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방송] KBS-1 다큐 '세계의 노인들'

올해는 UN이 정한 「세계 노인의 해」.많은 미래학자들은 21세기는 화경과 노인 문제가 인류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저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7%를 넘으면 「고령화사회」, 14%를 넘으면「고령사회」라 부른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어떤가. 지난해 6.6%에 달한 것으로 알려진 우리나라 노인인구는 내년이면 7%를 돌파하고, 현재 40인 사람들이 60이 되는 2020년에는 14%에 달하는 「고령사회」가 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노인인구 비율이 7%에서 14%가 되는데 걸리는 기간이 프랑스가 114년, 스웨덴 82년, 영국 46년이 걸렸고 일본은 불과 24년이 걸렸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일본보다 더 빨리 「고령사회」가 될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인구 고령화는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인 문제. 경제활동 인구는 감소하고 부양해야할 젊은층 역시 감소한다. 지금 우리나라 노인문제의 현주소는 어디인가. KBS 1TV는 20일부터 매주 화요일(오후 10시 15분)에 10부작 특별기획「세계의 노인들」을 방송한다. 갈수록 사회 현안이 될 노인문제를 점검하고 이에 대한 정책을선진국의 경우에서 찾아본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국가지원 감소로 「홀로서기」를 시도중인 영국 노인들은 아직도 다양한 제도적도움을 받는다. 거동 불편 노인을 위한 식사 서비스, 다양한 형태의 기금마련을 통한 노인주택 개량사업 등은 우리도 참고할만한 프로그램들. 독일에서는 95년부터 「간병보험」이라는 사회보험제도를 통해 가족이 간병받아야할 노인을 직접 돌보거나 간병인을 둘 때 국가가 급여의 일정 부분을 보장해준다. 미국에서는 시리얼 제조업체인 켈로그사(社)가 수익금의 1%를 노인 건강복지기금으로 적립하는 등 기업의 노인돕기가 일반화되는 추세이며, 가족간의 강한 유대속에서 높은 평균연령을 자랑하는 스페인 노인의 `장밋빛 노년'은 편안한 시설, 경제력, 사회보장제도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죽을 때까지 적정한 노동을 하는 이스라엘 키부츠의 노인에게는 `정년'이 없다. 반면 과거 국가에서 지급하는 연금으로 걱정없던 러시아 노인들은 지금 체제 붕괴, 경제난, 화폐가치 하락 등으로 연금조차 제때 받지 못하는 힘든 삶을 살고 있으며, 세계 최대 노인국인 중국도 주거와 의료시설 부족, 핵가족화의 폐해로 노인들의위기에 서 있다. 이 프로를 만든 독립제작사 「지오(GEO) 프로덕션」은 이렇듯 행복한 노년과 불행한 노년의 비교를 통해 우리나라에 적합한 노인복지 모델은 무엇인가를 모색한다. /박연우 기자 YWPARK@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