독자적으로 개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라며 "이런 고부가가치 기술을 가진 사회적기업이 자본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상장 기업으로서 위상을 높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권 사장은 이어 "앞으로도 튼실하게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기업들을 적극 발굴해 상장 준비를 돕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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