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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롯데 지배구조TF 출범… 신동빈 “경영투명성 강화 첫걸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그룹이 26일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지배구조 개선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이날 출범한 TF는 지난 11일 신동빈(60) 한국롯데 회장이 대국민 사과문과 함께 발표한 호텔롯데 상장 등 지배구조 개선·경영 투명성 확보 방안들을 실행에 옮기기 위한 조직이다.

신 회장은 “이번 TF 구성은 롯데그룹 경영투명성 강화를 위한 변화와 혁신의 첫 걸음”이라며 “겸허한 마음으로 착실히 준비해 롯데를 사랑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의 신뢰와 기대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TF 조직을 구체적으로 보면, 팀장은 이봉철 롯데정책본부 지원실장(부사장)이 맡고 그룹·계열사 재무담당 임원, 법무담당 임원 등 내부 임직원 20여 명이 실무를 담당한다. 삼일회계법인, 김앤(&)장, 율촌 등 외부 회계·법무법인들도 자문과 감리에 참여한다.

TF의 주요 추진과제는 ▲ 호텔롯데 기업공개(IPO) ▲ 순환출자 해소 ▲ 지주회사 전환 ▲ 경영투명성 제고 등 네 가지로 설정됐다.

이미 롯데는 호텔롯데 상장을 위해 지난 19일 증권사들에 제안요청서를 발송했고, 다음 달 주관사를 선정한 뒤 관련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어 정관 개정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TF는 증권거래소가 지정한 외부 회계법인, 법무법인 등과 상장시기, 적정 공모가 등 구체적 방안을 협의한다. 특히 호텔롯데는 상장 이전이라도 사외이사·감사위원회 도입 등을 통해 경영투명성을 키울 방침이다.

416개 순환출자 고리를 끊는 작업도 이달 말부터 시작된다. 11월말까지 장내외 매매를 통해 모두 340여개(80%) 순환출자 고리를 없애는 것이 목표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지주회사 전환이 추진된다. 중간금융지주회사 허용 여부 등에 따라 재원이나 시기 등이 유동적이지만 81개 계열사의 순환출자 고리를 완전히 해소하고 지주회사로 전환하는데 최대 7조원이 필요할 것으로 롯데는 추정하고 있다.

아울러 일정 자산 규모 이상의 비상장사에 사외이사·감사 등을 두기 위해 연말까지 내외부 전문가 영입 등 인선 작업을 마치고 내년 초께 구체적 실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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