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는 도내 22개 병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병원 내 국제의료 담당 인력이 지난해 81명에서 올해 122명으로 50.6%나 증가했다.
해외 시장개척 등 의료관광 마케터 역할과 비자 발급지원과 입·퇴원 관리를 담당하는 병원 행정인력이 46명으로 48.4% 증가했으며, 환자 진료상담, 체류지원 등 환자 도우미 역할을 하는 의료관광 코디네이터가 76명으로 전년대비 52% 늘었다.
언어권별로는 러시아어 코디네이터가 15개 병원(68.2%)으로 가장 많았고, 영어·중국어·몽골어·일본어 순이었다. 새롭게 관심 지역으로 떠오르는 베트남어·아랍어 코디네이터는 각각 1명씩 늘었다. 도내 병원으로 국제의료 인력이 가장 많이 근무하는 병원은 순천향대 부천병원으로 20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부터 5년간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 환자는 모두 63만 명으로 이들이 지출한 진료비는 1조원에 달한다. 이중 경기도는 8만5,000명을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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