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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공공건물에도 목재 건축 덧입힌다

평창올림픽 주경기장에 활용 추진

강원도 횡성 숲체원에 자리잡고 있는 포레스터 힐링센터내에 목재로 꾸민 운동치유실./사진제공=산림청

콘크리트와 철재, 플라스틱으로 구성된 생활공간이 낳는 갖가지 문제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면서 목재를 활용한 건축물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일반 주택은 물론 대형 공공건축물 건립에 목재를 이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고 올림픽경기장 등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건축물에까지 목재를 활용하면서 목재이용 확산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선진국의 경우 목재이용확산운동을 전개하고 있고 일부 국가는 목재이용을 법적으로 강제하고 있기도 하다. 평창동계올림픽 주경기장 또한 목구조물로 건립된다.

◇평창올림픽 주경기장도 목재=정부는 오는 2018년 개최되는 평창올림픽 주경기장을 목구조로 만들어 친환경 경제 올림픽으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목재과학과 한국의 고유미를 접목한 목구조로 건축해 세계인들에게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전세계 80여개국 2만6,000여명의 선수 및 임원, 보도진이 한국 목재건축물의 아름다움을 직접 한눈에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며 TV를 통해서도 전세계인들이 이를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무엇보다 강원도 지역에서 생산된 목재를 경기장 건립에 활용할 계획이며올림픽 이후 국내 최대 목조건축으로 강원도 랜드마크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김용하 산림청 산림자원국장은 "세계식량농업기구(FAO)와 유럽경제위원회는 1차 에너지의 40~50%가 건축에 사용되고 CO2배출의 40% 책임이 건축물에 있다고 해 건축물에서 목재사용을 통한 탄소배출 저감을 강조하고 있다"며 "목재교실 및 목재건축물 확대와 함께 목재이용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선진국 또한 목재건축물 도입= 산림 선진국인 일본은 풍부한 목재자원을 활용하는데 적극적이다. 국산제 제품 인증마크를 제정해 공공시설의 경우 목재사용을 추진하도록 하고 있는가 하면 목재사용 운동을 상징하는 로고마크로 '3.9 그린스마일 마크'를 제정해 산림에 의한 이산화탄소 흡수목표 3.9%를 달성하고자 시도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1998년 개최된 나가노 올림픽을 위해 스피트스케이팅 경기장 건립에 목재를 활용했다. 나가노시에 현수형 목구조로 연면적 1만7,280㎡의 주경기장을 건립하며 목재건축물을 선보였다.

북미 지역의 경우 목재 이용 증진을 위한 국민 캠페인이 산업계 및 연방정부 주도로 진행되고 있기도 하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는 목재우선법률을 지난 2009년 제정해 정부가 투자하는 모든 공공건축물에 목재를 가장 우선적인 자재로 사용하도록 규정해놓고 있다.

캐나다는 지난 2010년 밴쿠버 올림픽을 준비하며 목재 경기장을 건립했다. 경간 100m 아치형 목구조로 연면적 4만7,000㎡규모의 스피드스케이팅 주경기장을 건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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