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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證 "조선·화학·금융주가 시장 주도할것"

최근 조정장세에서 조선과 화학, 금융업종이 시장 주도주로 부상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KTB투자증권은 8일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머징 시장의 인플레 부담이 과거보다 낮고 남유럽 위기 확산도 제한적인 가운데 국내 기업이익은 크게 늘 것”이라며 조선업종 등을 추천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비아 사태가 지속되고 있지만 경험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되는 경향은 적었다”고 “수주 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경기회복 수혜도 기대되기 때문에 조선과 화학, 금융 업종이 시장 수익률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KTB투자증권은 또 올 들어 우리나라와 중국 등 신흥시장 국가들의 물가불안이 심화되면서 인플레 우려가 확산되고 있지만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은 아닌 것으로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1월 신흥시장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6.0%로 지난해 10월보다 0.8%포인트 증가했지만 지난해 CPI상승률(6.3%)나 2002~2007년의 평균(6.2%)과 비교했을 때 아직 낮은 수준”이라며 “선진시장과의 가격조정도 끝나가는 만큼 다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유럽 위기에 대해서도 그는 “만기 채권이 특정 국가(이탈리아)에 집중돼 있고 올 들어 남유럽 증시가 급반등하고 있는 추세를 볼 때 위험이 확산될 가능성은 적다”고 덧붙였다. 악재는 이처럼 제한적인 반면 호재는 점차 빛을 발할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우리나라 경기 회복을 시작으로 글로벌 경기 사이클이 확장국면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 증가율도 이에 따라 현재 11% 수준에서 올해 20%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유가 상승이 지속될 경우 인플레 우려 가중과 펀더멘털 악화 가능성이 부각될 수 있어 악재요인이 될 수는 있다”고 조언했다. KTB투자증권은 이러한 분석을 근거로 올해 코스피 저점을 지난 2일 종가인 1,928로, 고점을 2,500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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