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라 연구원은 “코오롱생명과학의 현재 가장 큰 성장 동력은 API(원료의약품) 사업부이다”며 “일본 제네릭 시장 성장의 수혜로 인해 지난해 40%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엔환율 하락으로 인한 매출 및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커진 상황이다. 그는 “부진했던 4분기 실적을 분석해 본 결과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API 사업부 마진은 여전히 37%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물량증가로 인해 올해도 매출성장률 17.4%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퇴행성관절염 치료제인 '티슈진-C'의 국내 임상 2b 결과가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조군 플라시보 투여 환자 군과의 비교 결과 및 MRI를 통한 실제 연골 생성 여부도 확인이 가능한 만큼 티슈진-C의 향후 성공 가능성을 가늠하는데 중요한 판단근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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